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 당첨 커트라인은 얼마?

다음달 초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앞두고 강남 세곡2지구 당첨커트라인은 청약저축 불입액이 1,400~1,5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분석에 따르면 세곡2지구는 위례신도시 탈락자 및 경기,인천 지역 고액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의 추정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50%선인 3.3㎡당 1,175만원일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예상했다. 서초 내곡지구의 당첨 커트라인도 1,400~1,500만원으로 예상되나 안정권에 들려면 1,600~1,800만원선 정도일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는 800만원에서 900만원 선으로 추정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70%정도인 3.3㎡당 710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물량이 많아 700~800만원이면 당첨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내다봤다. 추정 분양가는 665만원 선. 부천 옥길지구의 당첨 커트라인은 500~600만원 선이지만 인근 광명시흥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추정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70% 선인 63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시흥 은계지구 예상 커트라인은 400~500만원으로 역시 인근에 보금자리주택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당첨 커트라인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추정 분양가는 550만원 선.

“월세로 바꿔라” 전세난 부채질

집주인들이 낮은 금리 등을 이유로 전세를 놓기 보다는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집 없는 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20일 세입자 등에 따르면 최근 집주인들이 전세 물량을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세 물건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이는 저금리로 금융 수익이 낮아진 건물주나 집주인들이 자신들이 소유한 다가구주택 및 연립주택, 아파트 등의 전세를 월세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84㎡(25평형) 아파트에 1억6천만원 전세를 살고 있는 A씨는 임대차계약 만료 1달을 남겨 놓고 집주인으로부터 월세로 전환할 것을 통보받았다.시중금리가 떨어져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고 도배 등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매달 월세를 받는 것이 더 낫다고 집주인이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은 다세대나 다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부천의 50㎡(15평) 다세대에 거주하는 B씨는 4년간 6천500만원 전세로 살다가 최근 임대차 만료를 앞두고 월세로 바꾼다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급하게 주변의 전세 물건을 찾기에 분주했다.하지만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한데다 최근 전셋가 폭등으로 1~2천만원의 웃돈을 줘야 현재 살고 있는 규모의 집을 얻을 수 있어 앞길이 막막하기만 하다.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1분기 6대4이던 수원시 인계동 주변 전월세 비율은 올해 1분기에는 3대7로 뒤바뀌어 전세난을 실감케하고 있다.수원의 한 부동산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요즘 전세금을 받아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월세 수익을 선호하는 집주인들이 많다며 2년 전만 하더라도 전세가 월세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증가, 부동산 시장에 나온 물량 70% 정도는 월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올해 전국 주택 40만 가구 공급…수도권 26만 가구

올해 주택건설 공급 목표가 수도권 26만 가구, 지방 14만 가구 등 전국 40만가구로 최종 확정됐다. 전국 40만 가구 공급은 지난해 실적보다는 약 2만 가구 늘어난 것이지만, 연초 목표치보다는 3만구 가량 줄어든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전국적으로 40만1,000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체의 66%인 26만5,000 가구를 수도권에 공급하고, 지방은 34% 선인 14만 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이 건설하는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 16만8,000 가구보다 7%가량 늘어난 18만 가구를 공급한다. 민간공급 물량은 지난해 21만3,000 가구 수준인 22만가구로 추산됐다. 유형별로 분양은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29만 가구, 임대는 지난해보다 47.3% 늘어난 11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최근 지방 미분양 적체와 부동산 침체로 인한 민간주택공급 감소가 수급 불안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와 취등록세 한시감면을 연장하고 지방 민간택지 주상복합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할 예정이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주택업체에 대해서는 환매 조건부 매입 등을 통해 1조 5천억원 규모의 유동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공임대 주택의 50%, 재개발 용적률 완화분의 일부를 철거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세 자금도 최대 6조원 가량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신규주택에 대해서는 에너지 성능 기준을 강화하고 에너지 성능 표기를 의무화해 그린 홈 건설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올 경기·인천 20만 가구 공급

정부는 올해 경기인천지역 주택건설 공급목표를 각각 15만8천 가구와 4만 가구 등 전국에 걸쳐 모두 40만 가구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연초 계획했던 43만 가구보다 3만 가구 줄어든 것이며 이 가운데 18만 가구가 공공부문의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주택공급 물량과 주택 정책 방향을 담은 2010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했다.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일부 주택공급 부족과 재개발, 재건축 등 이주수요 증가를 감안해 전체의 66%인 26만5천가구를 수도권에 공급하고, 지방은 수요 감소와 미분양 적체 등을 감안해 34%선인 14만 가구를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민간의 주택공급 물량은 지난해 실적(21만3천가구) 수준인 22만 가구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이후 분양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이 같은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유형별로는 경기지역 분양주택이 10만7천 가구(민영주택 6만 가구공공주택 4만7천 가구), 임대주택은 5만1천 가구(국민임대주택 3만 가구공공임대 2만1천 가구)를 공급한다.또 인천지역은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해 각각 3만3천 가구와 7천 가구를 선보인다.이런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이 전국에 걸쳐 건설하는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 해제지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일반 택지지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나오는 임대아파트 매입 등으로 지난해(16만8천 가구)보다 7%가량 늘어난 18만 가구를 공급한다.이 중 16만5천 가구는 LH 등 공공기관이 직접 건설하는 것이고, 나머지 1만5천 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완화로 건설하는 주택의 일부를 공공기관이 매입해 임대하는 것이다.한편 전세시장은 올해 수도권의 입주물량이 17만3천 가구로 이전 3년 평균 입주물량(15만1천 가구)보다 늘어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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