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풍산고, 전국 ‘치어리딩대회’ 우승

하남 풍산고(교장 손용태)가 전국 치어리딩대회에서 발군이 실력을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 풍산고는 교육부 주최,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최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대회’에서 고등부 팀치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회는 전국의 각 시·도 대표 1팀만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고, 풍산고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치어리딩의 팀워크와 창의성을 발휘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간 풍산고 치어리딩팀은 주 3회, 각 2시간씩 정기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각 기술과 동작을 훈련했다. 이규민 주장은 “팀원간의 신뢰와 기술에 대한 이해가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용태 교장은 “치어리딩팀의 노력과 헌신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풍산고는 앞서 6월19일 열린 2024 코리아 오픈 치어리딩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초등부(팀치어, 퍼포먼스 치어), 중등부(팀치어, 퍼포먼스 치어), 고등부(팀치어, 퍼포먼스 치어)에 총 41개팀(초등 16팀, 중등 14팀, 고등 11팀)이 참가했다. 각부문은 프리스타일팜을 포함하고 있다.

"두마리 토끼 잡자" 하남시의회 ‘SNS 의정 홍보연구회’…이천시의회 벤치마킹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NS 의정 홍보연구회(대표의원 정혜영)’가 디지털 역량을 높이면서 시민들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하남시의회 ‘SNS 의정 홍보연구회’ 정혜영 대표의원과 정병용‧최훈종‧오승철 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여 명은 지난 28일 이천시의회를 찾아 SNS 및 의정 홍보 관련 사업들을 벤치마킹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구 트위터), 유튜브,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법, 행정사무감사, 민원·대민활동, 간담회‧토론회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하남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우수 선진사례 벤치마킹이다. 앞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 중 성남시의회와 충남 논산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을 방문해 SNS 활용 방법과 시민과의 소통전략 등의 사례도 벤치마킹했다.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변화시키며 시민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방법과 노하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뿐 아니다. 실무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의정활동 분야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키우는 데 의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의원들은 지난 8~9월 매주 오전 2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스마트폰 미디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 편집, 유튜브 업로드 등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실무능력을 키웠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SNS는 우리의 사회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SNS 소통 하나 하나가 곧 정치이기에 지방의원으로서 SNS를 통해 시민들과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광연 의장·정병용 부의장·최훈종 위원장·오승철 의원 등은 “SNS 홍보에 집중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자신의 활동을 알림으로써 주민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지지를 호소하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SNS에 담긴 시대정신과 민심을 제대로 읽고 시민들과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날의 칼 위에 직면한 하남시체육회…속초서 2024년도 통합워크숍 개최

하남시체육회가 양날의 칼 위에 섰다. 엘리트 체육 육성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보다 면밀한 연구와 고민이 시급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예산 등 지원책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체육회 소속 직원들에 대한 처우도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숙제인데, 하남시가 나서 체육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새롭게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하남시체육회(회장 최진용)는 이런 숙제를 안고 최근 속초시에서 이틀간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과 사무국 직원, 임원, 각 종목단체 회장 및 사무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체육회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종합운동장 이전이란 체육계 현안 사업에서부터 체육회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체육 진흥 역량 강화를 위한 의견들이 폭넓게 오갔다. 특히 2020년 민선체육회 시작 후, 더욱 악화된 체육회 재정 상황을 감안한 듯 ‘스포츠 관련 예산은 곧 복지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 및 보수, 각종 대회 유치, 프로그램 운영 등 현안이 제기됐다. 최진용 체육회장은 “예산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남시 체육회가 안고 있는 현안 사업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구본채 전 회장(민선1기)은 “힘든 시기에 무거운 일을 맡겨 놔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지금 시에서 추진을 하고 있는 인구 50만에 걸맞은 체육시설에 대해 모든분들과 여야를 떠나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 자리를 찾아 최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면서 “오늘 교환된 정보와 의견을 수렴, 체육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허위진술 처벌 등 국회 정상화 5법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하남갑)은 국회의 정부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정상화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 인사청문회를 통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 등을 위해 ‘국회 정상화 5법’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법안은 허위 진술 방지, 자료제출의 신뢰성 강화, 현장조사 권한 부여, 통신자료 및 금융거래정보 요청 범위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행정부 견제 장치로 국회 기능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법안별로 살펴보면, 국회법 개정안(허위 진술 처벌 근거 마련)은 선서를 하지 않더라도, 국회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허위 진술죄를 도입했다. 국회법 개정안(자료 요구와 현장조사 권한 강화)는 국회사무처 공무원으로 하여금 현장조사와 서류 열람, 자료 수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료제출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금융실명법 개정안(금융거래정보 요청 범위 확대)은 국정조사뿐 아니라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에서도 금융거래정보를 요청할수 있도록 명시, 조사 효율성을 높였고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통신기록 제공 요청 근거 마련) 주요사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회 위원회가 의결로 통신기록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했다. 통과될 경우, 국정조사·감사조사와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미애 의원은 “국회가 가진 조사와 감시 기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핵심”이라며 “국회가 행정부를 보다 투명하고 엄격하게 감시하며,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누구 손 들어주나?…道 내달 4일 행정심판

한국전력공사와 하남시의 기싸움 속에 국가차원의 송전망 확보를 위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이 중대 기로에 섰다. 한국전력이 증설사업 관련, 하남시 인허가 불허처분에 대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면서 심리기일이 다음달 4일로 다가와서다. 최근 김포시(데이터센터)와 시흥시(신시흥~신송도 전력구 건설)에서 진행된 유사 행정심판·소송 등에서 해당 지자체가 패소하면서 하남시도 방관만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이현재 시장은 28일 열린 주간회의에서 행정심판 심리기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정심판 대리인으로 선임된 김&장 법률사무소와 협업 행정심판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심판의 경우 행정심판법에 따라 재결(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불가,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해서다. 이에 시는 증설 불허 처분 후 지난 9월 한전이 시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청구와 관련, 도에 지난달 1차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이날 한전측 주장에 대해 대리인과 검토한 사항과 비대위 제출 자료 및 시의회 행정사무특별조사 결과보고서 등을 반영한 답변서를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행정청은 행정심판에서 별도의 이의제기 절차가 없는 단심제인 만큼 정말 중요하다. 반드시 행정심판이 기각될 수 있도록 행정심판 대리인으로 선임된 김&장 법률사무소와 관계부서가 협조, 행정심판 수행에 총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한전에 제출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과 관련 수건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주민수용성 결여,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 및 건축법령상 공공복리 증진 불합치 등을 이유로 불허 처분했다. 이에 한전은 시의 불처 처분이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한전 관계자는 “송전망 건설은 국가차원의 중대 사업으로 전반적 상황을 감안할때 빠른 추진이 요구되지만 주민수용성 확보 등 이해를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된다”면서 “경기도의 결정을 겸허히 지켜보면서 추후 대응이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정비사업 탄력되나… E구역 재지정으로 동력 확보할 듯

하남시 덕풍동 정비구역(C구역) 사업 완료 후 주춤했던 원도심 정비사업이 교산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동력을 얻고 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제된 신장동 11만415㎡ E구역 일원이 재지정을 통해 재개발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장동 446-18번지 일원 11만415㎡ 면적의 E구역 정비구역 지정을 놓고 이날 현재 주민 공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주민 공람이 끝나면 12월 중순까지 시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도시정비구역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고시 후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조합 중심으로 정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비구역으로 고시되면 건축 및 분할 등 행위 제한에 들어가고 사업을 주관할 주민들은 조합추진위 결성을 시작으로 조합설립 및 사업승인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 제안으로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임대주택 110가구를 포함해 총 2천55가구 공급 분량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 조합원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특별한 반대 의견 없이 진행되면서 E구역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개별해제된 E구역이 지난해 말 동의률을 충족한 후 재지정을 위해 최근 주민공람에 이르게 됐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 지정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고시 후 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구역 관계자는 “조합원 67% 동의를 받아 토지구역지정에 이른 만큼, 향후 조합설립인가(75%) 충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E구역은 하남시 도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 11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받았으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2017년 7월 16일자로 개별 해제됐다. 이후 교산신도시 개발과 인접 C구역 사업장이 성공함에 따라 지난해 부터 재추진되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하남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총력…윤태길, “모든 힘 쏟겠다”

하남지역 교육계를 중심으로 정·관계 등 각계에서 관내 공립고인 남한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윤태길 경기도의원(남한고 운영위원장) 등 지역 내 정치권과 교육계는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총력을 선언(경기일보 9월 11·23일자 온라인)한 뒤 지역교육청과 시 등이 협의 체제를 강화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는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 하남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정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교육청 국·과장 등과 하남시 평생교육원 관계자들이 참석, 지역 교육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하남지역 교육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2.0’ 신규 지정 공모 신청과 관련, 구체적 지원 방안 협의 등이 논의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남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도록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되면 시와 협력을 토대로 특색있는 교육 모델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교육의 중심, 새로운 미래교육 생태계를 실현, 인성과 역량을 갖춘 하남의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규 남한고 교장 등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본관 2층 교육장실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토대로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해 지역 교육력을 높이는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무학년제, 조기입학 및 조기졸업 등의 학사 운영 특례와 함께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받는 우대가 주어진다. 특히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5년 간 매년 2억원의 예산도 지원받게 된다. 윤태길 경기도의원은 “이번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신청은 신도시 내 학교와 비교해 학생수 감소 등의 문제를 겪는 원도심 내 학교인 남한고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책이자 하남 교육의 백년대계 초석으로 보면 된다”면서 “공립고 지정을 위해 지역 내 교육계는 물론 정관계 모두가 총력을 다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K-컬처 허브도시’ 하남시, 사계절 문화·예술이 풍부한 도시로 ‘우뚝’

올 한 해 동안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문화예술공연과 축제를 기획, 지원해 부러움을 받은 도시가 있다. 예술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진 봄봄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주는 하남뮤직페스티벌, 가을밤의 운치를 더하는 이성산성문화제, 한겨울 추위에도 따스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까지 봄·여름·가을·겨울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인 하남시 이야기다.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가는 하남시를 조명해 본다. ■ 연분홍 벚꽃이 흩날리는 ‘당정뜰 봄의 노래’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따사로운 봄날, 하남시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의 첫 주자로 ‘하남봄봄 문화축제’가 서막을 알렸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와 신장2동 주민자치회가 함께 준비한 ‘하남봄봄 문화축제’는 지난 4월 봄꽃 향기 가득한 당정뜰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당정뜰은 덕풍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넓은 수변공원으로 하남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원 자원이다. 아름다운 한강변을 따라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봄나들이객의 마음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국내 대표 벚꽃길로 손꼽힌다. 하남봄봄 문화축제는 신장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참가팀 7개팀, 대중가수 3개팀 등 총 10팀의 공연의 멋드러진 무대 장식에 이어 미사1동 밸리댄스팀과 신장2동 민요팀, 하남소년소녀합창단 등 하남시의 향토 예술인들의 전문 공연 무대로 꾸며졌다. 또 하남문화재단 하남시립합창단도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시민들은 같은 달 미사 한강 모랫길에서 하남시맨발걷기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하남시민 맨발걷기 대회에 참석해 즐거운 여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시민들은 한강변을 따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사 한강 모랫길에서 푸르른 한강과 벚꽃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 지구의 치유에너지를 받는 어싱 효과를 체험하고, 아리랑 고고장구 하남시지부가 펼치는 사전공연 등을 즐기면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 여름 밤하늘 ‘뮤직 人 The 하남’, ‘Stage 하남 썸머 버스킹’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은 지난달 7일 톱가수들의 멋진 퍼포먼스로 뙤약볕으로 무더워진 도심의 한여름을 시원하게 날렸다.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뮤직 人 The 하남은 시민 중심형 축제로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날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제는 장소영 하남문화재단 대표의 지휘 아래 펼쳐진 영화 스타워즈 OST를 연주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남시 홍보대사이자 뮤지컬 배우인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공연에선 연합 어린이 합창단과 뮤지컬 캠프팀이 멋진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고, 하남시립합창단은 ‘A Tribute to Queen’, ‘여행’ 등의 합창 공연을 펼쳤다. 2부 공연에선 '맨발의 디바'로 유명한 가수 이은미와 첼리스트 장성찬, 뮤지컬 애니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감동을 더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최정원, 댄스팀 데파스의 열정적인 무대가 전개됐고, 참여자 전원이 감동의 대합창으로 ‘아름다운 하남’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이찬원은 감동적인 무대로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울러 하남시를 대표하는 ‘Stage 하남 버스킹’도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에 도움을 준 문화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첫해인 지난해 누적 2만5천여명의 관객이 찾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버스킹 공연은 2년 차를 맞은 올해에도 ▲미사문화의거리 ▲신장동(하남시청 인근 공원) ▲감일(문화공원) ▲위례(위례 도서관 공원) 등 주요 권역 4곳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 Stage 하남 썸머 버스킹 공연은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무대에서 지난 7월 이후 총 네 차례 열리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사막 속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가을 빛과 예술의 향연 ‘하남이성산성문화제’ 깊어지는 가을밤 황홀한 빛의 향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도 시민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하남시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지난 9월28·29일 양일간 ‘이성 유니버스’를 주제로 ▲개막식 및 시민의 날 기념식 ▲빛페스타 ▲트레저런 ▲역사해설투어 ▲이성산성빌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시 승격 제35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진행된 이성산성문화제 개막식은 ‘K-컬처의 중심 하남시’라는 콘셉트로, 33만 시민들이 함께 지난 35년간의 하남시 발전을 추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면서 깊은 ‘울림’과 ‘떨림’을 선사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 크리스틴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송은혜의 개막 축하공연에 이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메인보컬로 데뷔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가수 환희,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에 출연해 전국적인 인기를 끈 가수 김태연이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빛페스타는 삼국시대의 국가유산인 이성산성을 무대로 하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양한 빛과 조형물로 표현하면서 하남의 인생사진 스팟 랜드마크로 명성을 떨쳤다. ■겨울철 하남문화재단 실내 기획공연 ‘풍성’ 겨울 시즌을 맞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세밑 한파를 녹이는 한겨울 공연이 풍성하게 준비 중이다. 하남문화재단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문턱인 입동(立冬·11월 7일) 이틀 뒤인 11월 9일 기획공연인 ‘홍지민과 함께하는 판타스틱쇼’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트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홍지민이 선보이는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타악, 마술, 서커스, 비보이, 레이저아트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쇼로 구성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아트센터의 예술 즐겨찾기 사업으로 진행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Bloom in 하남’ 공연은 11월16일 개최되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펼쳐지는 ‘앙리 마티스, 色」을 노래하다’ 미디어아트 콘서트는 같은 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와이즈발레단의 대표 클래식 레퍼토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는 우아한 무대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12월 6~8일 진행된다. 하남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합창 공연은 12월11일에 열릴 예정이며, 202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송년음악회는 12월 27~28일 이틀간 시민들을 찾아간다.

하남 교산신도시 원주민 재정착 사업 탄력…법화골, 공동주거단지 추진

정부의 3기 교산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명품 교산지구 조성을 위한 원주민들의 행보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지구 내 공동주거단지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남 교산신도시 원주민 재정착위원회(위원장 장준용)는 소속 원주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사무실 이전식 등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을 비롯 최종훈·임희도·박선미 의원 등과 함께 특히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하남시갑 수석부위원장이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보냈다. 재정착위원회에 따르면 이주자택지(점포형)의 경우, 토지 공급가와 건축비, 취등록세, 설계비 등에 수십억 대에 달한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다 주차 어려움과 상가 공실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현실적 어려움이 중첩돼 있는 상태다. 이에 원주민들은 국토부와 LH공사, 하남시 등 관계 당국과 협의 등을 통해 이주자택지 대상자가 조합 구성 시, 공동주택 용지를 공급받아 주거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착안하고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새로운 모범 사례로 이주자택지 공동주택(단지) 개발을 제안, 현재 시와 국토부 등 관계당국과 지구단위변경안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이주자택지 공급 면적과 공급가, 단지 세대수 등 세부 사항을 교환 중이다. 현재, 원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거단지는 교산지구 내 법화골 일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병덕 수석부위원장은 “교산지구가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에 포함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원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명품 지구로 개발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재정착을 위한 가능한 모든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준용 위원장은 “교산 원주민들은 재정착을 위한 현실적 제안과 명품 교산 신도시 조성을 위해 구체적 안을 제안했고 시의회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이주자택지 공동주택(단지) 개발을 위해 상당수 조합원을 모집한 상태고 조만간 원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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