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배구연맹, AI 자동 스포츠 중계 ㈜호각과 MOU

한국중·고배구연맹(회장 김홍)이 20일 오산 중·고배구연맹 사무실에서 AI 자동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을 운영하고 있는 ㈜호각(대표 전영생)과 ‘한국중·고배구 발전을 위한 AI기술 도입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호각과 중·고배구연맹은 지난 2020년부터 축적된 중·고배구 경기영상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산출된 여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각 팀 지도자와 선수들이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중·고배구연맹은 연맹 소속 팀의 학교에 AI 교육훈련시스템을 설치해 이를 활용, 학생 선수들의 기량 향상 뿐만 아니라 교내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도 활용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호각은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기금을 지원, 학교 배구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은 “지난 5년간 호각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으로 연맹의 경기영상들이 잘 보전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보다 적극적으로 AI기술을 도입해 한국배구 발전에 기초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전영생 ㈜호각 대표는 “호각의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서비스가 대한민국 중·고배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두가 재미있고 행복하게 배구를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각은 2020년부터 한국 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는 모든 대회의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AI 시스템을 이용해 중계, 매년 약 500여 경기를 성공적으로 중계해 선수와 학부모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바이애슬론 남고부 3관왕 조나단(포천 일동고) [영광의 얼굴]

“3관왕은 김용주 코치님의 지도 덕분입니다. 반드시 4관왕을 달성하겠습니다.” 20일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남고부 집단출발 12.5㎞서 38분29초3으로 팀 후배 유현민(40분15초1)을 제치고 우승, 혼성계주와 10㎞ 스프린트 금메달 포함, 3관왕에 오른 조나단(포천 일동고3)의 소감. 조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몸상태가 좋았다”며 “평소 충분한 휴식과 영양제 섭취를 통해 체력 관리를 잘 해놨던 게 호성적의 원동력이었다”며 지난 1월 새로 팀에 합류한 김용주 코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회 이전 김용주 코치님께서 사격 훈련에 역점을 둬 잘 지도해 주셨다”며 “특히 내게 잘 맞는 격발 템포를 찾아주신 게 이번 대회서 잘 발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계체전 집단출발서만 금메달을 획득했던 조나단은 자신의 첫 3관왕을 넘어 마지막날 벌어질 남고 계주에서 4관왕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의 첫 3관왕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22.5㎞계주에서도 꼭 패권을 차지해 4관왕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아울러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서도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김용주 일동고 코치는 “(조)나단이는 지도를 했을 때 이해력이 뛰어난 선수다”며 “앞으로 국가를 대표해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키 알파인 남대부 2관왕 허도현(경희대) [영광의 얼굴]

‘전설의 아들’ 허도현(경희대)이 스키 알파인 남자 대학부 회전과 복합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허도현은 20일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 회전에서 1분20초56으로 박천중(강원·1분22초40)을 제치고 우승한 뒤, 복합서도 74.9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대회 2관왕이다. 허도현은 “기쁜 마음보다는 아쉬움이 크다”며 “몸 상태가 좋아 올해는 꼭 4관왕을 이루겠다고 목표했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 전 상체 밸런스가 하체랑 안 맞아 이 부분을 고치려 노력했는데, 그 점들이 잘된 것은 수확이다”라고 덧붙였다. 허도현은 국가대표로서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메달권에 드는 것을 최대 목표로 설정, 한국 스키의 ‘전설’인 아버지 허승욱씨의 뒤를 잇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 특히 올림픽서 입상한다면 영광일 것이다”며 “그러나 선배들에 비해 아직 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2관왕 공을 아버지에게 돌렸다. 허도현은 “아버지께서 남들 4번 탈때 내게 5번 타는 노력을 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며 “아버지가 워낙 대단한 선수이셨기에 부담이 있지만, 늘 저부터 먼저 생각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리그2 22일 ‘킥오프’…수원·인천 등 승격 향한 도전

14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격 경쟁을 펼칠 ‘하나은행 K리그2 2025’가 오는 22일 개막해 9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14개 팀 중 절반이 경기·인천 연고 팀인 가운데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1부리그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인천 유나이티드, 차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프로 초년생 화성FC의 합류가 눈에 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뒤 14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10명을 영입하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새 ‘외국인 삼각편대’인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세라핌은 지난해 팀 득점 46골로 7위에 머물렀던 수원의 빈공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생존왕’ 인천은 같은 시각 인천전용경기장서 경남FC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부리그 재진입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인천은 전북에서 활약했던 윙어 바로우를 영입해 기존의 무고사·제르소와 함께 위력적인 공격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이주용도 품어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신생’ 화성은 다음날인 23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성남FC와 개막전을 펼친다. 화성은 K리그2 첫 시즌 안정적인 리그 운영과 경쟁력 있는 성적을 목표로 하고있다. 수비진에 ‘베테랑’ 연제민·이기현이 합류했고, 리마와 ‘신예’ 박주영·조동재가 가세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 밖에 성남, 안산, 부천FC, 김포FC 등 시민구단들도 1부리그 승격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부천은 충북청주와 홈 개막전을, 김포는 부산과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올해 K리그2는 정규리그 우승팀이 직접 승격하며,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5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기회를 잡는다.

홍승훈 수원시유도회 제10대 회장 취임식

수원시유도회는 19일 오후 6시 수원시내 호텔리츠 컨벤션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승훈 신임 회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영진·김승원 국회의원,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박옥분·조미옥 경기도의원, 김문경·이대선·정영모 수원시의원, 시유도회 임원괴 유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수원시 유도회 10대 회장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인격을 수양하는 유도의 가르침을 받들어 수원시유도회의 도약과 수원시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제10대 홍승훈 신임 수원시유도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경기도 대표도시 수원이 유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조용철 대한유도회장도 축하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과 내빈소개, 공로패 전달(이환용 이임회장, 김호 시유도회 이사 등), 이임사, 유도회기 이양, 취임회장 추대패 전달, 취임사, 감사패 전달, 장학금 전달, 사랑의 쌀 전달, 건배사,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바이애슬론, 동계체전 사상 첫 2연패 향해 ‘순항’

경기도 바이애슬론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사상 첫 대회 2연패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도는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서 벌어진 2일째 여초부 스프린트에서 전태희(포천 일동초)가 12분50초8로 팀 후배 박서윤(12분53초7)과 함께 사이 좋게 금·은메달을 획득, 전날 혼성계주 금메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시 고등부 혼성계주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던 조나단(일동고)도 스프린트서 28분12초3으로 황태령(태백 황지고·29분06초9)에 앞서며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경기도 바이애슬론은 71점으로 선두를 달려 앞으로 남은 경기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지난해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이어 첫 2연패 달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스키 알파인 여초부서 전날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 김세인(성남 정자초)은 1·2차 합계 1분07초55로 강래경(서울 프랑스학교·1분11초72)을 가볍게 꺾고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초부 같은 종목의 황준빈(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도 합계 1분07초07로 이성빈(하남 미사강변초·1분08초61)에 앞서 금메달을 추가해 역시 첫 날 슈퍼대회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복합에서는 전날 클래식 10㎞(27분31초8) 우승자 변지영(경기도청)이 1시간5분52초6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나, 여자 일반부 클래식 우승자 한다솜(경기도청)은 이날 프리 10㎞와 복합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컬링 남녀 고등부 결승서 의정부고와 의정부 송현고가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의정부고는 스킵 박건우·리드 겸 세컨 박효익·써드 김예찬·후보 고도현이 팀을 이뤄 경북 의성고를 8대5로 꺾고 우승, 지난해 이 대회 결승서 1점 차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여고부 결승서 송현고도 스킵 김아연·리드 원보연·세컨드 황예지·서드 이수빈·후보 김하랑이 팀을 이뤄 춘천 유봉여고를 6대5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 지난해 8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1년 만에 만회했다. 사전경기 빙상서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의 7부 능선을 넘었던 경기도는 금메달 80, 은메달 79, 동메달 68개로 873점을 득점, 서울시(657점·금42 은45 동34)와의 격차를 벌렸다. 전날까지 3위였던 인천시는 금메달 6, 은메달13, 동메달 11개로 240.5점을 득점해 5위로 내려앉았다.

바이애슬론 여초부 2관왕 전태희(포천 일동초) [영광의 얼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선수처럼 감동을 선사하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여초부 3㎞ 스프린트에서 12분50초8로 팀 후배 박서윤(포천 일동초·12분53초7)을 제치고 우승, 전날 혼성계주 금메달(53분52초5) 포함, 대회 2관왕에 오른 전태희(포천 일동초6). 전태희는 4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에 입문해 타고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제105회 대회에서는 3㎞ 스프린트 18위, 계주에선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절치부심해 이번 대회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태희는 “혼성계주서는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오늘 스프린트서는 대회 전 사격 훈련, 특히 자세 교정에 역점을 둬 훈련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격서 10발을 모두 명중시킨 전태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서 우승한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 처럼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전태희는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대회 4관왕 목표를 이뤄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최춘기 일동초 코치는 “(전)태희에게 본인 템포대로 사격을 하라고 지도한 게 주효했다”며 “스키 실력 또한 뛰어난 데 지금 기량을 잘 유지해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