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열치열’ 폭염은 락 열기로 극복…“신나게 뛰어봅시다”[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3일 인천 전역에 발효한 폭염 경보 등에도 수많은 관객들이 무대 앞에서 락을 즐기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일째에도 인기 아티스트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관객들은 함성을 터트리며 공명했다. 관객들 휴대전화로 폭염경보를 안내하는 알림이 울려대지만, 락을 향한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메인 무대(KB국민카드 스타샵 스테이지)를 비롯해 서브 무대(HILLSTATE STAGE), 서드 무대(글로벌 스테이지)까지 모든 무대에서 폭염보다 락의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 리프, 모허, RED-C… 경쾌한 리듬, 더 커진 환호성으로 관객과 하나 이날 첫 무대는 오전 11시40분께 서드무대에서 열린 슈퍼루키 리프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리프가 선보인 경쾌한 리듬과 일렉트릭 기타의 독무대는 관객들의 더위를 잊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발을 구르는가 하면 저마다 뛰어놀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첫 곡을 마친 리프의 메인 보컬 김관우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라 영광스럽다”며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음악으로 하나로 뭉쳐 함께 즐기고 내년에도 함께 놀자”고 말했다. 리프는 이날 ‘슈리마’, ‘로렐라이’, ‘피상’, ‘새벽’, ‘환상’, ‘깃발’ 등 동양적이면서도 메탈을 가미한 노래들을 선보였다. 공연 중 무대를 찢는 듯한 고음이 터져 나올때 마다 관객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리프의 마지막 무대에서 관객들은 일렉트릭 기타의 소리에 맞춰 ‘오~ 오~’라며 후렴구를 함께하는 등 뮤지션과 관객이 하나된 무대를 만들었다. 정소미씨(31)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처음 왔다”며 “루키의 무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열정적이고 능숙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더운데 글로벌 스테이지는 에어컨을 틀어 쾌적하게 무대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2번째 무대에는 역시 슈퍼루키인 모허가 등장, 관객들 호응을 유도했다. 모허는 대표곡인 ‘맨발로 뛰는 여자’, ‘만화경’, ‘발장구’, ‘모래무덤’, ‘박수기정’ 등 5곡을 연주했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밴드 모허는 포크 사운드를 곁들인 서정적인 노래와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피리 등 특이한 악기가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진 공연에는 친형제가 만든 2인조 락 밴드 RED-C가 장식했다. 이들은 ‘어두운 달’, ‘Just Do it’, ‘독백’, ‘모르겠어’, ‘와인 한 잔’, ‘미인’ 등 5곡을 선보여 공연장을 떠들썩하게 했다. 관객들은 RED-C의 노래에 맞춰 돔 공연장이 떠나가라 뛰면서 호응했다. ■ 미역수염, 추다혜차지스, Yuta Orisaka…“모두 뛰어!”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 선보여 “모두 뛰어!” 서브 무대에서는 빠른 박자의 밴드 음악으로 관객들을 뛰게 만들었다. 오후 12시20분 2일 차 서브무대 첫 순서를 맡은 미역수염의 베이스 드럼 소리가 울리자 관객들이 하나둘 무대 앞으로 모여든다. 보컬과 베이스를 맡는 정주이가 “빨리 뛰어와”라고 하자 관객 수백여 명이 우르르 몰려들었고, 때맞춰 연주하는 노래 ‘Land’는 관객들을 춤추게 했다. 이날 미역수염은 ‘Land’와 ‘Hello’, ‘daeth’, ‘바람’, ‘The Whistle Song’ 등 메탈 노래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관객들은 기타이자 보컬인 최지훈의 거친 목소리에 두손을 높이 들고 호응했다. 정주이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토요일 첫 무대를 장식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이날 2번째 서브무대는 추다혜차지스가 맡았다. 머리엔 깃털, 오른쪽 손에 방울을 들고 무대에 올라온 추다혜차지스 리더이자 보컬인 추다혜는 등장부터 관객들을 환호를 이끌었다. 추다혜차지스 특유의 국악 기반의 밴드 음악은 관객들을 ‘덩실덩실’ 춤추게 만든다. 추다혜는 판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노래를 불렀고, 드럼은 전통 국악의 북소리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추다혜차지스는 “좋다, 얼씨구, 좋다”를 관객과 함께 반복해 부르며 관객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갔다. 추다혜는 “날씨가 뜨거운 데도 락 팬들의 열정은 막지 못한다”며 “오늘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아 보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본 싱어송라이터 ‘오리사카 유타(YUTA ORISAKA)’가 밴드와 함께 출격했다. 기타와 드럼,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와 오리사카 유타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고, 관객들도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즐긴다. 이들은 ‘작약(芍薬)’, ‘연꽃(ハチス)’, ‘포옹(抱擁)’ 등 7곡을 부르며 행사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 THE FIX, 한로로, 브로큰 발렌타인… “정말 미친사람 처럼 놀아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메인 무대에서는 오후 12시 10분 공연 시작에 앞서 먼저 무대에 올라온 ‘THE FIX’가 폭발적인 리허설로 관객을 무대 앞으로 끌어모았다.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드럼 소리와 전자기타 소리는 공연장 전체에 울려퍼졌고, 관객들은 무더위에 그늘도 없는 메인무대 앞으로 뛰어들었다. 멤버 린지와 황현조, 은아경, 정나영은 각각 개인이 가진 에너지 만으로도 관객들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더이상 관객이 아닌 더픽스 멤버로 무대를 함께 꾸몄다. 특히, 2024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더픽스는 신곡 ‘뫼비우스’를 발표했다. 린지가 “미친 사람처럼 놀아야 하는데 괜찮겠어요?”라고 소리쳤고, 신곡 뫼비우스를 선보인 더픽스는 예고대로 감당하기 힘든 에너지를 뿜어냈다. 발표한 적 없는 신곡이라 관객들 그 누구도 노래를 알지 못해 따라부르지는 못했지만 2024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즐길 준비가 된 관객들은 더픽스 멤버들과 함께 가진 에너지를 모두 쏟으며 몸을 흔들었다. 더픽스는 이날 팀 이름을 지은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Don't look back으로 시작해 CITY를 마지막곡으로 장식, 아쉬움을 뒤로하며 무대를 떠났다. 메인무대 2번째로 한로로가 출격, 더픽스에 이어 첫곡부터 여성보컬 특유의 파워를 한껏 담아낸 ‘ㅈㅣㅂ’을 부르며 관객 호응을 유도했다. 락과 어울리지 않는 청량한 음색을 가진 한로로 보컬은 감성적이며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하지만 드럼과 베이스에도 밀리지 않는 성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한로로는 한곡 한곡을 끝낼 때마다 물을 마시며 관객들에게도 “물 많이 마셔야 해요. 안그럼 쓰러져요”라며 무대에 호응하는 관객들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메인무대 3번째 주자로 오른 남성 5인조 인디 록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은 뜨거운 한낮 더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열기를 더했다. 보컬 김경준이 한마디 말 없이 무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물을 마셨을 뿐인데, 관객들은 환호했다. 역시 한마디 인사나 소개 없이 첫곡 모잠비크 드릴(Mozambique drill)로 무대를 시작한 브로큰 발렌타인은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리듬에 맞춰 뿌리는 물대포에 관객들은 지칠줄 모른 채 온 몸을 흔들며 무대를 만끽했다. 첫번째 곡을 마친 뒤에서야 “여러분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브로큰 발렌타인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브로큰 발렌타인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2번째 참여하는데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이후 텐션을 떨어뜨리지 않고 알루미늄과 언젠가 눈물 속의 시간이 지나면 등 7곡을 이어 부르며 관객들 열기가 식지 않도록 만들었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이모저모 ■ 무더위도 막지 못한 오픈런 3일 오전 10시 50분께 행사장 출입구에는 이미 한껏 들뜬 표정의 관람객 수백명이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오전 11시께 출입문이 열리자 관람객들은 하나하나 입장을 시작했고, 출입문을 통과한 관람객들은 각각 중앙무대와 KB라운지 존 등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조금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오전부터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도 막지 못했다. 서울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김미라씨(23)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송도에 사는 친구 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아침 일찍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오픈런 했다”며 “날씨는 덥지만, 락을 향한 열정보다는 뜨겁지 않다”고 말했다. ■ 이색적인 부스와 체험하면 재미가 2배…운세 보고 부채도 받는 이열치열 ‘펜타 사우나’ “체험도 하고, 더위도 식히세요.” 3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 서브부대인 힐스테이트 스테이지 옆에는 관객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있다. 이 중 ‘펜타사우나’ 부스에는 유독 관객들이 많아 줄이 길게 이어진다. 펜타사우나는 ‘이열치열’이라는 주제로, 부스 체험을 하면 관객들에게 더위를 식힐 부채와 ‘타투 스티커’를 주는 부스다. 이곳을 찾은 관객들은 자신의 운세가 적힌 종이가 담긴 ‘캡슐 삶은 달걀’을 열고 운세를 확인한다. 또 부스 운영자들과 ‘참참참’ 게임을 하며 부채를 경품으로 받기도 한다. 인근에 있는 또다른 부스는 펜타포트 ‘락의 신’ 캐릭터인 ‘피피’의 생일잔치를 콘셉트로, 피피에 대한 생일축하 메시지가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병따개를 준다. 이은서씨(29)는 “뜨거운 햇별 아래서 무대만 보면 지치기 마련인데, 다양한 부스가 있으니 지치지 않고 무대를 즐길 수 있다”며 “즐거움이 배가 된 셈”이라고 했다. ■ “더위에도 안전하게 즐기세요.”…역대급 더위에 인천 송도소방서 관객 안전에 집중 폭염 경보가 발령한 이날 인천 최고 기온은 33℃. 인천 송도소방서는 이날 역대급 폭염에도 락으로 더위를 이겨내고자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안전에 집중했다. 이날 송도소방서는 현장에서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발견·지원하는 소방의용대 40명과 소방대원 39명 등 약 80여명의 인력과 차량 9대를 투입해 관객들 안전을 지키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현장을 순찰하면서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행사장 곳곳에 비치한 의료쿨존으로 인도하거나 응급 조치를 했다. 김선광 송도소방서 119대응 총괄팀장은 “오늘은 역대급 폭염인 만큼 기온이 올라가거나 지친 관객을 빨리 발견해 의료 쿨존 등으로 안내 중이다”며 “무더위에도 관객들이 축제를 즐겁게 즐기도록 소방 인력들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의료쿨존과 45명까지 수용가능한 의료 쿨 버스를 운영해 관객들 온열질환을 겪지 않도록 관계 기관들이 협조했다. 의료쿨존에서 만난 A씨(35)는 “무대가 없는 쉬는 시간에 잠깐 쉬려고 쿨존을 찾았다”며 “시원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영상] 유정복 인천시장, “펜타포트, 이젠 세계적인 대표 축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18년간 성장해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됐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내년부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해외 홍보 등에 집중해 인천을 ‘케이-록(K-Rock)’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제 인천의 K-록은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적 축제와 함께 교류하며 국내 가수의 해외 무대 진출이 이뤄지는 등 글로벌 축제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인천이 진정한 K-록의 성지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포함한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를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유 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해 인천지역 라이브클럽의 활성화는 물론 인천 출신 신인 밴드 발굴 등을 통한 음악계 전체적인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또다른 축제인 라이브클럽 파티를 통해 인천 전체적인 라이브클럽 문화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제 펜타 슈퍼루키 프로그램은 명실상부 국내 신인 뮤지션 발굴 창구로 발전했다”며 “이들 신인 아티스트들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이 밖에 신인 및 기성 가수를 발견하는 펜타 슈퍼루키, 지역 라이브 클럽과 연계해 열리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등 여러 프로그램이 함께하고 있다. 유 시장은 유례 없는 불볕더위로 인한 우려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무더운 여름에 온열질환자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만반의 준비는 다했다”라고 했다. 이어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을 놓는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해 함께 협조한 관계기관과 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한 소방과 경찰 등 다양한 지역 단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남은 2일 동안에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안전하게 치러져 국내는 물론 해외 관람객들의 기억 속에 강렬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 하늘에 뜬 드론 ‘로큰롤’…턴스타일 밴드 연주 ‘열광’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1일차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밤은 화려한 드론쇼로 포문을 열었다. 1일차 헤드라이너인 턴스타일(TURNSTILE)의 무대에 앞서 ‘2024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K-락의 고향, 인천의 역동성을 담은 드론쇼가 함께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유정복 시장은 “락을 사랑하는 모두를 환영한다”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마음껏 즐겨 달라”고 했다. 개막식에서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슈퍼루키 대상팀인 ‘다양성 밴드’도 무대에 올라 소개말을 전했다. 보컬 곽승현(33)은 “다양성 밴드의 공연도 오는 일요일 오전 12시40분 글로벌스테이지에서 열린다”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유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김기태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드론쇼’에서는 세계 속의 인천을 의미하는 지구본 모양과 인천시 문양이 하늘에 수 놓아 지면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펜타포트를 의미하는 오각형 모양과 ‘PENTAPORT’라는 글자가 나타나자 관객들에게 감탄사가 나왔다. ■ 세컨 무대 마지막…71세의 미국 뮤지션 ‘킴 고든’ 장식 세컨 무대 마지막은 킴 고든(Kim Gordon)이 장식했다. 올해 71세인 미국의 뮤지션 킴 고든은 레이지와 퐁크 등 파격적인 장르의 곡을 연주한다. 킴 고든은 이날 ‘BYE BYE’를 시작으로 ‘THE CANDY HOUSE’, ‘I DON'T MISS MY MIND’, ‘I'M A MAN’, ‘TROPHIES’ 등의 음악을 선보였다. 붉은 조명 아래 저음으로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 킴 고든은 무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등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킴 고든은 무대를 마치고 짧게 “Thank you”한 뒤, 연이어 ‘IT'S DARK INSIDE’, ‘PSYCHEDELIC ORGASM’, ‘THE BELIEVERS’ 등의 무대를 이어갔다. 화려하고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연기가 터져 나오며 다시 한 번 세컨 무대를 락의 밤으로 물들였다. ■ 새소년, 관람객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열광 이끌어내 저녁 메인무대의 첫 순서는 새소년이 장식했다. 현란한 색소폰 소리에 더해 보컬 황소윤의 강렬한 목소리가 무대를 장악했다. 관람객들은 웅장한 밴드 사운드에 압도된 듯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전자음을 베이스로 한 현란한 기타소리에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무대의 1번째 곡이 끝나기도 전에 스탠딩 구역은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새소년은 대표곡 ‘파도’를 부르며 진정한 락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쿵쿵팍’, ‘Athena’, ‘joke!’ 등 새소년의 색깔을 드러내는 음악을 선보였다. 황소윤은 “신나게 놀아봅시다”라며 “너무 덥지만, 우리는 계속 뛰어야 한다”고 외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황소윤의 강렬한 보컬이 관객들을 몰입시키면서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서로의 몸을 부딪히는 등 ‘슬램’을 이어갔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구르미’, ‘심야행’, ’New Romantic’, ‘Secret Police’, ‘집에’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황소윤은 대표곡 ‘난춘’과 ‘Kidd’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열정을 선물했다. 황소윤은 “6년 연속 펜타 무대에 섰다”며 “6년이나 했는데도, 항상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늘 펜타 무대는 설레고, 기대된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헤드라이너 턴스타일(Turnstile), 메탈릭 음악 분위기 업 오후 9시50분 메인무대에 등장한 턴스타일은 ‘개찰구’라는 밴드 이름의 의미와 같이 출구 없는 매력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하드코어 펑크 락’을 선보이는 턴스타일의 무대에 열광하며 스탠딩 구역에서 환호성을 내질렀다. 턴스타일은 대표곡인 ‘Endless’를 메탈릭한 음악을 선보이며 무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1일차 마지막 무대에 기대를 가득 담은 표정으로 턴스타일의 현란한 악기 연주에 몸을 맡겼다. 턴스타일은 지난 2010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결성한 락 밴드로, 현재까지 5장의 미니앨범과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2021년 발매한 ‘GLOW ON’이라는 앨범이 대중과 평단의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급부상 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에서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턴스타일은 ‘Endless’를 비롯해 ‘Fazed’, ‘Lude 1’, ‘Don’t play’, ‘drop’, ‘Wild world’, 'Holiday’를 이어가며 펜타포트의 1일차를 마무리했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이모저모 ■ 인천하늘수 2만병, 더위에 지친 관람객 목 축여…수돗물 음용실천 캠페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천하늘수 얼음물 2만병을 나눠주는 수돗물 음용실천 캠페인을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폭염 속 가장 뜨거운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에게 얼린 병입 인천하늘수를 제공, 인천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했다.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친환경 페트병에 담은 인천하늘수 2만병은 냉동 처리해 행사 당일 가장 시원하고 맛있는 상태로 제공했다. 인천하늘수를 맛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고, 얼음팩으로도 활용돼 관람객들의 더위를 날리는 필수 아이템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이날은 수돗물 품질관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인천시민으로 구성한 ‘인천하늘수 시민평가단 및 서포터즈’ 40여명이 직접 참여해 수돗물 음용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 밖에도 상수도사업본부는 폭염을 대비한 살수차 등에 인천하늘수 200t을 지원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주는 인천하늘수 캐릭터 ‘하리’, ‘수리’가 그려진 선캡 4천개를 함께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인천하늘수의 품질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친환경 수돗물 음용 실천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심 수돗물 인천하늘수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를 더욱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게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상] 청춘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며…브로콜리너마저, QWER 등 열광 도가니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객들을 막을 수 없다.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오후 무대가 인천을 더욱 뜨겁게 했다. ■ 램넌츠 오브 더 폴른, Fire EX., 브로콜리너마저, toe..."살벌한 날씨, 빡세게 놀아보자" 오후 2시30분께 세컨 무대에는 3번째 순서인 램넌츠 오브 더 폴른이 등장했다. 한국 메탈코어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Assembly Of Drama’, ‘Your Dead Heart’, ‘Hel’, ‘God Idolatry’ 등을 연주했다. 현란한 일렉기타 소리에 맞춘 강렬한 헤비 메탈 사운드와 묵직한 샤우팅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반주에 맞춰 뜨거운 불길이 솟구치며 락의 흥을 더했다. 관객들은 더위도 잊고 모두 한 마음으로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손짓했다. 이들은 “날씨가 살벌할 정도로 덥다”며 “진심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빡세게 놀아보자”고 말했다. 램넌츠 오브 더 폴른의 열기가 가신 오후 3시50분께 타이완의 국민밴드인 Fire EX.가 무대에 올랐다. 타이완 펑크씬의 선구자이자 대표 록밴드인 Fire EX.가 세컨 무대를 달궜다. 공연 초기 100여명이 안 됐던 관람객들은 연주가 시작되자 금새 모여들었고, 이내 수백명이 손을 올려 리듬을 탄다. Fire EX.는 40여분간 열정적인 공연으로 국경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했다. Fire EX.는 이날 '無名英雄', '生活革命', '百年追求', 'Don't You Fight', '火山戀曲', '一百夜', 'Pass Away', '舊照片' '你家爆炸', '站在這裡' 등 10곡을 이어가며 타이완 국민밴드의 저력을 알렸다. 오후 5시20분께 우리나라의 대표 모던록 밴드인 '브로콜리너마저'가 세컨 무대의 5번째 주인공이 됐다. 베이스이자 보컬인 윤덕원은 "2008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정오에 썸버 공연을 펼쳤다"며 "다시 펜타와 함게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덥지만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브로콜리너마저는 '보편적인 노래'를 시작으로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울지마', '너무 애쓰고 싶지 않아요', '앵콜요청금지', '되고 싶었어요', '윙', '졸업' 등을 잔잔한 선율과 함께 선보였다. 특히 2007년부터 사랑을 받은 '앵콜요청금지'와 2010년 발표한 '졸업'이 흘러나올땐 모두 숨을 죽이고 보컬의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아월, QWER...떼창, 환호 열정의 도가니 이번 펜타 슈퍼루키에 선정된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서드무대 4번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비냄새’, ‘HELLO’, ‘자신 있던 나의 마음, 꿈틀 그리고’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빠른 드럼 비트와 리듬감이 있는 기타소리, 단단하면서도 에너지 있는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면목중학교’의 반주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손을 흔들기도 하고, 신나게 따라부르기도 했다. 보컬 명지수는 “더운 날씨에도 찾아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물 많이 마시고 신나게 흔들어달라”고 말했다. 3시40분께 이어진 서드 무대에서 슈퍼루키의 아월이 나섰다. 현실을 고요히 살아가면서도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과 외로움. 멈출 겨를 없는 번뇌 등을 노래하는 아월은 이날 ‘haaAakkKKK!!!’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밤이 되었습니다’, ‘Desert’, ‘무늬’ 등을 연주했다. 몽환적이고 잔잔한 사운드에 관객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하이라이트로 갈수록 벅차오르는 듯한 감동에 관객들은 모두 환호했다. 보컬 홍다혜는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어서 감사하고 여러분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며 “펜타는 처음이다. 내년에 또 오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 4시40분 서드 무대의 마지막은 QWER이 장식했다. 드럼 스틱 소리와 함께 불이 켜지며 들리는 ‘고민중독’의 반주 소리에 남성 관객들의 환호성이 커졌다. 메인보컬인 시연은 확성기를 들고 “펜타포트 소리질러” 등 떼창을 유도, 관객들은 노래을 따라부르며 한 호흡으로 무대를 즐겼다. 이어진 ‘자유선언’, ‘지구정복’, ‘Discord’, ‘불꽃놀이’ 등에서도 관객들은 한 목소리로 응원법에 맞춰 소리질렀다. 마지막 무대 ‘별의 하모니’에서는 휴대폰 불빛을 머리 위로 높게 들어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무대가 끝난 후 앵콜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연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라는 큰 무대에 오르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함께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 GUMX, indigo la End, Wave to earth, toe..."뛰어" 뮤지션과 관람객 하나가 되다 사이렌 소리로 관객들을 깨운 검엑스(GUMX)가 메인 무대 3번째 주인공이다. 이들은 첫 곡으로 ‘Turn Off’를 선보였다. 단순히 외양에만 치중해 퇴색해한 가짜 펑크 음악을 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곡이다. 이어 ‘Green Freakzilla?’, ‘Perfect’, ‘Brit N' Clit’, ‘Pink Lips’ 등을 연달아 부르며 제대로 축제를 즐겼다. 무대 중간 중간 “뛰어”라고 외치며 관객들과 호흡, 이에 반응하듯 관객들은 몸을 들썩이며 함께 뛰었다. 마지막 무대인 ‘Humn To Love’에서 콘페티가 쏟아져나오는 등 여운을 남기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오후 4시30분께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메인무대의 4번째 순서는 일본의 록밴드 인디고 라 엔드(indigo la End)가 나섰다. 보컬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관람객들이 탄성을 내지른다. 인디고 라 엔드의 음악은 유독 다른 밴드보다도 드럼과 기타의 조화가 귀에 꽂힌다. 연주 중간 툭 터져나오는 드럼 솔로와 기타 솔로, 건반의 보컬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고정시킨다. 인디고 라 엔드는 첫 곡 'Yokaze to Hayabusa'에 이어 'omoikiri', 'yogisha wa hashiru', Yuraku' 등 9곡을 선보인 뒤 '1988'을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메인무대는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Wave to earth의 등장으로 다시금 뜨겁게 타올랐다. 돗자리에 앉아있던 관객들은 보컬 김다니엘(27)의 부드러운 기타 선율에 함께 환호하며 스탠딩 구역까지 달려나갔다. Wave to earth는 미발매곡 ‘Are you bored?’의 전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관객들은 이른 오후의 햇볕을 닮은 음율에 리듬을 맞췄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Peach eyes’, ‘Daisy intro’, ‘Bad’ 등 밴드의 특색을 가득 담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인천 청년 줄쟁이 모임’, ‘하락도 락이다’ 등 다양한 슬램 깃발들이 인디음악과 일렉트로닉 기타의 선율에 좌우로 흔들린다. 김다니엘은 “너무 더운 날씨에 물 많이 먹으면서 무대를 함께 즐겨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관객들은 이어진 무대에서 ‘Love’, ’Seasons’ 등 감미로운 음율에 손을 들어 화답했다. 이들은 ’So real’, ‘Ride’, ‘Light’ 등 대표곡을 선보이면서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후 7시께 세컨 무대에서는 일본의 포스트 락 밴드인 toe가 등장했다. 인스트루멘탈 락 밴드 toe는 일본의 4인조 밴드다. 이날 ‘Loneliness will shine’, ‘Long Tomorrow’, ‘孤独の発明(고독의 발명)’, ‘Because I Hear You’ 등을 선보였다. 무심하면서도 섬세한 기타와 폭발적인 에너지의 드럼, 호소력 짙은 보컬 등이 하나로 모이면서 노을과 함께 관객들을 전율에 휩싸이게 했다. 온몸으로 연주하는 듯한 모습에 관객들은 무대가 끝날 때까지 숨죽인다. 겨우내 음악에 흠뻑 빠져들면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든다.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첫날 뜨거운 열기 [포토뉴스]

문화와 열정의 향연, 펜타포트 개막! 2일 오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앞은 수많은 관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땀에 젖었지만 눈빛만은 반짝였다. 음악이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슬래머들은 모두 한 몸이 된 것처럼 음악에 맞춰 움직였다. 한 슬래머는 웃으며 말했다. "여기선 모두가 친구에요. 낯선 사람이라도 함께 춤추고, 넘어진다면 바로 일으켜주죠." 무대 위의 아티스트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그들은 슬램을 즐기는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아 더욱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자유를 만끽했다. 그리고 노래의 클라이맥스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외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더운 게 락페? 시원한 락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주최 측은 관객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열질환 예방 시설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돔 형태로 제작된 서드 무대는 에어컨이 가동되어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살수차는 축제장 곳곳을 돌며 시원한 물을 뿌려 열기를 식혔다. 김지영(27) 씨는 "살수차 덕분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어요. 축제를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또한, 에어컨이 설치된 의료쿨존과 냉방버스는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펜타포트는 이제 시작! 락은 계속된다! 여름의 열기와 함께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오늘부터 4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3일권을 구매한 한 관객은 "올해 라인업이 정말 대단해요. 해외 유명 밴드부터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까지 모두 볼 수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거려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멋진 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 먹거리, 그리고 여러 편의 시설들이 준비돼 있다. 특별취재단

[영상] 인천 락의 열기, 폭염보다 강렬…“중요한건 락의 꺾이지 않는 마음”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뿜어져 나오는 락의 뜨거운 열기가 역대급의 폭염보다 더 달아올랐다.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제19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막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포함한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 3년간 국비 20억원을 지원받는 등 인천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음악’과 ‘열정’, ‘친환경’, ‘참여’, ‘우정’ 등의 5대 핵심 가치를 통해 K-ROCK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연이은 폭염에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드 무대(글로벌 스테이지)은 돔 형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속에서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고, 행사장 곳곳에는 예술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대형 아트 그늘막이 관람객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또 행사장 곳곳에 다수의 의료쿨존과 스프링클러, 미스트 선풍기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공연 중간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메인 무대(KB국민카드 스타샵 스테이지)에서 뿜어지는 워터 캐논은 보너스다. 이날 오전 11시 관람객들이 입장과 동시에 메인무대 앞 곳곳에 돗자리를 펼쳐지기도 했다. 또 오후 12시30분부터 시작하는 ‘카디’의 첫 무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인파가 무대 앞에 몰리기도 했다. ■ 디폴트, 베이루트 택시, 캐치더영…돔 공연장 들썩이는 열기 이어가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첫 무대는 오후 12시10분 서드무대에서 디폴트(DEFAULT)가 장식했다. 올해 처음 돔 공연장을 만든 서드 무대는 여러대의 에어컨이 내뿜는 찬 바람으로 다른 무대보다 훨씬 쾌적한 여건을 제공한다. 공연 시작에 임박해 조명이 어두워지자 자리에 모인 400여명의 관람객들이 소리를 지른다. 곧이어 몽환적인 디폴트의 기타 연주가 시작되고 첫곡인 ‘눈빛’이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음악에 몸을 맡긴다. 첫 곡을 마친 디폴트는 “우리에게 지금은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여러분들에게도 지금 이 순간을, 지금 이 공연을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순간으로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폴트는 ‘오늘 하루만’에 이어 ‘내 노래 내 고백’, ‘Wandering in Lust’, ‘Good lovin’, ‘반항’ 등을 선보이며 펜타포트의 첫 무대를 달궜다. 2번째 무대는 4인조 밴드 베이루트 택시가 나서 ‘하루방’과 ‘불균형’, ‘서퍼스 하이’, ‘도둑들’, ‘언니’, ‘모래알’ 등 6곳을 연이어 부르며 돔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어진 공연은 5인조 그룹 ‘캐치더영’, 꽃미남 보컬이 무대에 오르자 여성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더욱 커진다. 흥겨운 비트의 음악과 기타 연주는 비쥬얼 만큼이나 풋풋하고 순수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들은 ‘My Own Way’, ‘널 만나러 가는 길’, ‘Voyager’, ‘Black or White’, ‘선인장 소년’, ‘Talking to Myself’, ‘The Legend’, ‘YOUTH!!’ 등 8곡을 부르며 돔 공연장에 모인 600여명의 관람객들과 하나가 됐다. ■ 케이브(KAVE), 아마도이자람밴드, 램넌츠 오브더 폴른…올해 첫 선보인 ‘HILLSTATE STAGE’서 심장 두드리는 음악 선보여 서브 무대인 ‘HILLSTATE STAGE’도 밴드 소리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12시께 현란한 드럼연주와 일렉기타 소리에 관객들이 스테이지로 하나 둘 모여든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주인공 케이브(KAVE)는 ‘VENOM’과 ‘Legend’, ‘Hurricane’ 등 하이브리드록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드러머의 즉흥연주에 관객들의 환호가 더욱 커진다.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관객들의 흥을 더했다. 무대 중간 밴드 음악에 맞춰 물대포와 뜨거운 불꽃이 등장하며 열기를 더했다. 보컬 가호는 “데뷔 2주차다. 오늘 저희 곡 다 부르고 재밌게 놀테니 함께 즐겨달라”고 말했다. 2번째 무대는 아마도이자람밴드가 장식했다. 연주가 시작하자 관객들은 몸을 들썩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첫 곡으로 ‘크레이지 베가본드’를 선보였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보컬 이자람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이어 ‘신이 나타나서 울었다’, ‘Going to’, ‘온 세상 사람들이 억울하다’, ‘뿔’ 등을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 카디(KARDI), 라쿠나(Lacuna)…메인무대의 위엄, 폭염도 막지 못한 슬램 “놀 준비 됐죠? 카디가 왔습니다!” 오후 12시30분 메인무대의 첫 주자로 카디가 나섰다. 금발에 금색 눈썹의 보컬 김예지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KB stage의 시작을 선언한다. 기타와 베이스, 거문고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카디는 지난 2021년 결성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곡은 힙합 리듬과 록베이스 사운드를 가미한 ‘Riot’. 이미 1시간 전부터 카디를 기다린 수백명의 관람객들이 기타 연주에 열광한다.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몸이 절로 뛰어지고 머리 위에서 리듬을 타는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한다. 카디는 이어 ‘Watchout’, ‘interlude’, ‘Out of Sight’, ‘No Need’를 연달아 연주하며 폭염을 날려보낸다. 이에 맞춰 ‘락페의 민족’, ‘카디’, ‘슬램하는곳’, ‘왤케더움’, ‘우리가 만든 청색의 더움’, ‘지속가능한 덕질’, ‘주 2일제 도입하라’ 등을 적은 깃발이 무대 곳곳을 돌아다니다 결국 슬램으로 이어진다. 간간히 뿜어지는 물대포는 관람객들의 열기를 식히기보다 열광과 환호를 부추긴다. 카디는 ‘ZONE’과 대표곡 중 하나인 ‘7000RPM’를 비롯해 ‘Skybound’, ‘Havin' a good time’에 이어 ‘PARTY’를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오후 1시50분께 메인 무대에 두 번째 아티스트 라쿠나가 오른다. 기타, 베이스, 드럼 등 각종 악기 소리가 합쳐지면서 관객들의 귀를 집중시켰다. 이날 라쿠나는 ‘범람’, ‘맨드라미’, ‘bow-wow’ 등을 연이어 부르며 행복하고 밝은 음악들을 선보였다. 무대 중간마다 연기와 물폭탄 등이 터지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몸을 들썩인다. 오색찬란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유령’을 부르며 보컬 장경민이 무대 앞으로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장경민은 “함께 즐겨줘서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놀아보자”고 외치기도 했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이모저모 ■ “락 페스티벌에서 함께 소원 빌어요.”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각종 행사 부스가 곳곳에 열렸다. 이 중 한 부스인 ‘펜타 자유동아리’에서는 락카를 이용해 수건 등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칠판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등을 적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이날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줄을 서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즐겁게 놀고 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소원 나무에 소원을 적을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은 이무재씨(30)는 “65세가 되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며 “그 때까지 친구들과 함께 건강하게 펜타포트에 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원을 적었다”고 말했다. ■ 음악에 맞춰 흔드는 깃발은 흥미 2배…"중요한 것은 락에 대한 꺾이지 않는 마음" “깃발에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락 축제인 만큼, 음악에 맞춰 깃발을 흔드니 정말 재미있습니다.”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의 스테이지 주변에는 각종 깃발들이 나부낀다. 아티스트의 이름이나 존경의 의미를 담는 등 다양한 깃발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락에 대한) 꼭이지 않는 마음, 리는 지치지 않는다'는 뜻이 담긴 ‘중꺽마’라는 글귀가 적힌 깃발이 크게 휘날리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슬램의 민족’, ‘너 T발 락이냐’, ‘락스타를 사랑하지 마세요’ 등 본인의 개성을 담은 깃발이 등장하기도 했다. 기수들은 음악에 맞춰 깃발을 흔들기도 하고 즐겁게 깃발 놀이를 하기도 한다. 한 아티스트가 등장하자 깃발을 든 관객들은 함께 둘러싸여 몸을 부딪히는 등 ‘슬램’을 하기도 했다. 기수인 차모씨(24)는 “라쿠나를 좋아해서 몇 주 전부터 깃발을 제작해 들고 왔다”며 “다른 아티스트에 기죽지 않도록 열심히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 해보는 슬램 등이 낯설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영상]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 영화 '핸섬가이즈' [핫플체크 EP.22]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지난 6월 26일 개봉해 170만 관객을 넘기며 장기 흥행 중이다. 재필과 상구는 이사 첫 날부터 물에 빠진 '미나'(공승연)을 구하려다 납치범으로 오해받고 동네 경찰들의 감시 대상이 된다. 사람들이 의도치 않게 집에서 죽어나가고 지하실에 봉인된 악령이 깨어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계속 벌어진다. 영화는 2010년 개봉한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잔인한 장면들을 코믹적 요소로 풀어내는 원작에 오컬트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 낸다. 또한 강렬한 비주얼이 인상적인 재필과 상구의 캐릭터라이징에 배우들이 직접 참여했다. 재필의 꽁지머리 스타일과 구릿빛 피부와 상구의 러닝셔츠 속 부항 자국으로 거친 비주얼을 자랑한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다정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핸섬가이즈' 캐릭터들의 반전 매력을 더한다. 영화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자료출처 ㅣ NEW

인천 펜타, ‘K-록’ 관광객 유치 ‘글로벌 축제’ 도약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록(K-Rock)’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포함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 3년 간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략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추진과 수용태세 개선,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국제 교류를 뒷받침해 축제와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SXSW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창조산업 축제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 록의 본고장(the home of K-Rock)’을 주제로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특히 세계 음악 애호가를 중심으로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 사업 상담까지 연계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Warner Music Japan), 소니뮤직 재팬(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등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아세안 페스티벌(ASEAN Festival, 동남아연합 음악축제), 대만 파이어볼 축제(FireBall Fest, 火球祭) 등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문체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외신 초청사업을 통해 7개국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누리소통망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이 축제 현장을 취재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도 협업해 내년부터는 해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출시, 본격적으로 ‘K-록’ 애호가들을 방한 관광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매력적인 ‘케이-콘텐츠’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케이 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전국 1천200여개 지역 축제 중 공연예술형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 특화형)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10월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자체를 축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내년 1월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겨울 체험’을 상품으로 만드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인천서 樂의 향연… 전 세계 달군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세계인의 음악 축제인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인천을 뜨거운 락의 열기로 채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4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58팀이 한 여름의 청춘을 닮은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인 2일에는 카디, 라쿠나, GUMX, indigo la End, Wave to Earth, 새소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메인무대의 헤드라이너에는 미국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인 턴스타일(TURNSTILE)이 자리를 채운다. 턴스타일은 ‘규칙을 어기는 밴드’라는 수식어처럼 다양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킴고든(KIM GORDON), toe, 브로콜리너마저, 베이루트 택시, QWER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티스트도 나선다. 여기에 슈퍼루키 TOP6에 오른 극동아시아타이거즈와 아월 등도 무대에 오른다. 둘째날인 3일에는 미국의 세계적 락 스타인 잭 화이트(JACK WHITE)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불태운다. 또 ‘펜타 슈퍼루키’ 출신인 더픽스(THE FIX)와 한로로, 브로큰 발렌타인, 이승윤, GIRL IN RED, 실리카겔 등도 MZ세대들이 열광할 트렌디한 무대를 선보인다. Dark Mirror ov Tragedy, 구남광여라이딩스텔라, 파란노을도 독특한 특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프와 모허 등 슈퍼루키도 서드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펜타 수퍼루키’ 출신의 잔나비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낸다. 여기에 ‘락 씬’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데이식스(DAY6)도 무대를 꾸민다. 또 3인조 일레트로닉 밴드인 글렌체크와 몽환적인 목소리로 눈길을 끄는 터치드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크리피넛츠(Creepy Nuts), 리도어, 세풀투라(SEPULTURA), 이상은, 선우정아, 김늑, THE POLES도 마지막날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슈퍼루키 1위에 오른 다양성과 아사달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날 브라질 메탈 밴드의 세풀투라는 인천펜타포트를 아시아에서 여는 마지막 공연으로 정하고, 유럽 공연을 끝으로 40년의 밴드 역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9회째 맞이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사업인 ‘글로벌 축제’에 지정 받은 만큼 해외의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행사에 이어 행사장의 식음료(F&B)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이어가는 등 ‘친환경 축제’의 모습에 걸맞은 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도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로 인천의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과 관객들에게 시원한 물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는 동시에, 친환경 축제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교통공사,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포토존 설치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교통공사가 2일 막을 올리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포토존 설치를 통해 국내 대표 음악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방문한 주민들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별한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포토존은 가로 1.9m와 세로 1.9m 크기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상징 로고를 담았다. 교통공사는 이 포토존을 송도달빛축제공원역 4번 출구의 지하 1층 벽면에 조성했다. 교통공사는 포토존 설치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락 테마역’으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오는 10월에는 포토존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이어간다. 김성완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포토존 설치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과 공동 주관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2~4일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