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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고부 3연패 이채운(군포 수리고) [영광의 얼굴]

100% 기량 발휘 못했음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속 우승
동계AG 金 넘어 종목 한국인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목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남고부 하프파이프 金 이채운.임창만기자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남고부 하프파이프 金 이채운.임창만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넘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21일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남고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서 81.33점으로 최우진(서울고·77.00점)을 크게 따돌리고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이채운(군포 수리고3)의 소감.

 

이채운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이어 동계체전서도 3연패를 이뤄 기쁘다”며 “한국은 국제 경기장들보다 벽 상태가 고르지 않아 제 기량의 20%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그는 고등학교 졸업식도 불참하면서 동계체전에 매진했다. 특히 긴장하지 않고, 즐겼던 게 이번 대회 호성적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대회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을 쓰며 우승했고, 지난해 평창 동계 청소년올림픽서 남자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해 2관왕에 오르는 등 기대주에서 ‘간판’으로 성장했다.

 

이제 그의 목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서 하프파이프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까지 받게돼 한결 마음가짐이 편해지고 대담해졌다.

 

이채운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담 갖지 않고,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올해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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