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woo!ah!(우아!)가 'BAD GIRL'로 성공적인 컴백 첫 주를 보내며, 가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걸그룹의 면모를 보여줬다. woo!ah!는 지난 24일 두 번째 싱글 'QURIOU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BAD GIRL'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woo!ah!는 컴백 당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BAD GIRL'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woo!ah!(우아!)는 다섯 멤버들의 돋보이는 비주얼과 능숙한 표정 연기, 자로 잰 듯한 칼군무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woo!ah!의 신곡 'BAD GIRL'은 파트마다 변화하는 리듬과 악기에 멤버들의 개성이 잘 어우러진 퓨처 하우스(Future House) 장르의 곡이다. 특히 변화무쌍한 곡의 전개에 맞춘 '고양이춤', '발차기춤', 업그레이드 넛지 춤 등 다양한 포인트 안무는 woo!ah!만의 넘치는 텐션을 보여줬다. 신인 걸그룹다운 통통 튀는 매력은 대중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온라인에서는 독특한 포인트 안무로 woo!ah!의 'BAD GIRL'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BAD GIRL'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데뷔곡 '우아!(woo!ah!)'로 활동했을 때보다 훨씬 더 빠르게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woo!ah!(우아!)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BAD GIRL' 안무 영상과 응원법 영상을 공개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woo!ah!(우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열정적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소속사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woo!ah!(우아!)의 성공적인 컴백이 가능했다"면서 "woo!ah!(우아!)의 'BAD GIRL' 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감탄을 일으킬 다양한 활동들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woo!ah!(우아!)는 신곡 'BAD GIRL'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감독 권태은이 런치송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감성을 품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26일 정오 두 번째 런치송 프로젝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를 발표하고 음악 팬들과의 교감에 나선다.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지난 2010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Acoustic energy' 그리고 첫 정규앨범 Acoustic story 이후 선보이는 런치송 프로젝트의 정규 2집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이 널 찾아내길(feat.홍진호 of 호피폴라)'를 포함 총 13트랙이 수놓아진 작품이다. 특히 피아니스트 이진주, 호피폴라의 홍진호, 김현철, 포레스텔라, 포르테디콰트로의 손태진, 조정현,임선호,이서연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트랙들에 참여해 감성을 빛냈다. 특히 가수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피처링으로 함께해 런치송 프로젝트의 음악에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2010년 첫 발을 뗀 권태은의 런치송 프로젝트는 히트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서의 트렌드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음악 그 자체에 귀를 기울이는 새로운 도전이다. 런치송 프로젝트는 첫 정규앨범 'Acoustic Story'에서 80년대 신스팝, 스무드재즈 등 국내 대중음악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 영역의 음악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바 있는 가족의 힘, EP 앨범 'SPARKLE'의 타이틀곡 청춘과 같이 가족의 소중함, 일상의 소중함을 잔잔하게 노래한 곡들로 사랑받고 있다. 런치송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이러한 음악적 배경을 토대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각 장르가 가진 음악의 아름다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 권태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작에 비해 다양한 음악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으로 대화를 나눈 듯한 앨범을 탄생시켰다. 런치송 프로젝트의 권태은 음악감독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프로듀서로 일하던 시절 박진영, 방시혁과 함께 JYP의 음악적 황금기를 일궜다. 비, 원더걸스, 2PM, 2AM 등 JYP 대표 뮤지션들의 앨범은 물론 노을의 '청혼', god의 '보통날'을 작곡하며 대중에게도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K팝스타', '보이스 코리아', '트로트의 민족', '팬텀싱어', '판타스틱 듀오', '슈퍼밴드', '싱어게인' 등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수많은 뮤지션들의 음악에 숨을 불어넣었다. 특히 MBC MUSIC 개국 특집쇼로 편성된 '음악의 시대'에서 37명의 가수들이 23곡을 40분 동안 이어 부르는 편곡을 장대한 파노라마로 연출하면서 '편곡 장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 한편 런치송 프로젝트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두 번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26일 정오부터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썼다. '그래미 어워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온라인 생중계에 이어 홈페이지에 총 83개 부문의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시상식부터 신설됐다.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준다. 4대 본상(제너럴 필드)이 아니라 장르 부문에 해당하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섰던 방탄소년단은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21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 발표 직후 공식 SNS에 "힘든 시기에 우리의 음악을 듣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 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앞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받았고,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s)'에서는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2021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며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된다. 장영준 기자
감독: 이환경 출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정현준 등 줄거리: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친구가 될 수 없었던 두 이웃사촌 이웃사촌이라는 단어가 주는 따뜻함이 있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단지 옆 집에 산다는 이유로 서로를 '이웃'이라 부르고, 여기에 가장 가까운 가족의 느낌을 담은 '사촌'을 덧붙여 보이지 않는 끈끈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영화 '이웃사촌'은 그런 훈훈함을 단박에 날려버린다. 도저히 친구가 될 수 없는 '대권'과 '의식'이 이웃사촌으로 만나 고군분투한다. 대권은 정치인, 의식은 그런 대권을 도청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과연 두 사람은 진정한 이웃사촌이 될 수 있을까. 다시 살아난 1985년 영화는 1985년을 배경으로 한다. 그런만큼 작은 소품부터 골목, 주택까지 그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세심한 배려로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제작진은 벽을 직접 칠하고, 80년대를 상징하는 간판을 제작하는 등 열정을 쏟아부었다. 특히 대권과 의식의 캐릭터를 상징하는 우유병과 변소는 제작진이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구현된 그 시절 우리네 모습은 기억속에 묶어뒀던 추억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정우와 오달수의 첫 만남 '이웃사촌'의 두 주인공 대권과 의식을 연기한 정우와 오달수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대면했다. 그럼에도 마치 오랜 시간 연기호흡을 맞춘 것처럼 완벽에 가까운 연기력을 펼쳐보였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코믹연기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고. 감동적인 장면도 이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웃기고 울리는 두 배우의 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절대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었음을 실감하게 할 지도 모를 일이다. 개봉: 11월 25일 장영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Dynamite' B-side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8월 25일 공개된 'Dynamite'의 또 다른 버전 'B-side'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1월 24일 오전 1시 18분 경 1억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28번째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B-side' 뮤직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Dynamite' 공식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장면을 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담긴 컷과 생생한 촬영 모습이 담긴 NG는 물론, 같은 장소와 콘셉트 속에 카메라 각도를 다르게 해 찍은 장면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Dynamite'는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만의 '힐링송'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9월 5일 자)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신 차트(11월 21일 자)에서도 순위권을 유지, 12주 연속 차트인하며 자체 최장기 기록을 경신했다. 'Dynamite' B-side 이외에 방탄소년단이 보유한 1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는 11억뷰의 'DNA', 10억뷰를 돌파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 8억뷰의 'FAKE LOVE', 각 7억뷰의 'IDOL' 'MIC Drop' 리믹스, 6억뷰씩 기록한 '불타오르네(FIRE)' '피 땀 눈물' '쩔어' 'Dynamite', 5억뷰의 'Save ME', 4억뷰의 'Not Today', 각각 3억뷰를 넘은 '상남자'와 '봄날', 2억뷰씩 기록한 '호르몬 전쟁' 'I NEED U' '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ON' 'Black Swan'과 각 1억뷰의 'Danger'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RUN' 'Serendipity' 'Singularity' 'No More Dream' 'IDOL(Feat. Nicki Minaj)' 'Life Goes On' 등이 있다. 장영준 기자
가수 이해인이 크리스마스 캐럴로 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빅오션이엔엠은 24일 "이해인이 오는 27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표한다"라고 밝히며, 콘셉트 포토 2장을 함께 공개했다. 이해인은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난 듯한 분위기의 첫 번째 콘셉트 사진과 순백의 여신을 마주하는 느낌을 자아내는 두 번째 콘셉트 사진을 통해 빼어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또 오는 27일 공개되는 이해인의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엑소 'Love Me Right', 레드벨벳 '덤덤', '프로듀스101' 시즌2 주제곡 '나야 나', 오마이걸 '돌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라이언전이 참여했다. 이해인이 라이언 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어떤 크리스마스 캐럴을 탄생시킬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해인은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함께 통통 튀는 매력,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또 각종 예능과 웹드라마에 출연해 팔색조 매력을 발산, 탄탄한 팬덤층을 형성했다. 빅오션이엔엠 관계자는 "이해인이 크리스마스 캐럴로 따뜻한 겨울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이해인의 목소리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해인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2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국내 대표 힙합 남성 솔로 아티스트이자 톱 프로듀서인 지코(ZICO)의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대표 유승현, 이하 KOZ)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KOZ는 2018년 11월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소속 아티스트로 지코(ZICO)와 지난해 11월 영입한 신예 뮤지션 다운(Dvwn)이 있다. 지난해 CJ ENM과 함께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쏘스뮤직을 인수한 빅히트는 올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KOZ까지 인수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 지코(ZICO)를 필두로 하는 KOZ의 빅히트 합류로 빅히트 레이블즈는 아티스트 IP 확장과 동시에 음악 프로듀싱 역량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KOZ 유승현 대표는 "아티스트와 콘텐츠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음악 산업의 혁신을 지향하는 KOZ와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빅히트의 철학이 비슷하다"며 "빅히트와의 협업 아래 실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인 지코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빅히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음악 제작 시스템을 통해 KOZ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빅히트와 KOZ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감독: 김지한, 전재홍 출연: 이채영, 최철호, 조정민, 간미연 등 줄거리: 패션계 간판 모델에서 밀려난 '효정'(이채영)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으로 요가학원에 입소하면서 겪게 되는 섬뜩한 현상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 아름다워지고 싶은 끝없는 집착과 욕망 여자에게 '아름다움'이라는 욕망은 감출 수 없는 재채기와 같은 것이 아닐까. 효정(이채영)도 그랬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자신아 아닌 다른 이로 모델이 교체되는 수모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궁극의 아름다움을 얻게 해준다는 요가학원 '칼리'. 하지만 그곳은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다. 영화는 요가라는 소재를 통해 외모지상주의가 만들어낸 인간의 욕망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여기에 배우들의 기괴한 몸동작은 영화의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서로 다른 욕망을 지닌 그들 영화에는 효정 뿐 아니라 미연(조정민), 보라(간미연) 등 외모에 집착하는 이들이 등장한다. 바로 이곳, 요가학원에서 궁극의 아름다움을 차지하기 위해 이들은 가슴 깊숙이 숨겨놓은 욕망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은 영화 속 공포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섬뜩한 연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덕분에 공포감이 고조될 수록, 억눌린 욕망이 폭발할수록 관객들의 아찔함은 깊이를 더해간다. '김녕사굴 설화'와 요가의 만남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제주도 설화가 하나 있다. 조선시대 제주 구좌읍 김녕리 마을 동쪽 큰 굴에 살고 있는 뱀에게 화를 화를 입지 않으려면 처녀를 바쳐야 한다는 내용의 '김년사굴 설화'다. 설화 속 뱀은 판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판관도 결국 죽은 뱀의 피해 의해 죽는다. 영화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도 이런 설화의 내용을 따라간다. 지하 공간에 걸려 있는 뱀의 사진들은 이런 설화의 내용을 암시한다. 특히 푸른 바다와 요가학원 '칼리'는 완벽히 대비되는 공간으로 등장해 관객들을 더욱 혼란에 빠트린다. 개봉: 11월 18일 장영준 기자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에 '최재형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번 안내서는 지난해 10월 1만부를 기증한 이후 두 번째 기증이며, 향후 최재형기념사업회를 통해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위치한 '최재형 기념관'으로 꾸준히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부터 시작한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안내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제작됐으며, 최재형의 의병활동 및 하얼빈 의거 소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의 활동 등을 역사적인 사진들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기념관 방문이 어려운 네티즌들을 위해서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홈페이지에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의 후원으로 지난 9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26곳에 꾸준히 기증해 왔다. 장영준 기자
배우 양대혁이 드라마 '스타트업'에 출연, 경제부 기자로 분해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4일과 15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 9회와 10회에서는 집요하게 인재컴퍼니를 취재하는 YGN 경제부 기자 최양원(양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재컴퍼니에서 개발한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인해 하운 건설 직원이 해고될 상황에 놓였다. 급기야 해당 직원은 샌드박스에 있는 인재컴퍼니 사무실에 찾아와 달걀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다. 그 상황을 지켜본 최양원은 대화 중인 삼산텍 인물들의 대화에 슬쩍 끼어들어 인재컴퍼니와 하운건설과의 관계를 파악, 이를 뉴스로 보도했다. 최양원은 원인재(강한나 분)에게 찾아가 뉴스를 언급하며 그의 신경을 자극했다. 원인재는 최양원이 삼산텍과 관련한 기사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히려 자신이 직접 만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 하운 건설 로비에 도착한 카메라 기자와 최양원은 하운 건설 직원들을 향해 걸어가는 원인재를 촬영했다. 원인재는 남성환(김원해 분)이 남도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남성환은 자신이 시위하는 것을 아들 남도산이 알게 될까 두려워 최양원에게 방송에 뉴스를 내보내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양대혁은 인재컴퍼니를 향한 네거티브적인 태도로 취재하는 최양원 기자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태도를 보이다가도 본인의 일에는 프로다운 모습을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 중계자 역할을 하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로 활약했다. '스타트업' 외에도 양대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18 어게인'에서 JBC 아나운서국 신입 아나운서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처럼 최근 두 작품에서 연달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양대혁이 대중에게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