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안전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교산지구 시행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남 교산지구 내 철거예정 건물 소방훈련 장소로의 제공, 화재예방 활동과 철거·공사 중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적극 협력, 건축물 소방시설의 성실시공에 노력 등이다. 소방서는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각 협약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철거예정 건물에서 무인방수파괴차량을 활용한 지붕 파괴 및 화재진압, 식용유화재 재현실험, 구조장비 시연 등을 펼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주택도시공사 등 3개 도시공사 관계자는 “하남소방서와의 협력을 통해 하남교산지구의 성공적인 조성과 더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범적인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조천묵 서장은 “업무협약을 위해 참석해 주신 각 협약기관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각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경기도 행정심판 승소에도 하남시가 동서울변전소 변환설비 증설을 두고 또다시 발목을 잡자 1인시위 등 임직원들이 거리에 나섰다. 늦어도 6월까지 모든 인허가 관련사항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서둘러야 할 시점에 더 이상 시간끌기는 금전손해는 물론 송전망 건설 차질을 우려해서다. 앞서 지난달 말 한전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토목공사 재개로 공사에 탄력(경기일보 4월1일자 인터넷)이 기대 됐으나 시의 발목잡기가 이어지면서 여의치 않은 형국이다. 한국전력공사 HVDC건설본부 김호기 본부장은 16일 오전 하남시청 정문 앞에서 조속한 인허가 진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한전은 앞으로 하남시가 실효적 대책을 내놓기까지 시청 앞에서 임직원들의 1인 시위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더 이상 늦출수 없다’, ‘전력망이 늦어지면 국민 부담도 커진다’, ‘전력설비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하다’ 등의 문구가 적힌 푯말을 앞세우면서 하남시의 사업 발목 잡기에 애둘러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행정심판 결과에 따른 인허가를 더 이상 미룰수 없다’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절박감까지 내비췄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한전이 제기한 경기도 행정심판을 인용, 한전의 손을 들어주면서 서둘러 공사에 나설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이에 한전은 인허가 중 옥내화 부분에 대해 협의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개월째 멈춰섰던 옥내화 토목 공사를 지난달 31일 재개하면서 빠른 진척을 기대했다. 시는 그러나 옥내화와 함께 변환소 외관 경관디자인 채택 등을 둘러싸고 선 과제로 주민동의 등을 요구하는가 하면, 또 다른 공정의 한축인 변환설비 증설과 관련, 실시계획 등의 과정으로 사실상 시간 끌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최근에는 수용 자체가 어려운 변환설비 증설 지하화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남시가 사업을 고의적으로 지연하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한전 측은 인허가 행정절차 진행이 더 이상 지체될 경우 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손실이 우려된다며 임직원이 직접적 행동에 나선 것이다. 김호기 HVDC건설본부장은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알리고자 제가 먼저 시민 앞에 서 호소의 말을 전하고 있다”면서 “동서울변전소 변환설비 증설 사업은 국가적 차원은 물론, 특히 하남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주민들의 넓은 이해와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토목공사 첫 삽…생활전자파 수준 '재확인'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01580350
국토부와 한라건설 등이 추진 중인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자고속도로 하남구간 건설이 천현동 주민들의 반발 속에 녹록찮은 형국으로 펼쳐지고 있다. 앞서 천현동 주민들은 해당 사업 재개에 반빌하며 집단 반대투쟁을 예고(경기일보 3월19일자 인터넷)한 바 있다. 하남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중구)는 15일 오후 천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토부 등이 주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 앞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비대위는 공청회를 원천 봉쇄하는 대신, 1시간 앞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부와 한라건설 등을 규탄했다. 또 중부연결 고속도로 노선에 포함된 정심사 스님과 신도 등 50여명 등도 삼보일배에 나서는 등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조중구 위원장 등 일부 위원들이 ‘결사반대’ 염원을 담은 혈서를 쓰는 등 항쟁의지가 거세지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날 공청회에서 하남 하산곡동 새능구간에 남하남 나들목, 정심사 인근에 교산 나들목, 창우동 인근에 창우 나들목 등을 설치하고 터널 7곳, 교량 11곳 등 총 27.1㎞ 중 하남구간(4㎞)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자 비대위는 거주지 10m 앞 지점에 4차선 고속도로와 톨게이트 설치에 대해 검단산을 관통해 터널을 뚫고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몰상식한 계획으로 받아 들이면서 절대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앞서 주민들의 반발로 1년여 이상 중단됐던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재개되는 모양새를 보이자 천현동 주민들과 하남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게다가 이번에는 환경단체 및 종교계까지 가세하면서 재추진 동력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조중구 위원장은 “농사철을 맞아 바쁜 시기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 집회를 하는 것은 하남시장과 하남시 국회의원들이 대신 싸워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부고속도로 연결 민자고속도로는 하남~남양주~포천으로 이어지는 27.1㎞ 구간으로 이 중 시점부인 4.0㎞ 구간이 하남 구간이다. ● 관련기사 : 하남지역, 중부연결 민자고속도 사업 재개 ‘발끈’…“이번에 끝장 낸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9580192
하남도시공사와 하남문화재단 등 하남시 산하 기관들에 대한 감사가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도시공사는 수년간 없었고 문화재단은 2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시행하는 등 균형을 잃고 있어서다. 시는 산하 출연기관인 하남문화재단에 대해 21~25일 종합감사에 나선다. 시 법무감사관실은 이를 위해 14일부터 사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2년마다 진행하는 정기 종합감사로 기관 운영에 따른 임직원의 복무 및 출연·보조금 등 예산·회계, 공연 등 주요 사업 에 대한 적정성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대상 업무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다. 이에 따라 시는 18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재단의 업무 수행과 관련, 시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사항에 대해 신고(제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2023년 12월 종합감사를 받아 이번 감사는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받게 됐다. 반면 도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는 12월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2022년 12월 이후 3년 만으로 채 2년이 되지 않은 문화재단과 비교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현 공사 사장 재임 동안 사실상 종합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기 3년의 현 사장은 2022년 12월 취임, 11월 임기가 만료된다. 사장 등은 과거 도의회 등 정치권 출신 인물로 지난 3년 전 시장선거 당시 현 이현재 시장 당선을 이끈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종합감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역 내 야권 등을 중심으로 논란을 낳고 있는 이유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종합감사는 일반적으로 2년마다 하는 게 상례로 도시공사의 경우 3년 만에 예정된 건 석연찮다”며 “이유야 있겠지만 행정은 일반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 만큼 기관장 임기 동안 한번도 제대로 된 종합감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민들의 눈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감사원 감사 등을 고려, 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올해 말로 늦춘 것으로 안다”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과 겹칠 수도 있는 만큼 감사 일정을 다소 앞당기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하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미사, 위례, 감일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맞춰 신도시 개발 일변도의 하남시가 문화유산 보존을 통한 역사적 정체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교산지구의 경우, 한성 백제 등 역사 유물·유적이 풍부한 곳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민)은 15일 하남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사 정체성 확보를 위한 하남시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이날 “모든 역사는 땅에 흔적을 남기며 그 흔적을 담은 문화 유산에는 그 진실이 새겨져 있다”면서 “하남시 신도시 개발 및 건설에 있어 문화 유적을 도시건설과 공존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사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 신도시 건설이 완결돼 가는 감일지구는 불특정 다수의 인구 유입과 함께 명실상부 하남의 가장 현대화된 모습으로 도시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미사지구의 경우 살기 좋은 도시기반 시설의 이미지와는 달리 오랜 기간 자연 부락 단위의 지역민들이 살았던 고유의 지명조차 사라졌으며 강마을이 간직한 정체성 조차 개발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면서 “시는 문화유적의 원형 보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교산신도시 발굴 조사 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한 지역의 역사 정체성은 그 지역민들의 애향심과 자존감을 갖게 하는 원천이고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라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개발로 사라져 그 정체성의 원형을 잃어버린다면 시민들의 의식에 자리하고 있는 귀향처 또한 사라져 매우 암울한 회색의 도시문화만 남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는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15일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골자로 하는 제33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1일 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동안 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0건의 안건을 비롯해 하남시 지역안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하남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 9건을 심의한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670억9천900만원 증가한 1조800억7천100만원이다. 특히 예산안 중 2차례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주도로 삭감 처리된 버스킹과 뮤직페스티벌 등 축제 예산이 또다시, 편성 제출돼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미사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동 이케아 입점에 따른 상권 유출 방지책으로 버스킹 공연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종전 처럼 일방적 삭감이 녹록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사 주민들은 버스킹 공연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 금전 후원 등의 방법으로 앞장서 공연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오지연 의원(국)이 선출돼 오는 24일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제2회 추경안을 의결한다. 또 시의회는 이날 1차 본회의를 통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변환소 증설사업’ 재개로 인한 주민 건강권 침해를 주장하며 주민 의견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최근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토목공사가 시작된 가운데 하남시가 주민의견을 존중하는 실효성 있는 조치 등을 담고 있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면서 “중앙정치가 메우지 못하는 일상의 틈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방의회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삶의 안정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해 멈춤 없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성삼 의원은 ‘작은 무관심이 만든 큰 불신 하남시 채용 논란의 민낯’이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어 최훈종 의원은 ‘신·구 문화가 어우러진 하남시 건설을 위한 제언’에서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 시 관내 문화유적 원형 보존 및 공존 방안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애니메이션고(교장 안정희)는 최근 웹툰 작품집 ‘열혈만창’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작품집은 총 173페이지 분량의 하드커버 컬러 도서로 제작됐으며 QR코드를 통해 웹툰 전문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시대형 출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리포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If they can do it, Why not us(그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는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굿즈 전시 등 일러스트 페어 형식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학생들의 웹툰 작품은 하남미사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콘텐츠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기대된다.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는 축사 영상을 통해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도전이 곧 새로운 만화의 시작이고 이 작품집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학생 주도의 실무 프로젝트가 실제 출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총편집장 3학년 현수민 학생과 표지편집자 이예리 학생은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책이라는 멋진 결과물을 내 뿌듯하다.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안정희 교장은 “열혈만창이란 이름처럼 여러분의 열정은 한계를 넘고 상상력은 무한히 확장될 것”이라며 “이 순간을 마음에 간직하고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한국애니메이션고는 지난달 말 영상연출과의 ‘봄 영화제’를 시작으로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컴퓨터게임제작과의 게임 박람회, 애니메이션과의 시사회 등 전공별 창의적 발표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남도시공사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둘러싸고 지역 내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가 수개월간 민간업체 찾기에 집중했으나 무산(경기일보 3월25일자 인터넷)되는 등 녹록지 않은데도 강행하고 있어서다. 14일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1일 가칭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재공모 절차에 들어 갔으며 1차 공모 때와는 달리 전략시설 확보 비율과 공모자격 등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설계돼 민간사업자 참여 문턱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핵심(전략육성) 시설용지를 기존 50%에서 30%로 낮춘 대신 자족시설(업무 등) 용지를 50%까지 높이고 공모 신청자격조건도 대표자 지분을 종전 ‘15% 이상’에서 ‘민간참여자 중 출자비율이 가장 높은 법인’, 참여사도 일곱 곳 이하에서 아홉 곳 이하 등으로 조정이 골자다. 하지만 경기도 개발제한구역해제 통합지침이 정한 공공임대주택 비율(전체 가구 수 대비 45~50% 이상)이 개선되지 않은 이상 민간업체 참여 등 성과 기대가 녹록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공사는 실효 가능한 보완책 등을 마련하지 않은 채 문턱을 낮추는 당근책으로 공모가 좌절된 지 채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재공모에 나서면서 반감이 일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에 나선 후 설명회 등으로 참여를 독려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참여 의향서 제출사가 20여곳이지만 마감일인 지난달 24일까지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제출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사정이 이렇자 재공모 등 향후 사업 추진 등을 놓고 시의회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중 공세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제반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는데도 무리수를 두며 강행을 고집하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도 쏟아졌다. 오승철 시의원은 “핵심 시설은 줄이고 오피스텔 같은 업무용 시설을 늘리려 하고 있다. 이럴 게 아니라 내외적 여건이 좋을 때 시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구체적 사업을 마련, 추진해야 하는 게 맞다”고 꼬집었다. 공사 관계자는 “종전보다 자족시설을 더 늘리는 등 기준을 완화하면 업체 참여가 다소 수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공사가 하산곡동 25만㎡ 규모 미군반환공여구역인 캠프콜번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관련기사 : 하남도공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어쩌나…참여기업 없어 ‘난항’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25580270
경기도 내 개발제한구역(GB)이 소재한 21개 지자체가 종교시설로 용도 변경시 주차장 설치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GB 규제개선안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도내 21개 시·군으로 구성된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동근 의정부시장)는 14일 오후 하남 소재 유니온타워에서 제18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장인 의정부 김동근 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 EMD을 비롯GO 11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와 광주시, 구리시 등 3개 시는 시장, 하남시를 비롯한 김포시, 과천시, 부천시, 남양주시, 화성시, 양주시, 의왕시 등DMS 부시장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김포시가 제안한 GB에서 종교시설로 용도변경 시, 주차장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 개선안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또 남양주시의 제안을 받아 개발제한구역 근린생활시설 신·증축 대상 시설 완화에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하는 등 안건 2개를 채택했다. 협의회는 안건 채택이 끝난 후 6대 협의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차기 회의로 미뤄졌다.
하남 출신의 윤태길 경기도의원이 14일 ‘2025 청소년참여기구연합활동 인준식’에서 청소년 성장과 활동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장을 수상했다. 그간 윤 의원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활발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온 점, 특히 원도심 내 노후 청소년시설의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재우 하남시덕풍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윤태길 의원은 청소년시설 환경 개선에 꾸준한 관심과,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활동 기반 확장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태길 의원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청소년 정책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중요한 분야로 교육·복지 전반에 걸쳐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