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연이어 무소속인 단체장 영입에 성공한 데다 민주당도 과거 한 식구였던 이진용 가평군수의 귀환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어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3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원유철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우 의원(포천연천) 등 도당 당직자와 당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장원 포천시장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8년 64 보궐선거를 통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서 시장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도당은 지난 9일 김선교 양평군수를 포함, 무소속 단체장 2명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31개 시장군수 등 무소속은 임충빈 양주시장과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진용 가평군수 3명이 남게 됐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도당이 추가 영입의사를 밝히면서 임 시장과 오 시장의 입당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무소속 단체장의 단순 입당이 아닌 영입 케이스의 경우, 사실상 공천 티켓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무소속 단체장의 영입에 따라 지역정가의 선거 향배가 큰 영향을 받게 되는 점도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원 위원장은 이날 경쟁력 있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 단체장 영입하겠다는 당의 기조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혀 추가 영입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민주당 경기도당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도의원을 지냈던 이진용 가평군수에 대해 일방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이 군수의 결심도 주목된다. 그러나 도당은 아직까지 이 군수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 입당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접촉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도당 관계자는 이 군수가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이 편하다면 배려차원에서 입당을 종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다만 현직 무소속 단체장들이 잇따라 여당에 입당한 것에 비춰볼 때 이 군수가 민주당에 입당한다면 지방선거 승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여야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23일 각 정당 및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한 도당 공천심사위원 구성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한다.한나라 도당 이달 내 공심위 구성 선거사무소 설치 지원공천심사위는 11인과 13인 구성안이 유력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지역별계파별 형평성을 고려해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와 함께 도당은 원외 당원협의회의 선거 준비를 위해 당협별, 시군별 정당선거사무소 설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한나라당 도당은 다음 달 15일께 후보자 공모를 시작하고 경기지사 후보 결정을 위한 선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천심사는 서류심사, 현지조사, 면접,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경선 실시 지역의 경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후보자가 결정된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 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 대회의실에서 제36차 운영위원회를 개최, 원유철 도당 위원장에게 도당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 및 도당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을 위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 도당 주중 13인 공심위 확정 경선 4월 초로 앞당겨이에 맞서는 민주당 경기도당은 우선 이번 주내로 정장선 의원(평택 을)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13인 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인 공심위에는 백재현 의원(광명 갑) 등 경기도 출신 의원 50%, 여성 30%, 외부인사 20%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도당은 26일 자정까지 2차 인터넷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다음 달 5일 심사를 마칠 예정이며, 후보 간 경선은 당초 4월 말에서 4월 초로 앞당겨 민주당 후보 알리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과 관련, 이종걸 의원이 경선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중앙당에 요구함에 따라 도지사 경선 시기도 당초 예정했던 4월 초보다 빨라지는 등 후보자 선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민노당 도당50여명 공천 조기 마무리 후보 인지도 높이기 앞장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역시 다음달 초로 예정된 도지사 후보 선정이 사실상 안동섭 도당위원장의 추대로 정리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이에 따라 안 위원장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출마의 변을 밝히는 한편 예비후보등록에도 나설 계획이다.또 민노당 도당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성남, 남양주, 평택, 광명, 안산, 과천 등 7곳의 후보를, 도의원의 경우 송영주 도의원(비례), 한성우(수원 제2선거구)박경우씨(이천 제2선거구) 등 4~5명의 공천도 사실상 확정 짓는 한편 40여명의 기초의원 공천도 마무리 했다.야당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가는 여권 후보군과 달리 야권 후보자는 하루라도 빨리 후보자를 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야 한다며 이에 따라 여권보다는 야권의 후보자 공천 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김동식김규태기자 kkt@ekgib.com
안병식 광명문화원장이 22일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후보로 광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안 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광명시는 베드타운의 낡은 이미지 속에 발전 없이 정체상태에 있다고 지적한 뒤 이대로 두면 광명은 왔다가 가는 철새의 도시요, 정이 메마른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원장은 녹색 성장 흐름에 발맞춰 환경문화교육복지를 시정의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이 22일 친박연대에 입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양 회장은 이날 오전 친박연대 여의도당사를 방문,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친박연대 단일 후보로 수원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했다.그는 이전의 수원시장들도 열심히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더 나은 미래 도시 수원을 명품도시, 국내 최고의 기초 단체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김종해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22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장군 빌게이츠 김종해의 전략적 리더십, 전술적 살림살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김종해 후보는 태어나고 자란 수원에 깊은 애정이 있다면서 리더는 많은 지식과 경험, 올바른 철학이 정립되어 있어야 하며 변화를 요구받는 수원의 미래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이 오는 26일 오후 3시에 고양시 소재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음반 출반기념회를 개최한다.진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의회 의원 음악회인 위기가정 무한돌봄 자선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진 의장은 네가 가진 것을 나누어라라는 생각을 실천하고자 그동안의 인생 흔적이 담긴 오솔레미오 등 6곡을 수록한 나의인생 나의노래 음반을 출반하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부르는 노래가 인간적인 정을 나누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의 장이 되는 데에 자그마한 밀알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지난 19일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대의 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후보 등록 3일 만에 돌연 사퇴했다.이 전 위원장은 22일 본보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기 위해 수원시장 출마를 포기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그는 중앙당과 도당에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큰 역할을 맡아 달라는 의견을 제시해왔다며 대신 사퇴한 팔달구 지역위원장은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ㆍ
양주동두천의 현역 시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해 화제다. 2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장재훈 시의원(양주2)이 지난달 11일 후진의 정치 문호를 터주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지역구 출마를 숙고해온 우순자 시의원(양주 비례)도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앞서 동두천 홍인식 시의원(동두천 비례대표)과 유력한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던 이흥규 전 도의원도 다른 방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광명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4인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8일까지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으나 무산되자 백승대 경기도의원이 모든 공직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일부에선 백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4자 연대 당사자였던 박준철 전 평통 광명시협의회장이 책임을 지고 탈당했다. 지난 18일에는 정성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보좌관이 정동영 의원 복당과 양기대 전 광명을 지역위원장의 시장출마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앞서 지난해에는 문현수 시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참여당으로 합류하는 등 민주당 탈당이 이어져 지역정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민주당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 100일을 앞둔 22일 3대 공천 방향을 제시했다.박기춘 도당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끊임없이 터지는 한나라당 단체장의 비리와 부정, 추문추태를 보면서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도민을 지키는 도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훌륭한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당에 대한 기여도와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평가, 당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냉정하게 평가하겠다고 필승 공천 전략을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어 100일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2년 실정을 심판하는 중간평가이자 경기도의 작은 이명박으로 불리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4년 도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 도당은 이날부터 26일까지 2차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은 인터넷 http://www.vote2010.co.kr/kg를 통해 가능하고 심사는 다음 달 5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