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무용단의 ‘제4회 서원 가을 춤잔치’가 11월1일 오후7시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원대 무용단이 학교 홍보 겸 무용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유치하고 무용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천안과 군포에서 순회공연을 갖는 것으로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한국무용으론 윤덕경 안무로 전통무용 ‘태평무’를 선보이는데 발디딤의 기교가 뛰어나고 손놀림이 섬세하며 우아한 춤이다. ‘보이지 않는 문’은 ‘육(肉)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죽음과 삶을 동질적으로 보는 한국인의 심성을 표현했다. 장지원 안무의 현대무용 ‘연습문제’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습문제를 풀 듯 자아를 찾아가는 먼 여정을 그렸으며, 김명희 안무의 창작발레 ‘눈송이’는 눈이 내리는 고요하고 포근한 풍경을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마련된다./이연섭기자
오산 빗재가마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김용문씨의 도예전이 28일부터 11월6일까지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갤러리 카페 수화문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막사발 세계장작가마 페스티벌을 열어 큰 관심을 모은 김용문씨는 퍼포먼스 토우옹기와 분청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갤러리를 겸한 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즐기며 다양한 도예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카페에서 쓰이는 모든 그릇이 작가가 직접 만든 접시, 사발, 물컵, 도판, 의자 등 우리 생활그릇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시회를 열게됐다. 전시에선 질박한 도예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활도예 작품들 위주로 선보여진다. 28일 오후 6시에 열린 오픈행사에선 장사익의 소리판, 신현수의 대중음악, 장은열의 훈악기연주, 김용문의 인디언드럼 연주 등도 펼쳐져 관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0331)261-8944 /이연섭기자
일제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한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 탄신 148주년을 맞아 여주 생가에서 ‘명성황후 숭모제전’이 펼쳐진다. 오는 11월2일(음력 9월25일)은 명성황후가 탄생한 지 148주년이 되는 날로 여주군 여주읍 능현리에 위치한 생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명성황후 숭모회(회장 이석동) 주최로 숭모제전이 열린다. 생가에서는 지난해 명성황후 진영 봉안식이 성대하게 열렸는데 명성황후의 구국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매년 숭모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탄강구리비 참배로 시작해 숭모단이 입당하고 참가자 전원이 국궁사배를 올린다. 주악가무 봉헌에서는 백의승천무가 선보여지며 각계 인사들이 예물과 향찬을 헌수한다. 이어 경기무사 무령무가 펼쳐지고 명성황후 유적사 보고에 이어 송신례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예능보유자인 정경파씨 등이 경기살풀이와 신칼대신무를 선보인다.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明成皇后·1851-1895)는 안으로는 봉건체제에 도전하는 민중세력이 싹트고 밖으로는 개화의 물결 속에서 외세 침략이 시작되는 혼돈의 시기에 나라의 근대화를 위해 개혁정책을 추진, 국제적 변화에 적응하고 외세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등 국가의 자존을 지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국모다. 일찌기 여성의 정치참여가 금기시 돼왔던 봉건체제에서 명성황후의 정치적 위상과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에 놀란 서구열강은 황후를 경계하기 시작했고 1895년 일제는 총칼을 휘두르며 궁성에 침입,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옥체를 이불에 싸서 불을 질러 시신마저 훼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일제는 국권을 지키고자 외세와 맞서 싸우다 비운의 최후를 맞이한 명성황후의 시해사건을 은폐하고 관련 자료를 인멸, 명성황후 사건은 왜곡된 채 오랜동안 역사의 그늘속에 잊혀져왔다. 한국전통문화복원사업회는 명성황후의 구국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시인과 서예가의 작품이 만나는 자리가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원 동수원 뉴코아 9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박효석시인과 이전희스님의 詩를 서예가 양택동씨의 글씨로 전시하는 ‘詩書展’이 화제의 작품전으로 전시기간중인 30일 오후4시에는 전시장에서 박효석씨의 제7시집 ‘나는 너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른다’와 이전희 스님의 첫시집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의 출판기념회도 갖는다. 시서전을 갖는 박효석시인은 월간 ‘문예사조’ ‘순수문학’편집위원 및 신인상 심사위원으로, 이전희스님은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해동불교전문대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천불사 회주로 있다. 또 서예가 槿堂 梁澤東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 한국 현대서예문인화협회 부이사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임병호기자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를 기념해 노인들이 자신들의 숨은 기량을 직접 발휘하면서 제작한 다양한 공예품들을 선보인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 김경환)이 세계 노인의 해를 기념해 ‘나누는 기쁨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27일과 28일 경기도 여성회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경기 지역에서 순회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 잠실롯데 지하분수대에서, 7일과 8일에는 안양시 만안여성회관에서, 12일과 13일 평택시 남부문화예술회관, 15일과 16일은 용인시 노동복지회관, 22일과 23일은 인천 동구노인복지회관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 수원에서의 전시로 순회전시를 마무리 한다. 연꽃마을이 운영하는 용인양로원 등 19개 시설이용 노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어우러져 함께 만든 작품들은 한지공예, 도자기공예, 종이접기, 수예, 칼라믹스, 지점토, 펄프공예 등 다양한데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24종 총 2천여점으로 노인들의 숨은 기량을 한눈에 보면서 새로운 인식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0331)245-3676 /박인숙기자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실직 여성가장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신체적·정신적인 고통을 짊어진채 힘겨운 삶을 지탱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수원여성회(회장 한옥자)가 최근 개최한 ‘여성가장 의료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수원시민 토론회’에서 강조된 것으로 여성가장들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수원여성회는 생활이 곤란한 여성가장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수원과 안산의 여성가장 112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 한옥자회장이 ‘여성가장의 건강실태 조사 및 정책대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그 결과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112명의 여성가장중 월 30만원 이하의 수입으로 생활하는 극빈층 여성가장이 80.4%에 달했고, 이들의 신체적 건강상태는 일반 가정주부들보다 훨씬 열악하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생업으로 병원에 갈 시간조차 없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건강 또한 우울·긴장·불안·초조·분노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공공 의료기관은 물론 지역사회내 일반 의료기관이 함께 여성가장 문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제기됐다. 한옥자회장은 “여성가장 문제는 단순히 한 가정의 주부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초석인 가정이 해체되는 위기를 일으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생활보호대상자의 대폭확대 ▲여성건강 통계 실시 ▲여성가장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중장기 여성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여성가장의 건강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용범 용인정신병원 정신과 전문의는 ‘실직여성가장의 정신건강-경제적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란 발표에서 “경제적 스트레스는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능력의 상실에서 오는 무가치감을 증가시키고 통제감의 상실을 초래해 우울감과
요즘 식초요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해 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소화가 잘 되고 변비가 치료될 뿐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고 하는 입소문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 난 것이다. 식초를 이용한 건강 식품은 어떻게 만들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 식초 요법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초절임은 시판되는 식초를 이용하면 1주일에서 3개월 정도의 기간 안에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초절임 식품은 천연 식초를 만드는 것보다 손쉽고 실패도 적기 때문에 직접 식초를 만들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초절임에 사용하는 재료는 흠집이나 부패, 벌레 먹은 부위가 없는 것을 고른다. 과일은 지나치게 말랑말랑 하지 않는 단단한 것이 좋다. 용기도 플리스틱 보다는 유리 용기가 더 적합다. 용기의 덮개가 금속으로 되어있으면 부식될 수도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번에 절이는 양이 많아도 좋지 않다.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식초의 독특한 맛이 지나치게 강해지기 때문에 재료와 식초를 모두 일주일이나 10일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당하다. 일주일 정도 먹고 새로 다시 담그는 것이 좋지만 30일까지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무조건 많이 담그지 말고 개인의 야이나 식성에 따라 먹는 기간을 고려하도록 한다. ▲초콩=초콩은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 콩에는 지방 대사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비만의 원인이 되는 중성 지방의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듬뿍 들어있다. 만드는 법: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뺀 콩을 유리병에 담고 식초를 붓는다. 콩과 식초의 양이 1:3정도가 적당. 일주일 뒤 식초와 콩을 체에 걸러 분리해 낸다. 걸러낸 콩을 병에 담아두고 식사 후 5∼10개 씹어 먹는다. ▲초란=당뇨병과 고혈압, 간염 등
절제된 라인의 튜닉형 재킷, 간편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셔츠형 스타일, 간결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남성적인 멋을 살린 테일러드 재킷, 60∼70년대 이미지로 어깨부분을 강조한 복고풍 롱 재킷 등 예년보다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재킷이 이 가을 여성들의 멋을 더하고 있다. 재킷의 중심 컬러는 카키와 크레이. 앞여밈이 생략되거나 벨크로(찍찍이), 자석 등을 활용해 심플함을 강조하며 전체적으로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미니멀한 경향이 주를 이루며 얇고 가벼운 느낌의 소재와 다양한 길이로 간편한 착용감이 특징적이다. 여성스러운 곡선과 글래머 스타일에서 벗어나 중성적 분위기의 실용성을 살린 디자인의 전개도 눈에 띈다. 재킷은 일반 단품류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한번 장만할 경우 다양한 분위기로 응용해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 가지고 있는 다른 옷과의 어울림을 충분히 고려한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아이템과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캐주얼 재킷은 체형에 관계없이 간편하게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청바지와 레깅스, 복고풍의 판탈롱 팬츠와도 잘 어울린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러드 재킷은 유행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스타일의 단조로움을 피하려면 이너웨어로 밝고 화사한 색상의 블라우스나 따뜻하고 사랑스런 느낌의 터틀넥 스웨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 시즌 최고의 인기 스타일은 이전보다 길어진 형태의 코트식 롱 재킷. 디자인·소재·패턴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의 변신이 특징적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루엣이 매력적이며 신축성있는 소재의 사용은 활동성을 강조할 수 있다. 롱 재킷은 정강이까지 내려오는 길이때문에 지나치게 상체가 길어 보일 수 있으므로 하의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중성적인 매력이 특징적이며 가늘고 길어 보이는 느낌을 주기위해 짧은 스커
시문과 서·화에 능할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 귀감을 보임으로써 후세 위대한 어머니상으로 추앙받고 있는 정부인 안동장씨(貞夫人 安東張氏·1598∼1680)가 1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많은 사람들이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알아도 정부인 안동장씨라는 이름은 처음 들을 정도로 무명에 가깝지만 그는 조선조 여인 중에 공자나 맹자, 주자 같은 성현들에게 쓰던 군자(君子)라는 호칭을 들은 유일한 주인공이다. 현대인의 평균연령보다 긴 83세라는 장수를 누린 그의 경력 중에서 이채로운 것은 조선 중기에 이미 ‘규곤시의 방’이라는 한글 요리서를 썼으며 시서화 외에 전문의 뺨치는 의술을 익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현모양처를 뛰어넘어 군자라고까지 칭송될 정도로 조선조에는 유명했다가 잊혀진 이름이 됐던 그가 다시 부활한 것은 소설가 이문열을 통해서였다. 이문열은 지난 96년 발표한 ‘선택’이라는 장편소설에서 안동장씨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페미니즘 운동을 격렬하게 비판했다. 즉 이 소설 속의 안동장씨는 문자와 학문을 하겠다는 뜻을 세웠다가 나중에는 “아내로서 이 세상을 유지하고 어머니로서 보다 나은 다음 세상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평범한 여인으로 돌아간다. 이문열은 안동장씨를 빌어 페미니즘 운동을 비난했던 것인데 이를 계기로 페미니즘 논쟁이 다시 한번 격렬해지기도 했다. 안동장씨는 선조 31년 경북 안동 금계리에서 경당 장흥효의 무남독녀로 태어나 19살에 부친의 제자이면서 이미 1남2녀를 둔 석계 이시명에게 시집갔으며 숙종 6년 83세를 일기로 경북 영양 석보촌에서 타계했다. 정부인이란 칭호는 그의 셋째아들 갈암 이현일이 산림(山林)으로 이조판서로 조정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정부인 안동장씨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기 위해 관련 단체와 협조해 유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가 모범가정 사례발표를 공모한다. 21세기 선진사회 구현의 기본이 기초질서 확립에 있기에 시민들의 의식개혁을 주도하고 모든 시민운동의 시작을 나부터, 또 우리가정부터 시작하자의 뜻의 운동을 전개하며, 바른 부모·바른 자녀 교육 시키기 운동을 전개해 모범을 보이는 가정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1월22일까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는다. 모범가정 사례는 기초 질서 지키기 및 의식개혁과 관련된 내용으로 교통문화 선진화 운동, 공중시설 이용 청결 환경조성, 이웃사랑 사회 만들기, 경기장 질서확립 캠페인, 근검절약 사회 만들기 운동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원고를 공모해 10편을 선정, 12월중에 발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0331)237-9331~2 /이연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