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표예정이었던 부동산 대책이 무기한 연기됐지만 아파트 거래시장에서는 별다른 실망 움직임은 없었다. 정책 혼선에 대한 지적은 나왔지만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많았던 탓인지 실망 매물이 늘거나 가격이 추가 급락하는 사태는 없었다. 그러나 수요 부재와 거래 부진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약세가 이어졌다.25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신도시(-0.13%) ▽수도권(-0.10%) 모두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22주, 2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신도시에서는 인근 입주물량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일산이 ▽0.35% 하락했으며 ▽평촌(-0.14%) ▽중동(-0.10%) ▽분당(-0.07%)이 그 뒤를 이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75㎡, 79㎡가 1천만원씩 내렸다. 샘마을 아파트들은 중대형이 1천500만원~3천만원가량씩 내렸다.수도권은 ▽동두천(-0.4%) ▽의왕(-0.37%) ▽과천(-0.28%) ▽광명(-0.25%) ▽남양주(-0.19%) ▽의정부(-0.19%) ▽용인(-0.18%) 순으로 내리며 서울이나 신도시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의왕시는 내손동 우미린아파트가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했다. 3천500만원 하락한 168㎡은 최근 3개월간 소진되지 않는 매물도 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7%, -0.01%로 약세를 보였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새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인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신도시는 ▽일산(-0.12%) ▽산본(-0.11%) ▽중동(-0.09%) ▽분당(-0.06%)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가 소형 전세도 수요가 많지 않아 약세를 보였다. 79㎡ 이상 면적이 고루 상한가를 500만원씩 낮췄다.수도권은 ▲시흥(0.16%) ▲화성(0.12%) ▲부천(0.08%) ▲안양(0.06%) ▲광명(0.05%) 순으로 올랐다. 시흥시는 월곶동 월곶1차풍림아이원 등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며 중소형 전세 매물이 부족해 소폭 올랐다. 매도자들이 전세로 돌려서 거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화성시 봉담읍 클래식타운은 인근 지역 재개발 이주 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어 매물이 나오는 대로 소진된다. 82㎡, 112㎡가 모두 500만원씩 상승했다. 부천시는 상동 하얀마을IPARK 129㎡~190㎡가 1천만원씩 상승했다. 중소형 전세 매물이 별로 없고 대형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중소형에서 중대형 전세로 갈아타는 수요가 나타났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최근 소형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면적 축소에 따른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설계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22일 건설사들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앞다퉈 집이 작아질수록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욕실이나 주방, 신발장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수원 권선자이e편한세상의 경우 신발장에 열쇠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주방에는 주부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책상도 마련해 주부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파주교하 한라비발디 4차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물론 여성들이 긴 부츠를 신을 때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관 신발장에 의자를 설치했고, 주방에는 메모 보드를 달거나 걸레받이 수납공간 등의 아이디어를 접목시켰다.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수납 효율화를 위해 큐빅 퍼니처 시스템(CUBIC Furniture System)을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시키고 있다.이 시스템은 생활 방식과 생애 주기 등을 분석해 수납공간에 반영했다. 아이들 방의 붙박이 장은 성장기 키에 맞춰 옷을 접거나 걸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여성들의 긴 부츠를 보관할 수 있는 U자 형태의 홈을 신발장에 마련하기도 했다.이처럼 소형 아파트의 주거 편의를 위한 설계변경이 보편화되자 화성산업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을 위해 2010 Dream Design Fair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은 직접 주부모니터링 요원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로 관리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 아파트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시켜 소형 아파트의 수납공간에 대한 설계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올해 들어 일산과 과천, 분당 등 경기지역의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이들 지역은 신규물량 적체와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21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집값 상승률이 고양 일산서구(-3.8%), 과천(-3.0%), 성남 분당구(-2.9%), 용인 기흥구(-2.8%) 등의 순으로 전국 최하위권를 기록했다.이 지역들은 최근 5년간(20052009년)의 추세와 비교하면 더욱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천시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집값 상승률이 8.0%에 이르러 올해 상승률과 비교하면 무려 11.0%P나 하락했다.이는 과천시 재건축 용적률 하향 조정 발표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다.과천은 지난 2005년과 비교해 집값 상승률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밖에 성남 분당구는 올 상반기 최근 5년 평균 집값 상승률 7.0%와 비교해 9.9%P 떨어졌고, 고양 일산 서구와 용인지역(처인구기흥구수지구)도 각각 7.0%P와 5.8%P 낮아졌다.일산과 용인지역은 신규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매물이 적체됐으며, 분당은 인근에 판교와 광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전국의 집값을 상승시켰던 과천과 분당 등은 기대감에 의해 투기적 수요가 몰리고, 과다한 입주물량이 쏟아졌던 곳이라며 집값 급등 이후에 작은 악재에 쉽게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도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 아파트 계약자들이 입주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용인시 동천동 삼성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입주예정자협의회 100여명은 21일 용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에 입주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협의회는 이날 입주완료일이 이달 말인데 부동산 경기 악화로 기존에 살고 있던 집이 팔리지 않아 잔금을 치르지 못할 위기라며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연 16%의 높은 연체이자를 감당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2천400여가구 가운데 25%인 600여가구만이 입주한 상태라며 나머지 가구들은 잔금을 구하지 못해 입주를 미루는데다 연체이자조차 갚기 어려워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형편이라고 밝혔다.협의회측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최악의 상황이 되면서 각 건설사마다 입주예정자들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물산은 지원책은 커녕 입주예정자와의 대화조차 거부하는 등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협의회의 요구가 님비현상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국가적인 부동산 위기에 따른 것으로 개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이미 중도금 납입과정에서 무이자 대출을 해주거나 납입을 유예시켜주는 등 지원을 했다며 현행법 상 모든 결정은 시행사인 ㈜코레드하우징에서 해야 할 것이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사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협의회는 입주예정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잔금 이자 2년간 유예, 입주기간 연장 등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용인시를 비롯해 청와대, 국민권익위원회, 삼성물산 등에 전달했다.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대규모로 입주예정인 고양, 파주, 수원, 김포 등 곳곳에서도 입주기간 연기 등 최근의 부동산 시장 악화에 따른 특단의 대안을 요구하는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대규모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미입주사태가 빚어지면서 이들 단지에 위치한 상가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아파트 입주율이 떨어져 상가계약을 하고도 개점을 미루거나 아예 미분양으로 남아 상권이 채 형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상가정보제공업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상당수의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율 50%를 밑돌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던 단지내 상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용인 성복동의 A아파트 단지 앞 근린상가는 입주 한달이 지났지만 골조만 세워진 채 중단된 3층 상가건물이 고스란히 방치돼 있다. 이 아파트 절반 이상이 미계약 물량으로 남아 입주민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상가 분양임대시장도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고양 식사지구 B아파트의 경우 그나마 1층 상가는 부동산중개업소 등이 들어와 절반 정도 분양됐지만 2~3층은 일부 계약자들이 상권형성을 곁눈질하면서 입점을 연기, 여전히 텅텅 비어 있다.이에 급전이 필요한 건설사는 뻔히 손해 볼 것을 알면서도 상가를 통째로 매각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내년부터 2년간 1만가구 이상이 입주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상당수 건설사들이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자 일반분양을 포기하고 통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상황은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는 파주 운정지구와 남양주 진접지구 등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미분양에 따른 입주율 저조가 상가시장 침체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상가뉴스레이다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 이전의 단지내 상가는 안정된 규모의 소비자들로 인해 꽤 인기 있는 투자상품이었지만 현재 대단위 단지의 입주율이 뚝 떨어지면서 상가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고가 전셋값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입자들이 올 하반기 신규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형주택보다 관리비가 저렴한 중소형(전용 85㎡ 이하)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입주물량은 모두 13만3천733가구이며, 이 중 경기와 인천지역이 각각 5만152가구, 1만454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공급의 40% 차지 세입자, 관리비 등 저렴 눈독무엇보다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중소형은 전체 공급 물량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경기지역의 경우 고양을 비롯해 용인파주광명 순으로 입주물량이 몰려 있다.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고양 덕이식사지구(1만2천887가구)는 6개 블록에서 줄줄이 입주민을 맞는다.고양에는 전용 84㎥(304가구)의 중소형이 포함돼 있는 식사동 일산자이 1블록(1천244)을 비롯해 2블록(1천957가구), 4블록(1천288가구), 벽산블루밍 3단지(1천435가구) 등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파주 교하신도시도 이달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972가구)을 시작으로 남양휴튼(690가구)과 벽산한라(1천145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중소형 가구가 밀집한 단지로는 광명 신촌휴먼시아와 광명역세권휴먼시아, 안양 두산위브(한신재건축) 등이 눈길을 끈다.인천지역은 인천소래휴먼시아3단지 국민임대(2천26가구)와 중소형이 무려 2천504가구를 포함한 고잔동 에코메트로2차(3천416가구)도 올해 입주자를 맞을 계획이다.이처럼 경인지역에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공사가 속속 마무리 되면서 전세입자들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에게 관리비가 비싼 대형보다는 중소형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인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발품을 팔면 원하는 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최근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부담을 느끼는 대출자들이 주택대출 리모델링에 속속 나서고 있다. 미분양 사태 등으로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주택대출이자는 상승하면서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으로 이동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18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담보 대출을 통해 내집 마련에 나선 고객들이 집 값은 떨어지고 이자 부담은 늘어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대부분의 고객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낮은 기준금리를 적용 받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를 선택, 최근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부담을 느끼고 있다.이에 상당수 고객들이 금리 변동성이 적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잔액기준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주택대출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떨어지는 집 값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이자는 상품에 따라 금리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품을 잘만 선택하면 조금이라도 이자부담을 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코픽스 잔액기준대출 상품은 일반 CD금리 등과 달리 6개월에 한번씩 이자율이 변동되면서 이자 상승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픽스 잔액기준 대출금리가 CD나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보다 현재는 0.2~0.8%p 정도 높지만 기준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할 경우 오히려 금리가 낮아질 수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사정이 이러하자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농협 등에는 코픽스에 대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 수원점에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관련전화가 최근들어 하루평균 20여건을 넘었으며 국민은행 성남지점도 기준금리 상승 이전 1~2건에 불과했던 상담문의가 50% 가까이 늘어났다. 또 기업은행 수원지점에도 최근들어 하루 10여건을 넘어서는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수원점 관계자는 코픽스도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일반 CD금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앞으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잔액기준 코픽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간간히 이어지던 초저가 급매물 거래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신도시(-0.08%) ▽수도권(-0.08%)이 일제히 동일한 가격 하락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중동을 제외하고 모두 한 주간 하락했다. ▽일산(-0.15%) ▽평촌(-0.1%) ▽산본(-0.08%) ▽분당(-0.07%) 순으로 내렸다. 일산은 파주운정신도시와 식사, 덕이지구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이 컸다. 일산동 후곡동신, 후곡청구 중대형이 1천500만~2천500만원 정도 내렸고 주엽동 문촌쌍용6단지 110㎡와 문촌라이프 121~205㎡ 등이 1천만원가량 하락했다. 산본은 급매물이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 부진으로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82~102㎡가 500만원 정도 빠졌다. 수도권은 ▽의왕(-0.21%) ▽용인(-0.2%) ▽고양(-0.17%) ▽김포(-0.12%) 등이 하락했다. 금주에도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의왕시 내손동은 노후단지 소형과 새아파트 중대형 일부가 약세를 보였다. 용인은 거래부진과 입주물량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전세가격은 입주시장 중심으로 약세가 여전했다. 파주운정신도시와 고양 식사지구 등 대규모 새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일산(-0.36%)은 크게 떨어졌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산본 등지이 약세를 보이면서 ▽신도시(-0.09%)가 최근 들어 비교적 큰 폭 하락했고 파주, 고양 등이 물량 증가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0.36%) ▽산본(-0.05%) ▽분당(-0.04%) 등이 내렸고 △평촌은 지난주에 이어 변동이 없었다. ▲중동(0.02%)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일산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주변 입주아파트 영향을 받았다. 주엽동 문촌라이프 121~205㎡가 1천만원가량 조정됐고 일산동 후곡동신125~204㎡는 1천만원 정도 빠졌다. 수도권은 ▽고양(-0.14%) ▽의왕(-0.11%) ▽용인(-0.08%) ▽파주(-0.07%) 등이 내렸다. 수도권 역시 입주시장 주변의 약세가 나타났다. 주변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는 파주시와 고양시는 일시적인 물량 증가와 새아파트 입주자들의 매물도 나오면서 조정이 이어졌다. 반면 ▲광명(0.26%) ▲남양주(0.1%) ▲시흥(0.06%) 등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소폭 올랐다. 상반기에는 물량 여파로 조정됐다가 2분기 후반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