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안양에 경기중부지사 신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경기지역 보금자리론, 주택연금 수요 증가에 맞춰 경기중부지사를 신설하는 등 경기지역 영업을 강화했다.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기존 경기지사를 경기남부지사, 경기중부지사로 분리하는 등 지난 1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에 신설되는 주택금융공사 경기중부지사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신한은행 평촌역금융센터빌딩 6층에 사무실을 열고 영업 중이며 오는 15일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이에 따라 보금자리론과 주택연금, 전세자금 보증 등 주택금융 마케팅을 담당하는 공사의 일선 영업점은 전국 15곳으로, 경기지역 영업점은 2곳으로 늘어났다.경기중부지사는 시흥시, 광명시, 과천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안산시, 성남시 등 8개 지자체를 관할하게 된다.경기남부지사는 수원시, 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광주시, 여주군 등 9개 시군을 담당한다. 부천시와 하남시, 양평군은 서울남부지사에서 담당토록했다.주택금융공사 경기중부지사 관계자는 경기 중부 지역주민들이 주택금융 상품을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함으로써 주거와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고객감동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문턱 낮춘 ‘미소금융’ 사후관리 ‘걱정’

문턱을 낮춘 미소금융이 1년 사이 대출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사후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미소금융중앙재단 및 도내 미소금융 지점들에 따르면 저신용저소득자들에게 무담보무보증 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출범 이후 까다로운 대출조건에 따른 저조한 실적으로 문턱이 높다는 비판을 받았다.사정이 이러하자 화물지입차주세탁업자 대출 등 특화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지점망을 늘리는 등 문턱을 낮춰온 결과 지난해 1월 7억4천만원에 불과하던 대출 실적이 올해 1월에는 132억5천만원으로 20배 가량 뛰었다.수원에 본점을 두고 있는 삼성미소금융재단 역시 문턱을 낮춘 이후 실적이 급증, 지난해 10월 이후 월 평균 250여명에게 25억 이상씩 대출이 이뤄지면서 연간 출연금 규모(300억)에 맞는 수준으로 향상됐다.대출액 작년 1월 7억4천만원서 1년새 132억5천만원 20배 껑충미소금융재단 전문 봉사자 모집 적절한 서비스 제공 노력그러나 미소금융의 대출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사후관리는 미흡한 수준에 머무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삼성미소금융재단은 월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런 사후관리 기준을 지키는 것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 파주에 위치한 IBK미소금융의 경우 시설자금을 대출받은 후 거치기간 중 월 1회씩 이뤄져야 하는 직접 방문확인이 전화문의로 대체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특히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주는 삼성미소 프렌즈 서포터즈 봉사단 활동에 있어 1천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하고 470여명의 대출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상황은 파악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여기에 IBK미소금융 본점의 미소희망봉사단은 자원봉사자와 대출자간 연결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이처럼 미소금융재단들은 방문이나 자원봉사자 연결 등의 사후관리가 미진한 원인으로 대출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력이나 시간 등의 여건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향후 실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충분한 봉사자가 충분히 모집되면 사후관리 부분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1분기 중으로 미소희망봉사단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카드공제 폐지땐 직장인 ‘세금 40%’ 더 낸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폐지될 경우 직장인 가운데 40% 정도가 감세혜택을 상실, 내년부터 사실상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세청의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 1천425만112명 가운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에 의한 세금삭감 혜택을 본 직장인은 568만6천959명으로 39.9%에 달했다.이들이 받은 소득공제금액은 13조351억5천만원.2년 전인 지난 2007년의 경우 직장인 538만5천390명이 9조649억5천만원의 소득을 공제받은 것과 비교하면 수혜자는 5.6%(30만1천569명), 소득공제액은 43.8%(3조9천702억원)이나 늘었다.2009년에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를 통해 세금을 줄인 568만6천959명 가운데 총급여 2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가 전체의 4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천만원 초과~6천만원 이하 26.0% ▲1천만원 초과 ~2천만원 이하 14.0% ▲6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 11.5% ▲8천만원 초과~1억원 이하 3.9% ▲1억원 초과 2.3% ▲1천만원 이하 0.2% 등이었다.2009년엔 본인 및 기본공제대상자인 배우자, 자녀, 입양자, 부모님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액 합계에서 총급여액의 20%를 뺀 금액의 20%에 대해소득에서 공제(한도 500만원)함으로써 세금을 깎아줬다.한편 세금관련 비정부기구(NGO)인 한국납세자연맹은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될 경우 2012년 전체 직장인들의 세부담액(세율이 인하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2011년 귀속 세율 적용)은 1조1천8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아이 많으면 보험료 깎아드려요’

보험업계가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발맞춰 다자녀 가정을 위한 할인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회사들은 어린이 보험을 비롯해 연금보험, 변액보험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다자녀 가구에 할인혜택을 제공 중이다.우선 어린이 보험으로는 LIG손해보험이 세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이 가입하면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녀가 한명 뿐인 가정에서 자녀를 한명 더 출산해도 2%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또 동부화재의 어린이 보험인 샛별사랑보험도 이 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동생을 낳으면 보험료를 2% 할인하는 상품이고, 메리츠화재의 M키즈 어린이 보험 역시 자녀가 두명인 가정에서 가입하면 보험료의 2%를, 세명 이상인 가정에서 가입하면 4%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이밖에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그린손해보험 등이 다자녀 가정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어린이 보험을 출시했다.이와 함께 어린이 보험이 아니면서도 다자녀 할인 혜택을 주는 보험 상품들도 눈에 띈다.신한생명이 내놓은 여성 전용 연금보험 신한레이디연금보험은 자녀(25세 미만)가 두명이면 주계약 보험료를 0.5%, 세명 이상이면 1%를 할인해 준다.대한생명이 출시한 변액보험인 마이 키즈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은 가입자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보험료 1%를 할인해 준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구제역 피해 최대 3억원 지원

경기농협이 구제역 피해 농민을 위해 금융지원 조치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8일 구제역 피해 농축산인을 돕기 위해 신규자금 지원 등 각종 금융지원 조치를 확대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경기농협이 현재 시행중인 금융지원 조치는 여신 지원, 공제(보험) 지원, 카드 지원 등이다.경기농협은 구제역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은 살처분 농가 및 기업에 대해 피해액의 50% 범위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지역 농축협은 기타 가계자금도 자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대출금 기한연기 및 재대출도 가능하다.경기농협은 피해 농가 및 기업이 이동제한 조치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화를 통해 기한을 연기하고 추후에 서류를 받기로 했으며 최종 이자 상환일로부터 6개월까지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을 유예해 준다.지역농축협은 이사회에서 승인받을 경우 대출금 이자를 감면키로 했다.피해농가는 또 외부감평 수수료 등 외부지급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고 농협 공제 납입금도 2012년 1월까지 유예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경기농협은 NH채움 포인트 기부행사, 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 등 카드지원을 실시키로 했다.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구제역 피해 농민을 돕기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혜택를 주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피해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귀하신 몸’ 은행 고금리 특판예금 불티

일부 은행이 최근 내놓은 고금리 특판 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그동안 은행들은 연말, 연초에 만기 도래하는 예금을 재유치하기 위해 우대금리를 주는 특판예금을 연례행사처럼 팔았으나 올해는 유동성이 넘치자 일부 은행만 선보이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내놓은 KEB나눔예금은 영업 5일 만에 한도인 1조원어치가 모두 팔렸다.이 상품은 YES큰기쁨예금(1년 만기)과 CD 연동 정기예금 (2년 만기) 두 종류가 있는데, 최고 금리가 각각 연 4.35%와 연 4.4%로 비교적 높아 인기를 끌었다. 외환은행은 이 예금 판매액의 0.1%(최고 3억원)를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외환은행 나눔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다.은행들이 내놓은 스마트폰 특판예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1인당 가입 한도가 작고, 스마트폰 이용자만 가입 대상인데도 금리가 높아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산업은행의 1년 만기 이센스(e-Sense)정기예금은 금리가 연 4.6%로 출시 석달 만에 200억원을 유치했다. 신한은행의 U드림 정기예금 스마트폰 특판 예금도 500억원 한도 가운데 170억원 정도가 팔렸다. 이 상품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4.69%로, 1인당 가입한도는 500만원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증시 투자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그나마 높은 금리를 주는 특판예금에 돈을 넣는 것 같다며 스마트폰 예금은 젊은 고객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특판예금을 제외하고 은행으로의 자금 이동은 많지 않은 편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은행권의 실세총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1조4천373억원 줄었다. 이 기간 저축성예금 잔액도 전달보다 1조7천589억원 감소했다.실질 금리가 여전히 낮은 데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시중자금이 예금보다는 대기성 상품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분석 결과 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작년 말 3.72%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3.87%로 상승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학원비·책값 그냥 내면 섭하지~

설 연휴가 끝나자 마자 졸업 및 입학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학생들은 설레겠지만 학부모들은 각종 비용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물가가 많이 올라 입학 및 졸업 선물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종 교육비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를 잘만 활용하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삼성카드의 마이키즈 플러스 카드를 이용할 만하다. 연간 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교육비로 캐시백(돈으로 돌려주는 것)해준다. 특히 영유아 놀이교육 업체인 짐보리에서 최대 10%,인터파크 도서에서 7% 할인해준다. 중고등학생 자녀가 외국어를 배운다면 하나SK카드의 청담러닝카드를 사용하는 걸 고려할 만하다. 청담러닝 수강료를 10% 할인(월 2만원까지)해주기 때문이다. 연간 24만원 절감하는 셈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자녀를 뒀다면 신한카드가 혜택이 많다. 신한카드는 교육 전문 출판사 신사고의 인터넷 수학 강의 사이트인 피클(http://pickle.sinsago.co.kr/)에서 결제하면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A1 카드는 교보문고반디앤루니스영풍문고알라딘인터파크 도서에서 구매액의 20%를 할인해준다. 농협의 세이브 앤 세이프 카드 역시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YES24에서 월 최대 1만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주요 서점학원비 할인 기본토익 응시료 할인 카드도 등장등록금 최대 12개월 할부 가능가맹 대학 지금 확인해보세요토익학원 수강을 하는 대학생은 롯데카드의 YBM시사닷컴 카드를 사용해 토익시험 응시료와 YBM 교육 포털(e4u.com) 수강료를 모두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H3는 전국 유치원과 입시보습외국어 학원에서 5~10%를 할인해준다. 비씨카드의 트랜스폼 카드도 런(learn) 앤 세이브 서비스를 선택하면 전국 모든 학원 및 주요 서점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학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다. 삼성카드는 건국대, 성균관대, 대구한의대, 방송통신대 등에서 결제를 도와준다. 특히 일시불 또는 최대 12개월까지 할부 결제도 가능하다. 할부 서비스 이용 시 할부 수수료 부담도 덜 수 있다. 전체 이용 개월 중 일부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6개월 할부의 경우 회원이 1~2회차만 할부 수수료를 내면 나머지 3~6회차는 할부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기프트카드 선물이 늘면서 KB국민카드는 3월 말까지 기프트카드를 5만원 이상 사거나 충전하면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충전을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당첨자는 4월22일 KB국민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또 20일까지 박승철헤어스튜디오에서 결제 시 펌,염색 등은 30%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별도의 연회비 없이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일반적인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사용금액의 최대 8%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캐시백 체크카드는 자녀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 따라 캐시백 체크카드-쇼핑(쇼핑업종)과 캐시백 체크카드-다이닝(외식업종)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8% 캐시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금리상승 기대감… 연리 5%대 정기예금 재등장

시장금리 상승과 은행들의 연말 정기예금 특판 등으로 연 5%대 정기예금이 넉 달 만에 등장했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작년 12월 중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연 5.0% 이상 6.0% 미만인 예금의 비중은 1.2%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월의 1.4%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5%대 정기예금의 비중은 지난해 1월 10.5%였지만 4월 이후로는 5개월간 0.1%에 그쳤으며 9월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쳤다가 12월 다시 등장했다.연 5.0% 이상 정기예금이 재등장한 것은 은행들이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 데다 연말을 앞두고 수신 목표 달성을 위해 고금리 특판을 실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4%대 정기예금의 비중은 13.2%로 전월보다 9.2%p 급등하면서 3월의 1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3% 미만 정기예금의 비중은 27%로 전월에 비해 12.8% 감소했다.하지만 6% 이상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은 아직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6%대 정기예금의 비중은 작년 5월 0.2%였지만, 6월 이후로는 7개월째 전무한 상황이며 7% 이상 정기예금은 2009년 1월 이후 2년째 등장하지 않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연말에 은행들이 만기가 긴 고금리 예금 특판에 나서면서 5%대 정기예금을 출시한 것 같다며 만기가 긴 예금을 제외한 1년제 예금은 아직 5%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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