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볼링 실업·고교 지도자들의 ‘애틋한 후배 사랑’

경기도 5개 실업 볼링팀과 고등부 10개교 지도자들이 다음주 개막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뜻깊은 선행을 베풀었다.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참가중인 도낸 남녀 5개 실업팀 지도자들과 10개 고교팀 지도자들은 16일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중등부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의 격려금을 도대표팀 지도자에게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번 격려금 전달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져온 경기도 볼링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실업팀 지도자들이 먼저 사비를 출연해 꿈나무 선수들을 격려한 것이 시발이 돼 최근 고교팀 지도자들까지 함께 뜻을 모아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워 주고 있다. 조윤정 용인시청 감독은 “작은 정성이지만 경기도의 명예를 걸고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실업팀 감독들과 고교팀 지도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라며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 볼링의 전통을 빛내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승석 경기도볼링협회 사무국장은 “매년 실업팀 감독님들에 이어 고교팀 지도자들까지 함께 소중한 격려금을 후배들을 위해 마련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대선배이자 스승인 지도자분들의 고마운 뜻을 헤아려 우리 선수들이 다가오는 소년체전에서 더욱 분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꿈나무, 장애학생체전 11연속 최다메달 ‘신기원’

경기도 장애 꿈나무 선수들이 ‘꿈나무 체전’서 11회 연속 최다메달 획득 신기원을 이뤄냈다. 경기도는 16일 경상남도에서 열전 4일을 마감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5, 은메달 62, 동메달 65개로 총 212개의 메달을 획득, 2위 충북(금54 은47 동43)을 가볍게 따돌리고 11년 연속 정상을 달렸다. 이는 지난해 역시 경기도가 기록한 총 185개 메달(금67 은62 동56)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한 것으로 ‘체육 웅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경기도는 수영이 18연패, e스포츠 7연패, 배드민턴 6연패, 보치아와 플로어볼이 5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농구와 조정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7개 종목서 우승했고, 탁구와 슐런이 2위, 축구가 3위에 오르는 등 출전 15개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또한 수영의 김재훈(용인 고림중)과 황신(안산 명혜학교)이 나란히 6관왕 물살을 갈랐고, 김윤호(용인 서원고)가 5관왕을 차지하는 등 4관왕 2명, 3관왕 5명, 2관왕 14명 등 모두 2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최종일 육상 남중 원반던지기 F33 이시형(화성 나래학교), 남초 포환던지기 F35 조예준(오산 세미초), 남중 400m T20 최영표(하남 동부중), 배드민턴 남고 단식 홍지우(포천일고), 여중·고 복식 IDD 김은채(수원 숙지고)·이림경, 혼성 단식 SL4 김지성(이상 광주 초월중)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보치아 혼성 단체전 BC1·BC2서 중·고등부가 동반 우승했으며, e스포츠 혼성 닌텐도 스위치 볼링 중등부 김민희(명혜학교), 테니스 고등부 유강석(양평 양일고), 초등부 김시호(양평 다문초), 조정 남중 500m 타임레이스 PR3-ID 허기준(평택 에바다학교)·윤정민(양평 용문중), 같은 종목 남초부 이재영(광주 한사랑학교)·구도혁(고양 한국경진학교)도 1위를 차지했다. 수영서는 남중 접영 50m S14 김재훈, 평영 100m S14 문서휘(용인 구성중), 같은 종목 남초 노현승(용인 매봉초), 여고부 황신, 여초부 박서우(평택 용이초), 여초 접영 50m S14 유하린(고양 문화초), 초·중·고 혼성 혼계영 200m S14 경기선발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밖에 탁구 고등부 혼성 단체전 CLASS11과 농구 중등부 혼성 지적(발달)농구 IDD 경기선발도 정상에 동행했다. 백경열 경기도 총감독은 “우리 꿈나무 선수들이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11연속 최다 메달을 획득해 자랑스럽다”라며 “체육회장이신 김동연 지사님의 ‘기회의 경기’ 정책을 기반으로, 유망주 발굴·육성을 통해 ‘장애인체육의 메카’로 만드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5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배 전국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

‘제5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배 전국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15일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양궁장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16일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26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프레대회로 치러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2025년 등록된 장애인양궁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양궁협회(회장 고광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장애인양궁협회(회장 이주관)가 주관했으며, 부산광역시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 등이 재정 및 행정 후원에 나섰다. 고광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과 함께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을 준비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장애를 넘어선 도전의 상징인 선수들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관 부산장애인양궁협회 회장은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양궁대회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좋은 성과와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는 국제양궁연맹(WA)의 올림픽 라운드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종목은 총 13개 이벤트로 구성되며, 개인전, 혼성전, 더블전으로 나뉜다. 경기방식은 리커브 오픈 부문은 70m 거리에서 세트제 방식, 컴파운드와 W1 오픈 부문은 50m 거리에서 누적점수제로 치러진다. 혼성 및 더블전은 시·도별 1팀씩 출전 가능하며, 예선 최고득점 선수로 팀이 자동 구성된다. 시상은 개인전 랭킹라운드 및 토너먼트 부문, 혼성 및 더블전, 시·도 종합 순위로 나눠 이뤄진다. 개인 부문 외 단체 시상은 시·도별 메달 집계를 기준으로 한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라며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길 응원한다”고 격려를 전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앞두고, 이번 프레대회는 실전 감각을 높이고 경기력을 점검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다.

‘잔인한 5월’ KT, 긴 부진 탈출 위한 변화 필요해

프로야구 KT 위즈가 25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시리즈 3차전서 ‘13-0’으로 참패를 당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올리고도 이번 시즌 팀 최다 실점과 최다 점수 차 참패다. 두 팀이 맞붙기전 삼성은 7연패, KT는 5연패 중이어서 두 팀 중 어느 한 팀은 연패 고리를 끊어내고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상황 속 대결서 삼성이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 부진 고리를 끊어냈다. 타선도 완전히 살아나 3차전서 13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켰다. 반면, KT는 계속된 타선의 침체와 호투하던 마운드의 붕괴로 3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4월 중순까지 2~3위 상위권을 달렸던 성적은 불과 한달 사이에 19승3무22패, 승률 0.463으로 공동 7위로 처졌다. 7위라고는 하지만 꼴찌 키움 바로 위여서 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쳤다. 최근 KT 부진의 심각성은 타선의 장기 침체다. 김상수, 허경민, 오윤석, 장준원 등 내야수들의 줄부상으로 촉발된 타선 침체는 시즌 초반 좋았던 팀 분위기 마저 가라앉아 어수선하다. 현재 선발 라인 가운데 타율 3위(0.329), 최다안타 부문 2위(54개)를 달리고 있는 리드오프 김민혁과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새 4번타자 안현민에 뿐이다. 최근 4년 동안 풀타임을 뛰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민혁은 ‘붙박이 좌익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5월 들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13경기서 타율 0.396, 19안타, 6홈런, 16타점, 출루율 0.433, 득점권 타율 0.400, OPS(출루율 +장타율) 1.248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안현민은 19개의 안타 중 11개가 장타일 정도로 폭발적이다. 여기에 볼넷도 4개나 얻었을 정도로 좋은 선구안과 컨텍 능력, 빠른 발까지 겸비해 팀 타선의 부진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 ◇ 꼬인 강한 ‘테이블 세터’ 구축과 타선 부진 도미노두 선수를 제외하고는 KT 타선 중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 가운데 올 시즌 리그 외국인 야수 가운데 가장 비싼 몸값을 지불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부진을 넘어서 우려스럽다. 로하스의 시즌 타율은 0.237에 37안타, 18타점, 6홈런으로 기대 이하다. 클러치 능력은 물론, 득점권에서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해주면서 급기야 15일 삼성전서는 5회 대타 강백호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또하 시즌 개막전 로하스와 더불어 이강철 감독이 천명한 강력한 ‘테이블 세터’ 강백호도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타율 0.227, 6홈런, 16타점으로 부진하면서 이강철 감독의 구상은 백지화 됐다. 이에 대해 야구 전문가들은 둘은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로 그에 맞는 타선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두 간판 타자와 더불어 4·5번을 오가며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았던 장성우(타율 0.208, 19타점, 4홈런)도 ‘캡틴’ 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붕괴된 내야 수비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황재균도 탁겨에서는 타율 0.256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끝내주는 사나이’ 중견수 배정대 역시 타율 0.184로 부진하며 최근에는 선발에서도 밀려 대타로만 기용되고 있고, 주전 내야수들의 부상으로 유격수를 맡아 하위 타선에서 5월 초순까지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권동진 역시 5월 10일 롯데전부터 15타석 째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1루수 문상철도 황재균의 3루 이동으로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타율 0.227에 1홈런, 5타점으로 부진, 1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타율 0.256, 58타점으로 활약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들 외에 천성호, 강민성, 유준규 등 백업 선수들도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하위권 타선의 부진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계속되는 방망이 침묵 속 제대로 된 ‘처방전’ 과제 이번 시즌 뿐 만아니라 KT는 최근 수년 동안 시즌 초반과 가을야구를 앞두고 순위 싸움이 치열한 8월 이후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 때마다 이강철 감독은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곧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해오고 있다. 하지만 강팀들이 이 타격 사이클의 슬럼프를 백업 야수 기용과 작전을 통해 빠르게 극복하고 있는 반면, KT는 타격 사이클 침체기에 집단 부진을 보이면서 회복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려 많은 승수를 까먹으며 순위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문제다. 타선의 장기 침체는 KT의 자랑인 선발진과 안정된 불펜진의 마운드에 큰 부하가 걸려 동반 부진에 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이로 인한 팀 분위기의 저하 원인이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위기 상황 속 마땅한 처방전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타순 변경을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타 팀들에 비해 플레툰 시스템(상대팀의 투수에 따라 좌·우 타자를 선별적으로 기용하는 것) 적용도 낮고, 번트나 도루 시도 같은 작전 야구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일각에서는 타격 코치들의 경험 부족을 꼽는다. 올해 합류한 주루·수비 코치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의 활용성이 회자된다. KT는 이 코치를 영입하면서 ‘외야 수비 강화와 선수들의 주루 능력을 끌어올기 위함’이라고 했으나, 정작 주루 작전이 소극적이면서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부진이 계속되자 지난 14일 삼성전 부터 1루 주루 코치였던 이 코치를 박경수 코치로 교체하고 타격 지도를 돕도록 했다. 보직 변경이 아닌 타선 부진 탈출을 위한 한시적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조력자 역할에 한계가 있는 만큼 화려한 현역 시절과 지도자로 경험이 풍부한 그를 차제에 보직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 베테랑들의 역할과 선수 멘털·대응력 필요 계속되는 부진으로 인해 하위권 추락이 눈앞인 KT의 부진 탈출을 위해서는 베테랑들의 역할과 선수들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 노력을 보이는 멘털 강화가 필요하다. 최근 부진한 타자들의 경우 대부분 컨택 능력이 떨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타격 대응 능력 개선과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는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져 이강철 감독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내기 위한 번트나 병살을 모면하기 위한 우익수 방면 땅볼 타구, 득점권에서의 공을 외야로 띄우는 능력이 부족하다. 일부 소위 ‘잘 나가는 팀’들은 타격 컨디션이 좋아도 팀을 위해 상위권 타자가 번트를 대거나, 진루를 위해 방망이를 짧게 잡고 컨택에 주력해 기회를 살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나 KT는 이 점이 부족하다. 팀 병살타가 32개로 리그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이를 반증해 준다. 간판 타자들 역시 계속되는 부진에도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오는 공을 지켜만 보다가 불리한 볼 카운트에 유인구에 헛스윙을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황재균, 장성우, 로하스 등 중심 타자들이 제몫을 해줘야 팀 살아나는 KT의 구조인데 이들이 부진하면서 구심점이 사라졌다. 현재의 상황에서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의 스트레스가 심하겠지만, 진정한 프로라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며 변화하는 보다 더 적극적인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흔히 하는 말로 ‘독기’를 품지 않는다면 부진 탈출은 요원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오각성과 변화가 요구된다.

수원시, 경기도체전 태권도 1부 종합 4연패 달성 ‘이얍!’

수원특례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태권도 1부에서 4년 연속 종합 패권을 안았다. 수원시는 15일 가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태권도 1부 종합에서 ‘명장’ 안홍엽 감독이 이끄는 남자부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활약으로 총점 1천123점을 기록, 성남시(1천46점)와 안양시(1천42점)를 따돌리고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날 수원시는 남자 +87㎏급 결승서 이선기가 송창훈(성남시)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남자 68㎏급 국가대표 출신 진호준도 박지훈(고양시)을 역시 2대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홍엽 수원시청 감독은 “각 시의 전력이 평준화 된데다가 선수들 기량이 백지 한장 차이로 우열을 가릴 만큼 힘든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선수들이 1점 이라도 더 따기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자 54㎏급 전준원과 58㎏급 김용환(이상 김포시), 63㎏급 김종명(화성시), 74㎏급 이상렬(용인시), 80㎏급 양지우(파주시), 87㎏급 이시원(성남시)도 체급 정상에 올랐다. 여자 1부서는 46㎏급 박서정(파주시), 49㎏급 김수민(안산시), 53㎏급 박혜진(고양시), 57㎏급 경채원(화성시), 62㎏급 이아름(고양시), 67㎏급 정유리(안산시), 73㎏급 백선경(고양시), +73㎏급 양승민(부천시)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베뉴지C.C에서 벌어진 골프 1부서는 용인특례시와 남양주시가 나란히 1천389점을 기록해 성남시(1천341점)를 따돌리고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사전경기를 포함한 1부 종합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화성시가 2만642점을 득점, 성남시(1만8천434점)와 수원시(1만6천816점)에 앞서 선두를 질주했고, 2부서는 ‘전통의 강호’ 포천시가 1만4천744점으로 의왕시(1만2천721점)와 이천시(1만1천148점)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박승찬·황송민 2관왕…인천 선수단,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수영서 금빛 질주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 선수단이 대회 3일차에도 선전하며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15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인천 선수단은 대회 3일차 경기에서 육상과 수영, 탁구 종목에서 연이어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육상트랙 남자 200m T33~34(초)에서는 박승찬이 1분45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찬은 전날 열린 100m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육상필드 여자 포환던지기 F34(중·고등부)에서도 황송민이 3m2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열린 남자 포환던지기 F12~13(초·중)에서도 황송민이 5m07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 S14(고)에 출전한 국신유가 2분20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옥진표가 그 뒤를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수영 남자 혼계영(4×50m) S14(초·중·고)에서 백근토와 조유단이 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했고, 탁구 남자 복식 CLASS11(고)에서는 김재민과 김현기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육상필드 남자 곤봉던지기 F3132(고)의 이종수와 남자 원반던지기 F3233(고)의 송지균, 육상트랙 남자 200m T3738(고)의 현도윤과 T3738(초·중)의 박시우가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육상필드 곽현민과 육상트랙 이우빈, 수영 조유단, 탁구 인예원·장수빈 등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고지를 넓혔다.

경기도, 전국장애학생체전 11연속 대권 ‘확정’

‘장애인체육 웅도’ 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선두로,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예약하며 전국에 장애 꿈나무 선수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5일 현재 금메달 61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41개로 총 148개의 메달을 획득, 첫 날 선두로 나섰던 ‘맞수’ 충청북도(금47 은38 동35·총 120개)에 크게 앞서 최다 금메달과 최다메달 획득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효자종목’ 수영서는 김윤호(용인 서원고)가 남고 배영 100m S14서 1분10초87로 우승해 앞선 배영 50m, 접영 100m, 초·중·고 혼계영 200m 우승 포함 4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황신(안산 명혜학교)도 평영 50m S14서 51초15로 금메달을 추가해 역시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남초 배영 100m S14 김수현(용인 동백초·1분32초01), 남중 자유형 200m 고정엽(용인 도현중·2분15초60), 평영 50m 문서휘(용인 구성중·34초95), 같은 종목 남초부 노현승(용인 매봉초·46초17), 여초 배영 100m 유하린(고양 문화초·1분52초95)도 우승 물살을 갈랐다. 여중 자유형 200m 하승현(고양 풍동중·3분15초09)과 여초 평영 50m 박서우(평택 용이초·1분01초79), 여중 평영 50m 윤채우(안양 연현중·1분10초61)도 우승하는 등 수영서는 이날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탁구 남고 복식 CLASS11의 한광성(성남고)·정세훈(안산 강서고), 슐런 초등부 혼성 단체전 경기선발, 조정 500m 타임레이스 PR3-ID OPEN 허기준(평택 에바다학교)·이재영(광주 한사랑학교), 플로어볼 혼성 단체전 초·중·고 OPEN 성남 동광고·성남테크노과학고, 육상 남중 200m T38 이준우(고양 호곡중·38초38), 여초 200m T37 김다인(고양 화수초·47초30)도 우승했다. 이 밖에 보치아 남초 개인전 BC1 송민혁, 개인전 BC3 김형준(이상 광주 새롬학교)·김가영, 여초 개인전 BC1 신은진(한사랑학교), e스포츠 초등부 혼성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볼링(개인전) 지적(발달) 박재용(수원 오현초), 고등부 지체/청각/뇌병변 OPEN 한재민(양평고)도 금메달을 따냈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어제와 오늘 수영을 중심으로 모든 종목이 고르게 선전해줘 당초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날까지 선수단의 안전과 결과를 떠나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도의 저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