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Sports City 8’, 프로축구단 창단 논의 구체화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8’(대표 임현수)이 용인FC 창단 논의를 구체화하는 데 힘썼다. 12일 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은 지난 8일 미르스타디움에서 프로축구단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시 체육진흥과, 용인시축구센터와 간담회를 개최해 프로축구단 창단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기훈 전 감독,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윤영선 스카우터와 이범영 전 선수가 참석해 프로축구단 창단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실무에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체육진흥과에서는 단장 공모와 용인시축구센터 법인전환 계획, 주요 인력 구성 방안 등을 보고했다. 간담회에서 임현수 대표는 프로축구단 창단 작업을 담당하는 부서 관계자를 격려하며 “단장 공모 등 본격적인 창단 과정에 들어선 만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의 직관 경기가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붐업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구에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안치용 의원은 “지난 4월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된 이후 프로축구단 창단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를 위한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Sports City 8’은 화성FC 벤치마킹, 잇따른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프로축구단 창단의 타당성 및 방향 연구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임현수(대표), 김길수(간사), 이창식, 윤원균, 안치용, 박인철, 신나연 의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K리그1 ‘돌풍의 팀’ FC안양, 대구와 코리아컵 16강 맞대결

프로축구 K리그1 ‘돌풍의 팀’ FC안양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서 대구FC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서 대구와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도전자의 정신’을 앞세워 K리그1 첫해에 순항 중인 안양(5승2무7패·승점 17)은 지난 3라운드서 세종 SA를 1대0으로 제압해 16강에 올랐고 대구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리그 5라운드서 안양은 채현우의 결승골로 대구를 제압한 좋은 기억이 있고, 13라운드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안양은 상대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안방 강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광주FC와 맞붙는다. K리그1 최하위 수원FC(2승5무6패·승점 11)는 최근 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대2로 패해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광주FC는 울산에 0대3, 김천상무에 1대0 승리, 전북에 0대1로 패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어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은 2위 전북 현대와 홈 경기를 치르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K리그2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이 밖에 김포-포항, 대전 코레일-FC서울, 강원FC-시흥시민축구단, 부천FC-김천상무가 16강에서 맞붙는다.

‘홈런공장 공장장’ 최정, KBO 최초 500홈런 초읽기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인 ‘홈런공장 공장장’ 최정(38)이 KBO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 대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정은 지난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499호 홈런을 기록했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재활에 전념했던 최정은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복귀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건재를 과시, 대기록 작성에 불을 지폈다. 이어 LG와 3연전 마지막날인 4일과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10일 KIA전까지 3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며 통산 499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정은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2005년 1차 지명을 받아 SSG의 전신인 SK에 입단 데뷔 시즌 1개의 홈런을 쳤으나, 이듬해인 2006시즌 12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있다. 2016년(40개)과 2017년(46개), 2021년(35개) 세 차례 홈런왕에 올랐으며, 지난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 역대 두 번째로 9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해 현역 최고의 ‘거포’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 기록한 467개의 홈런을 넘어서 역대 KBO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박병호(삼성·412개)와 최형우(KIA·400개)가 뒤를 잇고 있으나 최정과는 큰 격차다. 최정의 500홈런 대기록 달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SSG 구단은 500번째 홈런공을 구단에 기증하는 팬에게 1천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는 ‘BEYOND 50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최정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외야석에는 관중들이 몰려 홈런공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SSG는 13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NC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5.31)이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는 데다 SSG랜더스필드가 ‘타자 친화적 경기장’이어서 최정이 이번 주중 500호 홈런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KBO리그 최초의 통산 500개 홈런의 금자탑을 눈앞에 둔 최정의 방망이가 언제 기록의 대포를 쏘아올릴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경기 무승 ‘총체적 난국’ KT 위즈, 분위기 반등 절실

예년보다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했다던 KT 위즈가 ‘잔인한 5월’을 보내며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반등이 절실하다. KT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이며 4월까지 상위권 경쟁을 벌이며 5할대 승률을 유지했으나, 5월 들어 치른 10경기서 2승2무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지난주 NC전 3연패를 비롯, 11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시즌 최다인 5연패를 기록하는 등 안방에서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즌 성적도 18승3무20패, 승률 0.474로 SSG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9위 두산과의 격차가 2경기에 불과해 이번 주 반등하지 못하면 자칫 하위권으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여있다.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주 질롱에서의 스프링 캠프를 잘 소화하고 부상 선수도 없어 기대감이 높았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매년 반복된 부상 선수 속출로 힘든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올해 만큼은 달랐다. 이강철 감독과 선수들은 중위권 성적에도 바닥을 쳤던 지난해보다 시즌 출발이 좋다며 자위했다. 하지만 최근 허경민, 김상수, 오윤석, 장준원 등 주전 내야수들의 줄부상과 타선 침체로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시즌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설상가상으로 리그 최고를 자랑했던 선발 투수진이 최근 난타를 당하고, 견고했던 불펜진도 난조를 보이면서 지난주 6경기서 평균자책점(ERA) 5.83점으로 10개 팀 중 두 번째 높은 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헤이수스, 소형준, 고영표, 쿠에바스가 줄줄이 무너졌다. 팀 타선도 안현민, 김민혁을 제외하고는 집단 부진에 빠져있고, 득점권 응집력 부족, 작전 수행능력 저하로 패인이 되고 있다. 로하스, 강백호 등 중심타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배정대, 문상철, 천성호 등도 난조로 투·타 모두 부진하다. 타선 부진이 계속되면서 이강철 감독은 최근 수비와 타격, 주루 플레이에서 안일한 선수들을 과감히 교체하는 등 극약 처방을 내고 있으나, 팀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의욕만 앞서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감독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KT는 이번 주 8연패 늪에 빠진 5위 삼성, 3연승의 2위 LG와 잇따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주중 삼성전서 부진 탈출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자칫 긴 부진의 늪에 빠져들 수 있어 반등을 위한 선수들의 새로운 마음 가짐과 분위기 쇄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대 박상훈, 양구평화컵유도 남대 100㎏급 ‘패권’

경기대의 박상훈이 2025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100㎏급서 대학무대 개인전 첫 정상에 올랐다. 이충석 감독·주태양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박상훈은 1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 대학부 100㎏급 결승전서 차민혁(용인대)을 맞아 경기 시작 15초 만에 밭다리 유효를 따낸데 이어 21초 뒤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로써 박상훈은 대학 진학 후 지난 3년 동안 우승이 없다가 올 시즌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두 번째 결승 진출서 정상을 차지해 체급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박)상훈이가 지난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파워를 키우는 훈련에 중점을 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라며 “워낙 성실하고 모든 면에 모범인 선수여서 이대로 이어진다면 당분간 대학무대에서 자주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훈은 16강전서 박지민(영남대)에 되치기 한판승, 8강서 김태영(김천대)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 안상민(세한대)을 경기 종료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 일반부 81㎏급의 박희원(용인시청)은 8강서 임교빈(울산시체육회)에 반칙승, 준결승전서 안준성(한국마사회)에 연장전 끝 지도승을 거둔 후 결승서는 김신종(부산시청)에 역시 지도 3개를 빼앗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대부 81㎏급 결승서는 박준현(용인대)이 같은 학교 이승찬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뉘여 우승했고, 여대부 57㎏급 추홍선, 70㎏급 김민주(이상 용인대)도 각각 결승서 진솔비(경기대), 김희주(용인대)에 반칙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78㎏급 채윤지(안산시청)와 남녀 고등부 단체전 의정부 경민고, 경기체고는 나란히 결승서 져 준우승했다.

SSG, 타선 응집력 앞세워 KIA 완파…3연패 탈출

SSG 랜더스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주말 시리즈 더블헤더 1차전에서 조형우의 2안타 3타점, 맥브룸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8대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는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타선은 12안타를 집중했다. 1회초 수비서 KIA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즈덤, 김도영, 최형우를 연속 범타 처리해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SSG는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볼넷 출루 뒤 맥브룸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조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초 SSG는 박성한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최정과 한유섬이 연속 삼진을 당해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맥브룸이 중전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KIA는 4회초 추격에 나섰다. 오선우가 포수 앞 땅볼로 출루한 뒤, 홍종표의 좌전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박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만회했다. SSG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정준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형우의 적시타로 김성현이 홈을 밟았다. 이어 최지훈이 3루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고, 박성한의 얕은 좌익수 플라이에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파고들어 7대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반격했다. 변우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화이트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대7로 추격했다. SSG는 5회말 다시 달아났다. 한유섬의 내야 안타와 맥브룸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상황에서 최준우의 뜬공으로 주자들이 2,3루로 진루했고, 김성현의 희생 플라이에 한유섬이 득점하며 8대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초 SSG는 불펜을 가동했다. 한두솔이 등판해 박정우에 땅볼 출루, 박찬호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은 채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음타자 변우혁이 김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 박정우가 홈을 밟아 4대8로 추격했다. SSG는 이후 노경은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조병현이 1이닝을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 위즈는 홈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서 롯데에 1대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꿈과 열정의 무대’ 전국장애학생체전 13일 개막

경기도가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대축제인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13~16일·경남)에서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남교육청·경남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7개 종목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서 역대 최다인 4천165명(선수 1천926명·임원 및 관계자 2천239명)이 참가해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나아가 체육 분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체육행사다. 경기도는 골볼과 쇼다운을 제외한 15개 종목에 총 570명(선수 278명·임원 및 관계자 29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49명이 증가했고, 보치아(31명), 수영(39명), e스포츠(38명) 등에서 특히 많은 참가자를 구성했다.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와 선수 맞춤형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다.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남 대회서 금 67, 은 61, 동메달 57개로 총 185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거점학교 중심의 우수선수 육성과 함께 취약 종목 보강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장애학생체육 웅도’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지속적인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역대 최고 성적을 뛰어넘는 도전에 1천400만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시청, 대구시장배사격 女 50m 소총 개인·단체 4종목 석권

화성특례시청이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0m 소총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명장’ 남산호 감독이 지도하는 화성시청은 1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3일째 여자 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서 김제희, 이계림, 임하나, 이혜진이 팀을 이뤄 1천868.9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60.3점)을 쏴 우리은행(1천864.4점)과 상무(1천863.2점)를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또 50m 복사 개인전서도 화성시청은 전날 50m 3자세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김제희가 625.9점의 대회신기록(624.0점)을 쏴 같은 팀 이계림(624.8점)과 배소희(상무·624.6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전날 50m 3자세 개인전(임하나)과 단체전을 석권한데 이어 50m 복사도 모두 휩쓸어 ‘국가대표 듀오’ 임하나와 김제희는 나란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산호 화성시청 감독은 “지난달 미추홀기와 창원시장배대회에서는 금메달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 50m 소총을 모두 휩쓸게 돼 기쁘다”라며 “국가대표인 김제희와 임하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줘 좋은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청, 유성온천 장사씨름 女단체전 ‘시즌 2관왕’

안산시청이 2025 위덕스제약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서 우승,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김기백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10일 대전광역시 한밭대체육관에서 열린 2일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단비, 이유나, 정수영, 김채오의 활약으로 최다혜, 김다영이 분전한 충북 괴산군청에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평창오대천대회에 이은 시즌 두번째 우승이다. 4강서 전남 구례군청을 4대2로 꺾고 결승에 오른 안산시청은 충북 영동군청을 4대3으로 제치고 올라온 괴산군청을 맞아 첫 경기인 매화급(70㎏이하)서 김은별이 최다혜에게 안다리와 덧걸이를 허용하며 0-2로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안산시청은 두 번째 난초급(65㎏ 이하) 경기서 김단비가 상대 강하리의 부상 기권으로 손쉽게 승리해 1대1 동률을 이뤘다. 이어 3번째 국화급(70㎏ 이하)서 이유나가 김주연을 뿌려치기와 밀어치기로 2-0 승리를 거둬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무궁화급(80㎏ 이하) 경기서 김나형이 덧걸이로 첫 판을 따내고도 김다영에게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연속 내주며 1-2로 져 2대2 재동률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접전은 5번째 대나무급(75㎏ 이하) 정수영이 노현지에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0 완승을 거둬 3대2로 다시 앞선 뒤, 두 번째 매화급 경기서 김채오가 오채원을 잡채기 기술로 연속 뉘여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