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시도의원들이 극심한 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최근 간담회를 갖고, 하남시 소상공인의 현안에 대해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논의 테이블에는 국민의힘 소속 윤태길 경기도의원과 박선미 시의원, 이수연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청준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 청취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올해 상반기 개정된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와 관련, 소상공인 지원 방안 활성화 전략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임희도 의원은 지난 2월 제327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정리, 취업 및 재창업 등 지원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사항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에 관한 사항 등 하남시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수연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매니저 지원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의 운영비 지원 ▲전기 오토바이 충전시설 확충 등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윤태길 도의원은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과 현안 해결을 위해 하남시 관계부서와 협력,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언론 국민감시단은 제5회 공정언론·행정 대토론회 및 감시교육을 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언론과 행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1부 ‘공정한 언론과 행정을 위한 교육’에 이어 2부 ‘제5회 공정언론·행정 대토론회’ 등으로 나눠 언론과 행정의 관계를 논의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뉴미디어의 발전 속에서 언론과 행정의 책임성 강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송인택 변호사, 안진걸 시민사회운동가, 유재국 경기남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 한은영 꿈구름 작은도서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공정언론 국민감시단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언론과 행정이 각자의 책임을 다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언론과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12회 특전사와 함께하는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가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하남시청과 미사호수공원, 하남위례길, 미사리 공공강하훈련장 등지에서 개최됐다. 하남시 미사리 공공강하훈련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황학용 하남시 부시장, 최진용 하남시 체육회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경기일보와 하남시체육회, 특수전사령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하남위례길사람들이 주관한 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으며 맨발걷기 도시로 우뚝 선 하남시민의 힐링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대회는 특전사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면서 특전사 대원(OB 포함)들의 고공강하·태권도 시범훈련으로 시민들의 감동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걷기 코스는 오전 9시께 하남시청 내 농구장과 미사호수공원 등 두 곳(2개조)에서 출발, 특전사 고공강하훈련이 진행된 미사리 고공강하훈련장까지 이어졌다. 참가자 2천여명은 한강 둑방길과 하남위례길을 걸으며 형형색색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스타트 지점인 시청 농구장에 집결한 가족단위 시민들은 출발에 앞서 30여분 동안 하남시 G스포츠 체조(에어로빅) 아이들과 에어로빅 에어로빅 코치, 학부모 등 20여명의 지도로 가볍게 몸 풀기를 한 후 오전 9시30분께 첫발을 내디뎠다. 또 다른 코스인 미사호수공원에서 출발한 시민들도 도착 지점까지 1시간여 동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걸었다. 이들 2개조가 미사리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경연대회 장소에 속속 집결하면서 참가자는 최다 인파를 이뤘고 특전사령관이 입장하자 곧바로 대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황학용 하남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해가 갈수록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최고의 맨발걷기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하남에서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걷기로 건강을 챙기고 특전사의 고공강하 시범훈련 등을 관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경기일보, 하남시체육회 등은 물론이고 특전사와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성공리에 열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민군이 함께 하는 모범적이고 뜻깊은 행사로 더욱더 발전하는 시민축제로 거듭나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이 마련한 경품 행사가 이날 행사 대미를 장식했다. 세탁기와 냉장고, 50인치 대형 TV 등 다양하게 준비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주인을 찾아가면서 넉넉함과 아쉬움 속에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이현재 하남시장 인터뷰 “우수한 걷기 인프라… 국방 소중함 새긴 힐링타임” Q.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의미를 부여한다면. A. 제12회 특전사와 함께하는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는 하남의 랜드마크인 미사한강모랫길에서 걷기와 맨발걷기를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획돼 하남의 우수한 걷기 인프라를 소개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사 한강모랫길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푸르른 한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도록 설계돼 많은 시민에게 황홀한 경험을 안겨줬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하남 위례길은 도미 부부의 전설이 깃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위례사랑길,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위례역사길, 하남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위례둘레길,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위례강변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위례강변길은 가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멋진 풍경을 제공할 것이다. Q. 걷기대회는 특전사가 참여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졌다. A. 이번 걷기대회는 도착 지점인 미사고공훈련장에서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경연대회 개회식이 함께 진행됐다. 개회식은 특수전사령부가 준비했는데 고공강하훈련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행사로 대한민국 특전사령부의 용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국방의 소중함을 되새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행사 마지막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이 이뤄지면서 가족과 연인 등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이 마지막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고 생각한다. Q. 하남이 ‘명품 맨발 걷기 도시’라는데 비결은. A. 하남시는 현재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맨발걷기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환경을 활용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인프라를 조성했기에 가능한 결과다.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도시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맨발걷기 환경을 조성하겠다. Q.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청정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하남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슬로건으로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권역별로 버스킹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걷기대회로 거듭나고 있는 하남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줬으면 한다. ■ 걷기대회 이모저모 ○…어느 때보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걷기대회는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참석한 가족단위 참가자로 부터 70~8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면서 시민 힐링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 이날 오전 9시부터 30여분 동안 시청 농구 코트에 모인 시청 출발조는 음악에 맞춘 20여명의 하남시 G스포츠 체조(에어로빅) 아이들과 에어로빅 코치, 학부모들의 몸 풀기 동작을 따라 하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고조되는 모습. 이어 또 다른 출발 지점인 미사호수공원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조는 곧바로 스타트 선에 오르며 걷기 코스인 덕풍천변으로 진입하면서 본격적 걷기에 돌입. 개회식에는 하남시을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국의의원과 국민의힘 이창근 당협위원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정병용·박선미·오승철 시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 ○…이날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잔잔한 바람에다 날씨까지 온화해 특전사가 준비한 고공강 시범훈련을 볼 수 있어 모두가 흐뭇한 표정. 개회식 후 진행된 특전사 고공강하시범훈련은 1천여m 상공의 헬기에서 강하한 22명의 대원들이 이날 행사 및 태극기 등의 현수막을 달고 착륙 지점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시민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이어 100여명으로 구성된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무술공연 순서에 이르러 행사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면서 모두가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 특히 태권도 시범단이 전신을 두세 번 회전하며 무려 5개 표적을 격파하는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사고 걱정도 잠시, 탄성과 함께 연이은 기립 박수로 응답. ○…행사 말미에 이르러 참가한 시민들이 기대하던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면서 당첨된 시민들은 함박웃음. 반면 당첨번호를 비켜간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을 보이며 이날 대단원을 장식. 특히 50인치 대형 TV에 당첨된 주인공은 덕풍동에 거주하는 78세 최재분 할머니로 당첨 소식에 잠시 어리둥절하다 이내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행사 관계자들의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하남시는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통계청과 함께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20% 표본조사)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정확한 조사구 설정과 표본추출틀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사다.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직전 연도에 5년 주기로 실시한다. 이번 가구주택 기초조사에서는 ▲거처 종류 ▲빈집 여부 ▲옥탑방·(반)지하 여부 ▲방 총수 ▲주거시설 수 등 14개 항목을 조사한다. 조사원은 태블릿을 들고 건축 연도가 5년~30년 미만인 아파트를 제외한 관내 모든 가구와 거처(빈집 포함)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거나 가구 면접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복지 정책 등 국가 정책 수립의 기본이 될 가구주택기초조사가 기간 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원증을 소지한 조사원이 방문할 경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어루만지면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하남시는 최근 이 시장이 하남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를 권장하는 ‘10월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31일 밝혔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매월 1회 이현재 시장과 지역 내 단체들이 함께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지역의 상권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이현재 시장과 윤미애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하남시지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은 오후 3시부터 석바대 상점가와 신장·덕풍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시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들기름과 배, 찹쌀 시루떡, 자반고등어, 마늘장아찌 등의 물품을 온누리상품권과 하남시 지역화폐인 ‘하머니’를 이용해 구매하며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채웠다. 이 시장은 전통시장 내 점포들 앞에 멈춰서 갓 삶아 더욱 맛있는 족발이 여기 있다고 홍보하는가 하면, 국산 콩으로 만들어 두부가 더욱 고소하다고 표현하는 등 유쾌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전통시장의 일일 홍보맨을 자처했다. 이 시장은 “요즘 가게 운영이 어렵다는 소상공인의 고충과 애환을 경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하남시 내 전통시장은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장시장은 매주 금요일 다양한 외부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금요장터를 운영하고 덕풍전통시장은 매월 끝자리 4·9일에 5일장을 열어 다채로운 물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4~6일에는 ‘큰 장날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하남시의회가 이달초부터 진행해 온 릴레이 동별 유관단체 감담회가 미사3동을 끝으로 성료됐다. 이번 릴레이 간담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9대 후반기 의회 모토 아래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 의정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3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금광연 의장과 정병용 부의장 등 10명의 시의원이 시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제9대 후반기 의회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덕풍2동‧덕풍3동‧신장1동을 시작으로 7일 감북동‧천현동, 8일 위례동‧초이동‧신장2동, 10일 감일동, 11일 미사1동‧미사2동, 25일 덕풍1동‧미사3동까지 총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행된 간담회는 지난 7월 개원한 제9대 후반기 의회에서 처음으로 기획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여한 단체는 유관단체장연합회, 주민자치회, 통장단회,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 방위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체육회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동 유관단체장 및 시민들은 “기존 시에서 주최하는 간담회 자리는 있었지만 이렇게 주민 대의기구인 하남시의회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는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이라며 “각 동 주요 현안부터 일상의 불편함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하나하나 새겨듣는 의원들의 자세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105건으로 ▲동 청사 확충 및 장마철 청사 누수 수리, 체력단련실 확장 및 주차공간 마련 등의 원도심 동 청사 보수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수 증원 ▲도로포장 및 보수 ▲버스노선 증설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금광연 의장은 “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등 대민행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11월 중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검토‧요청하고 향후 추진사항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하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의해 주신 다양한 의견은 깊게 새겨 듣고, 하남에 대한 애정으로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들은 의정 활동에 참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덕호 하남소방서장이 지난 30일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의 경각심 고취와 긍정적인 양육 인식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장 등이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 서장은 이제철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최덕호 서장은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캠페인 동참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긍정적인 양육 인식의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 서장은 다음 참여자로 경북 청송소방서 문정환 서장을 지목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유조차 유류탱크 파손에 따른 기름 유출 사고를 가정한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양평군 양평읍 양강섬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한강청과 경기도, 양평군,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수질오염 사고 시 기관별 사고 대응 능력과 실전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양평군 양근대교에서 운전 중이던 유조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남한강으로 추락, 이로 인한 충격으로 유류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1천ℓ가 남한강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각 기관은 역할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전파와 수습지휘체계 유지, 오염원의 하천 유입과 확산 차단, 오염물질 방제 조치 등 수질오염사고 지침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 한강청은 사고대응 총괄기관으로서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신속한 방제작업 지시로 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했으며 드론 순찰과 현장 수질 측정으로 입체적인 오염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강청과 참여 기관은 사고 시 역할을 재점검하면서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동원으로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구 청장은 “한강청은 한강상수원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과 같은 훈련을 통해 오염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처, 2천600만 수도권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지역 치매예방형 문화예술치유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자신들의 작품, 시(詩)와 그림을 한 권의 책자로 모은 300쪽 분량의 시화집을 발간해 화제다. 이른바 ‘미사동행시’ 시화집이다. ‘미사동행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예술활동을 함께 하며 행복을 이뤄가는 시간’이란 의미를 담은 치매예방형 문화예술치유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하남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사업 참여 대상자로 선정하면, 미사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협업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기존 수업 장소인 미사도서관에 더해 원도심에 위치한 신장도서관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며 어르신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발간된 미사동행시 시화집을 기념한 출판기념회는 지난 25일 오전 미사도서관 4층 미사홀에서 프로그램 참여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작품활동을 통해 완성한 시(詩)와 그림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작품은 200여점에 이르며 20여명의 어르신들이 기량을 뽐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현재 시장은 시화집을 무작위로 펼쳐 나온 글을 낭독하는 이벤트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사동행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웃들과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사동행시가 진행되는 매주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앞으로 미사동행시와 같이 시민들이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동행시’ 시화집 출간과 참여자 작품 전시회 개최를 축하드리고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고, 독서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사동행시’ 참여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작품 전시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미사도서관 4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하남문화재단이 장소영 대표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선보인 스테이지 하남 버스킹 공연이 지난 27일 굿바이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성료됐다. 올해로 2년째 맞은 스테이지 하남은 ‘이제 K컬처의 중심은 하남’이란 주제로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장르와 프로그램으로 일반에 선보였다. 굿바이 공연 장소였던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은 수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밤의 마지막 스테이지 하남을 즐겼다. 공연은 하남시 활동 버스커 3팀과 KPOP 가수 경서, 레전드 밴드 크라잉넛이 출연했으며, 하남시 최초로 조명 퍼포먼스와 함께 디제잉 쇼도 펼쳐졌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 퓨전국악그룹 케이소리의 흥겨운 연주와 KPOP이 크로스오버된 흥겨운 가락으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번째 무대는 팝페라 그룹 파스타의 하모니로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문세(붉은노을) 순서에 이르러 대부분의 관람객이 휴대전화 플래시로 호응하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세 번째 무대는 하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 비공정이 세계적인 록그룹 Coldplay의 Fix you를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달구었다. 마지막 무대는 상큼하고 맑은 목소리의 MZ가수 경서의 KPOP 공연, 대한민국 전설의 록그룹 크라잉넛이 말 달리자, 좋지 아니한가 등을 불러 행사장을 열광 속으로 몰아넣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 김모씨는 “인기 있는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가까운 주위에서 관람할 수 있어 흥겹고 즐거웠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재단 이사장(하남시장)은 “글로벌 K-POP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문화예술도시 하남을 널리 알리며, 앞으로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