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주어진 소중한 두 번째 삶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겠습니다.” 과거 죽음의 위기를 넘긴 후 일생을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수원 행복한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배석봉 단장(64)이 그 주인공이다. 배 단장은 봉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절대 평범하지 않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배 단장은 5년 전 과로성 폐렴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생존 확률이 20%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그러나 폐렴으로 다가온 위기는 1년 반의 회복 기간에 완치됐고 그때 그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이후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쏟기로 결심했다. 배 단장은 “그때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았다. 봉사는 단순히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삶을 얻은 그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가수와 MC로서 요양병원, 노인정, 복지관 등에서 봉사하고 있다. 배 단장의 활동명은 ‘나기적’이다. 20%의 생존 확률을 뚫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의 이야기를 이름에 담은 것이다. 그의 봉사활동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안전관리사협회에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의도 국회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후 그는 전국적으로 봉사를 펼치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 배 단장은 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의미 있는 봉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활동은 단지 현장의 봉사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가수로서, MC로서도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봉사 철학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배 단장은 “앞으로도 봉사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부를 축적하는 것보다 늙어 죽을 때까지 질 좋은 봉사를 하려 한다”며 “내 삶의 목적은 내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찾고 그것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며 그게 바로 진정한 삶의 의미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세계 반도체 수도 평택’을 만들어가는 평택시에서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4월5일 이충레포츠공원 광장에서 개최됩니다. 평택의 명산 부락산 벚꽃길을 따라 약 4.3㎞를 걷는 코스와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이벤트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울산, 경북,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물론이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주최측은 이번 걷기행사의 공연이벤트 등을 축소 진행키로 했으며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주민들을 애도하고 피해주민들의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대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피해 지역 주민 돕기 모금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작은 정성을 모으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OBS경인TV㈜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균 OBSW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91년 언론계에 입문, iTV를 거쳐 2006년부터 OBS에 재직하면서 보도국장, 경영국장, 사업국장, 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OBS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2월부터는 OBS 자회사인 OBSW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대표이사는 “콘텐츠 제작과 보도 부문에 있어 우리만의 색깔을 찾겠다”며 “방송을 근간으로 한 신사업을 발굴해 경영 안정성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호일보사는 조흥복 경기본사 이사 겸 총괄본부장을 경기본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수원 출생으로 1988년 7월 기호일보 창간 당시 입사해 법조, 국회 출입기자로 활동하다 화성지역을 맡으며 경기남부취재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기호일보 경기본사에 이사 겸 총괄본부장을 맡아 경기본사를 이끌었다.
▲김태영 수원서부경찰서장 <신임 인사차>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한 남성이 감사장을 받았다. 분당경찰서는 실종경보 문자메시지 제도 활용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한 유공으로 시민 최봉규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2시5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해 A씨의 동선을 따라가는 한편, 신고 당일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A씨를 찾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계속되던 가운데 시민 최봉규씨는 같은 날 오후 7시46분께 회사를 마치고 퇴근길에서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중학교 앞에서 길을 잃은 채 해매던 노인을 발견했고,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하고 있어 112에 신고했다. 이로써 A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최씨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최봉규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며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water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이선익)는 31일 과천본부에서 위기 대응 점검을 위해 홍수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홍수기를 맞아 다목적댐과 용수댐, 홍수조절댐 등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강우 패턴을 적용, 댐별 맞춤형 홍수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K-water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기상예보를 반영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고 예보값 이상의 예기치 않은 폭우 상황을 가정해 시점별 최적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선익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한 강우 양상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며 “한강유역본부는 앞으로도 홍수와 가뭄에 대한 대응을 사전 점검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 물 재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개인의 성공보다 먼저 이웃을 공경하는 마음을 알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술의 불모지로 불리던 평택에서 지역 음악 교육 발전의 실질적인 주역들이 있다. 평택피아노교육협의회 성현모 회장(64)은 “어려움을 방치하면 개인을 넘어 지역 전체로 확산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지역 내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피아노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뜻을 함께하는 수십명의 피아노학원 원장들과 힘을 모아 평택피아노교육협의회를 설립했다. 그는 “평택은 예중·예고가 없어 피아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대부분 타지로 이동했다”며 “예술 불모지로 불리던 평택지역 내 피아노 교육의 공통된 특징으로 이론에 비해 청소년들의 실전 경험은 현저히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 회장은 “평택 피아노학원의 어려움이 나아가 지역 전체의 음악 교육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돼 학원 원장들과 함께 공직 경험을 살려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는 평택지역 피아노학원 원장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열어 북부문예회관, 서부문예회관, 국제교류센터 등 여러 장소를 순회하며 피아노 공부를 하는 지역 청소년들의 실전 경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성 회장은 “교육은 사람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인주의적 성향을 넘어 이기주의적인 성향이 도드라지는 교육현장 상황을 보면 개인의 성공보다 이웃을 공경하는 마음, 즉 인성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봉사정신이 투철한 그는 2001년 무연고자에게 본인의 장기(간)를 기증했다. 이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울산에 사는 A씨가 새로운 삶을 얻었다. 당시를 회상한 성 회장은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은 의외로 단순한 이유로 진행했다”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간절한 사람은 많은 반면 기증자가 적어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수술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가족들이 전면 반대에 나서 간신히 설득해 장기 기증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살기 위해 매일 처절한 싸움을 하는 이웃이 새로운 삶을 사는 데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고 밝게 웃으며 전했다.
“매번 헌혈할 때마다 나의 작은 헌혈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29일 헌혈봉사 30회 참여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포장증을 받은 서동현 경기복지재단 지역복지실 과장은 경기복지재단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단체 헌혈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지속적인 헌혈 활동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주변에 적극적으로 헌혈봉사에 동참하자고 독려하는 서 과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헌혈을 통해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로 생각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헌혈의 상시화 및 습관화를 통해 공공의료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 학사장교 65기 포병장교 출신인 서 과장은 명예로운 군 생활을 마치고 예비역 중위로 전역한 이후에도 의왕시에 거주하며 의왕시 오전동 자율방범대 소속으로 지역 내 우범지역 순찰활동을 하며 의왕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 서 과장은 “헌혈은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큰 기적이 될 수 있다”며 “아직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건강을 잘 관리해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나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을 주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여인미)는 캐쥬얼 패션 브랜드 해칭룸(㈜아카이브코 대표 김현지·서균석)이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아동 가정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현지 대표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 가정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조금이나마 이재민 가정과 아이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여인미 본부장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 경북·경남·울산 지부에서도 긴급지원에 나섰다”며 “피해 가정과 아동들이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문을 연 해칭룸은 초기부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아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며 지난 2월에는 예술을 전공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초록우산에 500만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