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과 NH농협 의왕시지부(지부장 박종태)는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가일손돕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왕시 초평동의 한 농가에서 개최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가일손돕기 행사는 의왕농협과 농협의왕시지부, 의왕시 도시농업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렁쌀 볍씨 파종작업(모판상자 300여개) 등 일손을 돕고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영현 우렁쌀 작목반장은 “바쁜 업무일정에도 불구하고 농가를 방문해 아낌없이 지원을 해 준 의왕시와 농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응천 조합장은 “도시화로 인해 농지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렁쌀을 재배해 학교급식 공급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자연재해가 날로 커지는 상황이지만 올해 농사도 풍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태 지부장은 “고령화로 영농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영농지원 발대식을 계기로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의왕시는 지역 자율방재단원을 대상으로 재해구호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대학교 재해구호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실시한 교육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재해구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대처능력 향상을 목표로 의왕시 지역자율방재단원 45명을 대상으로 국가재난관리체계의 이해, 재난예방 실무, 재난발생 모의훈련, 재해구호물자 관리 등으로 진행됐다. 단원들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발생 실전과 유사한 시뮬레이션 실습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김상복 의왕시지역자율방재단 단장은 “전문교육 수료를 통해 자율방재단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향후 단원 활동에 많은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재난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옥춘씨 별세·한갑수씨(파이낸셜뉴스 부장·인천) 모친상=14일, 경북 영주시 명품장례문화원 1호,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54-634-4444
“제가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노력하는 만큼 누군가는 덜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지역은 제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30년이 넘도록 안산시 상록구 안산동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의 길을 걸으며 지역주민의 귀감이 되고 있는 간명기 안산시의용소방연합대장(55). 2002년 의용소방대원 활동을 시작한 간 대장은 2020년 수암지역 대장과 2023년 안산시 의용소방연합대장을 맡아 화재 진압, 안전 캠페인, 재난 구조 등 다양한 분양의 소방업무를 보조하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나타나는 그는 특히 전 국민이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에는 방역활동을 그리고 기록적인 폭설이 왔던 지난 연말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제설작업에 매진하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주민이 실종됐을 당시에는 경찰을 도와 며칠 동안 인근 야산을 수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전취약계층에 소화기 지원 및 화재감지기 설치 등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마을 행사와 불우이웃돕기, 경로 행사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가장 먼저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23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는 또 안산동체육회 부회장으로서의 역할도 큰데 “체육회에 처음 발을 들인 1995년만 해도 주민 참여율이 낮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부족해 힘들었으나 이왕 시작한 만큼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욱이 지난해 개최된 ‘제39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서는 참가에 의미를 둔 게 아닌 우승을 목표로 직접 참가 선수단을 구성, 연습 일정을 챙기는 등 체계적인 훈련을 이끌었다. 결국 안산동은 종합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주민들이 간명기 대장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주민들은 그를 ‘안산동의 든든한 버팀목,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늘 곁에 있는 사람’ 등으로 칭하고 있다. 그에게 이렇게까지 봉사하는 이유가 있는지 묻자 “거창한 이유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그저 내 가족과 내 이웃이 사는 동네가 좀 더 살기 좋고 안전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본인보다 가족과 주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마을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천생 봉사꾼이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30년 넘도록 묵묵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그의 삶은 그의 발걸음으로 차곡차곡 채워진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김순례씨 별세, 장전형씨(전 경기도 대외협력보좌관) 모친상=15일, 수원시연화장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7일, 오후 12시, 수원시연화장. 031-218-6565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신임 본부장에 강대훈 전 대전소방본부장(57)이 부임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강 신임 본부장은 충남 아산고, 한국외대 영문학, 공주대 행정학 등을 졸업한 뒤 1995년 소방간부후보생 8기로 소방조직에 발을 들였다. 이후 충남 서천소방서장, 부산 소방학교장, 소방청 119구급과장, 세종소방본부장, 소방청 대변인·대응총괄과장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강 신임 본부장은 재난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하고 소방조직의 안정화를 이끌어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 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북부소방재난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믿음직한 소방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강성준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시냅스를 모사한 광 뉴로모픽(Neuromorphic) 소자를 개발, 머신비전 기술을 발전시켜 주목 받고 있다. 14일 경희대에 따르면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 이미지 인식)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가운데 강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학문 우수성을 인정받아, 나노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ACS Nano(IF=15.8)’의 4월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시냅스는 뇌 속에서 신경세포를 연결하며 정보를 전달하고, 기억하는 핵심 구조다. 연구팀은 인간의 뇌 구조와 동작 방식을 모사한 광 뉴로모픽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빛(광신호)을 수집함과 동시에 저장·분석할 수 있어 기존 이미지 처리 기법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인식 성능을 보였다. 광센서, 메모리 등 복잡한 구성요소를 포함한 기존의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처리 장치와 달리, 산화물 반도체를 활용해 모든 기능을 하나의 소자로 통합했다. 이로 인해 분리된 구조에서 발생하던 데이터 병목현상을 개선했다. 강성준 교수는 “무작위로 배열된 이미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학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머신비전 기술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수현씨 별세, 김우경씨(가천대 길병원 병원장 겸 가천대 의무부총장)·김우승씨(15대 한양대학교 총장)·김우철씨 모친상=14일, 길병원 장례식장 501호, 발인 16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북한강공원묘원.
하남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누비며 사랑과 행복, 희망을 전하고 있는 공무원 자매가 있어 화제다. 특히 이들 자매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이란 타이틀까지 얻으며 직장에서는 ‘행복 전도사’로, 지역에서는 ‘사랑 전도사’로 회자된다. 주인공은 하남시청 내 자매 공무원 안선경(50)·안선진 팀장(47)이다. 24~25년 근무 경력의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현재 시 본청과 미사2동에 근무하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발품을 팔고 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어릴 적 넉넉지 못한 생활 환경을 체감하며 성장하면서 저보다는 주위를 생각하라는 부모님의 훈육이 어느덧 몸에 밴 듯하네요.” 십수년 공복의 길을 걸으며 이들 자매에게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찾아오신 분들에게 절대 자존심 상하는 기분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 ‘공적 지원이 어려울 경우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것’이다.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지만 자존심 때문에 관공서 문을 두드리지 않았던 때가 많았던 탓에 이런 원칙이 습관이 된 지 오래다. 오시는 분들에게는 겨울에는 따뜻한지 묻고,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를 드리는 것도 일상이다. 복지 급여를 신청하러 온 민원인이 상담 끝에 기준에 맞지 않아 발걸음을 되돌릴 때면 민간 자원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다. 실제로 15여년 전 만성 디스크로 실직한 모자 가장이 있었는데 긴급의료비가 지원되지 않아 민간 자원으로 비용과 수술비를 연계 지원하면서 감사의 편지를 받은 때를 기억하고 있다. A4 용지에 빼곡하게 글과 함께 큰 하트와 작은 하트 여러 개를 정성껏 형광판으로 장식한 종이는 그 어떤 예쁜 편지지보다 큰 감동을 줬다. 오늘날 이들 자매가 있기까지는 공직자로 정직과 이웃을 챙기는 조부와 부모님의 덕택이다. 게다가 부친이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배고픔과 가난을 알 수 있었던 과거도 자원이 됐다. 부족함 없이 살다 부모님이 퇴직 후 사업 실패로 어려움은 시작됐다. 전셋집에서 월세 옥탑방과 지하방으로, 또 수업료를 못 내 담임선생으로부터 혼날 때도 있었다. 어느 여름 장마철 하수구로 물이 역류해 집이 물에 잠겨 양수기로 물을 빼내고 쓰레받기로 물을 걷어내는 아픔의 순간도 기억한다. 하지만 이들 자매의 공직생활은 열정만큼 보람도 있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범시민적 관심 유도를 위해 부르기 쉽고 뜻을 이해하기 편리한 ‘꼬꼬복’(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지)이란 사업 네이밍을 창안하고 캐릭터도 제작했다. 이런 성과 등으로 보건복지부장관 및 대통령상 기관 표창, 적극행정 우수상에 이어 사회복지 자매 가족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안선진 팀장은 경기일보 공직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려 하고 있다”는 안선경·안선진씨 자매, 행복·사랑 전도사로 직장은 물론이고 지역 내 훈훈한 미담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전원식씨 별세, 전경훈씨(부천시 전 국장)·전정훈씨(기호일보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부친상=13일, 보람 의정부장례식장 VIP 1호실(의정부시 추동로 253), 발인 15일 오전 6시. 031-851-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