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가 새해부터 다자녀가구에 대한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의 한도를 높인다. 또 소득인정 범위도 넓혀 저소득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저소득무주택자를 위해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이차보전을 받아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이다.HF공사는 3일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지금까지 부부합산 연소득이 2천만원(상여금 포함) 이하인 경우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소득제한을 완화해 오는 2011년 1월 3일부터는 연소득이 2천500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또 소득 수준에 따라 보금자리론 기준금리에서 차감되는 정부의 이차보전금리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1천600만원 이하인 경우 1.0%, 1천600만원 초과 2천만원 이하인 경우 0.75%, 2천만원 초과 2500만원 이하인 경우 0.5%에 해당돼 저소득 서민층의 이자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HF공사는 다자녀가구에 대한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대출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증액했다.다자녀가구는 신청인과 배우자의 만 20세 미만 자녀가 3인 이상인 가구를 말한다.HF공사 관계자는 이번 보금자리론 공공성 확대 조치로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으로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 서민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저축은행에 예치한 내 돈은 안전한가?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으려고 저축은행을 선택한 서민들이 최근 부실 저축은행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불안해 하고 있다.이자 몇푼 더 받으려다 아예 알토란같은 돈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 때문이다.세간에 저축은행 살생부가 돌고 있다. 당국은 저축은행이 파산위기에 있다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저축은행의 안전성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저축은행도 제대로 알고 거래해야 목돈을 튼실하게 키울 수 있다. 저축은행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을 살펴본다.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믿을만한 저축은행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이른 바 88클럽이 대표적이다. 저축은행중앙회(www.fsb.or.kr)나 해당 저축은행의 홈페이지를 보면 경영공시가 공개된다. 이 중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금융감독당국은 BIS 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 미만인 곳을 우량 저축은행인 88클럽으로 분류하고 있다.대기업 계열회사가 상대적으로 안전목돈 예치 땐 5천만원 미만으로 분산그러나 88클럽에 가입하고도 부실이 우려되는 저축은행이 일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 기타 부실자산은 많지 않은지 등도 종합적으로 꼼꼼히 따져보는 게 현명하다.또 저축은행도 크고 여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곳을 선택하는 것도 튼튼한 저축은행을 고르는 비결이다.저축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토마토저축은행이나 부산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여러 개 거느린 저축은행이나 대기업 계열 저축은행이 자기자본이 많고, 증자도 유리해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신뢰할 수 있는 저축은행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가 문을 닫으면 예금보호공사(이하 예보)에서 고객 1인당 5천만원까지 보호해준다. 그러나 예치금이 5천만원 미만이라도 금융회사가 망하면 고객도 일부 손해를 볼 수 있다.만일 특정 저축은행에 영업정지가 떨어지면 예보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천만원까지 보호해준다. 이때 이자는 예보가 정한 소정이자(공시이율)와 해당 저축은행이 약정한 금리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대개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이를테면 해당 예금에 가입할 때 연 6~8%대 고금리를 약정 받았다고 해도 영업정지가 되면 공시이율을 뛰어넘는 고금리는 포기해야 된다는 설명이다.영업정지 후 실제 지급까지 예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영업정지가 떨어지고 다른 금융기관으로 계약이전을 거쳐 실제 예금이 지급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영업정지 후 2주부터 2개월 사이 일단 가지급금으로 예금보험 한도 내에서 1천만원까지는 우선 지급한다.5천만원을 초과해 예치했다면 초과된 금액은 파산재단이 설립되면 파산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다. 파산 배당금은 배당률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예치한 금액 전부를 받기는 어렵다.전문가들은 저축은행에 목돈을 예치할 때 기관별로 5천만원 미만의 분산 예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신묘년에는 직장인들에게 저축이 최고의 미덕이 될 전망이다.직장인들이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저축을 꼽은 설문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3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1년 소망으로 절반에 가까운 46.5%가 저축을 선택(복수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어어 승진 또는 이직(37.3%), 외국어 실력 향상(27.8%), 다이어트 및 체력관리(29.6%), 자격증 취득(21.7%), 연애 및 결혼(20.5%), 절주 및 금연(11.8%) 등이 뒤를 이었다.또 2010년을 대체로 만족스럽게 보냈다는 답은 28.1%,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4.3%로 나타나 지난해를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특히 40대 이상 직장인은 불만족 28.7% 상당히 불만족 6.5%로 불만족스럽게 보냈다는 응답자가 타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올 한해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가 32.1%로 가장 많았다.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점은 가족 및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41.2%)와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28.1%)를 주로 꼽아 인간관계에서 만족을 느꼈으며,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자기계발 소홀(51.8%), 다이어트 실패 및 체력저하(25.0%), 승진 및 연봉인상 누락(22.7%) 무절제한 소비 등 경제적 부분(21.6%) 순의 응답을 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금융위, 차보험 개선대책앞으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수리비용이 현재보다 최대 10배 가량 늘어난다.또 보험료 산정시 교통법규 위반자의 할증 부담이 늘어나고, 교통사고 부재환자, 일명 나이롱 환자 단속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보험사기 처벌도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29일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차량수리시 정액제인 자기부담금을 정률제인 비례공제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지금은 차 수리비를 보험으로 처리할 때 보험 가입 당시 약정한 금액만 내면 됐지만 앞으로는 수리비용의 20%를 50만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현재 자기부담금을 5만원으로 가입한 보험자가 전체의 88%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기부담금이 최고 10배 늘어나게 된다.금융위 관계자는 자기부담금 한도는 50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보험상품에 따라 약간 증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교통법규 위반자의 보험료 할증부담도 증가한다.지금은 범칙금 납부자만 할증대상이지만 앞으로는 과태료 납부자도 할증대상에 포함된다.해마다 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에 반영하는 신호위반, 속도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실적의 집계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 위반 항목 및 횟수에 따라 보험료가 5~20% 늘어난다.금융위 관계자는 교통법규 위반자의 보험료 할증부담 증가분은 법규 준수자의보험료 할인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기 무사고자에 대한 보험료는 현재 12년간 무사고시 최고 60% 할인되고 있으나 12년 무사고 이후에도 6년에 걸쳐 추가로 10%p 할인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는 4천263만원이며 자산은 2억7천268만원으로 순자산은 2억3천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총부채는 처분가능소득의 1.46배 규모이며 순자산 상위 10%가 전체 순자산의 4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29일 2월 말 기준으로 가계의 자산과 부채 규모, 재무건전성 등을 조사한 2010년 가계금융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통계는 올해 처음 발표되는 것으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조사했다.가구당 평균 자산 2억7천268만원 가운데 부동산은 2억661만원으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으며 금융자산은 5천828만원으로 21.4%를 차지했다.부채는 금융부채가 2천884만원으로 전체 부채의 67.6%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32.4%는 임대보증금인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부채 가운데 담보대출이 2천329만원으로 전체 금융부채의 81%에 달했다.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59.5%이며 이들 보유가구의 평균 부채는 7천165만원이고 금융부채 가운데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전체 가구의 32.9%, 21.7%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은 평균 2억3천5만원이었으며 중위가구는 1억1천67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자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3이며 상위 10% 계층의 순자산 점유율은 47.2%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재무건전성을 보면 총부채를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배율은 1.46배이며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이 배율은 2.17배로 집계됐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국세청과 성실납세이행협약을 체결하는 수평적 성실납세제도가 경기인천강원 21개 기업을 포함한 전국 70개 기업으로 확대 시행된다.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는 세금문제에 대한 투명성과 성실납세를 서약하고 이를 실천한 기업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주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도입됐다.국세청은 중부지방국세청 관내 15개 법인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결과 상당한 성과가 드러나고 경제단체 등의 요청도 있어 내년부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6개 지방국세청의 세원분석국장이 70개 법인 대표와 협약서(협약기간 3년)에 서명한 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국내 기업 60개, 외국계 10개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51개, 판매업 8개, 서비스업 4개, 금융업 3개, 기타 4개 등이다.또 지역별로는 서울 23개, 경기인천강원 21개, 대전충남북 6개, 광주전남북 5개, 대구경북 5개, 부산경남 10개 등이다.국세청 진경옥 법인세과장은 협약체결 기업은 어려운 세무문제, 관행적으로 잘못 신고한 세무쟁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소함으로써 추후 가산세나 불복 비용 등을 대폭 절감하게 된다며 CEO(최고경영자)들이 세금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한국씨티은행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적립식 예금 상품으로 원더풀 산타 적금을 출시했다.산타 적금은 만 18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가입 대상이고, 1년 이상 3년 이하의 기간동안, 매월 300만원 범위내에서 저축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산타클로스의 의미를 되새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씨티은행의 그린산타이벤트와 발맞추어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우대이율로 전해준다. 저축기간을 1년 이상 가입해서 신규 후 1년 동안 매월 꼬박꼬박 납입한 어린이에게 연 0.2%(세전)의 우대이율을 준다.또 신규 당시에 목표금액을 1년 만기 100만원 이상, 2년 만기 200만원 이상, 3년 만기 300만원 이상 설정하여 적금 만기까지 목표금액 이상 저축하면, 최고 연 0.3%(세전)까지 우대금리를 더하여 준다. 설, 추석, 어린이날, 가입자의 생일 전후 5영업일 이내의 입금건은 여기에 추가로 연 0.2%(세전)의 우대혜택을 주기 때문에 기본금리 연 4.5%(세전)에 우대이율 최고 0.7%까지 더하면, 최고 연 5.2%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선호 기자lshgo@ekgib.com
노후 준비에 늦었다면 은퇴준비 지각생들을 위한 일시납 즉시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보험사들은 이처럼 어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 준비는 늦은 사람들을 위해 즉시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즉시연금은 목돈을 한꺼번에 보험료로 납부하고, 그 다음 달부터 일정액을 매달 연금으로 받는 상품이다. 즉시연금은 크게 종신형과 상속형으로 나뉘는데 종류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진다. 종신형 연금은 사망할 때까지 매달 연금을 지급받는 형태다. 가입자가 일찍 사망해도 연급을 지급하는 보증기간이 있다. 보증기간은 보통 10년, 20년, 30년이다. 만약 연금을 받다가 이 기간 중에 사망하면 보증기간 만료 시까지의 미지급 연금을 가족들이 받을 수 있다. 또 종신형 연금은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만 매달 받는 연금은 여기서 제외된다.가입 형태따라 종신-상속형 분리 연금 수령액세제해약 기준 달라 가입시 보증기간 등 꼼꼼히 따져야상속연금형은 10년이나 20년 등 일정 기간을 정한 후 한꺼번에 납부한 보험료의 이자로 연금을 받는 형태다. 기간이 끝날 때까지 생존하면 원금을 만기보험금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다. 만약 계약 기간 중간에 가입자가 사망하면 원금을 자녀들에게 상속해 준다. 이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며 상속 시에는 현행 금융재산 상속공제 제도에 따라 2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단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종신형 연금은 연금이 개시되면 해약이 안 된다. 수술비 등 목돈이 필요할 때 곤란할 수 있으므로 가입 시 신중해야 한다.상속형은 해약이 가능하다. 다만 계약 기간 도중에 중도 해약한다면 그동안 감면받은 세금을 내야 한다. 또 상속형은 원금을 보존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금의 일부와 이자가 매달 지급되는 종신형과 달리 이자만 연금으로 지급되므로 매달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다. 따라서 매달 적정한 금액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수억원에 이르는 큰돈을 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험사들은 이처럼 즉시연금의 기본적 형태에다 다양한 혜택들을 부과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파워즉시연금보험의 부부형 상품은 보증 지급기간이 경과한 후에 본인이 사망하면 배우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액의 70%를 지급한다. 대한생명의 리치바로연금의 거치형은 거치기간에 비례해 연금액이 늘어난다. 55세 남자가 한 번에 3억원을 납입하고 5년 후인 60세부터 종신형으로 연금을 수령할 경우 매월 18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즉시형에 비해 40만원 정도가 더 늘어난다. 교보생명이 판매 중인 바로받는연금보험은 연금을 매달 받는 것과 1년에 한 번 받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노후 준비가 늦은 사람을 위한 전용 연금상품도 나와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베이비부머연금보험은 연금 보험료 납입기간을 3, 5, 7년납으로 짧게 줄였다. 또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에 가입하면 신체의 50% 이상 장해 상태가 되었을 때 최대 월 100만원까지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생보사, 즉시연금보험 주요 상품● 삼성생명 파워즉시연금보험-본인 사망시 배우자 사망할때까지 연금액 70% 지급, ● 대한생명 리치바로연금-55세 남자 3억원 납입하고 5년 뒤 60세부터 종신형으로 연금수령 가능● 교보생명 바로받는연금보험-매달받는 것과 1년에 한번받는것 중 선택가능● 알리안츠생명 베이비부머연금보험-보험료 납입기간을 3,5,7년납으로 줄여-특약 가입시 신체의 50% 이상 장해시 최대 100만원까지 보험료 면제
신한금융투자는 30일까지 5영업일간 한시적으로 목표수익 전환형 랩 상품인 신한 Spot 전환형 랩 1호를 판매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핵심 종목 10여 개를 선정하는 포트폴리오 전략과 ETF 투자 등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자산배분을 통해 7%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돼 수익을 확정한다.운용기간은 최장 1년이나 목표수익률에 도달 시 조기종료된다. 신한금융투자 지점을 내방해 신청이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2천만원 이상이며,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운용개시일(2011년 1월 3일) 이후에는 가입 및 추가입출금이 제한되고 선취수수료 1.3%(원금기준)와 분기당 연 0.2%의 정기수수료(분기후취, 원금기준)가 발생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6월에 출시해 목표수익률 10%를 조기달성한 The Wrap 610 전환형 3호와 같이 금번 출시하는 신한 Spot 전환형 랩 1호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연말이면 은행들은 예대율(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을 맞추기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별 상품 판매에 나선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실질 마이너스 금리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은행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헐거워진 유동성을 보강하기 위해 금리를 더 얹어줘 모집한 자금도 25조원에 육박한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특판 상품을 출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하지만 이같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시중은행 자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1금융권 만기자금 유치수협 사랑海 예적금 등연 4%~4.9대 금리로 특판27일 제2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올해 만기가 되는 제1금융권 특판 상품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우대금리 적용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수협은행은 사랑해(海) 예ㆍ적금을 오는 31일까지 특별 판매한다. 최고 연 4%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예금과 적금, 1년 만기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3.8%다. 비과세 신가계저축 만기해지 고객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고객은 0.2%p의 우대금리를, 그 외 고객에게도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최고 0.2%p 내에서 우대금리를 줘 최고 연 4.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적금은 최고 연 4.8%의 금리를 받는다. 저축은행에서 최고 연 4%대 후반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20여개에 이른다. 투자자 호응도 뜨겁다. 신라저축은행이 최근 200억원 한도로 선보인 연 4.9% 정기예금 특판 상품은 이틀 만에 마감됐다. 다만 최근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논란이 제기되는 등 기업 리스크가 점증되고 있는 만큼 우량 업체 위주의 접근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토마토저축은행은 18개월 만기 상품으로 연 4.7%의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연탄나눔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이 예금 가입계좌가 1좌씩 늘 때마다 5장씩의 연탄을 모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어 가입자들은 안정적인 고수익과 불우이웃 돕기라는 1석 2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1년 이하 단기 상품들도 눈에 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상품을 연 4.6%의 금리로 판매하고 있고, 세람저축은행은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을 4.2%, 1년 만기 정기예금을 4.8%의 금리를 준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