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이애슬론, 동계체전 사상 첫 2연패 향해 ‘순항’

조나단·전태희 등 2관왕 2명 배출하며 이틀 연속 선두 질주
크로스컨트리 변지영도 ‘금2’…컬링, 남녀 고등부 패권 차지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프리 10㎞에서 경기도청 한다솜이 설원을 활강하고 있다.홍기웅기자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프리 10㎞에서 경기도청 한다솜이 설원을 활강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경기도 바이애슬론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사상 첫 대회 2연패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도는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서 벌어진 2일째 여초부 스프린트에서 전태희(포천 일동초)가 12분50초8로 팀 후배 박서윤(12분53초7)과 함께 사이 좋게 금·은메달을 획득, 전날 혼성계주 금메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시 고등부 혼성계주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던 조나단(일동고)도 스프린트서 28분12초3으로 황태령(태백 황지고·29분06초9)에 앞서며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경기도 바이애슬론은 71점으로 선두를 달려 앞으로 남은 경기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지난해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이어 첫 2연패 달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스키 알파인 여초부서 전날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 김세인(성남 정자초)은 1·2차 합계 1분07초55로 강래경(서울 프랑스학교·1분11초72)을 가볍게 꺾고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초부 같은 종목의 황준빈(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도 합계 1분07초07로 이성빈(하남 미사강변초·1분08초61)에 앞서 금메달을 추가해 역시 첫 날 슈퍼대회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복합에서는 전날 클래식 10㎞(27분31초8) 우승자 변지영(경기도청)이 1시간5분52초6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나, 여자 일반부 클래식 우승자 한다솜(경기도청)은 이날 프리 10㎞와 복합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컬링 남녀 고등부 결승서 의정부고와 의정부 송현고가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의정부고는 스킵 박건우·리드 겸 세컨 박효익·써드 김예찬·후보 고도현이 팀을 이뤄 경북 의성고를 8대5로 꺾고 우승, 지난해 이 대회 결승서 1점 차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여고부 결승서 송현고도 스킵 김아연·리드 원보연·세컨드 황예지·서드 이수빈·후보 김하랑이 팀을 이뤄 춘천 유봉여고를 6대5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 지난해 8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1년 만에 만회했다.

 

사전경기 빙상서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의 7부 능선을 넘었던 경기도는 금메달 80, 은메달 79, 동메달 68개로 873점을 득점, 서울시(657점·금42 은45 동34)와의 격차를 벌렸다. 전날까지 3위였던 인천시는 금메달 6, 은메달13, 동메달 11개로 240.5점을 득점해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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