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기획된 Young&Young Artist Project로 수묵담채, 각종 설치미술로 신진작가 3인의 숨겨진 작품 세계를 미술관의 여러 전시와 함께 공유ㆍ공감할 수 있다. 송희정 작가는 영상을 통해 실종된 아빠 찾기라는 레퍼토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가는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남아있는 기억의 조각들로 아빠의 얼굴을 상상하며 몽타주를 제작했다. 임다현 작가의 작업은 조각, 설치, 영상, 이미지, 문구라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상의 문맥을 조정하고 자동적 인지를 비튼다. 이윤빈 작가는 고정된 공간에 개인의 경험과 인식이 개입되면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공간의 확장성에 주목해 작업했다. ● 일 시 ~10월 27일 ● 장 소 영은미술관 실내 공용 공간 ● 관람료 성인 6천원 ● 문 의 031-761-0137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풀ㆍ짚 공예를 재해석하는 기획전시다. 나라꽃 무궁화와 경기도, 광주시 상징꽃인 개나리, 민화 속 꽃, 새둥지 등을 모티브로 한 공예미술 60여 점을 선보인다. 우리 민족의 행복, 번영을 기원한 대중 예술로써 풀짚공예가 현대 공예활동으로 재창조되기를 염원한 뜻을 담았다. 재해석한 공예미술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부귀영화와 행복, 번영 등을 기원하는 전시다. ● 일 시 ~12월 31일 ● 장 소 풀짚공예박물관 ● 관람료 성인 3천원, 청소년 1천500원 ● 문 의 031-717-4538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만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 상승했다. 실업률은 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떨어졌지만, 청년들은 좀처럼 고용률 상승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년 취업난 해소에 힘 쏟고 있는 수원시가 지난 6월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청년, 시민,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일자리위원회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하고,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이 바라는 일자리-청년에게 듣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청년대표를 비롯한 시민 100여 명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참여해 청년 일자리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고, 일자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목희 부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로, 청년 일자리는 그 가운데서도 최우선 과제라며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하향식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과 지역이 주도하는 상향식 일자리 정책을 펼쳐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행한 일자리 정책은 지역 현장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자치분권 시대이다. 지역 현장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혁신적인 일자리 정책을 만들면, 중앙정부가 지역의 우수 정책을 제도화하는 현장주도형 일자리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청년지원 수당 표준화 ▲청년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 ▲창업지원센터 입주기한 연장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제안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 앞서 수원컨벤션센터 VIP다이닝룸에서는 이목희 부위원장과 수원광명군포시 등 경기도 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가 열렸다.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은 이목희 부위원장에게 지방정부 차원의 일자리정책 추진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또 토크콘서트 후에는 수원시청 본관에서 열린 2019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50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1천7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글_이호준기자 사진_수원시 제공
산업 전반에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방탄소년단(BTS)과 같이 도내 기업이 스스로 혁신하도록 돕는 혁신성장의 촉진자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6월 18일 경과원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확립한 경기도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라는 경과원의 비전을 소개하면서 BTS의 성공 원인을 보면 구성원이 창의성을 발휘케 하면서도 전체가 하나가 되는 원팀을 위한 노력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300여 명의 경과원 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하고 소통을 통해 한팀으로서 경제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면 BTS가 이룬 창의적인 성공을 경기도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최근 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BTS의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4조 1천400억 원으로 중견기업 평균 매출(1천591억 원)의 26배라고 한다. 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 4천200억 원으로 총 경제적 가치는 5조 6천억여 원에 달한다면서 BTS라는 촉매제가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마련한 것이고, 결국 우리 경과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이러한 것이라며 다양한 시도와 도전의 인고를 지나 건강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이루겠다고 다짐해 보였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경기도 최고 혁신성장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새로운 비전인 경기도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를 선포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서로 다른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지 2년 반이 지난 만큼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분명히 밝히는 것이 진정한 통합의 과정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잘 합쳤다가 되려면 혁신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해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함께 고객과의 소통, 전 직원과의 의견 수렴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완성했다면서 좁게 보면 경과원의 혁신 성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술력을 통해 성장케 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더 넓게 보면 그렇게 이룩한 지역 경제 활성화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도민 전체가 공정한 룰 속에서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혁신 성장의 주요 키 포인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서도 김 원장은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종전의 혁명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한 점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기업과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경과원은 지난해 벤처ㆍ기술창업 분야에서 3천776개사, 7천887명을 지원하는 등 많은 기업과 창업자들이 4차 산업 관련 지식을 접하도록 했고, 605개사에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4차산업 관련 기술 지원도 벌였다. 또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지능형로봇을 선보이기 위한 지능형로봇 국제공동연구개발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35억 원을 투자해 추진한 지능형로봇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최초로 ㈜KT와 협력해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취임한 지 200여 일 동안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를 해결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자 전 직원들과 현장에 직접 뛰어다녔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현장과의 소통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생생한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된, 진정으로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우리 경과원이 나아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라면서 중소기업 애로해결과 육성을 위한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내 시군 어느 지역이라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현장과 소통하며, 최전선에서 경기도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_최현호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오늘날 전국 60세 이상 인구 1천130만 명 중 81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3년 뒤엔 1천300만 명 중 95만 명이, 30년 뒤엔 2천200만 명 중 299만 명이 치매환자가 된다. 현재 경기도에선 60세 이상 고령인구 1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렸으며, 전국 치매환자 중 경기도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이상 남 일이 아닌 치매, 환자 및 가족의 보호와 치료 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ㆍ개선방안을 진단해본다. 정부가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핵심 목표로 치매안심센터 설립을 내세운 지 3년차가 됐지만 여전히 치매 가족들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태부족한 인프라 탓에 치매환자가 센터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에는 총 256개의 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가 있다. 그러나 사실상 정식개소한 59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부분개소ㆍ미개소 센터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거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중이다. 전국에서 센터가 가장 많은 경기도 역시 명목상으로는 46개의 센터를 두고 있지만 정식개소한 수는 20개에 불과하다. 도내 60세 이상 치매환자가 16만5천 명인 것을 고려하면 정식개소한 센터 1곳당 8천여 명이 넘는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꼴이다. 더욱이 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1:1 맞춤 상담, 검진, 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지만, 대부분이 지역 보건소와 한 지붕 두 가족 신세로 지내고 있다. 더부살이하는 탓에 센터 공간 자체가 협소하고 다른 보건소 업무가 겹치기도 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치매안심센터 인력이 정부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데다가, 이들 중 70% 이상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말 치매 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면서 치매안심센터의 적정 인력이 1곳당 25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내 상당수 센터의 경우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10~13명의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도내 치매안심센터 46곳의 종사자 수는 총 619명으로, 정부가 발표한 적정 인력보다 50%가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같은 종사자들 10명 중 7명이 비정규직이라는 점이다. 센터 종사자들은 정규직인 전일제와 비정규직인 시간선택제, 무기계약직, 기간제계약직 등 4가지 형태로 고용되는데 경기도 센터 내 비정규직 비율만 71.7%에 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 양성에 힘써 2022년까지 매년 2만7천명 씩 늘리고, 센터 시설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인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_이연우ㆍ채태병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제공
함께 하고(同行), 함께 행복한(同幸) 병원을 만들어 나갑시다 지난 2월 12일 김영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장은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에서 김 병원장이 말하는 동행에는 주어가 없었다. 김 병원장이 말하는 동행, 과연 무엇일까?2014년 2월 17일 개원한 국제성모병원은 올해로 개원 5주년을 맞았다.국제성모병원은 지난 5년 동안 인천아시안게임, 영종도 100중 추돌사고, 메르스 사태 등 지역 내 대소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서구 지역의 대표병원으로 발돋움했다. 김 병원장을 만나 올해 목표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국제성모병원 개원부터 현재까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왔나? 국제성모병원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를 돌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기 위해 세워졌다. 더 나아가 좋은 의사(Good Doctor)를 만들고 인류애(愛) 실천을 위해 의학교육 및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한 단초가 바로 모두가 함께 하고(同行) 함께 행복한 것(同幸)이다. 여기서 모두는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뿐만 아니라 병원과 관계된, 병원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병원을 소개한다면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인천 지역을 동서남북으로 구분했을 때 대학병원은 동남지역에 집중돼 있었고 강화, 영종, 청라, 검단 등 서북부 지역은 대학병원이 없었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서구뿐만 아니라 강화도와 영종도, 김포까지 인천 서북부 지역의 의료 허브(Hub)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의료교육기관으로서 의료적 역량뿐 아니라 인격적으로 성숙한 가톨릭 정체성을 지닌 좋은 의사(Good Doctor)를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연구개발(R&D) 집중으로 의료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협업을 통해 연구의 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의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병원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기관과 공공성은 불가분의 관계다. 지역 주민들이 찾아주신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은 교직원 봉사단인 라파엘 봉사단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또한, 공항철도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 인형 설치, 중도중복 장애아동 의료지원, 지역 어린이 무료건강검진, 응급처치 교육,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병원보다 특화된 진료분야는 서구지역 내 유일한 대학병원이기 때문에 암, 뇌신경, 심장, 관절, 장기이식 등 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 분야를 특화시키고 있다.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 서울의 대학병원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지역 내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 국제성모병원은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돌봄 서비스인 호스피스완화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은 운영할 수 있는 최대 병상 수인 29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지지 프로그램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호스피스완화 의료는 국제성모병원의 자랑으로 최고라고 자부한다. -앞으로의 병원 운영 계획은? 그동안 환자 중심의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자 무던하게 달려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진정한 환자 중심의 안전한 병원을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 국제성모병원은 교직원 모두의 것이다. 배는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를 저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것(同行)처럼, 병원장으로서 모두가 행복하고(同幸) 만족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병원을 위해 헌신한 모든 교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생 많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글_송길호기자 사진_조주현기자
2일 화창한 날씨 속에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 및 가족 등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명시체육회와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출발역육성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광명시육상연맹, ㈜위즈런솔루션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 김학균 광명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도시의원과 각 기관단체 등이 참석해 5천여 마라토너와 참가자 가족,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성애병원,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시해병대전우회 등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에게 간식물을 제공하거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한 교통 통제를 돕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큰 빛을 발했다. 남녀 하프코스에서는 케냐의 키마루조에씨(34전국마라톤협회)가 1시간13분47초로, 윤순남씨(53의정부달리마)가 1시간26분38초로 나란히 정상을 달렸다. 또 남녀 10㎞에서는 케냐의 페트릭씨(29전국마라톤협회)가 33분26초로, 한정연씨(39충남 서산시 읍내동)가 39분38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5km 코스에는 광명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가족, 친구 등 건강족들이 대거 참여해 화창한 날씨 속에서 싱그러운 신록을 만끽했다. 5km 코스에 참가한 서영만씨(61광명시 하안동)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실현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날씨도 너무 좋고 온 가족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대회를 마련해준 광명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5km 코스를 완주한 권경식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건강도 챙기고 남북평화고속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뜻있는 대회라서 참여하게 됐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균 광명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적극적인 홍보 등 주최 측의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분들이 참가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이 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이라는 광명시민의 염원이 담긴 대회로, 오늘 참가하신 모든 마라토너가 평화 통일의 염원을 가슴에 담아 힘껏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_김용주기자 사진_김시범윤원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