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경매시장… 실패하지 않으려면

829 부동산대책 이후 경매시장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감정가 대비 2~3회 유찰되던 물건들이 10월 들어서 종전의 최저가를 넘겨 80% 이상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감정가만을 믿고 입찰에 참여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모든 물건들은 6개월 이전에 감정되기 때문에 현재 시세와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때때로 시세보다 저평가된 물건들이 있는데 그걸 찾아내는 게 투자의 핵심이다.재태크 또는 실수요 목적인지 등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많은 정보 수집과 발품도 팔아 도전해 보자.대법원경매정보 사이트를 이용해보면 현재 진행 중인 경매 물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대법원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정보이다.또 인터넷이나 광고지에 나오는 물건 중에는 허위물건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의 재산을 투자하는 것인 만큼 신중히 결정하고, 권리분석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홍희정 수원법률경매정보㈜ 대표추천경매물 제주 바닷가 인근 3층 건물 감정가 49% 입찰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감정가: 15억9천978만8천960원 ▲최저가: 7억8천389만6천원(49%) ▲대지권: 1천466㎡(443.46평) ▲건물면적: 824.35㎡(249.36평) ▲입찰일: 11월9일 ▲이용상태: 지층-단란주점, 1층-병원, 23층-다가구주택/ 남원초교 동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단독주택소매점 등 분포/ 인근에 시외버스 정기노선 소재해 교통사정 무난한 편/ 북측, 폭 약 15m의 아스콘포장도로에 접함/ 바닷가 인근/ 보증금 5천만원, 깔세 3천200만원. 평택 석정리 토지 7천809㎡ 3.3㎡당 56만원 ▲소재지: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감정가: 13억2천753만원 ▲최저가: 8억4천962만원(64%) ▲토지면적: 7천809㎡(2천362.21평) ▲입찰일: 11월8일 ▲평당가: 평당 56만원 ▲이용상태: 원석정마을 인근에 위치/ 계획관리지역으로 2회 유찰된 물건, 주위는 단독주택,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 인근까지 차량접근 가능/ 북측하향 완경사이며 부정형 및 사다리형, 삼각형의 토지/남동측, 로폭 약 2~3m 정도의 도로와 접함. 가평 청평유원지 숙박시설 80% 대출 가능 ▲소재지: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감정가: 12억5천815만9천340원 ▲최저가: 6억4천417만8천원(51%) ▲매각대상: 토지지분/건물전체매각 ▲토지면적: 596㎡(180.29평) ▲건물면적: 761.01㎡(230.2평) ▲제시외면적: 59.92㎡(18.13평) ▲입찰일: 11월8일 ▲이용상태: 청평안전유원지 내 위치/ 주변은 숙박시설소규모 점포단독주택농경지 등이 혼재된 주택상가 혼용지대/ 토지까지 차량출입 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경춘선 청평역이 소재/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 남서측에 폭 약 6m 포장도로, 남동측에 자전거전용도로와 접함/ 대출 80% 가능함. 여주 점동면 친환경 주택별장용 적격▲소재지: 여주군 점동면 면 소재 ▲토지면적: 584㎡(177평) ▲건물면적: 66㎡(20평) ▲거래금액 : 1억7천500만원 ▲이용상태: 개인난방(태양열 설치 가능, 지열난방)/ 황토방과 구들장이 있어 뗄감으로 보일러 대체/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여 아토피는 물론 피부질환에 좋으며 새집증후군이 없는 청정주택/ 남향을 고려해 지은 집이며 일조량이 풍부, 거실 전경이 아름다움/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시설과 무공해 텃밭을 가꿀 수 있어 별장으로서의 조건을 갖춘 그림 같은 집.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

바이백(맘에 안 들면 다시팔기)…1+1… 아파트할인의 진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솔솔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보금자리주택보다 분양가가 싼 아파트를 내놓거나, 분양한 아파트를 일정 기간 살아보고 마음에 안 들면 건설사에 되팔 수 있는 이른바 바이 백(Buy Back) 아파트도 등장했다. 게다가 고급형 타운하우스를 계약하면 아파트를 주겠다는 곳도 있다. 미분양을 해소하고 올해 사업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봤다.■ 분양가 파격인하는 기본금호건설이 남양주 퇴계원 일대에 공급할 예정인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은 분양가가 3.3㎡당 950만원(112㎡ 기준)으로 최근 인근 지역에 분양했던 갈매동 보금자리주택(3.3㎡당 990만원)보다 낮다.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의 70%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민간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보금자리주택보다 싸게 분양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분양에도 할인 바람이 불고 있다. 우미 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의 청라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을 이전에 같은 지구에 공급됐던 오피스텔보다 3.3㎡당 200만원 싼 600만원 초반에 공급한다. 전세로 살아보고 정하세요지방 아파트 한 채 덤이요보금자리주택보다 싸요~건설사 눈물의 출혈마케팅이 업체 관계자는 손해를 보더라도 미분양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분양가격을 낮췄다며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세분양 혼합 형태도 등장부영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지은 부영 애시앙 주상복합아파트와 남양주시 지금동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의 미분양분을 전세 임대방식으로 전환했다. 전세보증금은 도농동이 2억5천만~3억원, 지금동이 1억3천만~1억4천만원으로 보증금만 내면 월 임대료 없이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전세 대신에 분양받기 원하면 분양가에서 입주 보증금을 뺀 나머지를 2년 동안 나눠 낼 수 있다. ■ 맘에 안 들면 다시 파세요 극동건설은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 지은 죽전 극동 스타클래스 타운하우스 12차 미분양분 물건에 입주 3년 뒤 계약자가 원하면 분양가격으로 조건 없이 되사주는 바이 백을 적용하기로 했다. 바이 백은 입주 시점의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으면 차액분을 보상받는 원금 보장제나 프리미엄 보장제와 비교해 훨씬 좋은 조건의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집값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파고든 마케팅 전략. 또 극동건설은 죽전 극동 스타클래스 계약자에게 강원 원주 문막의 극동 스타클래스 아파트(110㎡)나 고급 외제 승용차 한대 또는 17%의 분양가 인하 혜택 중 한 가지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쌓여 있는 미분양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나오고 있다며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문의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광교‧판교 임대아파트로 ‘분양불패’ 신화 재현

분양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광교와 로또로 불렸던 판교에서 각각 임대 아파트 2개 단지가 분양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달 중순 광교신도시 A102627블록에서 각각 701가구, 1천664가구, 6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A10블록은 전용면적 7484㎡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여서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A26블록과 27블록은 전용 74135㎡이며, 청약저축 가입자를 포함해 청약예금 가입자도 청약할 수 있다. 85㎡ 이하 민영에만 청약 가능한 청약부금 가입자는 제외된다.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주변 전세 시세와 비교해 책정될 예정이다. A10블록은 수원시 매탄동 일대 전용 85㎡형 이하 전세가인 1억8천500만2억1천500만원이, A26블록과 27블록은 용인시 상현동의 전세가 1억1천만1억6천만원(85㎡ 이하)과 2억5천500만원(102135㎡) 선의 시세가 각각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상 A10블록은 수원시이고 A26블록과 27블록은 용인시에 해당되므로 수원시와 용인시의 1년 이상 거주자들에게 30%가 우선 할당된다. 이 단지들은 10년 임대 기간 중 5년 거주 후 임대사업자와 협의되면 분양 전환도 가능해 광교로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호반건설은 성남시 판교신도시 중심부 복합시설용지에서 판교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주상복합 분양으로 계획돼 있었지만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라 민간 임대로 전환했으며 131133㎡ 178가구로 구성됐다.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판교라는 입지적 장점에 신도시 안에서도 상업, 교통시설의 중심지에 위치한다는 점이 청약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만하다. 하지만 임대료가 높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고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판교에 공급됐던 동양엔파트 158㎡의 임대보증금 5억2천만원, 월임대료 75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입지가 좋은 두 지역을 추천할 만하다며 다만 광교신도시는 블록별 장단점을 잘 살펴야 하고 판교신도시는 임대료가 비쌀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주택시장 불경기…‘깜깜이 분양’ 성행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속에 지방에서 유행하던 깜깜이 분양 방식이 경기지역에서도 성행하고 있다.깜깜이 분양은 주택시장이 불경기일때 낮은 청약률을 고려해 별다른 홍보없이 분양공고만 내고 일명 4순위(선착순 분양)를 통해 분양하는 판매기법이다.25일 시행사들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주택업체들이 법정 청약기간에는 청약을 받지 않고 대충 넘긴 뒤 자신들이 원하는 기간을 새로 잡아 본격적인 홍보를 통해 계약률을 높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이는 지방과 수도권 비인기 단지에서 주로 사용됐으나, 시행사의 분양목표치를 높이기 위해 입지가 좋은 경기지역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수원시 율전동의 신규아파트 청약접수를 받은 A건설은 깜깜이 분양을 진행하면서 한달 동안 분양률이 50%를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B건설사는 이달 말 수원시 인계동 아파트에 대해 깜깜이 분양을 준비하면서 모집공고만 냈을 뿐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이 건설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홍보활동보다는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는 깜깜이 분양을 통해 정식분양보다 홍보비용을 1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안산에 주상아파트를 분양 중인 C건설사는 깜깜이 분양을 진행, 1~3순위에 청약자가 없어 99가구 모두 제로 청약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처럼 건설사들이 사전 홍보 없이 분양계획을 세우는 것은 미분양시 업체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이 없이 원하는 동과 호수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전량을 미분양 형태로 처리한 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상대로 직접 상담을 통해 계약률을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CP·ELD 인기… 주식은 배당주 관심을

이에 따라 은행 예금보다 1.5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업어음(CP)이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우량 회사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가연동예금(ELD) 주가연계증권(ELS) 등 복합 금융상품도 대안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금값이 오르며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한은행 골드리슈,국민은행 KB골드투자통장 등의 금 통장이나 증권사의 금 펀드 등에 돈을 넣는 방식으로 금 투자를 할 수 있다. 골드리슈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19.84%(연 39.68%)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해외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내국인이 취득한 해외 부동산은 2억2300만달러어치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 비중이 96%를 차지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 83.3%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뛰었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면 배당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당주란 상대적으로 주주에게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이다. 배당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사뒀다가 어느 정도 주가가 오르면 팔아서 차익을 실현하거나 배당금 지급 기준일까지 보유해 실제로 배당금을 받으면 된다. 예금 금리 年3%대 초반 실질 금리 마이너스金통장펀드 각광 해외 부동산 투자도 많아져배당주를 선택할 때는 예상 배당금 규모가 크면서도 현재 주가가 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 대비 낮은 종목을 타깃으로 해야 유리하다. 간접상품 중에서는 공모주 펀드와 시장중립형 펀드가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공모주 펀드는 기본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면서 자금 일부를 공모주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시장중립형 펀드는 주로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채권 대비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은행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수익률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1기 신도시들 리모델링 ‘주춤’

리모델링 관련 공청회와 법률개정이 재차 연기되면서 1기 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답보상태에 빠졌다.리모델링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일반분양 허용 여부와 증축면적 확대 등이 당초 10월에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국토해양부가 추후로 연기하면서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를 내던 단지들이 하나둘씩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리모델링 추진에 박차를 가하던 분당신도시 등의 단지들이 차츰 관망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초 공청회를 열어 리모델링 관련 개선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또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을 위해 국토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서 12월로 연기됐다.이에 국토부가 주최한 공청회와 관련 법안이 올해 통과되더라도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추진은 내년이나 가능하게 됐다.이런 상황에서 법안 통과를 기대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이탈현상을 보이고 있다.분당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1천776가구) 추진위는 이달 주민총회를 열어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내년으로 연기했다.느티마을 추진위는 관련 법안이 바뀔 경우 사업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에 법안이 확정될 때까지 총회를 늦춘 것이다.주민총회가 늦어지자 사업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던 건설사들도 수주 전략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 재조정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같은 분당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인 야탑동 매화마을2단지도 올해 말로 예정했던 시공사 선정을 내년께로 미룰 계획이다. 분당은 물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평촌과 일산, 중동 등 1기 신도시 단지 또한 공청회와 법안 개정이 미뤄지자 사업일정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법안에 대해 검토할 사항이 예상보다 많다며 빠르면 11월내에 최종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며, 토지주택연구원의 용역결과도 12월 초에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 1만여건… 매년 증가

경기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재외교포 소유의 토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도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외국인 소유 토지 건수는 1만1천942건(3천899만6천409㎡)으로 지난 2006년 7천803건(3천157만473건) 대비 155%(면적 124%) 증가했다.이중 미국일본유럽 등 재외교포가 소유한 토지 건수는 9천780건(2천351만6천340㎡)으로 82%를 차지한 반면 순수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1천267건(210만6천766㎡)으로 극히 소수에 머물고 있다.국적별로는 미국이 7천936건(2천821만5천686㎡)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을 제외한 미주가 1천310건(293만7천986㎡),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권이 659건(344만9천301㎡), 중국 612건(75만7천238㎡), 일본 404건(119만435㎡) 등 순이다.취득용도로는 주택용지가 6천5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지가 1천512건, 공장용지가 331건인 가운데 임야 등 기타부지가 3천529건(2천977만2천176㎡)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재외교포 소유의 토지가 많은 것은 교포들이 한국 거주시 소유하고 있던 토지를 처분하지 않은 채 외국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도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 증가추세는 해외기업유치에 따른 외국인의 도내 유입이 많아진 탓도 있지만 도내 거주민들이 미국 등 해외 국적을 취득하면서 도내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요인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집값 하락기에도… ‘알짜’는 있다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전셋값은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액 여유자금을 보태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급매물을 잘 골라 하락기 투자를 검토하는 수요자들이 생기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는 요즘 어떤 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까.가격 하락기에 내 집 마련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전세비중이 높은 수도권 단지의 경우 보증금에 소액을 보태 아예 집을 살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전세비중이 높은 수도권 내 소형아파트들이 그 대상이다. 또 평소 눈여겨 봐뒀던 고가 아파트들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는 사실도 가격이 많이 떨어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주거 선호지역 아파트를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소형 아파트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경기, 인천 지역의 주요 지하철 노선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2~3억원 이하, 85㎡ 이하의 매물들이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급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잘 골라 잡으면 생애 첫 내 집으로는 금상첨화다. 길따라 돈 흐른다 불변법칙 지하철 연장고속道개통 등 교통호재지역 하락위험 적어이와 함께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흔히 길따라 돈이 흐른다라는 말이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면 주변지역의 주택 및 토지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올해에도 다양한 교통망이 확충됐거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연초 수서와 오금을 잇는 지하철3호선 연장선이 개통됐고 이어 5월에는 시흥 목감과 인천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총 길이 14.3㎞ 제3경인고속도로가 임시 개통됐다. 지난 7월에는 제2자유로가 부분개통되기도 했다. 개통을 앞둔 교통망도 여럿이 있다. 전국 최초 용인경전철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철도(2차), 경춘선 복선전철 등이 계획돼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 호재를 앞둔 지역의 주택들의 경우 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적고 향후 상승 장세가 올 경우 투자 가치도 높아 수혜 지역을 잘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게다가 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경기 불안, 집값 하락으로 경매시장에서도 유찰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최소 2회가량 유찰된 소형 아파트의 경우 최저입찰가가 전세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다. 권리분석 등 경매 시 유의사항 등을 따져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대법원 경매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상품별로는 전반적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나타냈던 상반기 3~4월에 비해서 연립다세대빌라, 아파트, 단독다가구 등 주거용 상품 낙찰가율이 낮아졌다.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수요 및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고 임대사업 목적의 투자도 늘어나면서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 감정가 대비 높게 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미분양 아파트도 관심의 대상이다. 요즘은 넘쳐나는 미분양으로 분양가 할인은 물론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특별 분양 조건까지 수두룩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주택 구입비용은 더욱 줄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새아파트로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계약금 할인,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 발코니확장, 무료시공 등 다양한 혜택은 실수요자 입장에선 합리적인 가격에 새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 주변에 혐오시설이 있다든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입주 후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 등 계약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매 이야기] 수익형 근린상가 눈여겨 볼 만

가까운 일본을 보면 노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수입의 절반을 연금이나 보험에 투자하고 있다. 사회보장 제도가 열악한 우리나라는 어떤 혜택도 없이 자녀들을 키우느라 은퇴 후 어려움에 부딪치는 게 현실이다. 베이비붐세대들이 은퇴하는 시점이다. 은행에 저축을 한다해도 높은 이자를 기대하기는 더욱더 어렵다. 월세가 나오는 상가, 근린주택 등을 잘 선택하면 노후에 안정적인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수도권 및 지방 물건들을 잘 살펴보면 시세보다 저평가된 물건을 30% 정도는 저렴하게 낙찰 받을 수 있다. 자본금 2억원 정도면 5억원 정도의 물건을 낙찰받을 수 있는데 경락대출(낙찰가의70%)을 활용해 잔금을 치른 후 등기이전 및 명도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간단한 리모델링 공사 후에 다시 월세로 전환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홍희정 수원법률경매정보㈜ 대표 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 천안 두정동 4층 주상복합 건물▲소재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감정가: 7억4천831만1천원 ▲최저가: 5억2천381만8천원(70%) ▲대지권:241.9㎡(73.17평) ▲건물면적: 561.2㎡ (169.76평) ▲입찰일:10월25일 ▲이용상태: 1층 상가, 2층3층4층 주택/ 6가구: 방6, 주방6, 욕실겸 화장실6, 발코니6/ 부성초교 북측 인근에 위치/ 각종 근린생활시설 및 주상용복합건물, 교육시설, 아파트단지, 편의시설 풍부/ 쌍용대로 및 시내버스정류장과 간선도로변에 위치/ 남측 왕복 2차선 아스콘 포장도로에 접함/보증금 4억7천만원, 월세 50만원. 임대수익 기대. 제주 바다가 보이는 펜션부지▲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감정가: 15억4천940만원 ▲최저가: 5억3천144만4천원(34%) ▲토지면적: 4천760㎡(1천439.89평) ▲입찰일:11월1일 ▲평당가: 평당 3만7천원 ▲이용상태: 대포포구 북동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농경지 및 소규모 소매점 등이 형성 / 교통사정 무난/ 바닷가 조망이 확트인 완경사(남하향)인 부정형의 토지/ 북서측, 4m의 콘크리트포장도로와 남측 15m의 아스콘포장도로에 접함/ 펜션부지로 적합. 수원 정자초교 인근 121㎡ 아파트▲소재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연꽃마을풍림아파트 20/17층 ▲감정가: 4억8천만원 ▲최저가: 3억7천20만원(64%) ▲대지권: 60.221㎡(18.22평) ▲전용면적: 127.17㎡(38.47평) 47평형 ▲입찰일:10월26일 ▲이용 상태: 방4, 주방, 거실, 욕실2, 드레스룸, 발코니, 현관) 정자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교통사정은 보통 / 단지 입구 북동측, 외곽공도와 연계 충북 음성군 토지 3.3㎡당 23만원▲소재지: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감정가: 5억7천898만6천880원 ▲최저가: 2억8천370만4천원(49%) ▲토지면적: 4천98㎡(1천239.64평) ▲입찰일:10월25일 ▲평당가: 평당 23만원 ▲이용 상태: 다락개마을 내에 위치/ 주위는 농가주택, 농경지, 자연림 등 순수농촌지대/ 차량 출입이 가능/ 남동측 노폭 약 2-3M 포장도로와 접함/ 일죽IC인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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