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무색… 내달 전국 1만3천가구 분양

다음 달 판교와 별내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분양시장이 포문을 연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9월 중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8곳 약 1만3천100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가 감소한 물량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으로 청약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자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미루고 있다.특히 판교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등 청약 선호도가 높은 사업지에서 신물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경기도의 경우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62~166㎡ 178가구를,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 127~147㎡ 396가구를 공급한다. 또 의정부시 민락2지구는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LH는 B5블록에 112㎡ 312가구, B6블록은 99~113㎡ 530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이 밖에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83~172㎡ 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어 STX건설은 수원시 이목동 300번지 일대 84~152㎡ 947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대에서 109~175㎡ 1천425가구 분양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휴가철 비수기가 끝나고 알짜 부지에서 공급이 이어지겠지만 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인천 아파트 40% 분양시기 고심

경인지역의 분양예정단지 40% 가량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연내 분양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들에 따르면 경인지역 분양 예정 물량(아파트주상복합)은 8만6천1천429가구이며, 이 중 분양시기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하반기 중이라고 계획된 물량만 3만3천698가구로 전체의 39.1%를 차지한다. 경기도의 경우 7만3천768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이 중 2만7천253가구(36.9%)가 구체적인 분양시기를 놓고 조율 중이다. 도내에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은 용인시로 올해 계획된 분양물량 1만1천98가구 중 53.3%(5천916가구)가 분양시기를 하반기로만 예정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가장 많은 미분양 가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간 시세하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김포시도 분양계획(1만3천44가구)의 37.3%(4천997가구)가 분양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수요대비 공급과잉 탓에 미분양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로 분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은 올해 분양계획인 1만2천374가구 중 절반이 넘게 분양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은 80%에 이른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현재 분양시장 상황으로 보아 연내 분양계획 물량은 내년으로 사업이 연기되거나 아예 사업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광교신도시 주택·상업용지 등 경기도시공사, 32만여㎡ 공급

경기도시공사는 주택과 상업용지, 주차장 부지등 총 공급가 1조원 상당의 광교신도시 내 토지 32만1천255㎡를 일반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공사는 공사 토지분양시스템 홈페이지(http://buy.gico.or.kr)에 용도별 분양 면적과 가격, 자세한 분양 신청 방법 등을 공고하고, 다음달 6~9일 분양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이번에 분양되는 토지는 아파트 용지 2만7천여㎡, 주상복합 용지 6만1천여㎡(2개 블록), 연립주택 용지 15만200여㎡(3개 블록), 중심상업용지 3만8천100여㎡(3개블록), 일반상업용지 2천200여㎡, 410~2천500여㎡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용지 20개 블록, 1천300~4천300여㎡ 규모의 주차장 용지 11개 블록이다.이 중 주상복합용지는 신분당선 지하철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상업용지는 호수공원과 신분당선 역세권에 인접해 있다. 또 역세권 상업지역에 위치해 근생 30%까지 가능한 주차장 용지는 판교 등 인근지역보다 저렴하게 분양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가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역세권 및 호수공원, 용인~서울 고속도로에 근접, 입지 조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교산 남단 친환경 고급 연립주택 용지는 최근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위약금 없이 100% 원금을 보장하고 토지전액을 환불해주는 토지리턴제를 실시한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이사철수요 전세로 몰리며 ‘거래가뭄’ 최고 0.28%↓

8월 초순까지 여름휴가 기간 동안 다소 둔화됐던 내림세는 부양대책 지연과 함께 시장의 불안 요인들이 늘어나면서 재건축, 일반아파트 구분 없이 일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22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신도시(-0.12%), ▽수도권(-0.09%) 모두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29%) ▽평촌(-0.15%) ▽산본(-0.11%) ▽분당(-0.06%) ▽중동(-0.02%) 순으로 내렸다. 일산은 여전히 주변 지역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고 있다. 향후 3개월 동안 고양시에 7천368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 평촌도 거래부진으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다. 수도권은 ▽광명(-0.28%) ▽고양(-0.23%) ▽남양주(-0.14%) ▽안산(-0.12%) 등이 하락했다. 광명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된 철산동 주공도덕파크가 500만~1천만원가량씩 내렸다. 남양주시 별내면 주공1~7단지도 거래 없이 500만~1천만원씩 내렸다. 용인 고림동, 동백동, 언남동 등지는 대출부담에 따른 급매물 추가 출시로 가격이 내린 반면 상현동 등 신규 시장은 부동산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격 조정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초급매물은 많지 않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원 영통·화성 동탄 2㎞ ‘사통팔달’ 교통망

오는 2012년 용인 서천동과 농서동 일원에 4천여가구가 들어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성필)가 개발하는 용인 서천지구는 경희대 수원캠퍼스 남서측에 위치하며,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이 인접해 있다. 용인 흥덕지구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 신도시가 북쪽으로 2㎞ 지점에 위치하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또한 부지 남동쪽에는 삼성반도체와 경희대 등이 연계한 기업지원센터와 벤처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 경부고속도로 15분이면 진입서천지구는 기존 수원시 영통지구의 직접 생활권으로 다양한 상업시설을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기흥수원 인터체인지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1시간대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는 2013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기흥~수원구간) 방죽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신갈저수지가 호수 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문화 공연시설, 조각공원, 운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대단위 주민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는 수원시나 화성시 및 서울 강남, 사당으로 향하는 버스노선(18개 노선)이 조성돼 있다. 버스로 수원역까지는 20분가량이 소요되고, 서울 강남역까지는 5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수원역 20분서울 강남 50분2013년 개통 분당선 방죽역 인근삼성 기흥공장경희대 연계벤처기업 유치 자족 도시로4천가구 대단지 2012년 완공향후 서천지구 북쪽에 인접한 수원 영통지구를 지나는 분당선 연장선(죽전~수원)이 2011년 말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로의 진출입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서천지구 인근을 지나는 신흥로, 지방도 318호선, 311호선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승용차로 15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앞으로 영통~병점간도로(2012년 12월 개통 예정)가 개통되면 용인서울고속도로로의 도달시간이 한층 단축될 전망. ■ 백화점마트 등 생활인프라 우수서천지구와 근접해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는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생활편의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또한 수원영통, 화성동탄, 용인흥덕지구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특히 그랜드백화점(영통점)과 AK플라자(수원점)가 각각 차로 10분, 2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에서 일반 걸음거리로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과 연결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이어 주변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개교 예정이고, 지구 인근에 경희대, 아주대, 경기대, 강남대, 경찰대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위치한 신갈저수지가 호수 공원으로 개발될 계획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공원학교우체국 기반시설 풍부서천지구에는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등 5개가 조성되며,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청사로는 주민자치센터와 소방파출소, 우체국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회복지시설과 종합의료시설도 예정돼 있다.또 서천지구에는 2개 블록에 17개 상가가 들어선다. 내년 6월 입주예정이며, 인근에 삼성전자와 경희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배후지가 양호한 편이다. 특히 상주인구 대비 상업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가에 대한 이점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 조절

보금자리주택의 사전 예약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절된다.17일 국토해양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주택경기 침체로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해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 물량을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절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진행 할 예정이었던 광명 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 인천 구월 등 3차지구 5곳의 사전예약 물량을 1, 2차 때보다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분은 분양물량의 80% 이하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올 5월 실시한 시범지구 및 2차 사전예약에서는 일반 분양아파트 기준(임대제외)으로 각각 분양물량의 70%와 73%가 사전예약으로 배정됐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2차 사전예약부터 청약자가 감소하고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3개 지구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의 20%가 넘는 1천333가구가 미달, 사전예약 물량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LH는 3차 사전예약을 앞두고 지구별 수요조사에 착수, 조사결과에 맞춰 지구별로 사전예약 물량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전예약 물량 축소는 시장에 내놓는 공급물량을 줄이는 것이어서 건설업계가 요구하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속도조절 효과를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특히 성남시와 LH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고등지구는 타지역 사전예약 물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가 보금자리주택특별법에 따라 직권으로 공람공고해 후속절차를 서두르지 않으면 3차 사전예약 공급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광명시흥지구의 경우 물량이 많은데다 2차 지구 시흥 은계의 사전예약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했다며 3차 지구의 사전예약 물량 배정 때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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