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다. 또 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를,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각각 발탁됐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낙점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실장은 “김현종 1차장은 국방부 미군정책과 육군본부 정책실장,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한 군 정책분야 경험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우리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임웅순 2차장은 주미서기관을 역임하는등 풍부한 대미 외교 경험이 있고, 현재 주캐나다 공사로 현지에서 G7 대비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외교협상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오현주 3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 대사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경제안보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AI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인사로,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이기도 하다”며 “네이버 AI 혁신센터장으로서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가 연천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열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경험케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행사는 지난 4월1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연천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29명의 의견을 수렴해 불고기를 체험 음식으로 선정하는 등 참여자 중심으로 기획됐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먹거리를 주제로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수원시 서둔동에 조성한 식문화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불고기 만들기와 시식 체험, 국립농업박물관과 한국민속촌 방문 등 한국 농업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오전에 두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팀은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불고기 만들기 및 시식 체험을, 다른 팀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농업문화 탐방을 진행한 뒤 팀을 교체했다. 오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한국민속촌으로 이동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풍습과 정서를 직접 느낄 기회를 가졌다.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휭 반 프억 토씨(46)는 “연천에서 일하며 바쁜 일상 중에 경기도가 주최하는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경기도의 따듯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상반기 19개 시·군 4천336명이 배정돼 지난해 2천877명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2일 기준 3천657명이 입국을 완료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상법 개정안을 민생 법안 중 제일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민생 법안 처리를 전담하기 위해 민생 부대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여러 쟁점이 부딪히고 있지만 상법(개정안)은 코스피 5천 시대로 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이 시급해 민생 법안, 민생 추경, 개혁 입법을 균형 있게 짜 맞추도록 하겠다"며 "당·정·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해서 민생 현안에 대해 반드시 법안 (처리) 전에 사회적 대화를 갖고 문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정 협의와 관련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이번주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협상할 때 우선적으로 요청드릴 것이 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각을 안정화할 수 있게끔 해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여당 입장에서 야당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고자 한다"며 "저희 수석부대표단을 중심으로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최대한 (이견 ) 간격을 줄이고 대화를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법사위는 상임위원회 운영 규칙상 2년마다 교체한다는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법사위원장 (소속)이 여당에 있다고 해서 (야당과) 소통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지 법사위가 어디 있느냐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법사·교육 등 상위위별 책임 의원 16명의 신임 원내부대표 인선을 발표했다. 또 '민생부대표'직을 신설해 상법개정안 등 민생 법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했다. 이에 김남근·김기표·김문수·김영환·김준혁·권향엽·문대림·박용갑·박홍배·오세희·이건태·이성윤·이훈기·전진숙·조인철·채현일 등 16명의 원내부대표 인선을 발표했다. 김남근 의원은 신설된 민생부대표로 지명돼 상법 개정안 등을 중점적으로 마크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인선에서 첫번째로 고려한 것은 전문성과 능력"이라며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인 상황에서 당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지역, 상임위, 비례대표 의원들까지 고려해 인선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취임 12일 만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정상외교의 데뷔 무대다. 경기일보는 이번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동행취재하며, 현장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16일 첫 일정으로 캐나다 캘거리에서 G7 초청 주요 국가들의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17일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에너지 연계 방안을 설명하고,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한국의 비전과 책임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18일 늦은 밤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갖고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에 대해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일보는 이 대통령의 이번 역사적 순방을 동행 취재해서 현장에서의 발언, 양자회담 분위기, 정상외교 메시지를 신속하고 정제된 기사로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를,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을 발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새 원내대표께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며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하루 전 당부의 말을 전했다. 15일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조기 대선 후, 우리 국민은 우리 당의 선택과 변화의 방향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의 선출과 향후 행보는 우리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새 원내대표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가 감사하다는 자세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의 길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먼저 안 의원은 "끝없는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만이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원내대표께서 7월부터 비대위원장을 대행하시고, 8월 중에는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빠른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어 "새로운 당 대표를 빨리 선출해 당을 뿌리부터 재건해야 한다. 어중간한 타협과 반쪽짜리 쇄신은 당의 소멸을 앞당길 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여당과의 협상에서는 냉철한 전략과 유연한 지혜가 필요하다"며 "내수 경기 침체와 미·중 패권전쟁, 관세, 안보 불안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이재명 정부의 위험천만한 안보 정책과 포퓰리즘은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특검 진행에 협조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안 의원은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 그것이 국민 앞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개최 될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송언석·이헌승·김성원 의원(이상 기호순)이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지 걱정된다"며 3대 특검 출범 등으로 대규모 구속과 기소 사태를 우려했다. 홍 전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죄지은진 사람들이야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 하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선 패배 이후 미국으로 떠난 홍 전 시장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한 달간 체류하고 있다. 그는 "국민들에게 지은 두 가지 죄를 속죄(贖罪)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남은 인생 동안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3년 전 사기경선을 당하여 윤석열 정권을 탄생 시킴으로써 나라를 혼란케 한 죄"와 "21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똑 같이 사기 경선을 당하여 이재명 정권을 탄생시킨 죄"라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권이 곧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테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라"면서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핵과학자 3명과 군장성 2명의 사망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14일 전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핵과학자 알리 바카에이 카리미, 만수르 아스가리, 사이이드 보르지가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테러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공습에 의해 사망한 이란 핵 과학자는 최소 9명으로 늘어났다. 이란 프레스TV는 군 수뇌부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2명 나왔다고 알렸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보 담당 부참모장 골람레자 메흐라비 준장과 작전 담당 부참모장 메흐디 라바니 준장이 13일 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두 준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두 사람 모두 1980년대 발생한 이란·이라크 전쟁 참전 용사였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군부 고위 지휘관들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IRGC 대공방어부대 하탐알안비야 중앙지휘부 골람알리 라시드 사령관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등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들의 후임 지휘관을 신속히 임명했다. 서북부 하마단주 아사다바드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구조대원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방공부대가 즉시 대응했으며, 현재 군이 전면 대비 태세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IRGC 잔잔주 지부에서도 추가 사망자 소식을 알렸다. IRGC 잔잔주 지부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대원 3명이 숨졌다”며 "이 용감한 이들의 순교는 이스라엘 정권의 잔혹함과 야만성, 비인간성을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한편 이란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국 핵시설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을 다량 발사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를 비롯한 9곳이 타격을 입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장관인 카츠 이스라엘은 14일(현지시간)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 국내 전선에 미사일을 계속 발사한다면 테헤란은 불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위원장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가 구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여야는 첫 협의에 나선다. 특위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를 통해 "이종배 위원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김현·국민의힘 배준영 간사가 오는 17일 만나 향후 회의 일정 및 증인·참고인 채택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특위에는 국회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이 참여한다. 이 위원장과 양당 간사 외에 참여하는 여야 의원들도 내정된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한정애·오기형·전용기·박균택·박선원·채현일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내정됐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서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김 후보자의 심사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김 후보를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 지난 10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에 대해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장남 동호씨의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렀다. 결혼식은 가족 행사로 계획됐으며,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지인들이 초청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다수의 정치권 인사들도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은 "행복한 표정 가득하던 이 대통령께서는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시려다가 목이 메어 바로 말을 잇지도 못하셨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어 “훌륭한 새 식구를 맞은 대통령님 가족이 우리 국민과 함께 늘 그리고 더 행복했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들도 결혼식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소년공의 그때 그 시절 친구들’이란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 동료들을 만났다고 알렸다. 정 의원은 “갑자기 어디선가 ‘정청래 의원님, 우리 친구들 대통령 잘 보살펴 주세요’ 하시길래 이 대통령에게 ‘어디 친구들이세요?’ 물었더니 ‘시계공장 친구들입니다’ 라고 하셔서 반갑게 인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소년공으로 만났던 친구가 대통령이 됐고, 자제 분 결혼식에는 소수 인원만 초대됐는데 친구 대통령이 잊지 않고 초대했으니 저 같아도 기분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결혼식 하루 전 대통령 내외와 가족·친지들이 참석하는 가족 행사로 열리며, 결혼식 장소 일대에 경호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장남의 결혼식을 마친 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를 담당한 조은석 특별검사가 내란 특검에 활용할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 정부 과천청사의 시설을 검토 중이다. 조 특검은 14일 "내란 특검은 군사에 관한 사항이 주된 것이어서 상업용 건물에서 직무수행 시 군사기밀 누설 등 보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경찰과 검찰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협조 요청해 시설을 답사했고, 정부 과천 청사에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 중에 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특검에게는 특검법에 따라 특검 임명일을 기점으로 일정 기간 동안 수사 준비를 할 수 있다. 조 특검은 특검으로 임명된 지난 12일부터 20일 동안 특검보 임명 요청, 사무실 마련, 수사팀 구성 등의 특검 준비가 가능하다. 내란 특검팀은 역대 특검팀 중 최대 규모인 267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팀은 특검 1명·특검보 6명·파견검사 60명·파견공무원 100명·특별수사관 100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