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주인공들이 부르는 흘러간 노래를 들으며 즐겁고 흐뭇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훈훈한 무대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있다. 수원중앙주부대학(학장 송봉수)이 주최하는 ‘99 사랑실은 노래열차’가 그것으로 14일 오후3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젊은이들에게 치중돼 노인들을 위한 공연이 없는 때에 무대에 설 기회가 없는 옛날 가수들에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중년이나 노인들에게는 흘러간 노래를 들으며 옛날을 추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무료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이별의 인천항’의 박경원을 비롯, 송춘희 윤인로 황순덕 박건 김용만 등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용만은 ‘효녀심청’과 ‘회전의자’를, 황순덕은 ‘미망인 엘레지’와 ‘무너진 만리성’을, 윤일로는 ‘기타부기’와 ‘월남의 달밤’을 노래한다. 또 박건은 ‘사랑은 계절따라’와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을, 송춘희는 ‘수덕사의 여승’과 ‘영산강 처녀’를, 박경원은 ‘이별의 인천항’과 ‘만리포 사랑’을 부른다. 이날 공연에는 향토가수 안주연이 ‘가슴의 눈물은 왜 못보나요’를, 이옥주가 ‘추억의 팔달산’을 노래하고 장정희무용단이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우리춤을 펼쳐보인다. 이 행사를 주최하고 진행을 맡은 송봉수씨는 한국가요작가작곡가협회 경인지부장으로 평소 노인대학과 주부대학에서 많은 강의를 하고있고, 특히 수원의 경로잔치며 합동 고희연 등은 도맡아 진행할 정도로 재담과 노래실력이 뛰어나고 인기도 많은데 이날 ‘평화의 종’과 ‘수원팔경’ 등의 노래도 부른다. 송봉수씨는 “요즘은 중장년층을 위한 행사가 거의 없고 왕년의 명가수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그때 그 시절 그 노래 주인공들이 펼치는 향수의 노래, 다시 듣고싶은 노래를 들으며 즐겁고 흐뭇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사랑실은 노래열차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 육성해 전승·보존시키고, 전통민속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경기도민속예술축제에 대한 비판과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민속예술축제의 발전방향과, 민속예술을 관광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전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송승영)가 10일 오후2시 김포시여성회관에서 마련한 99 경기문화발전 세미나에서 김선풍교수(중앙대)는 ‘경기도민속예술축제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민속예술축제는 원형에 충실하면서 구성이 독특하고 잘 짜여져야하며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중이 없는 대운동장보다는 산이나 들판을 낀 장소에서 경연이나 축제가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그동안의 민속예술축제가 참가자들만의 행사로 머물러 아쉬움이 크다면서 지역축제와 더불어 개최하면서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 등을 만들면 지역주민들이 동참을 유도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희 한국관광연구원 개발연구실장은 ‘경기도의 민속예술과 관광사업의 연계방안’이란 발표에서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민속예술자원은 향후 관광을 통해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지역이 보유한 이 훌륭한 자산을 과거방식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관광상품화해 지역발전과 지역민속예술의 발굴 등 각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전 도민 및 도와 각 시·군에서는 관련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실장은 민속예술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보다 새롭고 개성적인 민속예술상품의 개발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소프트웨어 지향적인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민관협력을 통한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의 상품개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속예술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경기도가 취해야 할 과제들로 ▲경기도내 관광관련 조직의 보강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지역사회의 환대서비스 수준 적극 제고 ▲민속예술 관광상품화를 위한 기초 자료 마련 ▲민속예술 관광상품에 대한 고감도 홍보·마케팅 전개 ▲여행사의 모객활동 촉진 등을 피력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백길)가 주최한 제2회 경기도 예술문화·관광사진대전에서 금상은 ‘페러글라이딩’을 출품한 엄만호(40.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씨가 차지했다. 경기도 예술문화·관광사진대전은 내국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 경기도의 예술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광홍보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모두 480여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은상은 ‘팔당댐’을 출품한 김부연씨가 차지했고 동상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윤길로·‘서일농원’의 임평일·‘북문의 설경’의 조원행이 각각 선정되었다. 김보환심사위원장은 “공모전의 성격이 관광사진대전인 만큼 사진기법등에 촛점을 두기보다는 소재나 배경에 심사의 비중을 두었다”면서 “금상을 차지한 엄만호씨의 ‘페러글라이딩’은 구도와 색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레포츠의 장소로서 적격인 유명산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오는 12월3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입상작 전시회가 열리며 3일 오후 6시 전시장소에서 입상자 시상식이 열린다. 입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상=엄만호▲은상=김부연▲동상=윤길로 임평일 조원행 ▲가작=제순자 조영수 김병옥 박만수 신흥균 ▲입선=강경실 강순덕 강판관 고재영 권영수 권영주 김부연 김병옥 김인숙 김종진 김준기 김지형 김태호 김화순 박명호 박영철 손정우 송재규 송창헌 심성권 안공헌 안병천 어재선 오도연 원종덕 유춘신 윤평헌 이만구 이상경 이연태 이영섭 이해준 임효철 임평일 장경숙 장임순 장태혁 정송자 정영준 제순자 조경종 조두현 조성근 조영례 최명자 최왕호 최청룡 하금현 한정호 허태용 황치선 문의(0331)222-6255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 육성해 전승·보존시키고, 전통민속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경기도민속예술축제에 대한 비판과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민속예술축제의 발전방향과, 민속예술을 관광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전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송승영)가 10일 오후2시 김포시여성회관에서 마련한 99 경기문화발전 세미나에서 김선풍교수(중앙대)는 ‘경기도민속예술축제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민속예술축제는 원형에 충실하면서 구성이 독특하고 잘 짜여져야하며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중이 없는 대운동장보다는 산이나 들판을 낀 장소에서 경연이나 축제가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그동안의 민속예술축제가 참가자들만의 행사로 머물러 아쉬움이 크다면서 지역축제와 더불어 개최하면서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 등을 만들면 지역주민들이 동참을 유도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희 한국관광연구원 개발연구실장은 ‘경기도의 민속예술과 관광사업의 연계방안’이란 발표에서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민속예술자원은 향후 관광을 통해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지역이 보유한 이 훌륭한 자산을 과거방식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관광상품화해 지역발전과 지역민속예술의 발굴 등 각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전 도민 및 도와 각 시·군에서는 관련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실장은 민속예술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보다 새롭고 개성적인 민속예술상품의 개발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소프트웨어 지향적인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민관협력을 통한 민속예술 관광상품 개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의 상품개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그는 또 민속예술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경기도가 취해야 할 과제들로 ▲경기도내 관광관련 조직의 보강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지역사회의 환대서비스 수준 적극 제고 ▲민속예술 관광상품화를 위한 기초 자료 마련 ▲민속예술 관광상품에 대한 고감도 홍보·마케팅 전개 ▲여행사의 모객활동 촉진 등을 피력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지난 4월4일 성남 모란장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해온 극단 아리랑의 악극 ‘아빠의 청춘’이 14일 오후2시 첫무대였던 성남 모란시장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을 갖는다. 경기도에서 50회 등 전국을 통틀어 75회의 공연을 가진 ‘아빠의 청춘’은 연인원 4만여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했으며, 전국민족극 한마당·금산인삼축제·우수마당극 퍼레이드·부산 정신대 해원상생굿·무주 반딧불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와 축제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민초들의 심금을 울렸던 유랑극단을 본따 눈물과 웃음,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갖고 경기도 전역을 순회한 공연은 정형화된 극장이 아니라 소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래장터, 터미널, 공단주변, 역전 등지에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큰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편제’의 김명곤이 이끄는 극단 아리랑이 주관해 마련한 움직이는 예술무대, 악극 ‘아빠의 청춘’은 옛날 ‘약장수’를 연상시키는 유랑광대패의 공연형식으로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속에 해학과 흥이 어우러지고 어른들의 심금을 울리던 전통가요·민요·판소리·각설이 타령 등과 걸쭉한 입담, 풍자적인 다양한 표현 등으로 가는 곳마다 대단한 인파를 모았다. 관객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인 ‘아빠의 청춘’은 경제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되는 한 가족의 가족사를 통해 그들의 현실극복 의지를 노래와 춤과 재담이 있는 마당판굿 양식으로 그려냈다. 14일 모란시장내 주차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선 아리랑의 ‘아빠의 청춘’과 함께 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갖가지 묘기, 포천 ‘사랑방 쉼터’ 어린이 풍물패의 연주가 펼쳐져 휴일 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02)763-6055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한국이 얼마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에서 금모으기 운동 등을 벌렸던 것과 유사한, 구한말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경제적 민족 저항 운동인 국채보상운동(1907∼1908년)이 일어났다. 일제는 식민통치를 위해 한국의 금융기관들을 독점하고 이에 필요한 경비로 정부가 차관 형식으로 1천300만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일제의 교묘한 수단으로 이 국채가 국가의 경제적 독립을 위협함으로 국민의 힘으로 이를 갚자는 목적이었다. 대구의 김광제, 서상동 등이 중심이 되어 금연, 폐물 폐지 운동을 전개했다. 이것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국채보상기성회가 조직되고 금연운동에 서울여자교육회, 대한부인회 같은 부인 단체들이 합세하고, 대한매일신보, 황성신문, 만세보 등의 언론 기관들이 모금 운동을 벌였다. 애국심에 불타는 국민들이 앞다투어 돈을 내고 부녀자들은 금과 은붙이를 내놓았다. 임기반은 이 운동에 열렬히 호응했다. 대한매일신보 기사에는 그가 평양에서 이를 위해 일장 연설한 내용이 나온다(1907. 3. 8). “나는 가족 7명이라 각각 1원씩을 출금하여 2천만 동포 중 1개인의 의무를 다하노라”고 하고 집에 돌아와 부인인 최신실에게 설명하자 부인이 정색으로 책망하여 말하기를 “국가적 관념과 천부적 자유는 사람마다 있음으로 이러한 의무는 내 스스로 이행한다”고 하면서 시집올 때 가져왔던 은장도 1개를 즉석에서 받쳐 보고 듣는 사람들이 흠모해마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후일 사학자에 의해 가장이 가족 전체를 혼자 책임지는 모금 대표인이 되는 좋은 사례이지만 부인이 독립된 애국관과 천부 인권사상의 자주적 인격자로 모금운동에 독자적으로 참여하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반만년 역사이래 6.25 다음의 최대 위기라고 불리었던 IMF 수렁을 지날 때, 지도자들과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환난을 극복했다. 구한말 개항과 더불어 세계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조선이 강제 편입된 후 일제의 경제침투를 막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에 임기반이 앞장섰던 것처럼 그의 손자인 임창열 경기지사가 한 세기 지난 20세기 후반의 IMF 국난 극복을 위해 헌신한 것은 임기반 가문의 특이한 인연이라 생각된다. 총독부에 의한 헌병 경찰 통치와 토지조사 사업에 의한 경제 수탈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국내외의 항일 운동은 지속되었다. 1918년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 자결주의와1919년 1월 고종 황제의 독살설 등은 민심을 동요시켰다. 동경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 1918년 말부터 국내 천도교, 기독교 및 학생 대표들의 독립운동이 통일 단일화되고 불교측이 가담함으로써 독립운동은 급속히 전진되었다. 드디어 1919년 3월1일 파고다 공원에서 정재용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이것이 점차 전국적으로 파급되자 일제는 이를 무력으로 탄압했다. 이런 거국적인 독립운동 직후인 1919년 7월 임기반은 유림과 민족 정신이 강한 경북 안동 지방을 중심으로 독립자금 4만 6천엔을 모금하여 이를 수령한 사실이 발각되었다. 이기호, 김사익 등이 그와 함께 상해의 연락을 취하면서 북경에서 농사경영이라는 이름으로 조선 독립청년단을 조직했다. 이 사실이 발각되어 이기호, 김사익은 체포되고 본국으로 송치되고 임기반은 중국에서 미체포되었다. 그는 당시 봉천의 만주일보 편집인으로 문필로도 애국활동을 했다.
근로현장에서 땀 흘리는 삼성전자 사우들이 일 못지않은 의욕과 창작력을 발휘해 멋진 작품을 전시하는 ‘99 성전예술제’가 9일 개막, 11일까지 사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마련하는 성전예술제 작품공모전에는 회화, 서예, 공예, 사진, 문학, 꽃꽂이, 사원자녀 미술부문 등에 모두 4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고 전시회를 열고있다. 심사 결과 각 부문별 금상은 ▲미술 김효성(첨단기술연구소 파견)의 사진 ▲공예 박승미(DIS·CDT 제조그룹)의 스텐실 ▲문학 백준호(리빙 고객만족그룹) 作 ‘고향’ ▲꽃꽂이 김정희(서비스인사파트) ▲사원자녀미술부문 유현선(영덕초등학교 2년) 등이 차지해 일반에 선보여지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한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명의 사원장기자랑 경연대회도 펼쳐져 흥겨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하고 그 속에서 능력있고 참신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지부장 박한춘)가 주최하는 제3회 관악현대미술대전에서 서양화부문에 ‘겨울침묵’을 출품한 이민종(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우수상은 한국화 ‘관계-공존Ⅳ’의 정희진, 조각 ‘Home-house관계’의 신혜정, 디자인의 김유진, 서예(한글) ‘공문도통’의 김유진, 서예(한문) 의 정해윤이 각각 차지했으며 미술세계상에는 공예부문의 유지영과 문인화의 백국자가 선정되었다. 지난 94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는 전국규모의 관악현대미술대전은 매 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이 늘고 있는데다 실력들도 국전이나 도전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오용길 심사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이민종씨의 서양화 ‘겨울침묵’은 자연주의적 사상이 담긴 작품으로서 안정된 구도와 채색의 구사력이 우수하고 표현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상작품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안양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20일 오후 2시에는 동회관 소강당에서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 ▲우수=정희진 ▲특선=김인섭 윤대라 박혜영 오수정 김성희 이혜영 추민해 김영희 박선영 ▲입선=윤효정 박수진 임선자 김현좌 이희승 서정아 신영균 문혜령 이연숙 김지은 송정후 이영현 서신자 김자영 정지선 이승연 김민정 이부용 문은숙 전윤재 박정민 김정혜 김경민 구민경 김유순 이미란 ◇서양화 ▲대상=이민종 ▲특선=서수원 유정숙 박두용 박영해 신승헌 김대중 이란 이재우 최정희 한옥희 최현주 박성민 김서영 백태현 최진희 강영란 허영희 길현주 홍현자 권정희 고석복 김용현 김지숙 ▲입선=방경아 장은선 황혜영 정호영 오윤주 임세영 이영애 박영자 남미방 황정하 김유미 이남숙 권길선 김정수 문미희 성숙제 김형태 이순옥 정인숙 임정선 김영분 김은중 정수연 윤승희 이명재 최혜선 홍옥순 임명희 김소영 우진옥 문향숙 유수연 조영규 전공순 인효경 조미경 정영순 김미자 오현숙 김종순 오은자 박민서 안혜경 이성미 임은혜 성지혜 홍효숙 나광호 이재영 기현택 김영자 유재숙 최경미 주현숙 임멍하 윤화중 김경아 오희정 김정은 김경희 황수복 장은미 박종화 김미정 배정옥 조영복 정미애 박순연 임영옥 양혜란 구경숙 이영두 이애련 김기주 이경유 박혜경 유근선 이춘선 박현정 장정아 김용현 김규현 노미래 ◇조각 ▲우수=신혜정 ▲특선=임승률 이종국 황윤주 이길렬 ▲입선=허진호 전주성 홍석화 허영 박은진 박원경 위기연 이현주 김혜정 정승일 이승현 이윤희 ◇공예 ▲우수=유지영 ▲특선=이재준 이종환 조수정 이인정 서영 전동화 ▲입선=한복례 이경주 고미순 홍성희 김양희 이은희 문주영 박성수 진애리 안진범 김연정 오주연 김도경 김상만 이영아 이항렬 조주연 이주연 허정은 김정원 전지영 윤선혜 김창진 김성주 백승자 ◇디자인 ▲우수=김유진 ▲특선=이시형 유지상 박종인 이정표 이은숙 임낙규 박윤규·강전식 김학진·김윤경 이영실·손지현 이현영·황의관 조순형·조금분 박지영·이승범 최지선·이승미 이성범·김지성 심혜원 김소정 김상욱 조옥선·윤정혜 ◇서예(한글) ▲우수=금지윤▲특선=이재순 이명미 온경희 김소영 김명남 권용일 이원숙 ▲입선=최인자 이영옥 강태원 정길자 김영봉 한경옥 김문자 가춘자 이충님 김영임 양금주 김영미 이준례 정의헌 김옥희 권숙희 김경옥 이진자 이정숙 이기옥 서진숙 안혜숙 황정숙 ◇서예(한문) ▲우수=정해윤▲권광순 방용식 권영덕 나미선 정혜영 양정애 이병혁▲입선=박원종 우원계 두정희 조경춘 노사임 김정혜 김순득 이순경 방희자 권영숙 강명희 박철희 황준식 최형식 정정순 최계돈 이중식 여영록 김선희 조우선 박대봉 신분남 김명숙 최원옥 박록규 ◇서예(문인화) ▲우수=백국자▲특선=전희숙 김상순 김경섭 김재수 안민희 이홍순 김영희 ▲입선=김태옥 김연응 박소례 이춘원 박귀숙 조종숙 신기순 김현순 윤인순 장숙자 성덕순 권건옥 배수경 김수정 김민자 김경철 이재근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수원을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대외적으로 수원을 빛내고 있는 음악인들이 꾸미는 향토음악제 ‘한국가곡의 밤’이 13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에게 음악적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과 함께 수원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열리는 향토음악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되었다.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먼저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이 ‘사공의 노래’‘그리움’‘옛 동산에 올라’등의 난파가곡을 들려주고 수원여성합창단이 ‘청산별곡’‘눈을 들어 눈 들어’를, 임효선과 김명신이 ‘아메리칸 렙소디’‘파기니니의 테마 변주곡’을 피아노 듀오로 연주한다. 현재 난파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신동렬의 지휘로 꾸며지는 2부 순서는 수원챔버오케스트라의 ‘칼멘모음곡 작품1번’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이영숙, 베이스 한양호, 소프라노 우영주, 테너 최성욱, 바리톤 성기훈이 ‘강건너 봄이 오듯’‘그집앞’‘이별의 노래’등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0331)254-2500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