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 ESG채권 3천억원 발행 성공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3천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을 3년 만기, 연 1.01%의 고정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발행하는 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려고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SG채권을 발행하려면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리은행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작년 2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글로벌 ESG 리서치회사인 서스테이널리틱스에게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우리은행은 작년 2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원화 ESG채권 2천5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5월에는 미화 4억5천만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올해 3월과 7월에는 각각 2천500억원과 2천억원을 발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현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게 됐다라면서 친환경 및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NH투자증권 “농가, 국민연금·농지연금으로 노후 준비해야”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 100세시대연구소는 5일 2020 대한민국 농촌경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농업인의 노후를 위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농업인의 국민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농지연금을 잘 활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025년, 농(農)토피아를 꿈꾸며, 농가 vs 어가 경제 비교, 농업인을 위한 국민연금 100% 활용법, 농업인만의 노후월급, 농지연금 및 초보 농업인을 위한 농작물 트렌드 등 다섯 편의 리포트로 구성됐다. 농업인을 위한 국민연금 100% 활용법에서는 농업인의 노후준비 현황을 살펴보고, 국민연금 수령액을 더 높일 수 있는 국민연금 활용전략 네 가지를 제시했다. 농업인만의 노후월급, 농지연금에서는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비를 평생 연금처럼 지급하는 농지연금에 대해 살펴봤다. 초보 농업인을 위한 농작물 트렌드에서는 주요 농작물별 총생산량 및 수입액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귀농을 꿈꾸는 초보 농업인을 위한 성공적인 재배작물 선정 방법을 제시했다. 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70대 이상 농가의 경우, 고령화에 따른 농가소득의 급격한 감소와 부족한 노후준비로 노후빈곤 위기에 처해있다라면서 농업인들의 노후준비를 위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농업인들의 국민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납입규모도 높이도록 유도하는 한편, 농지연금 등을 활용해 노후소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0 대한민국 농촌경제보고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은성수·윤석헌 “사모펀드 피해 송구…재발방지 노력”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회에서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여긴다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면서 전체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하고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인사말에서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시행해 투자자 피해가 걱정되는 펀드를 미리 발견하고 대응책을 찾겠다라면서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는 제재 등으로 엄중하게 조치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사모펀드사의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옵티머스가 운용한 46개 펀드 5천151억원이 환매 중단됐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민현배 기자

“한국판 뉴딜 성공하자” 금융위-정책금융 뜻 모아

금융위원회와 정책금융기관들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한국판 뉴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175조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금융시장 충격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됐다라면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도 최소화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원하고자 16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내부 T/F를 만들었다라면서 이를 통해 뉴딜부문 혁신기업 지원, 민간 유동성을 뉴딜부문으로 유도 방안 등을 검토한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지원강화(그린뉴딜),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디지털뉴딜) 등과 관련한 과제를 검토 중이다라면서 특히, 뉴딜 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한국판 뉴딜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시장 진출시 금융지원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뉴딜과 관련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 중이다라면서 보증 지원 등 세부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정부와 협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전 정부에 걸쳐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대책은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은 위원장과 기관장들은 정부와 기관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민현배 기자

우리금융, 그룹사 전 직원 대상 디지털역량 강화 나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그룹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DTIT 지식 콘텐츠 온라인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리금융그룹 그룹사 전 직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영업환경에 대응하고자 하루 10분 내외 분량의 온라인 콘텐츠 영상과 자료를 PC 또는 모바일로 자율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온라인 플랫폼에 탑재된 연수 콘텐츠는 4차 산업혁명, DTIT 트렌드, DT전략, 인공지능 등과 같이 최근 주목받는 핀테크 기술과 디지털 금융환경에 발맞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의 하반기 핵심 대응전략 중 하나로 디지털 혁신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에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산하에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총괄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총괄조직을 신설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새로운 디지털 비전인 Digital for Better Life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성공적인 그룹 DT를 완성하기 위한 혁신문화 조성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4월부터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기 위한 디지털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사 경영진들이 젊은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 트렌드와 그룹사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성과 콘텐츠의 활용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민현배기자

젝시믹스·휘아 운영 브랜드엑스, 8월 코스닥 간다

젝시믹스와 휘아 브랜드를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수연, 강민준 각자대표)이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강민준 대표는 간담회에서 제조 기술 기반은 타 회사와 차별점이다. 자체 브랜드 론칭 프로세스를 통해 성공하는 브랜드를 기획한다라면서 상장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며, 미래에 우리 회사가 온라인의 삼성그룹으로 불렸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소비 트렌드 조사를 통해 브랜드를 기획하고 SNS 플랫폼으로 마케팅 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애슬레저 웨어, 위생 및 청결 용품, 스트릿 웨어, 남성 패션, HMR(가정식 대체식품), 다이어트 식품 등 여러 분야에서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액티브웨어 브랜드인 젝시믹스, 10~20대를 겨냥한 어반 스트릿웨어 브랜드 믹스투믹스, 위생 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이 있다. 회사는 자사몰 유도 구매를 통한 D2C(고객 직접구매) 전략을 사용한다. 올해 7월 기준 자사몰 누적 가입자 수는 약 84만 명에 달하며, 누적 재구매율은 6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전체 매출 중 D2C 매출 비중은 91.1%로, 현재 18%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 99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31일부터 이루다마케팅과 쓰리케어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외형을 늘렸다. 강민준 대표 소비자 트렌드를 읽는 브랜드 출시 기획 전략을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선도 업체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공모주식수는 총 379만7천20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천400원~ 1만5천3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제품 및 브랜드 연구개발자금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일정은 30일~31일, 일반 청약 일정은 다음 달 4일~5일이다. 8월 중순 상장한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민현배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 혁신경영 선포·로드맵 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혁신경영 선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윤 행장은 다가오는 2021년은 기업은행 설립 60주년이자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분수령임을 강조하며, 新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담은 혁신경영을 선포했다. 혁신경영은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며, 바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책임윤리 경영에 중점을 둔다. 혁신금융 과제로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기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선정했다. 바른경영을 위해 ▲고객보호 프로세스 강화 ▲준법윤리경영을 통한 금융사고부패 제로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 ▲공정과 포용에 기초한 인사혁신 등을 추진과제로 뽑았다. 기업은행은 이날 혁신경영 전략의 실행을 위해 성과평가제도(KPI)도 전면 개편했다. 고객가치 지표를 신설하고 혁신금융에 대한 배점과 항목을 확대하면서 평가 지표수도 기존 30개에서 14개로 줄였다. 다수 지표의 목표달성을 위한 무리한 영업보다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혁신경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로드맵이라면서 기업은행은 물론 은행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개최된 회의에는 800여명의 전국 영업점장이 동시에 참여했다. 민현배기자

삼성증권, 국내 최초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론칭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SNI(Samsung&Investment)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기업체 규모의 자산가들이 개인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하는 싱글 패밀리오피스에서 시작된 자산관리특화서비스를 의미한다. 최초의 싱글 패밀리오피스는 석유왕 록펠러가 19세기에 록펠러 가문의 자산을 전담관리하고자 직접 자산운용 인력을 고용해 록펠러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한 것이다. 현재는 자산 운용 외에도 승계, 사회공헌 설계 등 총체적인 가문의 자산관리를 원하는 빌 게이츠 같은 기업 오너 등 자산가들이 주로 설립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고객 수 2천300명, 자산 71조원에 이르는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SNI를 기반으로 글로벌IB들의 전유물이었던 투자파트너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금융권에서 제공해온 패밀리오피스는 투자전략, 세무, 증여 등을 제공하는 우수고객 대상 투자컨설팅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시작하는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고객을 위한 전담팀을 세팅해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기관투자자처럼 삼성증권의 각종 투자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도 있다.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클럽딜(Club Deal)과 고객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증권SNI는 이 같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최근 SNI전략담당 내에 패밀리오피스 사무국을 신설했다. 전담팀에는 본사의 상품 담당자, 세무부동산 등 분야별 컨설턴트는 물론이고, IB딜 추진을 대비해 IB 전문인력까지 합류하게 된다. 이런 체계적인 서비스 내용이 자산가들 사이에 소문을 타며 최소 100억원 이상이라는 최소자산기준에도 서비스 개시 첫 달에 벌써 6건의 패밀리 오피스 계약이 성사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경희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전무는 진정한 패밀리오피스를 국내에 선보이고자 오랫동안 연구하고 꼼꼼히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향후 10년 삼성증권SNI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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