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경인지역 최고 권위의 ‘공직대상’시상 부문 개편... 인천까지 확대

경기일보사가 공직의 가치를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정의로운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하고 매년 훌륭한 공직자를 선정, 시상해온 공직대상이 2025년부터는 일부 시상 부문을 변경 개편하고, 인천지역까지 확대해 시행됩니다. 올해 시상식은 대선 일정을 감안해 기존 5월28일에서 오는 6월24일로 변경했으며 수상 후보자 서류접수 기간도 아래와 같이 변경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복지와 선진행정 서비스를 위해 헌신하는 참공복이 발굴, 표창받을 수 있도록 추천 기관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 시 상 : 각 부문 상패 및 부부동반 해외연수, 부상 △ 시상일시 : 2025년 6월24일(화) 오후 2시 △ 시상장소 :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 △ 접 수 처 : 경기일보 사업부 △ 접수기간 : 2025년 4월28일(월)~2025년 5월30일(금) 18:00까지 △ 추천구비서류 : 추천서, 공적조서, 인사기록요약서, 주민등록등본, 공적증빙자료, 컬러사진(반명함판 또는 여권사진 2장) △ 추천기관 및 추천권자, 추천서, 공적조서 등 양식 다운로드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일보 홈페이지에서 제32회 경기공직대상 배너를 클릭해 응모요강과 시상 계획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문 의 : 경기일보 사업부 (031)250-3384~5 32회 공직대상- 시상계획(일정변경).hwp 32회 공직대상- 추천서,공적조서 등 양식.hwp 32회 공직대상- 응모요강(일정변경).hwp

시흥 수학학원 학생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사랑의열매에 전달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에 ‘수학의힘 X Engrow 학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9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최근 수학의힘 31명의 학생은 십시일반 용돈을 모아 성금 59만5천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수학의힘 학원은 2022년부터 매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하고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기부증서와 사랑의열매를 상징하는 캐릭터 키링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기부증서를 통해 나눔의 경험을 기억하고 키링을 가방에 달고 다니며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는 게 경기 사랑의열매 측의 설명이다. 이진호 수학의힘 학원장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갖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법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기부 경험이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한마음으로 모아 주신 기부금을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전희정 대표, 20년째 이어온 ‘따뜻한 나눔’

“누구에게나 배움의 씨앗을 심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전희정 마음톡씨앗 대표는 청소년 창의체험 교육부터 장애 청년 공예 교육, 원예 치유 프로그램, 취약계층 재능기부까지 20년째 현장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 대표는 20년 전 애향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1년 전 지역 어머니들과 함께 시작한 주니어합창단 활동을 계기로 봉사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전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홀몸어르신께 카네이션 브로치를 만들어 드린 것이 본격적인 봉사 활동의 시작이었던 같다”며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기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교육과 치유, 자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으로 확장됐다. 중학교와 협력해 환경업사이클링, 마음책공예, 아트캘리그래피 등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500회 이상 진행했다. 또 그는 취약계층 학생 300여명에게 교육 키트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예 기술을 가르쳐 자격증 취득을 돕고 지역 축제에서 전시와 오픈마켓 판매까지 연계해 사회 참여의 장도 열었다. 전 대표는 “장애인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이 꼭 필요하다. 손이 불편해도 향기를 맡고, 소리를 듣고, 감각을 깨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홀몸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전하고 신중년 교사들과 함께 복지관·보육원 등에서 연 1천건 이상의 교육 키트를 기부해 왔다. 교사 15명, 신중년 활동가 20명 등 총 35명의 팀원이 그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그는 “저희를 기다려주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있어 봉사 활동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공예 힐링축제, 장애 청년 작품전, 청소년 사회적경제 수업,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까지 전 대표의 발걸음은 마을 곳곳에 희망을 심고 있다. 전 대표는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니다. 함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안양시 의정대상 청소년지도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된 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공정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희정 대표는 “세상엔 아직도 배움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단 한 번의 기회”라며 “단 한 사람이라도 이 활동으로 삶이 달라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방창현·조수연 연구팀, 양서류 발바닥 본뜬 바이오센서 패치 개발

성균관대(총장 유지범)는 8일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 연구팀과 조수연 교수 연구팀이 광학점착 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해 극미량 체액을 실시간 원격 정밀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나노소재를 이용한 생체부착센서 기술은 다양한 질환의 실시간 조기 진단을 위해 가장 유망한 기술로 주목받아 왔으나, 생체표면에 미세한 유체를 빠르게 잡아 모으고 미량의 체액을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기존 센서 시스템들은 예측 불가능한 간격으로 분비되는 초소량 유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다변량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전무했다. 또 운동과 같은 다량의 체액 분비 환경과 이온 영동과 같은 강제적 체액의 유도와 같이 복잡한 다층 구조 및 무거운 장비가 필요하며 제한적인 상황들에만 활용될 수 있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양서류 발바닥의 육각형 점착 구조와 미세 배수 기능에서 착안해 습하고 불규칙한 피부 표면에도 안정적으로 부착되며 극소량의 체액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부드럽고 가벼운 생체모사 바이오센서 점착 패치를 개발했다. 여기에 육각 구조 표면을 부드러운 재료들로의 이중층으로 구성해 땀이 많거나 움직임이 큰 피부 부위에서도 패치가 안정적으로 부착되고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생체부착형 광학 센서 점착 패치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를 적용해 운동이나 외부 자극 없이도 최소 75nL 수준의 극미량의 땀을 45초 내에 빠르게 실시간으로 감지 할 수 있다. 피부의 극미량의 체액으로부터 비타민이나 스트레스 지표 같은 다양한 분자를 동시 다중 감지하는 고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조수연 교수와 방창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부드럽고 가벼운 생체모사 기반의 광학 탄소나노튜브 기반 바이오센서 기술은 극미량 체액을 안정적으로 유도하고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습기나 곡면, 움직임이 많은 실제 생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부착과 작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다양한 광학 센서와 결합해 초소형 정밀 생체 신호 모니터링 기술로 발전할 수 있고 웨어러블헬스케어, 미시 생명현상 분석, 정밀 의료 분야까지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