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벗삼아…”

한화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 C10블럭에 조성 중인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The Tower)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더 타워는 지하 5층, 지상 46~51층 규모로 아파트 644가구와 오피스텔 282실 등 모두 926가구다.분양 면적은 아파트가 전용면적 95㎡ 152가구, 105㎡ 244가구, 117㎡ 190가구, 128㎡ 20가구, 140㎡ 38가구 등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6㎡, 59㎡, 81㎡ 등이 각각 94실이다.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공급면적 기준 3.3㎡당 평균 1천210만원이며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540만원이다. 더 타워는 서해바다를 끼고 있으며 고층에선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해안조깅코스(2㎞), 자연원시림, 생태호수공원(3만9천㎡) 등 쾌적한 주변환경을 갖추고 있다.특히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이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의 접속이 쉬우며 인천대교를 통한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더불어 인천 유일의 공립 특목고인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가 지난달 문을 여는 등 아파트 인근에 9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선다.1순위 청약접수는 오는 14일부터 실시하며 모델하우스는 9일 개관한다. 한편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는 소래논현지구 239만㎡에 조성 중인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1만2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수용인구는 3만5천명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대우조선해양건설, 중국 연태시에 3천세대 아파트 건설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중국의 주택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대표 정재영)은 "최근 중국 연태시에서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및 중국의 북경스창후덕투자유한공사와 주거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3자간 공동개발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국 산동성 연태시 경제기술개발구 B-12지구에 직원용 아파트 2천 세대 및 일반인 분양아파트 1천 세대 등 3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3기에 나누어 건설하는 것으로, 총 분양금액은 2,600억원이다. 2011년 6월에 착공해 4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말에 완공 예정이다. 연태시 경제기술개발구 주거단지 개발은 연태시 신공항 건설,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노후주택에 대한 대체수요 및 신규유입인구의 주택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연태시 개발구는 중국 '경제기술개발구' 14곳 중 한곳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중국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입지"라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번 개발협약서 체결로 중국 주택개발사업의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도급 순위 91위였으며, 올해 토목 공사, 아파트 건설, 해외 진출을 통해 6천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건설 협력업체 2곳 부도, 10여곳도 '위기'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의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가 중단되면서 협력업체 2곳이 부도났으며 10여곳이 부도 직전에 이르는 등 연쇄부도가 현실화되고 있다. 남양건설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남양건설로부터 받은 어음 결제가 중단되면서 5일까지 협력업체 2곳이 부도났으며 다른 10여곳은 열흘안에 결제가 되지 않으면 부도가 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 협력업체 가운데 남양으로부터 공사대금으로 받은 어음은 195억원을 넘으며 공사 후 받지 못한 금액이 151억원으로 협렵업체의 피해액이 65개 업체에 모두 346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남양으로부터 받은 어음결제가 오랜기간 중단될 경우 도산하는 협력업체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 등 7개 건설관련단체장들은 6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당국에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들은 유동성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공제조합, 대한주택보증 등에서 원활한 보증서 발급지원이 필요하며 남양건설이 시공중인 공사를 제3자가 인수하거나 연대보증사가 시공하더라도 기존 하도급업체는 계속 하도급 공사의 시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양건설로부터 받은 어음은 무조건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하는 만큼 부가세 납부를 늦춰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이들 단체는 최고 70%까지 지급하는 선급금 조기집행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당국이 철저히 관리감독해 선급금이 하도급업체가 공사대금을 제때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양건설 협력업체들은 광주은행의 경우 주채권기업 가운데 남양으로부터의 공사 도급액이 20%를 넘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상환기일을 연장하거나 분할상환금 납입을 연기해 주고 있다며 다른 은행들도 이같은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건설업체들 너도나도 눈치경쟁

지난해말 동시분양에 실패, 전체 단지에서 미분양을 양산했던 고양 삼송지구 건설사들이 제2의 도약을 위해 경쟁적으로 계약조건을 낮추는 등 눈치작전에 돌입하고 있다.6일 해당 건설사들에 따르면 지난 1일 계룡건설산업이 고양 삼송지구에 분양하는 계룡리슈빌을 전후해 경쟁 건설사들이 앞다퉈 계약조건을 변경하며 수요자 끌어당기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동원개발 등 3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경기불황으로 1천여가구에 가까운 미분양을 기록하면서 기존 계약조건(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을 변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특히 현대산업개발은 20%를 받던 계약금을 10%로 낮췄고, 1~3층 저층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시, 1천800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해 주고 있다.현재 2천200여가구로 삼송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낸 호반건설은 9블록과 2122블록 1~3층 저층에 한해 계약금 정액제(3천만원)를 선보여 초기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동원개발 역시 아직은 계약금 20%를 유지하고 있지만 분양 추세를 지켜본 후 비율을 낮추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호반건설 관계자는 계약금 정액제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위례보금자리 등 공공 물량을 중심으로 시장상황이 쏠려 있는 가운데 5월 이후 경쟁사들이 4천여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분양 앞둔 건설사 ‘시련의 4월’

대규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속속 발표되면서 4월 분양철을 맞은 민간 건설사들이 떠밀리듯 분양시기를 연기하고 있다.이는 공급가격이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쏟아지면서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진 민간건설 아파트가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이다.5일 경기도내 분양을 앞둔 민간건설사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양도소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이어 지난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으로 신규물량을 풀어놓지 못하고 있다. 또 이달에도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이달 분양예정인 건설사는 20여개(2만여가구)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이 5월이나 6월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3차례나 분양을 미룬 일부 건설사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달을 넘겨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건설사 중 고민이 깊은 업체는 부천 옥길 등 2차 보금자리주택 예정지 주변에 신규아파트 공급계획을 세운 업체다.특히 한화건설과 신안은 오는 23일 남양주 진건구리 갈매 보금자리지구 인근에 1천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분양일정 변경에 더욱 고심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은 보금자리주택 주변은 아니지만 분양일정이 비슷한 민간물량 공급사도 마찬가지다.파주시 문산읍과 용인시 보정동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극동건설과 한화건설, 김포 한강신도시에 물량을 선보일 일신건영 모두 분양을 5월 이후로 미룬 상태다.한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민간물량이 품질과 수익성 등에서 우월하지만 입지와 공급가격이 싼 보금자리주택을 이길 수 없다며 민간건설사 물량은 어쩔 수 없이 5월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부동산 침체속 도내 분양가 ‘껑충’

건설경기 침체로 전국에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분양가는 껑충 뛰어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4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13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상승했다.경기지역은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데다 2~3월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분양 물량 규모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주로 분양이 이뤄진 것도 주원인으로 손꼽힌다.특히 주요 분양물량이 광교판교에 국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광교는 물론 광명시, 용인시 등 다소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이 이뤄져 평균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실제 광교 신도시 A1BL 전용면적 85㎡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천300만원이며, 광명 철산재건축단지 1층은 3.3㎡당 1천200만원선이다.또 올해 1분기는 막대한 분양물량이 쏟아졌는데, 경기지역은 지난 2월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물량 규모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692.69% 늘어나기도 했다.한편 1분기 전국의 분양 물량은 64곳 2만3천738곳으로 분양 계획(4만1천946가구) 대비 56.59%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지방선거 이후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분양시장 “날 풀렸다” 봄 성수기 본격화

지난 1일 국토해양부는 시범2차 지구에 이어 광명시흥, 하남감일, 성남고등 등 5개 지구를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했다. 전체 면적은 약 21㎢로 주택이 총 12.1만호, 보금자리주택은 약 8만8천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광명시흥에서 건설되는 주택 중 1단계 물량만 다른 3차 지구와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 5개 지구에서 3차로 추진되는 물량은 약 4만호로 예상된다.이번에 선정된 3차 지구 5곳은 오는 5월까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며, 지구별 구체적 물량과 토지이용계획 등의 지구계획을 금년 하반기 내에 수립확정한 이후 10월 말에 사전예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주 청약시장이 4월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신규분양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오는 7일 금강주택은 성남시 판교신도시 B1-1블록 금강펜테리움 레전드 연립주택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5층 3개동, 전용면적 125㎡, 139㎡ 총 32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1년 3월 예정이다. 서판교에 위치하고 단지 북쪽으로 운중천, 남쪽으로 남서울CC가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내곡~분당 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9일 KCC건설은 부천시 소사본동 KCC스위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면적 84~128㎡ 총 226가구 중 1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015년에 소사~원시 간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의 홈플러스, 이마트, 소사구청,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부원초, 소사초, 부천동중, 시온고, 가톨릭대, 서울신학대 등의 학교가 인접한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논현지구 C10블록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주상복합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51층 3개동, 아파트 644가구(전용 95~140㎡), 오피스텔 282실(전용 46~81㎡)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이다. 에코메트로 12차 단지와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고 소래대교와 해양생태공원이 인근에 위치한다. 또한 제3경인고속도로가 2010년 개통될 예정이며, 수원~인천 복선전철 소래역이 2011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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