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먼, "'남편 쫓아다니는 아내' 데뷔"

'세계적인 스타도 가수 남편 앞에서는 평범한 팬일 뿐?'

니콜 키드먼이 '가수를 쫓아다니는 아내(groupie wife)'로 데뷔했다고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 닷컴이 1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키드먼은 북미 투어에 나선 남편 키스 어번의 15일 밤 첫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린 콘서트에 키드먼에 등장하자, 안전요원들은 비상이 걸렸다"면서 "현지 라디오방송국에서 이들 신혼부부가 키스하는 사진에 7만 5천 달러를 내걸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어번은 콘서트에 앞서 "여러분께 소개할 사람이 있다"고 말해 현장에 모인 2만여 명의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으나, 그는 익살스럽게도 팬들의 기대를 깨고 "기타를 담당한…"이라며 기타 주자를 소개했다.

비록 어번이 키드먼을 무대 위로 불러올리지는 않았으나 그는 6월 결혼식에서 키드먼을 위해 불렀던 '내 사랑스러운 신부(My lovely bride)'를 불렀고, "유부남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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