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차민혁 한판으로 꺾고 대학무대 첫 우승 남일 81㎏급 박희원·남대 81㎏급 박준현도 ‘V’
경기대의 박상훈이 2025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100㎏급서 대학무대 개인전 첫 정상에 올랐다.
이충석 감독·주태양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박상훈은 1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 대학부 100㎏급 결승전서 차민혁(용인대)을 맞아 경기 시작 15초 만에 밭다리 유효를 따낸데 이어 21초 뒤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로써 박상훈은 대학 진학 후 지난 3년 동안 우승이 없다가 올 시즌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두 번째 결승 진출서 정상을 차지해 체급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박)상훈이가 지난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파워를 키우는 훈련에 중점을 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라며 “워낙 성실하고 모든 면에 모범인 선수여서 이대로 이어진다면 당분간 대학무대에서 자주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훈은 16강전서 박지민(영남대)에 되치기 한판승, 8강서 김태영(김천대)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 안상민(세한대)을 경기 종료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 일반부 81㎏급의 박희원(용인시청)은 8강서 임교빈(울산시체육회)에 반칙승, 준결승전서 안준성(한국마사회)에 연장전 끝 지도승을 거둔 후 결승서는 김신종(부산시청)에 역시 지도 3개를 빼앗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대부 81㎏급 결승서는 박준현(용인대)이 같은 학교 이승찬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뉘여 우승했고, 여대부 57㎏급 추홍선, 70㎏급 김민주(이상 용인대)도 각각 결승서 진솔비(경기대), 김희주(용인대)에 반칙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78㎏급 채윤지(안산시청)와 남녀 고등부 단체전 의정부 경민고, 경기체고는 나란히 결승서 져 준우승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