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불꽃’ 가평서 타올라…‘스포츠 대축제’ 경기도체전 개막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기도민 ‘스포츠 대축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가평군에서 처음으로 개막돼 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15일 오후 4시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진경 도의회 의장, 홍정표 부교육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 종목단체장,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가평군과 가평군체육회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1만1천583명(선수 8천170명·임원 3천413명)이 참가해 정식 25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을 포함한 총 27개 종목에 걸쳐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개회식은 차기 개최지인 광주시를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개최지 가평군까지 31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에 이어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됐다. 이어 서태원 가평군수의 환영사, 이원성 도체육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 홍정표 부교육감, 유승민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참가 선수를 대표해 김형호(축구)·한예솔(육상)이 이호승(야구), 이미정씨(태권도)가 심판 대표로 선서를 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이 인수해 ‘쌍둥이 육상스타’ 김다은·김소은에 의해 메인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점화됐다. 김동연 도지사는 축사서 “아름다운 자라섬에서의 개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경기도는 체육 웅도로 전국체육대회서 3년 연속 종합우승 하고 파리올림픽에서도 9개 메달로 체육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며 “각자가 쌓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승자는 패자를 격려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는 스포츠 정신으로 대회에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도민체전을 가평군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세 차례의 도전 끝에 열리는 이번 가평 대회는 31개 시·군 어디라도 경기도 체육대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증표를 보여준 대회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축사서 “체육의 중심이자 웅도가 경기도라고 생각한다. 선수단 입장 때 감동을 받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도 느꼈다”며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발맞춰서 대한민국 체육이 더 발전되고 또 멋지게 중심 분야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경기체고, 대구시장배사격 여고 50m 복사 시즌 첫 金

경기체고가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 시즌 첫 정상 타깃을 명중시켰다. 이상수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체고는 15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 김하은(606.9점), 한지윤(605.3점), 이서인(602.5점), 이하음(597.9점)이 팀을 이뤄 1천814.7점을 쏴 고양 주엽고(1천805.4점)와 서울체고(1천797.1점)를 꺾고 우승했다. 지난달 열렸던 창원시장배대회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 내며 시즌 두 번째 출전서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또 남자 고등부 같은 종목서는 인천체고가 전익범(617.8점), 이명관(608.9점), 박진서(608.1점), 나현세(605.6점)의 고른 활약으로 1천834.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23.4점)을 작성하며 서울고(1천820.5점)와 경기체고(1천820.1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자 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강다은(주엽고)이 608.9점으로 진유림(부산체고·616.1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고등부서는 전익범(인천체고)과 서희승(경기체고)이 각각 617.8점, 615.6점으로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스탠다드권총 남자 대학부 개인전서 이원재(인천대)는 567.0을 쏴 동메달을 손에 넣었으며, 단체전서도 인천대는 1천681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왜 또 수원이야”…수원 삼성, 동아시안컵 훈련장 요청에 ‘난색’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7~16일)을 앞두고 수원 삼성의 클럽하우스를 훈련장으로 요청하자 구단이 난색을 보이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수원 구단은 훈련장 잔디 상태와 리그 일정상 외부 팀 수용은 불가능하다며 이미 공식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반복 요청해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구단에 따르면 현재 클럽하우스 내 잔디구장 두 면 중 한 곳은 보수 중이며, 나머지 한 곳은 유스팀과 1군 훈련으로 여유가 없는 상태다. 특히 K리그2는 동아시안컵 기간에도 리그가 열려 외부 인원 유입 시 선수단 훈련 어려움과 집중력 저하 등 리스크가 크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수원은 1부리그 승격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 대표팀 훈련장 논란으로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수원은 지난해 용인미르스타움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당시 이라크 대표팀에 훈련장을 제공한 적 있지만, 이 역시 국제 대회라는 특수성과 안전을 고려한 ‘한시적 특별 대응’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당시에도 구단은 훈련 시간 조정 등 어려움을 겪은바 있어 수원 관계자는 “대표팀 관련된 대회라 해도 리그 중인 팀에 지속적 요청이 반복되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라며 “K리그1 팀들의 구장은 해당 기간 리그가 중단되는 만큼 먼저 대체 시설을 검토해 달라”고 협회에 당부했다. 그럼에도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여자부 개최지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장 사용 여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재단)의 소관으로 재단 관계자는 “협회의 요청에 따라 여자부 경기장 대관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며 “K리그 일정과 잔디 관리에 지장이 없다는 전제 하에 9일과 16일 등 4경기에 한해 사용을 허용했다. 12일 K리그2 경기 다음 날인 13일은 불허했다”고 밝혔다.

의왕시노인회지회장배 한궁대회 성료

(사)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지회장 이종훈)는 노인회지회 2층 강당에서 의왕시노인회지회장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6개동 노인회 분회별로 남·녀 19팀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기량을 겨뤘다. 한궁은 전통놀이 투호와 궁도의 장점을 접목한 생활체육으로 좌우 평형감각과 집중력, 근력, 유연성을 향상하는데 탁월하고 실내에서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생활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의왕시에는 107개 경로당 모두에 한궁 용품이 구비돼 있는 동시에 어르신들 사이에 친교를 쌓고 체력을 기르는 운동으로 인식되면서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어르신들 간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이번 대회는 부곡동의 초평 2통 경로당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오전동 서해그랑블아파트경로당이 개인전 대상은 고천동 오봉산마을1단지경로당 신수웅 어르신, 최우수상은 오전동 진달래아파트경로당 권혁만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결과 대한노인회경기연합회장배 한궁대회 출전자에는 신수웅·권혁만·양승택·신춘길·최병두 어르신이 선정됐다. 이종훈 지회장은 “한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궁에 관심을 가지고 행복한 경로당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게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한궁과 같은 건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 선수단, 전국장애인체전서 금 5개 추가…금 12개 등 총 24개 메달 획득

인천 선수단이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일차에 금메달 5개를 추가했다. 14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2일차인 이날 기준 인천은 금메달 12개, 은 7개, 동 5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육상필드에 출전한 주수연은 포환던지기 F34(중·고등부)에 출전, 3m22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13일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황송민은 남자 원반던지기 F11~12(중)에서 12m83으로 1위에 올랐다. 육상트랙 남자 100m에 출전한 박승찬과 박시우도 각각 39m68, 26m80을 기록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서는 남자 배영 50m S14(중)에 출전한 조유단이 33m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육상트랙 남자 100m T37~38(고)에 출전한 현도윤과 육상필드 남자 포환던지기 F32~33(고)에 출전한 송지균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남자 배영 50m S14(고)에서 백근토가 2위를 기록, 은메달을 얻었다. 육상트랙에서는 이우빈과 김나윤, 육상필드 김범관과 수영 박시연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대회 금 26개, 은 25개, 동 12개 등의 기록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선두 도약…11연속 최다메달 획득 ‘청신호’

경기도 장애인체육 꿈나무들이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이틀 만에 선두에 나서며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도는 14일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경기서 25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총 94개의 메달(금37·은27·동30)을 획득, 전날 선두였던 75개 메달의 충북(금28 은25 동22)을 끌어내리고 금메달과 총 메달 수에서 모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수영 김재훈(용인 고림중)이 남중 자유형 50m S14(25초87)와 초·중·고 혼계영 200m(2분06초64)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전날 자유형 100m와 계영 200m 우승 포함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또 수영 남고부 김윤호(용인 서원고)도 배영 50m S14(33초74), 접영 100m(1분06초87), 초·중·고 혼계영 200m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역도 남중부 70㎏급 여시우(평택 에바다학교)도 데드리프트(131㎏)와 스쿼트(135㎏), 파워리프트종합(266㎏)을 석권해 3관왕이 됐다. 전날 금메달이 없었던 육상서는 남중 포환던지기 F33 이시형(화성나래학교·4m08), 남초 같은 종목 F34 김서준(광주 쌍령초·2m18), 여고 100m T20 이다은(성남 성은학교·15초98), 같은 종목 여초 T37 김다인(고양 화수초·24초25)이 우승했다. 보치아 여고 개인전 BC2 유나연(광주 초월고), 여중·고 BC3 이희망·이지나(이상 광주 한사랑학교), e스포츠 고등부 혼성 리그오브레전드 OPEN 송승빈(양평 양일고), 같은 종목 중등부 박태영(군포중), 중등부 혼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김민성(에바다학교), 고등부 혼성 FC온라인 나우빈(양평고), 허경천(에바다학교)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슐런 남중부 이예준(파주 다율중), 여초 개인전 신유나(이천 다원학교), 수영 배영 50m S14 김수현(용인 동백초), 남중 접영 100m S14 고정엽(용인 도현중), 여자 배영 50m S7~S8 하다은(파주 와석초), 자유형 50m S5~S6 윤채우(안양 연현중), 같은 종목 S7~S8 하다은, 여고 접영 100m S14 황신(안산 명예학교)도 우승 물살을 갈랐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8개의 금메달을 추가, 12개의 금메달로 7위를 달렸다. 이하연이 수영 여중 여자 배영 50m S14와 자유형 50m에서 40초73, 35초32로 우승해 전날 자유형 100m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중 원반던지기 F11~F12 황송민과 여중·고 포환던지기 F34 주수연, 남초 100m T33~T34 박승찬, 남초 같은 종목 T38 박시우, 수영 남중 배영 50m S14 조유단, 남고 자유형 50m S14 국신유도 금메달을 따냈다.

안산공고 김예솔, 국토정중앙배역도 여고 49㎏급 ‘3관왕’

김예솔(안산공고)이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대회 여자 고등부 49㎏급에서 3관왕 바벨을 들어 올렸다. 박상민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예솔은 14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서 게속된 대회 2일째 여자 고등부 49㎏급 인상 2차 시기서 61㎏을 들어 올려 이연서(강원체고·51㎏)에 앞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어 김예솔은 용상 1차 시기서도 80㎏을 들어 역시 이연서(65㎏)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해 합계 141㎏으로 116㎏을 기록한 이연서에 크게 앞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예솔은 지난 3월 전국여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에 이어 또다시 3관왕에 올라 체급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상민 안산공고 코치는 “(김)예솔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마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다. 특히 근지구력 강화를 위해 반복해서 들어 올리는 훈련에 역점을 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코치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서 용상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팀 선배 신유빈은 여자 고등부 55㎏급 인상 2차 시기서 61㎏을 기록, 62㎏을 든 박서현(강원체고)에 아쉽게 1㎏ 뒤지며 은메달에 그쳤으나 용상 2차 시기서 75㎏, 합계서 136㎏으로 연달아 우승해 2관왕으로 위안을 삼았다. 또 현소율(안산공고)은 여자 고등부 64㎏급서 인상(72㎏), 용상(91㎏), 합계(163㎏)서 모두 준우승해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 밖에 고유찬(인천 검단중)은 남자 중등부 +102㎏급 인상(76㎏), 용상(86㎏), 합계(162㎏)서 은메달 3개를 차지했으며, 팀 후배 조우진은 첫날 남자 중등부 81㎏급 인상서 은메달(67㎏), 용상서 동메달(75㎏), 합계서 은메달(142㎏)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수원시청 권병진, 대통령기검도 男일반부 ‘정상 劍’

수원시청 권병진이 제47회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김정헌 감독의 지도를 받는 권병진은 최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서 김현영(부천시청)을 머리치기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2월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 5단부 우승에 이은 15개월 만의 전국대회 제패다. 앞서 권병진은 16강전에서 김동은(부산시체육회)을 상대로 머리치기 1대0 승리를 거뒀으며, 준준결승전서는 이영욱(대구 달서구청)을 역시 머리치기 1대0, 준결승전서는 박건서(부천시청)를 연장전 접전 끝에 찌름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정헌 수원시청 감독은 “한동안 개인전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권병진이 좋은 활약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고 우승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고부 개인전 결승서 차정원(인천고)은 김도원(강원 원통고)에 머리치기를 먼저 내준 뒤 허리치기 2개를 빼앗아 2대1 역전승을 거둬 우승했고, 여고부 박수민(과천고)은 연장전 끝에 머리치기를 성공해 진소형(울산중앙고)을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의정부 발곡고가 정현, 이은채의 활약으로 남양주 퇴계원고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남고부서는 인천고가 차정원, 김세현, 김정원이 승리하며 서울 성남고를 3대1로 꺾고 우승해 개인전 우승자 차정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남중부 개인전 김민상(상인천중)은 윤찬희(광주 서석중)를 머리치기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반면, 여대부 개인전 권선우(용인대)와 남중부 단체전 상인천중, 남자 일반부 단체전 인천광역시청은 모두 결승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