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OCN 역대 최고 시청률…평균 7.7%

'경이로운 소문'의 '악귀' 이홍내가 조병규, 김세정의 과거 기억에서 만나는 엔딩 장면이 안방극장을 단단히 홀리며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조병규는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고 분노, 절망, 오열을 넘나드는 미친 연기력을 폭발시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작가 여지나 감독 유선동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네오엔터테인먼트)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7.7%(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 최고 8.3%를 기록했다. 또한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6.5% 최고 7.1%를 기록했다. 이에 '경이로운 소문'은 단 6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카운터즈는 7년 전 사건에 얽힌 흩어져있던 실마리를 모으기 시작했다. 가모탁(유준상)은 도하나(김세정)가 읽은 노창규(전진오)의 과거 기억을 통해 그가 자신을 살해하려던 진범임을 알게 됐다. 또한 가모탁은 김정영(최윤영)의 도움으로 태신건설 상무 노항규(김승훈)가 노창규의 친형이자 과거 특수폭행 수배범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와 함께 카운터즈는 가모탁과 소권(전석호)이 쫓던 7년 전 사건 피해자 김영님(김이경)이 살해될 당시 임신 상태였고, 살해 장소에서 AB형 남성의 피와 동물의 피가 함께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카운터즈는 가모탁과 김영님을 살해한 진범과 노항규, 노창규 형제가 용의자가 맞을지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소문(조병규)은 수사 과정에서 부모님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조작된 살인 사건이라는 사실에 깊은 충격에 빠졌다. 부친의 유품이었던 칩에 담긴 동영상과 가모탁이 쫓는 사건 사진이 동일하다는 걸 알게 된 것. 결국 소문은 "아저씨 말고 또 죽었다는 형사들. 우리 엄마 아빠예요? 죽이고 덮은 거예요? 그냥 사고가 아니에요?"라며 오열하고 말았다. 결국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기억해내기 위해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소문. 부모님이 돌아가신 장소에 쉽게 찾아가지 못 할 만큼사고 후유증이 컸던 소문이지만,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트럭을 보며 "기억해"라고 울부짖는 소문의 뜨거운 오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이후 소문은 자신을 걱정한 카운터즈의 깊은 마음을 모른 채 그들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오해했고, 결국 하나가 방황하는 소문을 붙잡았다. 하나는 소문을 찾아가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이 누군지 확인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소문이 사고 당시 차 안에 갖고 있던 물건 스케치북을 통해 소문의 과거로 들어가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때마침 가모탁, 추매옥(염혜란)도 소문의 부모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융에 갔고, 두 사람이 하늘에 오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 소문의 과거 기억으로 들어간 소문, 하나의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하나의 도움으로 사고 당일로 돌아간 소문은 부모님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두 사람의 영혼을 삼킨 이가 '3단계 악귀' 지청신(이홍내)으로 밝혀져 안방극장을 또 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연이어 펼쳐진 소름 돋는 반전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지청신이 희번득한 눈으로 소문과 하나를 응시, 현실에 있는 몸체와 분리돼 소문의 과거로 들어온 지청신의 악귀가 섬뜩함으로 극의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지청신은 하나에 이어 소문을 알아본 후 "네가 저 꼬맹이구나?"라며 미소를 지어 소문을 또 다시 분노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악귀 지청신의 폭주가 안방극장을 소름으로 몰아넣었다. 지청신은 아버지라 부르며 믿고 따랐던 상필(권혁)이 자신을 살해하려 하자 극한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광기에 휩싸인 지청신은 염력으로 상필을 자살하게 만드는 등 앞으로 더 극악무도해질 악행을 예고했다. 이처럼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파격 스토리, 충격과 반전이 뒤엉킨 전개,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영상미까지 더해진 '경이로운 소문'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주말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문가영, '여신강림' 첫방부터 안방극장 매료…연기 변신 통했다

배우 문가영이 쉴 틈 없는 열연으로 '여신강림' 첫방부터 안방극장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에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여고생 '임주경'으로 분한 문가영이 짠내, 코믹, 발랄함을 넘나드는 하드캐리 활약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서막을 흥미진진하게 열었다. '여신강림' 1화에서는 외모로 인해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임주경(문가영)의 짠내 나는 모습부터 메이크업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 모습까지 전학 가기 전과 후, 극과 극의 상황들이 펼쳐졌다. 문가영은 사랑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민낯을 감출 수밖에 없는 열여덟 소녀의 처절하고도 눈물겨운 생존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뿔테 안경과 홍조 분장으로 표현한 민낯 콘셉트도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 기대 이상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한창 여린 감수성을 지닌 10대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낸 문가영의 감정 열연이 서사의 흡입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주경이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을 향해 "난 너희한테 잘못한 게 없는데, 내가 왜 그렇게 싫은 거야?"라고 호소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떨구는 모습이나, "아무도 날 안 좋아해. 내일 학교 어떻게 가"라며 홀로 화장실에서 구슬프게 오열하는 모습, 극단적인 생각으로 옥상에 올라서는 장면 등은 주경의 비참한 심정이 오롯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가 하면, 안경이 벗겨져 계단 바닥에 엎어지고 미숙한 화장 실력으로 얼굴이 강시가 되어버리거나 눈썹이 없어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웃픈'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새로운 학교에서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고, 만화방에서 행복해하는 문가영의 러블리한 매력은 덩달아 미소를 짓게 했다. 이처럼 주경의 밝은 면과 아픔을 동시에 그려낸 문가영의 다채로운 연기는 재미와 공감을 유발하며 자존감 충만한 소녀로 성장해나갈 임주경의 변화와 이수호(차은우), 한서준(황인엽)과의 설레는 케미를 기대케 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문가영 주연의 '여신강림' 2화는 오늘(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방탄소년단, 美 컨시퀀스오브사운드 선정 '올해의 밴드' 영예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유력 음악 매체 컨시퀀스오브사운드(Consequence of Sound)가 뽑은 '올해의 밴드'에 이름을 올렸다. 컨시퀀스오브사운드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밴드(2020 Band of the Year)'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마다 미국 내 뉴스 및 음악, 영화, TV 중심의 온라인 매체에서 주목을 받은 올해의 아티스트와 밴드를 선정, 발표한다. 컨시퀀시오브사운드는 "방탄소년단이 불확실성과 상실감으로 가득했던 한 해에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가져왔다"라고 설명한 뒤, 한국 가수 최초로 'Dynamite'와 한글 가사로 된 신곡 'Life Goes On'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고,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핫 100'과 '빌보드 200' 두 메인 차트에 동시 1위로 신규 진입한 점, 그리고 K-팝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성과들을 조명했다. 컨시퀀스오브사운드는 또 "이처럼 수많은 기록들을 2020년 한 해에 모두 이룬 것은 거의 기적"이라며 "방탄소년단은 그 어떤 그룹보다도 빨리 다섯 장의 앨범을 미국 내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방탄소년단은 '제 2의 비틀즈'가 아닌 '최초의 방탄소년단'"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올해의 밴드'는 진실성, 인지도, 끈기, 진정성, 음악에 대한 헌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고도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컨시퀀스오브사운드는 '올해의 밴드' 선정 기사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영상도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은 인터뷰에서 '올해의 밴드'에 선정된 소감과 새 앨범 작업 과정, 온라인 콘서트 작업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그날이 온다', 실화 바탕 범죄 코미디

감독: 크리스토퍼 모리스 출연: 안나 켄드릭, 마샨트 데이비스 등 줄거리: 비폭력주의 혁명가 '모세'(마샨트 데이비스)가 농장에서 쫓겨날 위기로 월세를 구하려다,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안나 켄드릭)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려낸 예측불가 범죄 코미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각본 영화는 각본에서 시작된다. 각본의 중요성은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에 없던 이야기를 새로 창조해낸다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 실화에서 영감을 얻곤 하는데, 영화 '그날이 온다'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 흥미가 진진하다. 무엇보다 촌철살인의 대사, 시의적절한 사건 설정 등은 격조 높은 웃음을 보장한다. 여기에 가난한 비폭력주의 혁명가 '모세'와 그런 그를 예의주시하는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의 티키타카는 보는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둔다. 연기 구멍 없는 완벽한 조합 극중 '모세'는 월세가 없어 쫓겨나기 직전이지만 혁명이라는 남다른 꿈을 지닌 인물이다. 모세를 연기한 배우 마샨트 베이비스는 '그날이 온다'를 통해 장편에 데뷔했다. 마샨트 데이비스와 환장의 케미를 자랑할 실적 꽝 FBI요원 '켄드라' 역에는 이미 다수의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안나 켄드릭이 열연한다. 두 사람은 특유의 연기 호흡을 자랑해 시종일관 지치지 않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모세의 아내 '비너스' 역에는 다니엘 브룩스, FBI 지국장 'ㅇ내디 역'의 데니스 오헤어, 그리고 커티스 쿡 주니어, 말큼 메이스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영화를 탄생시킨 '알카에다 사건' 우리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제뉴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며 이른바 '알카에다 사건'을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해당 사건은 FBI가 특정한 이들에게 범죄를 유도한 뒤 실제 범법 행위를 저지르려는 순간에 그들을 체포했던 일련의 사건들을 가리킨다. 이 계획에는 당시 각 정보기관 요원들 뿐 아니라 연방 변호사들의 협조도 있었는데, 크리스토퍼 모리스 감독은 이 사거에 주목하며 직접 조사에 나섰다. 덕분에 감독은 각본을 완성할 수 있었고, 직접 연출가 제작까지 도맡았다. 영화는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 느껴진다. 개봉: 12월 9일 장영준 기자

태민, 정규 3집 합본 앨범 'Never Gonna Dance Again' 14일 발매

샤이니 태민의 정규 3집 합본 앨범 'Never Gonna Dance Again'(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이 오는 14일 발매된다. 이번 합본 앨범에는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2 KIDS'(투 키즈)부터 스릴러 영화를 연상시키는 콘셉추얼한 매력의 'Criminal'(크리미널),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이데아(IDEA:理想)' 등 태민이 올해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으로 발표한 다양한 분위기의 총 18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태민은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을 통해 프롤로그 싱글을 시작으로 'Act 1' 'Act 2' 2개 앨범에 걸쳐 지금까지 보여준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면서도 아티스트로서 고민과 도전을 영화 같은 서사로 풀어냈으며, 매 음악과 무대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태민은 지난 11월 9일 발매한 'Act 2' 앨범으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4개 지역 1위,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라인 뮤직 앨범 톱 100 차트 1위, 음악 방송 1위 등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며 정규 3집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태민 정규 3집 합본 앨범 Never Gonna Dance Again은 오늘(7일)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장영준 기자

신예 연시우,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전미도와 '한솥밥'

신예 연시우가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배우 연시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미래를 함께 한다"고 전했다. 연시우는 1999년 생으로, 다채로운 매력은 물론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갖춘 배우다. 또한 버클리 음대 재학생으로 출중한 음악 실력까지 겸비,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시우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을 찾을 계획이다. 연시우는 전속 계약과 함께 KBS2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감독 한현희, 작가 김민정최선영, 제작 히든시퀀스, 기획 카카오페이지KBS)에 캐스팅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연시우는 극중 데뷔를 눈앞에 둔 걸그룹 멤버 '애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아이돌 헌정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시우는 소속사를 통해 "정말 감사하게도 '이미테이션'의 애니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드라마 데뷔작이다 보니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실제 4년간의 연습생 경험을 바탕으로 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연시우는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 만큼,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시우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전미도, 박성연, 정유미, 이도국, 송민지, 하영, 양대혁, 이달, 송덕호가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장영준 기자

'미스트롯2', 17일 첫 방송 확정…3차 트롯 혁명 서막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가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을 전격 확정했다. '미스트롯2'는 '미스트롯1'과 '미스터트롯'으로 'K-트롯' 위상을 드높인 TV CHOSUN이 세 번째로 내놓는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7%를 기록하는 등 종편 역사를 뒤엎는 최고의 시청률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매 시즌 높은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열풍의 중심에 섰던 '미스트롯' 시리즈가 세 번째 시즌 '미스트롯2'를 통해 또 한 번 10대부터 80대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차세대 트롯 스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더욱이 이번 '미스트롯2'는 약 5개월 동안 무려 2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급으로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던 상황. 여기에 총 20회가 넘는 제작진 예심을 통해 까다롭게 참가자를 선별해낸 만큼, 미모와 실력, 흥과 끼를 두루 갖춘 최정예 멤버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스트롯2'는 MC 김성주와 특별 마스터를 포함, 무려 17인에 이르는 황금 마스터 군단이 출격, 한껏 높아진 기대감에 화력을 더한다. 기존 마스터 장윤정, 조영수, 진성, 신지, 김준수, 붐, 장영란은 물론 '미스터트롯' TOP6 멤버들과 박선주, 손준호, 김용임, 김영옥까지 '뉴페이스'들이 대거 합류를 결정, 더 날카로워진 심사 기준으로 글로벌 트롯 여제 발굴을 위해 전력을 가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는 것. '미스트롯2' 제작진은 "더욱 막강해진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참가자들이 거리낌 없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며 "트롯을 단숨에 대한민국 대세 장르로 이끈 제작진들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 또 한 번 원조 트롯 오디션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잔칫날', 가장 슬픈 날 웃어야 한다

감독: 김록경 출연: 하준, 소주연, 오치운, 이정은, 정인기 등 줄거리: 무명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 울고 싶은데 웃어야 하는 아이러니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아마 경만(하준)의 마음이 딱 이러할 지 모르겠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눈 앞에 닥친 장례비용이라는 현실은 경만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아버지의 장례식 날, 나는 잔칫집으로 향한다'는 예고편 속 카피는 경만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일러준다. 장례비용 마련을 위해 잔칫집에 가야했던 경만은 웃고 있지만 울고 있었다. 하준X소주연, '잔칫날'로 남매 호흡 경만 역의 하준은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남다른 연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아버지의 장례비용 마련의 위해 잔칫집을 찾는 모순적인 감정의 경만 캐릭터를 찰떡처럼 소화했다. 경만 대신 장례식장을 지켜야 하는 경미 역의 소주연은 타 작품에서 보여준 깜찍한 면모를 버리고 슬픔 가득한 모습을 연기한다. 이렇듯 두 배우의 열연이 '잔칫날'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배우 출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잔칫날'을 연출한 김록경 감독은 배우 출신이다. 영화 '돌려차기'(2004), '사생결단'(2006), '파수꾼'(2010), '황해'(2010), '괴물을 삼킨 아이'(2013) 등에 출연했다. 그런 그의 이력은 '잔칫날'이 다른 작품과 차별화할 수 있음을 방증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경쟁부문에서 작품상, 배우상, 배급지원상, 관객상 등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개봉: 12월 2일 장영준 기자

이시은,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신곡 '썸타임스' 발매

이시은의 빛나는 겨울 감성이 음악 팬들을 찾는다. HF뮤직컴퍼니에 따르면 이시은은 2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새로운 싱글 'Sometimes'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겨울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배경과 함께 'Sometimes'의 일부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시은의 신곡 'Sometimes'는 이별 후에도 문득 떠오르는, 지나가버린 사랑에 대한 단상을 품은 작품이다. 지난 사랑의 여운에 '밤'과 '새벽', 그리고 '그리움'의 정서가 어우러져 'Sometimes'만의 색깔을 탄생시켰다. 이시은의 애잔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는 'Sometimes'에서도 더욱 빛날 전망. 특히 담담하게 추억을 하나씩 꺼내놓는 고백부터 점차 고조되는 곡의 흐름에 따라 짙어지는 이시은의 아련한 심상까지,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겨울 감성을 선사할 계획이다. 'Sometimes'의 작가진도 눈여겨 볼만하다. 바로 HF뮤직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클래스메이트의 이재성이 작곡가로 참여했기 때문. 특히 이시은은 이재성의 멜로디 위해 노랫말을 정성스레 더해, 곡에 진정성을 녹여냈다. HF뮤직컴퍼니는 "'Sometimes'는 단순한 싱어가 아닌 작자로서의 이시은의 성숙을 느껴보면서, 앞으로 그가 보여줄 음악적 성과들을 기대케 하는 작품"이라며 "'Sometimes'를 통해 이시은이 선물하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를 함께 나눠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시은의 겨울 감성이 담긴 'Sometimes'는 2일 오후 6시부터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방탄소년단, 신곡 'Life Goes On'으로 美 빌보드 '핫 100'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Life Goes On', 역사적인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핫 100' 정상 등극 소식을 알렸다. 빌보드는 "'Life Goes On'은 'Dynamite'와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했던 Jason Derulo의 'Savage Love (Laxed Siren Beat)' 리믹스 버전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핫 100' 1위 곡"이라며 "한글 가사 위주의 노래가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Life Goes On'은 스페인어가 대부분인 Luis Fonsi(feat. Daddy Yankee)의 'Despacito' 이후 비영어 가사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곡이다. 빌보드는 닐슨뮤직/MRC 데이터를 인용하며 "'Life Goes On'은 11월 26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1,490만 스트리밍 횟수와 15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11월 29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41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첫 정상에 오른 지 정확히 3개월 만에 'Life Goes On'으로 세 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는데,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그룹 비지스(Bee Gees)가 2개월 3주에 걸쳐 3곡으로 '핫 100' 1위를 한 이래 42년 만에 최단 기간에 3곡으로 정상에 오른 것이다. 또한, '핫 100'에서 '첫 3번의 1위'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비틀스의 2개월 3일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두 곡으로 '핫 100' 1위에 진입한 첫 듀오/그룹이기도 하다. 'BE' 앨범에 수록된 'Dynamite'는 기존 14위에서 '핫 100' 3위로 급반등했다. 같은 주 '핫 100' 차트 5위 권에 두 곡을 올린 그룹(멤버 2인 이상)은 2009년 6~7월 The Black Eyed Peas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9월 5일 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처음 1위를 거머쥐었고, 9월 12일 자 차트까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초'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어 피처링에 참여한 'Savage Love' 리믹스 버전으로도 10월 17일 자 '핫 100'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달아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을 넘어 미국 대중음악사에도 한 획을 그은 방탄소년단은 석 달 만에 또다시 새 앨범 'BE'로 신기원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BE'와 타이틀곡 'Life Goes On'으로 각각 '핫 100'과 '빌보드 200' 정상에 등극, 빌보드의 두 메인 차트를 동시 석권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같은 주에 두 메인 차트에 동시 1위로 신규 진입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Taylor Swift 뿐이다. 방탄소년단은 이외에도 최신 차트(12월 5일 자)에서 '톱 앨범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등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를 차지한 12월 5일 자 모든 차트는 12월 1일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Dynamite'로 전 세계에 활력과 희망 메시지를 전파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새 앨범 'BE'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지금, 자신들이 느끼는 여러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녹였다. 특히, 'Life Goes On'은 팬데믹 상황으로 우리 모두 원하지 않는 상황에 놓였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따뜻한 위로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새 앨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일곱 멤버가 앨범 방향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제작 전반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총 여덟 트랙을 실은 앨범의 구성과 디자인, 콘셉트 포토와 클립, 뮤직비디오 등 앨범의 시작부터 끝까지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단 하나의' 앨범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