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레코드가 주요 음반사들의 공급 중단으로 자칫 문을 닫을지 모를 위기에 처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4일자에서 유니버설 뮤직과 워너 뮤직, 그리고 EMI 그룹이 타워 레코드에 대한 음반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음을 확인했다면서 또다른 주요 음반사인 소니 BMG 역시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니 BMG의 공급 중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공급 중단이 타워 레코드의 자금사정 때문인지 아니면 타워가 음반사들과 가격을 흥정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로스앤젤레스 선셋 스트립에 있는 유명한 점포를 비롯해 89개 점포의 문을 닫아야될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피아니스트 박종훈(37)이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와 협연으로 음반 '베토벤-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스톰프뮤직)를 냈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와 4번 C장조, 2번 g단조가 실려있다. 이탈리아에서 공동으로 오랫동안 음악작업을 해온 박종훈과 체칸티는 지난해 10월 함께 내한해 '베토벤 인 서울' 공연을 펼친 적이 있다. 클래식과 뉴에이지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박종훈이 클래식 음반을 내는 것은 2004년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독주곡 '전람회의 그림' 이후 2년 만이다. 15살 때 서울시향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면서 데뷔한 박종훈은 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음반에 실린 곡들은 1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박종훈-체칸티 듀오 연주회에서 실황으로 들을 수 있다. /연합뉴스
신인 탤런트 정가은이 그룹 신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김동완, 에릭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소속사 J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가은은 신화의 뮤직비디오 '쓰로 마이 피스트(Throw my fist)' 최근 녹화에서 킬러 역을 맡은 김동완과 에릭에게 암살 명령을 내리는 보스의 여자 역으로 출연했다. 정가은은 이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김동완과 에릭을 유혹하는 장면에서 섹시한 자태를 드러냈다. 정가은은 "내일 뭐 입지"라는 카피로 유명한 한 의류 브랜드 광고에서 남자에게 다가가 옷을 벗기는 여자로 등장,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MBC '베스트극장' 등에 출연했다. /연합뉴스
가수 이수영(27)이 소속사(리쿠드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1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2일 오후 4시3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 이수영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다산의 김칠준 변호사는 2일 "소속사가 계약을 불성실하게 이행해 귀책 사유가 있는 만큼 지난달 21일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이에 따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소속사는 계약잔금, 음반판매 수익 정산금과 위자료 등 총 1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영의 대리인이자 고모인 이모 씨는 1일 연합뉴스와 만나 "돈을 받기 위해 법적인 소송을 시작한게 아니라 소속사를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소속사가 계약이 해지된 것을 인정하고 회사에서 낸 7집 '그레이스' 음원의 권리를 돌려준다면 돈에 개의치 않고 합의점을 찾을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리쿠드엔터테인먼트의 곽승훈 대표는 "당초 계약잔금과 기타 수익 정산을 통해 좋은 관계를 지속하길 원했으나 법정으로 간 만큼 우리도 맞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1년3개월간 이수영에게 25억원을 투자한 만큼 회사가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수영은 지난해 4월16일 3년간 정규 음반 3장과 기획음반(스페셜 및 리패키지 음반 등) 2장을 내는 조건으로 1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리쿠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합뉴스
1990년대 아이돌 스타 김원준, 코요태 래퍼 출신 김구, 록밴드 나비효과 베이시스트 정한종, 프로듀서 이창현, 나비효과 출신 기타리스트 강선우가 뭉쳐 5인조 밴드를 결성했다. 의외의 조합인 이들의 그룹명은 베일(V.E.I.L:Various Elements In Life). 보컬의 김원준은 데로(Dearo), 래퍼인 김구는 에빌 몽키(Evil Monkee), 베이스의 정한종은 모다(Moda), 드럼의 이창현은 앤디(ND), 기타의 강선우는 선(Sun)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한다. 지난해 여름 유리상자 공연에 게스트로 선 김원준과 그의 무대를 본 정한종은 새로운 형태의 밴드 결성에 의기투합했다. 이후 멤버 5인의 공동 프로듀서 체제로 3개월간 곡 작업과 4개월간의 녹음을 거쳐 1집을 완성했다. 록에 바탕을 둔 베일의 1집은 솔ㆍ펑크ㆍ라틴 등 여러 장르를 버무렸다. 197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슬로 넘버 '스페셜(Special)', 힘이 넘치는 8비트 록 스타일의 '원 투 엑스(One Two X)', 아름다운 여인에게 최면을 건다는 내용의 '매직 인 더 월드(Magic in the World)',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 넘버 '이유' 등을 담았다. 베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단연 김원준과 김구.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 2001년 9집 이후 5년 만에 음반을 낸 김원준은 솔로가 아닌 밴드로, 댄스가 아닌 록 스타일의 음악을 들고 돌아와 변신의 폭이 크다. 1999~2002년 코요태로 활동한 김구는 2002년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를 복용하고 소지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고 코요태에서 탈퇴, 4년 넘게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의 컴백이어서 주목된다. 베일은 게릴라 콘서트 및 단독 공연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5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9일 강남역 의류매장 아이겐포스트, 13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펼치며 1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1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첫 단독 콘서트를 주관한 ㈜써브노이즈는 "베일은 방송 매체에 기대지 않고 공연 위주로 활동할 것"이라며 "첫 공연에서 기존 록밴드의 전형적인 무대 퍼포먼스에서 벗어나 댄서와의 무대, 화려한 영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날 공연장에서 CD를 구입한 관객에게 사인을 해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입장료 5만5천~7만7천원 ☎02-2057-2721 /연합뉴스
서서히 시동이 걸려 최근 들어 연기 인생을 활짝 펴고 있는 이문식(40)이 올 들어 세 번째 주연작을 들고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3일 개봉하는 '플라이 대디'(감독 최종태, 제작 다인필름ㆍ가드텍)에서 그는 평범한 샐러리맨 가장 장가필 역을 맡았다. 부장으로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을 둔 가장. 비록 앞으로 7년이나 아파트 대출금을 갚아야 하지만 별 탈 없이 살아가는 가장이었을 뿐이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시련이 닥친다. 노래방에 놀러갔다 웬 남학생한테 딸이 맞고 와 병원에 입원한다. 가해 학생과 부모에게 사과를 받으려 하지만 학교 교감이 나서서 "이 학생 부모는 나랏일로 아주 바쁜 분이며, 사실 피해 학생도 잘못한 게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협박에 가까운 회유를 한다. 맥없이 돌아서는 그를 향한 딸의 불신의 시선과 아내의 허탈한 시선. 장가필은 가족을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해 고등학생 고승석(이준기)을 만나 맹훈련에 돌입한다. 훈련하는 과정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이 만화 같은 과정을 이문식의 생생한 연기가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배우에게 뭔가 해낼 '거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영화를 위해 12㎏를 찌웠다 다시 20일 만에 빼야 하는 것도 배우에겐 해내야 하는 일이죠. 무엇보다 장가필이 소심한 가장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태어나는 변화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원작 소설도 그렇고, 시나리오도 단숨에 읽어 내려갔죠." 맨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 그의 배는 관객의 자연스러운 웃음을 자아낼 만큼 일반적인 40대 남성의 '사장님 배'다. 12㎏를 찌우기 위해 이틀에 하나씩 케이크를 먹고, 밤에 치킨과 술은 기본이었으며, '더 이상 배 안에 들어갈 데가 없다'고 느낄 때 또 뭔가를 먹어댔다. 촬영이 시작된 지 20일 만에 이제는 살을 빼야 했던 것도 보통 사람이라면 혀를 내두를 일. 생식 먹고, 오이와 당근으로 입의 공허함을 달랬으며 살은 빼면서도 근육은 키워야 해 닭 가슴살을 먹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건 촬영 현장. "버스를 쫓아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정말 수도 없이 달렸어요. 아주 자연스럽게 운동이 된 거죠."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했지만 의외로 장가필이라는 캐릭터는 쉽게 이해됐다. 이문식 자신이 소심한 A형. "저 역시 장가필과 마찬가지 성격이에요. 만약 접촉사고를 당했어도 사고를 낸 사람이 큰소리를 치면 전 아무 말도 못하죠. 경찰서 가고, 사람들이 혹시나 나 알아봐서 입장이 더 곤란해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지레짐작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요. 그리곤 집에 와서 화를 내는 식입니다." 그래서 장가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세상 살다 보면 그런 생각 들잖아요. '난 열심히 살아왔는데, 난 누굴 괴롭힌 적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지'라는. 장가필도 그랬을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하루아침에 무능한 가장으로 낙인찍히면,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되든 안되든 뭔가를 하려 했을 겁니다." 장가필의 파트너는 고등학생 고승석. 17:1의 싸움에서도 승리했다는 전설적인 싸움꾼, 3년 연속 고교 복싱 챔피언인 가해학생마저도 때려 눕힌 인물이다. 승석이라는 인물을 이문식은 장가필의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고등학생에게 싸움을 배운다는 설정이 말이 되나요. 그렇지만 그 과정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또 다른 장가필의 모습이 드러난다고 봤어요. 나도 몰랐던 내 모습, 그런 거 있잖아요. 살다 보면 이쪽만 보고 다른 쪽은 못 보고 살았는데, 승석이와 훈련을 하면서 그런 모습을 찾아가는 거죠. '반경 1m밖에 못 보고 살아가도 좋아'라는 등 승석이가 가필에게 하는 대사도 또 다른 가필이 가필을 향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한 친구를 떠올렸다고 한다. 이문식을 연기자의 길로 걸어가게 만들었던 그 친구는 지금 열심히 일만 하고 딸 둘을 공주처럼 모시고 산다. 적당히 배가 나왔으며 청춘 시절의 고민은 사라진 채 어떻게 딸들을 잘 키울까 고민하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삶은 보이지 않는. "지금은 40대가 된 386세대가 장가필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런 평범한 소시민들에게 당신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거죠. 영웅이 별 건가요?" 그래서 그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맹훈련 끝에 버스를 따라잡는 신을 꼽았다. "버스를 따라잡았을 때 이미 장가필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링 위에 올라가서 싸우는 장면 등은 덤이죠. 버스 안에 있던 직장인들이 박수를 치는데, 어찌 보면 유치할 수 있지만 찡한 감동이 전해졌어요." 화제를 바꿔 주연급 배우가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사실 이미 개봉한 '공필두'나 '구타유발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니 부담이 될 것도 같았다. "사람들이 시나리오 보는 눈 좀 키우라고 쓴 글도 봤다"며 껄껄 웃는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진지한 답변을 이어갔다. "영화를 처음 했을 당시 '연극을 했다는 사람이 연기를 그 정도밖에 못하느냐'는 말을 듣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고, 단역 출연 후 출연료를 깎자는 제작사의 말에 가슴 아픈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옛날을 회상하는 이문식은 "주연이 되니 내 이름이 적힌 의자도 있다. (주연이 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아졌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도 많다. 그래서 돈 내고, 시간 내 찾아오는 관객에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다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조연으로 출연할 당시에도 이문식은 어느 작품에서나 눈에 띄는 배우였다. 연기력과 함께 자신이 해야 할 몫을 분명히 알고 맥을 짚어가는 배우였다. 그런 그가 한 영화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로서 관객에게 보다 당당히 설 날이 기다려진다. /연합뉴스
가수 이수영(27)이 계약잔금과 음반수익 정산 문제로 소속사인 리쿠드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쿠드엔터테인먼트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정보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는 악성 루머를 원치 않는다"며 항간에 떠도는 이수영의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리쿠드엔터테인먼트는 "이수영 측으로부터 계약잔금 및 음반수익 정산 요청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요청이 오기 5일 전 만나 하반기 8집 준비와 프로모션에 대한 논의를 나눈 상황이어서 당황스럽다. 원하는 시기에 계약잔금을 지급하기 위해 직접 또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서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잔금은 애초에 세금 문제 때문에 상호 협의하에 금액을 줄 스케줄을 잡았고 이 스케줄에 따라 정확히 지급했다"며 "음반 수익에 대한 정산은 아직 음반유통사와 정산 중이기 때문에 그것 또한 상호 협의중에 있었다. 그외 모든 방송 출연료 및 공연료 등의 금액은 지급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리쿠드엔터테인먼트는 하루 빨리 이수영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고자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연합뉴스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은 그룹 NRG의 천명훈(28)과 소속사(뮤직팩토리)가 3개월 만에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에 천명훈은 뮤직팩토리와의 전속 계약을 인정하고 소속사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뮤직팩토리의 김태형 대표는 3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주일 전 천명훈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용서를 구했고 소속사와 구두로 했던 전속 계약을 인정하고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에 천명훈은 예정된 솔로 음반을 진행하고 뮤직팩토리 소속 신인의 프로듀서로 활동할 것이다. 또 방송 활동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표는 "5월 초 서울중앙지법에 낸 전속계약 확인 청구 소송은 천명훈의 복귀로 무의미하게 됐다. 변호사에게 천명훈과 화해했다는 뜻을 이미 전했다"며 "일부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연예인들을 대거 유입, 연예 콘텐츠 제작의 규정을 깨트리면서 천명훈과 회사 둘 다 피해를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명훈은 4월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금을 받지 못해 계약이 끝났다고 선언, 이에 소속사는 연예제작자협회를 통해 방송사에 천명훈의 출연 자제를 요청하고 전속계약 확인 청구 소송을 내는 등 양측이 극한 대립까지 치달았으나 결국 다시 손을 잡았다. /연합뉴스
스토니 스컹크, 무가당, 빅뱅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그룹 세 팀이 8월 동시 출격한다. YG의 양현석 이사는 31일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중 세 팀이 동시에 음반을 발표한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이중 스토니 스컹크는 3집, 신인인 무가당과 빅뱅은 첫 싱글을 발표한다. 8월4일 발매될 스토니 스컹크의 3집에는 1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레게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밥 말리의 '노 우먼 노 크라이(No Woman No Cry)'를 리메이크한 노래. 양 이사는 "지난 몇 년간 해외의 많은 힙합 음악들이 레게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 뒤 "일본은 레게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돼 매년 대규모 레게 페스티벌까지 열리고 있지만 국내에서 레게 장르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레게 음악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YG아메리카 설립과 동시에 세븐과 스토니 스컹크의 미국 진출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4인조 혼성그룹 무가당은 원타임의 송백경, 스위티 출신 이은주, 바운스 출신 김우근, 새로 영입된 프라임으로 구성됐다. YG에서 설립 10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 혼성 그룹으로 첫 싱글은 8월10일 발매될 예정이다. '무가당'은 '당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자, 춤출 무(舞)ㆍ노래 가(歌)ㆍ무리 당(黨)이란 한자의 조합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무리'란 의미도 지닌다. 양 이사는 멤버들에 대해 "YG에 몸담은 지 10년째인 송백경, 스위티 1집의 성적 부진과 해체를 겪으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은주, 바운스의 실패로 쓴 경험을 맛본 김우근, YG에 들어오기까지 3년이 걸린 프라임 등 사연이 많았던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첫 싱글은 8월10일 발표할 예정으로 타이틀곡 '노세 놀아보세'는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다. 마지막으로 빅뱅(BIGBANG)은 이미 총 10부작 다큐멘터리를 인터넷에 소개해 네티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팀으로, 실력과 가능성을 기준으로 음반 발표 전까지 탈락자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 이사는 "처음 빅뱅의 구성 이유를 밝힐 때 현 아이돌 그룹 시장의 아쉬움을 말했는데, 이는 10대 팬뿐만 아니라 대중도 좋아하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지 특정 그룹을 비하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빅뱅의 첫 싱글은 8월 중순 발매될 예정이며 이들은 8월19일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에서 데뷔 무대를 꾸민다. 양 이사는 "매달 발표될 빅뱅의 싱글에는 2~3곡의 신곡과 각 멤버의 솔로곡을 수록할 예정"이라면서 "8월 첫 싱글의 첫번째 솔로곡은 멤버 지-드래곤이 작사하고 편곡한 마룬5의 '디스 러브(THIS LOVE)'이며 이 노래를 관리하는 퍼블리싱 회사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바이올린 연주자 신아라(23ㆍ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3년) 씨가 최근 스위스 발레주 마티니에서 열린 제40회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다. 이 콩쿠르는 만 15세 이상 32세 미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는 15개국 46명의 연주자가 경합을 벌였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영재 콘서트를 통해 국내 음악계에 데뷔한 신씨는 중앙일보 콩쿠르에서 1위, KBS 신인 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독일 하노버 국제 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