코로나·유가 영향에 3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급락

MP 누적수익률, 2월말(12.31%) 대비 9.38%p 떨어진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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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3월말 기준 일임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MP 누적수익률이 평균 2.93%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집계대상은 출시 3개월 경과 25사의 205개 MP(증권 15사 127개, 은행 10사 78개)다. 일임형 ISA 상품은 고객이 투자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신탁형과 달리 금융사가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하고 상품 선택과 운용을 맡는다.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2월말(12.31%) 대비 9.38%p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 확산과 유가급락으로 단기간 약세장으로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2.67%, 고위험 2.35%, 중위험 1.75%, 저위험 3.87%, 초저위험 5.77%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상 MP(총 205개) 중 약 36.1%에 해당하는 74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약 73.2%인 150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DB금융투자가 9.53%로 1위를 차지했다.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29.4%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98.0%, RP 2%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이후 수익률 29.40% 기록했다.

고위험형에서는 대구은행 ‘고수익 홈런형 A’ MP가 해외주식형펀드 64.68%, 해외혼합형펀드 4.25%, MMF 26.26%의 투자로 출시이후 20.12%의 수익을 보였다.

중위험형에서는 DB금융투자 ‘베테랑(중위험)’ MP가 국내채권형펀드 35.9%, 해외주식형펀드 22.4%, 해외채권형펀드 12.6%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10.75%의 수익을 냈다.

저위험형에서는 신한금융투자 ‘저위험 A’ MP가 국내채권형펀드 35.0%, 해외채권형펀드 15.2%, MMF 19.3%, RP 20%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10.15%의 수익을 나타냈다.

초저위험형에서는 신한은행의 ‘초저위험’ MP가 국내채권형펀드 82.8%, MMF 6%, 기타 10.3%의 투자로 출시이후 7.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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