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2안타 폭발…조형우 2안타 3타점·맥브룸 3안타 맹타 KIA에 8-4 승리…KT는 DH 1차전서 롯데에 져 5연패 ‘수렁’
SSG 랜더스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주말 시리즈 더블헤더 1차전에서 조형우의 2안타 3타점, 맥브룸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8대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는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타선은 12안타를 집중했다.
1회초 수비서 KIA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즈덤, 김도영, 최형우를 연속 범타 처리해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SSG는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볼넷 출루 뒤 맥브룸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조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초 SSG는 박성한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최정과 한유섬이 연속 삼진을 당해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맥브룸이 중전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KIA는 4회초 추격에 나섰다. 오선우가 포수 앞 땅볼로 출루한 뒤, 홍종표의 좌전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박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만회했다.
SSG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정준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형우의 적시타로 김성현이 홈을 밟았다.
이어 최지훈이 3루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고, 박성한의 얕은 좌익수 플라이에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파고들어 7대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반격했다. 변우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화이트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대7로 추격했다.
SSG는 5회말 다시 달아났다. 한유섬의 내야 안타와 맥브룸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상황에서 최준우의 뜬공으로 주자들이 2,3루로 진루했고, 김성현의 희생 플라이에 한유섬이 득점하며 8대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초 SSG는 불펜을 가동했다. 한두솔이 등판해 박정우에 땅볼 출루, 박찬호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은 채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음타자 변우혁이 김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 박정우가 홈을 밟아 4대8로 추격했다.
SSG는 이후 노경은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조병현이 1이닝을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 위즈는 홈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서 롯데에 1대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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