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방사성동위원소 연구비 삭감…암치료 차질 우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민주당 최재성 의원(남양주갑)은 1일 교과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방사성동위원소 관련 연구 개발사업비 전액을 삭감해 이를 활용한 희귀암 치료제 보급과 암 진단 및 치료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까지 원자력기금사업으로 진행하던 방사성동위원소 관련 연구 개발사업비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기금사업에서 제외되면서, 일반사업예산으로 반영하지 않아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의학적 연구 및 치료제 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연구 개발사업비가 삭감됨에 따라 갑상선암 치료의 60%를 담당하던 요오드-131의 생산이 중단되고 어린이에게 발생되는 희귀암 치료제의 국내 보급이 불가능해지는 등 동위원소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각종 암 진단 및 전이 진단제로 쓰이는 테크네슘-99m의 생산이 중단되면 수입을 하더라도 최소 3~5배까지 가격이 상승해 기존 진단비용 12만원에서 적게 잡아도 36만원의 진료비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며 멀쩡한 강을 살리겠다고 하면서 사회적 절대 약자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까지 죽이는 정부의 예산정책의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일표, 내달3일 불법낙태 문제 토론회 개최

국회 법제사법위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은 낙태, 불편한 진실 이대로 둘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내달 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우리사회가 공공연히 용인해온 불법낙태에 대해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 낙태반대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낙태근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날 토론회에선 진오비 최안나 대변인, 한경대 신동일 교수가 낙태를 반대하는 주제발표를 하고, 한국성폭력 상담소 이윤상 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장석일 부회장이 낙태 허용범위 확대와 사회적경제적 인프라의 개선을 요구하는 발제를 할 예정이다.특히 김태우 검사와 보건복지부 이원희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 불법 낙태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홍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국회차원에서 최초로 공론화되는 것으로 사문화된 낙태관련 법률의 향후 개정방향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 사회적 적응사유 같은 낙태의 허용범위 확대나 미혼모에 대한 대책 강화 등도 중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