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음예술기획 청소년 음악회

공연기획사인 영음예술기획이 '클래식과 친해지기-The Classic'이라는 주제로 해설을 곁들인 청소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8월13~20일 금호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영화에 등장한 클래식, 오페라, 바로크음악, 올해 탄생 25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 작품 등 다양한 음악을 상세한 해설과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다. 13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오감(娛感)의 시네마 클래식'이라는 제목의 첫번째 공연에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O.S.T), 피아졸라의 탱고 명곡 '망각'과 '리베르탱고'(영화 '물랑루즈' O.S.T), 쇼스타코비치 '재즈모임곡 2번'(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O.S.T) 등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들 위주로 들려준다. 피아노 최리라, 바이올린 이선진 이시은, 비올라 홍수정, 첼로 조진영 등이 출연한다. 1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바로크 식탁으로의 초대'가 이어진다. 고음악 앙상블 '타펠무지크'가 코렐리 '리코더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바흐의 제자인 뮈텔의 '트라베소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1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과 19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각각 '모차르트와 친해지기,' '모차르트 건반 위의 피리'라는 제목으로 모차르트의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인다. 이밖에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소프라니(I Soprani)'가 출연하는 'I Soprani의 카바레송과 오페레타'(13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피아노 맹은지, 바이올린 이은영, 첼로 김지연이 무대에 오르는 '피아노 트리오의 사계'(20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 남성성악가들의 웅장한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스트라블루 싱어즈'(20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 등 공연도 마련된다. 각 1-2만원(세 가지 공연 이상 공연 예매시 20% 할인). ☎02-581-5404. /연합뉴스

모차르트-슈만 기념음반 동시 발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과 슈만 서거 150주년 기념음반이 동시에 출반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첫 앨범 ‘모차르트 인 비엔나(Mozart in Vienna)’(SONY & BMG)를 냈다. 우정은은 이번 음반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심포니 챔버오케스트라와 크리스티앙 슐츠의 지휘로 빈필의 솔로 비올리스트인 크리스티앙 프론과 협연으로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4번’과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심포니아 콘체르탄테를 들려준다. 예원학교, 서울예전, 연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부다페스트 리스트음악원에서 아티스트와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우정은은 불가리아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등을 통해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쳐 왔으며 실내악 연주에 애정을 갖고 98년 ‘Ensemble Naissance’를 창단, 꾸준한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 부악장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선화 영재아카데미 교수로 재직중이며 앙상블 네상스 멤버로 활동 중이다. 한편 첼리스트 여미혜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슈만 서거 150주년 기념 슈만 협주곡 시리즈 ‘슈만(Schumann)’도 SONY & BMG 레이블 2CD로 출반했다. 이번 시리즈 음반에서는 체코 프라하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프라하방송 교향악단 종신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발렉의 지휘로 슈만의 첼로·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을 각각 들려준다. 첼리스트 여미혜는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음대를 거쳐 미시간음대 및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5~2006시즌에 베토벤 국제콩쿠르와 프라하 국제콩쿠르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슨에서 열린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는 등 어려서부터 뛰어난 기량과 음악성을 겸비해 주목받는 젊은 재목으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에드아라드 그라치를 사사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