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서워도 수능 만점의 기회는 놓칠 수 없어!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핫플체크EP.30]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과 감독상 수상으로 2관왕에 올라 주목받았던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이 지난 6일 개봉했다. 영화감독이 되고싶은 8등급 고3 소녀 '지연'(김도연)은 우연히 방송반 캐비닛에서 발견한 1998년에 촬영된 비디오 테이프를 보게 된다. 그 이후 귀신을 보게 되고 비디오에 등장한 선배를 찾아 나서고 비구니가 된 선배에게서 개교기념일 귀신과의 숨바꼭질에서 이기면 수능 만점을 받게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꿈이 많은 8등급 친구 '은별'(손주연)과 '현정'(강신희)까지 비디오를 보게 되고 여기에 2학년 종교부 '민주'(정하담)까지 합류한다. 영화 속 상황은 공포지만 풀어나가는 과정은 코미디다. 수능, 학교 생활 등 각박한 현실에 놓인 소녀들의 사랑스러움과 우정을 담아내지만 신파는 거절한다. 귀신과의 숨바꼭질이 진행될수록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키치한 감성을 담아낸다. 또한 오마주를 직접 설명하기도 하고 상황을 직접적인 대사로 표현해주기도 한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캐릭터인 지연을 통해 제4의 벽을 넘나들며 재치 있게 영화적 허용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은 전국 CGV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9일(토) 스페셜 GV와 무대인사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자료 출처 ㅣ (주)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흑백요리사' 최현석·윤남노…배스킨라빈스 '핑크스푼대전' 연다

아이스크림 버전 ‘흑백요리사’가 열린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인기를 끈 최현석, 윤남노 셰프는 SPC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레시피 대결인 ‘핑크스푼대전’에 나섰다. 배스킨라빈스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셰프가 자신의 레시피대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최현석 셰프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달걀 노른자와 파마산 치즈 소스를 조합하고 짭짤한 베이컨칩을 올린 ‘까르바닐라’를, 윤남노 셰프는 올리브와 케이퍼(향신료)의 강렬한 맛을 부드러운 바닐라와 조합한 ‘돌아이스크림’을 제안했다. 두 셰프의 레시피 아이스크림은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 매장에서 12월5일부터 판매한다. 우승작은 소비자 투표 결과와 현장 판매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선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0일까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며, 다음달 4일 워크샵 매장에서 열리는 현장 심사와 같은달 17일까지 제품 판매 데이터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우승작은 정식으로 제품화해 전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 투표 참여 고객에게는 11월 이달의 맛 싱글 레귤러를 싱글킹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되며, 자신이 투표한 셰프가 최종 우승할 경우 ‘싱글레귤러 1+1’ 쿠폰도 12월에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해피포인트 앱 투표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5명이 12월4일 두 셰프와 함께하는 워크샵 현장 심사에 초청된다. 배스킨라빈스는 10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두 셰프가 추천한 아이스크림을 포함해 패밀리 사이즈를 구매하면 최대 6천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최현석 셰프는 ‘피스타치오 아몬드’와 ‘아몬드 봉봉’을, 윤남노 셰프는 ‘슈팅스타’와 ‘엄마는 외계인’을 각각 추천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최현석, 윤남노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직접 시식하고 평가할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객이 아닌 내게 주는 선물, ‘비틀쥬스 비틀쥬스’ [영화와 세상사이]

지난 9월 개봉한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무려 36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1988년 개봉했던 1편 ‘비틀쥬스’와 이 영화를 나란히 놓고 보면 꽤 닮은 구석이 많아 보인다. 감독 팀 버튼이 두 편 사이 연결고리를 엮어 내는 데 열중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이 영화는 관객을 향한 선물이다. 후속작을 원했던 마니아들, 감독의 세계를 오랫동안 지지해 왔던 올드팬들에게 바치는 영화처럼 느껴진다는 이유에서다. 전편의 오마주 요소가 빼곡히 들어차 있고 감독의 곁을 지켜온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마이클 키튼 같은 페르소나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또 이미 확고히 정립된 ‘팀 버튼’식 스타일이 초기와 비교하면 어떤 점에서 달라졌고, 어떤 식으로 변주돼 왔는지 살펴보는 즐거움도 충분하지 않나. 하지만 팀 버튼이 진정 관객들을 위해 이 작품을 오랜만에 만들어낸 것일까. 어쩌면 다른 이들을 위한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게 바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건 아닐까. 그 이유는 바로 팀 버튼이 이 영화에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에 굳이 매달리지 않고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새롭게 시도는 하되 그 결과값이 뛰어나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바로 스크린 바깥의 시간이 흘러간 만큼 팀 버튼 스스로도 자신과 그 작품 세계를 둘러싸 오면서 한 겹 한 겹 쌓아 왔던 그 궤적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 속편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영화의 시간선과 현실의 시간선을 연동시키려는 시도 그 자체에 있다. 1편과 2편이 간극이 36년이라고 해서, 그 격차가 너무 크니까 조절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36년의 세월 차를 받아들이고 있다. ‘가위손’에서 청초한 매력을 뿜어내던 위노나 라이더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흡수했고 팀 버튼의 또 다른 동반자 마이클 키튼이나 대니 드비토 역시 예전만큼의 활력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렇다고 감독은 ‘아이리시맨’에서 로버트 드니로에게 했던 것처럼, 또 드라마 ‘카지노’에서 최민식에게 했던 것처럼 안티에이징 기술을 적용하려고 들지는 않는다. 깊어져 버린 그들의 주름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추억에만 젖어 있지도 않는다. 늙은이들을 대체할 젊은 피 역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때 핵심은 새로운 시도가 있을지언정 실행할 때의 가치만 존중할 뿐 결과가 어떻든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웬즈데이’로 새롭게 팀 버튼 사단에 합류한 새로운 페르소나인 2002년생 제나 오르테가는 스스로 팀 버튼의 옆자리를 채울 새로운 적임자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역시 웬즈데이를 연기할 때처럼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팀 버튼은 억지로 그에게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두 사람의 동행은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당장 판단할 수는 없지 않나. 오프닝부터 울려 퍼지는 음악도 짚고 넘어가 보자. 우선 반갑다. 팀 버튼 영화 대부분에 참여해온 대니 엘프먼이 또 그와 함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스코어는 익숙한 그 시절 1980~90년대의 질감을 되살리긴 해도 새로운 생명력이 느껴지진 않는다. 팀 버튼도 이런 점을 당연히 알고 있다. 그렇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사단을 꾸려 작업을 지속하는 일을 즐길 뿐이다. 또 그는 3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꿋꿋하게 자신의 시그니처인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팅 기법을 작품 속에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해야 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이질감이 들더라도 그래픽에 의존한다. 2010년대 이후 그의 영화에서 아날로그 기술이 있어야 할 자리에 CG가 들어서게 된 것 역시 팀 버튼이 세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사례다. 이번 영화에서도 아날로그 스톱모션 기법과 디지털 요소들이 뒤엉킬 때 묘한 괴리감이 퍼져 나온다. 이런 지점들은 그의 영화가 여전히 종착지를 정해 두지 않았다는 점을 되새기고 있다. 36년 전 서른 살에 불과했던 신예 팀 버튼은 ‘비틀쥬스’를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비틀쥬스’를 본 워너브러더스 경영진이 이후 그에게 ‘배트맨’ 시리즈를 맡기기도 하지 않았나. 모두가 알고 있듯 이후 그의 행보는 파란만장하게 펼쳐졌다. ‘가위손’, ‘빅 피쉬’, ‘유령신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거쳐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까지. 사실 그가 내놓았던 모든 작품이 사랑받은 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는 고집스럽게 자기 취향대로,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 왔다. 그는 관객들이 실사영화 ‘덤보’(2019년)를 향해 아무리 혹평을 날려도 신경쓰지 않는다. 또 드라마 ‘웬즈데이’(2022년)를 향해 오랜만에 팀 버튼다운 팀 버튼 작품이 돌아왔다고 호평이 이어져도 동요하지 않는다. 그의 세계를 지탱하는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어느 쪽이 됐든 일희일비 없이, 그저 하고 싶은 작업에만 몰두하는 셈이다. 결국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팀 버튼의 독백이자 선언문이다. “여전히 나는 이런 취향이고, 힘이 닿는 데까지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나지막이 속삭이고 있다.

[영상] 다시 펼쳐지는 혼돈의 세상, 새로운 인물들과 부활하는 '지옥2' [핫플체크 EP.28]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시즌1으로부터 8년이 지나며 지옥행 고지와 시연이 만연해진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지옥 시즌2'가 오늘 공개된다. 힘을 잃어가는 새진리회 반대로 화살촉은 선동과 선전으로 세력을 키워 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진리회는 부활한 ‘박정자’(김신록)를 이용해 정부와 손을 잡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 한다. 한편, ‘정진수’(김성철)또한 갑작스레 부활하게 되고 ‘민혜진’(김현주)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소도'는 그를 찾아내 세상의 더 큰 혼란을 막으려 한다. 지옥은 시즌 2에서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맞이한다. 고지, 시연에서 부활이 더해져 지옥만의 독보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더욱 확실히 한다. 정의에 대한 사람들의 대립이 더 극에 치닫게 되며 부활이 과연 구원의 시작일지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은 아닐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정진수 의장 역할을 배우 김성철이 연기한다. 김성철만의 정진수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등장인물로 화살촉의 핵심 인물인 '햇살반 선생님'역의 문근영 또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정부 측 '이수경'역으로 문소리도 특별출연한다. '지옥 시즌2'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화를 선공개해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오늘부터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개와는 친구가 되어도 종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 영화 '전, 란' [핫플체크 EP.27]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란이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종려'와 '천영'은 양반과 노비지만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지만 무관과 의병으로 다시 만나 서로 대립하는 관계성을 보여준다. 또한 백성을 저버린 '선조'와 민중을 이끄는 양반출신 의병장 '김자령'(진선규)가 서로 다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줘 흥미롭다. 어사검이나 왜구의 검 등 화려한 검술 액션과 도리깨 호미 등 의병들의 농기구 무기 액션까지 임진왜란이라는 시대상을 반영한 액션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도 '전, 란'만의 매력이다. 영화 '전, 란'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화제를 모으며 공개 이후 3일 만에 넷플릭스에서 75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여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자료 출처 ㅣ 넷플릭스

“예술가 삶 담은 영화, 미술관에서 만나자”…경기도미술관 ‘영화 상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거장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다룬 영화를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10일까지 가을 예술 축제 ‘가을, 밤, 미술관’의 일환으로 ‘해설이 있는 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1일 총 2회에 걸쳐 피카소, 폴락, 고흐, 베르메르 등 예술가의 삶을 다룬 영화를 전문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0일 상영작은 제임스 아이버리 감독의 1996년작 ‘피카소’로, 입체주의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삶을 담고 있다. 개인의 삶, 인물들과의 관계가 피카소의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피카소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27일에는 에드 해리스 감독의 2000년작 ‘폴락’을 상영한다. 커다란 화포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물감을 떨어뜨리거나 흩뿌리는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한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삶과 예술을 담고 있는 영화다. 다음달 3일에는 빈센트 반 고흐 삶의 마지막 2년을 담은 2018년작 ‘고흐, 영원의 문에서’를 상영한다. 생애 전체를 통털어 고흐를 지지해 준 동생 테오와의 일화, 친구이자 동료 화가였던 고갱과의 우정과 갈등, 예술가의 눈을 통해 작품으로 재탄생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탁월한 영상미로 보여주는 영화다. 유명 화가이기도 한 줄리언 슈나벨 감독의 작품이며, 영화에 나오는 고흐의 작품을 직접 그린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마지막 상영작은 피터 웨버 감독의 2003년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다. 다음달 10일에 상영하는 이 영화는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 ‘진주 귀고이 소녀’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작가는 이 소설이 북유럽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천재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모델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베르메르의 작품처럼 섬세한 빛의 표현, 유화의 질감을 살린 색감의 연출 등 정교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경기도미술관의 ‘해설이 있는 영화’ 상영은 미술사에 길이 남은 거장들의 삶을 미술관에서 직접 영화로 감상해보는 특별한 기회”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미술관이 도민들과 더욱 가깝게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고객서비스 플랫폼인 ‘지지씨 멤버스’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15세 미만은 부모 동반 관람 가능하다.

[영상]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영화 '무도실무관' [핫플체크 EP.26]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영화 '무도실무관'은 재미만을 좇던 평범한 청년이자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로부터 무도실무관을 구해 표창을 받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은 '이정도'에게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고, 그는 점차 이 일에 보람을 느끼기 시작한다. 영화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을 직업으로 한 주인공들이 2인 1조로 움직이며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독하고 재범을 막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무도실무관은 리얼한 타격 액션과 사실적으로 구현된 로케이션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무술을 활용한 액션 시퀀스와 극적인 추격 장면들은 긴장감을 높이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공개되어 3주 연속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독일, 일본,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총 46개국에서도 오르며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흘간 17만명 방문,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 성료…“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이번 과천축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축제였습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 과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간 축제장에는 17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으며, 특히 폐막공연이 펼쳐진 마지막 날 6번지 유휴지 광장 일원에는 7만여명이 몰렸다. 축제 첫날과 둘째 날에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화려한 퍼포먼스 등 초청공연과 서커스, 팬터마임 등 공연, 나무꾼 놀이와 전통 줄타기 등 문화전승 프로그램, ‘과천시민에코오케스트라’, ‘분필로’ 등 시민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전개됐다. 폐막행사는 불꽃극 전문단체 예술불꽃그룹 아이블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수 소냐와 진정훈이 뮤지컬, OST 콘서트를 불렀다. 마지막을 장식한 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 ‘챔피언’ 등 50여분간 9곡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유휴지 5번지 운동장에 설치된 무대 앞 스탠딩석을 비롯, 일반석과 공연장 주변 풀밭, 청사로, 6번지 유휴지 광장에서 두 손을 들어 올린 채 껑충껑충 뛰며 축제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싸이는 “25년간의 가수 생활을 하면서 과천시와 연이 닿지 않았는데 지난 7월 돌풍과 호우로 취소된 흠뻑쇼와 8월 31일 과천 공연의 재공연 과정에서 과천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소중한 인연을 향후 공연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마스코트인 ‘지팝이’의 복장을 한 채 무대에 올라 인사했다. 신 시장은 “시 차원의 철저한 준비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성공리에 축제가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과천축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공무원을 비롯한 경찰,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시와 문화재단은 지난해보다 폐막식 공연장을 두 배 넓은 부지를 선정했으며, 중앙로 대신 청사로를 막아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구역마다 펜스로 막아 이동공간을 최소화하는 등 관람석 좌석의 간격을 넓게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높은 질서의식과 협조로 사고 없이 일정을 마쳤다는 평이다.

안양춤축제 개막과 함께 제51회 시민의 날 기념 시민대상 열려

안양시가 2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제51회 시민의 날 기념 시민대상’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양춤축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박준모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친선결연 및 우호교류도시 축하방문단, 시민 등이 참석했다. 성결대 응원단 페가수스의 개막공연에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효행・지역사회발전・시민안전 등 부문의 수상자 8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안양시민대상은 지역 발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하게 노력하거나 봉사하는 등 뚜렷한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7월 후보 추천을 받아 시민대상선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최 시장은 개막식에서 “본연의 자리에서 묵묵히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시민대상 수상자분들에게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며 “3일 동안 열정적인 춤의 도시 안양에서 생동감 넘치고 춤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춤축제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주제로 평촌중앙공원 및 삼덕공원에서 개최되며, 리아팀(원밀리언)・김완선・코요태 등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