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조협회 제5대 서수연(48·신한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교수) 회장이 22일 취임했다. 도체조협회는 이날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종목단체회의실에서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가지면서 최근 선출된 서 회장의 취임식을 함께 가졌다. 서 회장은 “경기도 체조는 수년간 많은 성과를 이뤄왔고, 앞으로 더 나아갈 길이 멀다”면서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체조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경기도와 대한민국 체조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수연 신임 회장은 용인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가천대에서 운동처방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신한대 스포츠의학과장, 인문도서지원단 부단장, 한국올림픽성화회 이사, 의정부시 체육진흥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다.
시즌 창단 첫 2부리그로 떨어진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2 개막전에서 경남FC를 꺽고 순항을 시작했다. 윤정환 감독은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22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떨어졌다. 이후 K리그1 강원FC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인천은 4-42포메이션으로 나서 무고사와 박승호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인천은 경기 내내 경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이명주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이어 전반 18분 제르소가 우측을 빠른 드리블로 파고들어 무고사에게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9분에는 제르소가 득점을 노리며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경남 류원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에도 인천의 압박은 이어졌다. 인천은 후반 10분 박승호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무고사는 상대 수비수 2명을 뚫고 김도혁에게 공은 건넸고, 김도혁은 침투 패스로 이명주에게 연결했다. 이명주는 문전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경남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인천은 후반 36분 결국 무고사가 소중한 득점을 따냈다. 무고사는 후반 36분 경남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또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한 바로우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김성민에게 연결, 김성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인천은 홈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2 개막전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서 연승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송지은(10골)·유소정(7골)·강경민(5골) 동갑내기 트리오가 22골을 합작, 신은주가 5골로 분전한 삼척시청을 31대24로 꺾었다.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12연승(승점 24)을 거둔 SK슈글즈는 삼척시청(7승1무4패·15점)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초반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SK슈글즈는 3대3으로 맞선 상황서 김하경의 측면 득점과 송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6대3으로 리드했다. 이후 유소정이 연속 득점을 올려 9대5로 격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오른쪽 사이드 득점과 김보은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따라붙었고, SK슈글즈는 송지은의 돌파 득점과 유소정의 중거리슛으로 11대7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김민서, 신은주, 전지연의 연속 골로 1점차 까지 따라붙었지만, SK슈글즈는 고비 때마다 송지은이 연속 골을 넣고 최수민이 한 골을 추가해 전반을 14대11, 3골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SK슈글즈는 ‘쥐띠 사총사’ 송지은, 유소정, 강은혜, 강경민의 연속 골로 19대12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은 후 강경민, 유소정이 번갈아 득점해 13분께 23대14로 크게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삼척시청은 이후 신은주, 강주빈, 박소연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SK슈글즈는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7골 차로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SK슈글즈의 골키퍼 박조은은 9세이브로 선전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피봇 강은혜는 득점은 1골에 그쳤으나 5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실어줬다. 10골을 기록한 송지은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은혜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라며 “계속 승리하고 있다고 안주하지 않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부상 없이 모두 끝까지 선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겨울 스포츠 대축제’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각종 기록을 새로 쓰며 종합우승 22연패의 ‘대업’을 이뤄냈다. 경기도는 21일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6개, 은메달 104개, 동메달 86개로 총 296개 메달을 획득하며 1천498.5점을 득점해 서울시(금53 은55 동47·1천97점)와 강원도(금40 은34 동42·868점)를 크게 따돌리고 22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동·하계 전국체전서 22연패 달성은 경기도가 최초다. 특히, 경기도는 빙상이 21연패, 컬링이 7연패, 바이애슬론이 2연패, 스키가 1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대회 출전 사상 최다인 4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스하키는 준우승했다. 또한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대회 최다 금메달(2022년 101개), 최다 메달(2024년 287개), 최고 득점(2024년 1천461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초부의 이태성(의정부스케이트클럽·USC)과 여중부 박서현(성남 서현중), 여고부 임리원(의정부여고), 바이애슬론 전태희(포천 일동초) 등 4명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7명, 2관왕 22명 등 총 3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최종일 바이애슬론 남녀 초등부 9㎞ 계주서 경기선발이 각각 37분02초7, 40분03초7로 동반 패권을 안았고, 남대부 22.5㎞ 계주 경기선발도 1시간19분39초8로 우승했다. 여고부 18㎞ 계주 포천 일동고도 1시간19분10초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 22.5㎞ 계주 포천시청(1시간04분43초8)과 여자 일반부 18㎞ 계주 포천시청(1시간01분05초2)도 팀 창단 후 첫 동반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결승서는 이건용(경기도청)이 팀 후배 변지영을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고, 컬링 남녀 초등부 결승서는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각각 경북 의성초와 서울 한양초를 13대6, 12대1로 꺾고 동반 우승, 종목 7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서는 남초부 최온유(수원 이의초·94.66점), 남중부 이수오(양평 양일중·86.66점), 남고부 이채운(군포 수리고·81.33점), 여고부 유승은(용인 성복고·83.50점), 여자 일반부 이나윤(경희대·92.00점)이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 15년 만의 스키 우승에 결정적 공을 세웠다. 이 밖에 루지 남자 일반부서는 박진용(경기도청)이 1·2차 합계 1분21초467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인천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중부 최서우(용현여중)가 88.66점으로 금메달을 추가, 금메달 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3개로 394.5점을 득점해 6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2관왕을 달성해 기뻐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죽을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포천시청이 21일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22.5㎞ 계주서 최두진·김용규·김정연이 팀을 이뤄 1시간4분43초8로 전남체육회(1시간6분2초5)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집단출발 15㎞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국가대표 최두진(포천시청)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동안 동계체전서 러시아 귀화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의 그늘에 가려 개인전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최두진은 사격 훈련에 역점을 둔 게 2관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두진은 “팀원들을 믿고 사력을 다했던 게 계주서 금메달로 이어졌다”라며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내 격발 타이밍을 찾게 돼 이번 대회까지 사격이 잘 됐던게 호성적의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제9회 하얼빈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 4×7.5㎞ 경기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최두진은 1년 뒤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서도 메달을 획득해 한국 바이애슬론을 빛내고 싶다고 밝혔다. 최두진은 “세 번째 올림픽 본선 도전이고, 선수 생활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있다”며 “꼭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참가해 경기장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최두진은 같은 팀 후배인 아베마리야와 결혼한 국가대표 커플로 부인은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계주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날 여자 일반부 계주서 우승해 부부가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최다 금메달과 최고득점 경신을 통해 도민께 약속드린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을 이루게 돼 더 없이 기쁩니다. 경기체육의 끊임없는 발전과 열정을 보여준 쾌거라 생각합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역대 최다 금메달을 비롯, 최다 메달 획득과 최고점을 경신하며 대회 사상 전무후무한 22연패 달성을 이끈 경기도 선수단장인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도전과 열정으로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단의 노력과 도민 성원이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동계체전의 새 역사를 쓰며 22연패를 이룬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지도자와 종목단체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동연 지사님과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 1천415만 도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2연패 원동력에 대해 이 회장은 “종목 21연패를 달성한 빙상과 7연패의 컬링, 첫 2연패를 이룬 바이애슬론, 15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스키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오랜 우승으로 자칫 자만하거나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을 차단하고, 세심한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과 적극적인 훈련지원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회장은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의 2회 연속 종합 2위에 기여했던 쇼트트랙의 최민정, 김길리, 장성우,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 피겨스케팅의 김채연 등 빙상 스타들이 사전경기로 인해 본 대회에서 국민들에게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일부 세부 종목의 경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등부 아이스하키 팀과 남자 일반부 컬링 실업팀 부재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빙상 뿐만 아니라 설상 종목 등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정상 수성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저변이 취약한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 시·군체육회, 종목단체와 긴밀한 협조로 팀 창단 유도와 우수선수 육성·영입에도 힘쓸 계획이다”라며 “더불어 지난 2005년 이후 중단된 경기도 동계체육대회를 올해부터 부활시켜 동계 종목의 붐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넘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21일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남고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서 81.33점으로 최우진(서울고·77.00점)을 크게 따돌리고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이채운(군포 수리고3)의 소감. 이채운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이어 동계체전서도 3연패를 이뤄 기쁘다”며 “한국은 국제 경기장들보다 벽 상태가 고르지 않아 제 기량의 20%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그는 고등학교 졸업식도 불참하면서 동계체전에 매진했다. 특히 긴장하지 않고, 즐겼던 게 이번 대회 호성적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대회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을 쓰며 우승했고, 지난해 평창 동계 청소년올림픽서 남자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해 2관왕에 오르는 등 기대주에서 ‘간판’으로 성장했다. 이제 그의 목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서 하프파이프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까지 받게돼 한결 마음가짐이 편해지고 대담해졌다. 이채운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담 갖지 않고,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올해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역대 가장 많은 종목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는 대회 3일째인 20일 현재 금메달 91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77개로 1천69.5점을 득점, 경쟁 도시인 서울시(금46 은48 동40·777점)에 크게 앞서 우승을 확정하며 역대 최다 종목 우승과 최다 메달 획득, 최고 득점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사전경기인 빙상서 종목 우승 21연패를 달성하며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의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경기도는 바이애슬론도 연일 선전을 펼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키와 컬링, 고등부 팀 부재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3개 종별서 모두 결승에 오른 아이스하키까지 정상을 차지할 경우 경기도는 전체 8개 종목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5개 종목을 석권하게 된다. 이날 바이애슬론 남고부 집단출발서는 조나단(포천 일동고)이 38분29초3으로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여초부 개인경기 전태희(일동초)도 18분14초4로 역시 3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30㎞ 계주에서는 경기도청이 이건용·변지영·김태훈·김장회가 이어달려 1시간19분31초9로 우승해 변지영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집단출발의 최두진(포천시청)과 남초부 고동규(포천G스포츠클럽)도 각각 41분50초2, 16분06초3으로 나란히 우승했고,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15㎞ 계주서는 강하늘·구연주·홍진서가 팀을 이룬 평택여고가 57분45초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키 알파인 남대부 회전 허도현(경희대)은 합계 1분20초56으로 1위를 차지하고 복합서도 1위에 올라 2년 연속 2관왕이 됐다. 스노보드서는 평행 대회전 남중부 김도환(군포 당정중)과 여자 초등부 신지온(파주 운광초), 여중부 신지율(파주 동패중) 자매가 우승했다. 한편, 스키 알파인 남초부 황준빈(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은 회전서 1·2차 합계 56초16으로 우승한 뒤 복합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앞선 슈퍼대회전, 대회전 금메달 포함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아이스하키 초등부 수원 레드 이글스와 중등부 성남 분당중은 준결승전서 각각 제주 아이기스, 서울 광운중을 12대0, 3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동행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의 사상 첫 바이애슬론 종목 우승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탠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2연패를 예약한 경기도가 전 종목에 걸친 고른 성적을 앞세워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첫 2연속 종목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바이애슬론 도대표팀에는 유난히도 가족 선수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바이애슬론은 지난해 20년 만에 감격스런 종목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출전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오를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바이애슬론 종목 도대표 선수 중에는 부부, 형제, 자매, 남매는 물론 부자가 임원과 선수로 참가하는 등 무려 일곱 가족이 이번 동계체전에 나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녀 일반부에는 ‘국가대표 부부’ 최두진·아베마리야(이상 포천시청)를 비롯, 남고부 조나단(포천 일동고)과 조다윗(일동중) 형제, 조빛나(포천 이동중)·조형찬(일동초) 남매, 임휼·방지호(이상 일동초), 양채빈(포천 영북중)·김지안(영북초), 전태희·김윤희(이상 일동초)가 형제와 남매, 사촌 등 가족이다. 여기에 포천시청 손해권 코치와 남자 유망주 손루이(남양주 주곡초)는 부자지간으로, 각각 지도자와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등 평창 바이애슬론센터는 경기도 대표 ‘가족의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이들 가운데 최두진과 아베마리야는 한 팀에서 운동하며 사랑을 싹틔워 결혼에 골인했고, 손해권 코치 부자는 역시 국가대표 출신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아 아들이 같은 종목서 활약하고 있다. 나머지 형제·자매와 친척 선수들은 앞서 형이나 언니, 누나가 먼저 바이애슬론에 입문한 후, 자연스럽게 이 운동의 매력에 이끌려 부모, 친척 자녀들이 뒤따라 운동하며 가족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다. 류귀열 경기도바이애애슬론 사무국장은 “경기도 대표팀에 가족 선수들이 이처럼 많은 것은 먼저 운동을 시작한 형이나 누나들이 선한 영향을 끼치면서 ‘좋은 운동이다’라는 인식 하에 동생들이 따라 시작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함께 운동하면서 우애도 돈독해지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눈과 얼음의 축제’이 제106회 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2연패 ‘겨울 신화’를 확정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0일 현재 금메달 91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77개로 총 1천69.5점을 득점, ‘영원한 맞수’ 2위 서울시(금46 은48 동40·777점)를 크게 따돌려 최종일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종합우승을 예약했다. 종합우승 22연패는 100년이 넘는 동·하계 전국체육대회 사상 처음있는 쾌거다. 지난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의 16개 금메달 중 13개를 획득하는 맹활약이 동계체전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경기도는 사전경기 빙상서 21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종합우승 발판을 마련한 뒤, 설상(雪上)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등 전 종목에 걸친 고른 활약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까지 경기도는 4관왕 3명, 3관왕 7명, 2관왕 17명 등 27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동계종목 최강의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전을 펼쳐 22연패 달성을 예약한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전국체전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기 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종목 관계자의 노력과 도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