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베트남 기업과 교류 방안… K-스타월드 싱가폴 유도

이현재 하남시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하남 기업들과 베트남 기업간 무역교류 물꼬 트기에 나섰다. 또 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을 소개하면서 싱가폴 기업들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2박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CICON Vietnam 2025(도시융합컨퍼런스)’를 방문해 ‘스마트 그린 시티 하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하남 기업들과의 상호 교류방안도 타진했다. 컨퍼런스에는 유일호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김종석 전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 도시·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컨퍼런스 이틀날 ‘스마트 그린 시티 하남’을 주제로 하남시의 ‘시민 소통 강화’와 ‘행정 혁신’ 내용 등을 소개하며 문화·레저 인프라 확충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룬 정주성과 시민 만족도를 알렸다. 이와 함께 하남시의 핵심 개발사업인 K-스타월드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등 미래전략사업을 설명, 싱가폴 캐피탈사를 비롯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의 자족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해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글로벌 행정으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인구 50만시대… 종합운동장 등 체육인프라 확보 절실

인구 50여만명을 바라보는 하남시에 체육인프라가 태부족해 중장기 대책이 시급하다. 21일 하남시체육회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현재 인구 33만여명인 하남은 지난 20여년 전부터 미사와 위례 및 감일 신도시 등 그간 잇따른 도시개발로 외적 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져 왔으나 정작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체육이나 문화 인프라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정은 정부의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인구 10만명 수용 규모의 본격적 교산지구 개발을 앞두고 있는 하남시로선 중장기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하남지역 주요 체육시설의 경우, 종합운동장은 있지만 지금의 시설 규모로는 전국대회는 물론 경기도 대회조차 유치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게다가 대회 유치를 위해선 숙박시설이 필요하나 선수 등 대회 관계자 등이 머무를 만한 적정 규모 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기준, 인구 6만2천234명의 가평군이 올해 경기도대회, 39만6천930명의 광주시가 내년 경기도 대회를 각각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내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체육인들이 종합운동장, 5성급 이상 숙박시설 등을 갖춘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은 이유다. 그러면서 현재 민선8기 하남시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이전 및 5성급 호텔 건립사업 등에 대한 지역 내 일부 찬반 의견에 대해 경계 목소리도 숨기지 않았다. 최진용 하남시 체육회장은 “하남시는 현재 진행 중인 교산지구가 개발되면 인구 40만명을 뛰어 넘지만 지역 내 체육 인프라를 보면 초라하다”면서 “종합운동장 이전 사업이나 5성급 숙박시설 등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가급적 빠르게 확정, 추진되길 됐으면 하는 것이 체육인들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업 등이 지역 내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해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니다. 미래 하남 발전이나 특히 체육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체육회는 최근 최진용 회장 등 사무국 임직원과 하남시체육회 인사워원회 및 체육발전위원회 구본채 전 회장, 각 종목단체 및 동체육회장과 사무국장 등 체육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소통 강화’ 등을 위한 이번 통합워크숍은 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인 김현재 노무사와 조경희 세무법인 대표의 체육회 실무를 담은 노동법과 세부법 강의 등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자노트] 하남시 버스킹 등 축제관련 예산심의가 남긴 교훈

우리말에 ‘거시기’라는 표현이 있다. 다소 표현하기 어려운 단어나 생각이 나지 않은 뭔가를 말할 때 뭉뚱그려 사용하는 대명사다. 지난 18일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의 중 버스킹 등 축제 예산을 둘러싼 일부 의원의 행보가 그 거시기인 듯한 이유는 뭘까. 이번 2회 추경예산안 심의 중 최대 관심 포인트는 단연 버스킹 등 축제 예산이다. 시는 그동안 본예산과 1회 추경예산안 등 2회에 걸쳐 축제 예산 편성을 요구했으나 좌절됐다. 그러자 이달 2회 추경예산안에 또다시 예산을 편성, 심의를 요청했다. 세 번째 기싸움이다. 사정이 이렇자 미사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형국이 됐고 예산과 인력 지원까지 약속했다. 더 이상 삭감이 어려웠을까. 여야 합의를 거쳐 이날 반쪽의 축제 예산을 원안 의결, 예결위에 회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공개 반발한 버스킹 예산(8천만원)은 수용됐으나 뮤직인더 하남(7천500만원)은 또 좌절됐다. 하지만 반쪽이라도 그나마 다행이다. 삭감 반복이 재연되면 소모적 논쟁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여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A의원이 버스킹 예산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을 비판하는 자료를 냈다. 주민자치계획 변경에 따른 일부 예산변경 등을 놓고 규정을 따진 것이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문화재단 사업에 동 자원을 동원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꼼수란 지적까지 내놨다. 규정과 절차 문제는 짚어볼 필요가 있다. 버스킹은 문화재단 주관 사업이지만 주민 자긍심 고취와 상권 보호 측면에서 봤어야 했다. 급속한 도시 팽창과 이케아 등 인근 고덕비즈밸리로의 상권 유출에 맞서 미사 주민들이 행동에 나선 이유다. 게다가 이날 보도자료는 정작 버스킹 등 축제 예산에 집요함을 보였던 당사자는 없었다. A의원이 미사 자치회를 비판 것으로 대신하는 모양새다. 내년 지방선거 표를 의식한 의정이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이제 버스킹 논쟁은 일단락 됐으면 한다. 주민들이 원하고 하남시가 지향하는 곳에 방점을 두는 의정활동이 요구되고 있어서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지혜가 요구된다.

위례신도시 주민 ‘위례과천선’ 배제 반발…27일 궐기대회 예고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당초 정부와 약속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이 파기됐다며 집단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공개된 예상 노선도에서 관통이 배제된 데 따른 반발로 위례신도시는 하남시, 서울 송파구, 성남시 등에 걸쳐 있다. 위례신도시 시민연합은 오는 27일 오후 2시께 위례중앙광장에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참석하는 ‘위례과천선 궐기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연합은 이번 궐기대회는 정부가 2008년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 약속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교통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연합에 따르면 주민들은 정부 발표에 따라 교통여건 개선을 기대하며 분양받았으며 이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까지 납부했지만 2013년까지 완공을 약속했던 위례과천선이 이날 현재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존 계획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정부의 명확한 책임 인정과 당초 원안대로의 사업 이행을 요구하는 내용의 대규모 항의 집회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광석 위례신도시 시민연합대표는 “17년간의 기다림이 결국 정부의 약속 파기로 돌아왔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주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번 궐기대회에는 많은 위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공식 답변과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부가 공개한 위례과천선 예상 노선도의 경우 위례신도시를 거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당초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송파구를 출발, 위례신도시를 거쳐 과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잇는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노면도가 위례신도시 서쪽 송파구 장지역 부근에만 정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유역환경청 팔당호 식수원 보호에 ‘총력’…올해 녹조대책 추진

환경당국이 녹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수도권 2천600만 주민의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2025년 팔당호 녹조대책’을 수립, 본격 대응을 예고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6~8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녹조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 팔당호에 6년 만에 ‘관심’ 단계의 조류경보가 14일간 발령된 바 있다. 여름철 평균 기온 25.6도, 연간 열대야 일수 24.5일 등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환경당국은 이에 따라 체계적인 녹조 대응 대책을 마련, 팔당호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요 대책으로 우선 녹조 원인물질인 총질소(T-N)같은 영양염류의 하천 유입 방지를 위해 각종 오염원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9월까지 공공하수처리장(112곳), 분뇨처리장(10곳)과 함께 골프장, 캠핑장, 개인하수처리시설(200곳)까지 특별점검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도 경기도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야적퇴비 관리를 통한 비점오염원 관리도 강화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부터 하천변에 부적정하게 적치된 야적퇴비 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방치된 야적퇴비 관리와 주민 계도를 강화, 비점오염원 팔당호 유입을 최대한 차단해 나간다. 취수구 주변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 조류의 유입을 차단하고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취수원 보호책도 진행된다. 수질 모니터링을 매주 실시하고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를 운영,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팔당호 상류 사각지대를 주 2회 이상으로 촬영, 오염원 감시와 하천변 순찰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에 녹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자체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관계기관 대응 태세를 즉시 가동한다. 특히 녹조가 1천셀을 초과하면 즉시 한강수계 수질관리협의회를 운영, 조류 완화·제거장비(조류제거선, 물순환장비 등)를 집중 배치하고, 필요시 환경대응용수를 방류, 녹조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 녹조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정수장의 정수처리 비용 8억원을 지원, 정수장으로 유입된 조류독소와 맛·냄새 물질을 제거해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홍동곤 청장은“수도권 주민들이 먹는 물 걱정을 하지 않도록 팔당호 녹조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녹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도권 주민의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한강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롯데의료재단,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 주목…소아암 환아 어머니 건강검진 지원

롯데의료재단은 소아암 환아 어머니들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 캠페인 ‘포인트 맘케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멤버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는 30일까지 분당의 보바스기념병원과 하남의 보바스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시행되며, 환아 어머니 총 65명에게 종합건강검진 및 비타민 등 건강 키트가 지원된다. 롯데멤버스 ‘포인트 맘케어’는 소아암 치료에 전념하느라 본인의 건강을 돌볼 여유가 없는 어머니들의 심신을 돌보고, 정서적 회복과 자기 돌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회원들이 기부한 엘포인트가 이 캠페인의 재원이 되며, 롯데의료재단 산하 의료기관의 전문 의료서비스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9회차 캠페인에서는 롯데멤버스가 지난해 하반기에 조성한 약 2천800만 원의 기부금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전액 소아암 환아 어머니들의 건강검진 비용으로 활용된다. 2021년 시작된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은 지금까지 약 2억5천만원의 누적 기부금으로 460여 명의 환아 어머니들에게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해 왔다. 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은 “이번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간병을 이어가는 어머니들에게 작지만 깊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롯데 계열사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바스기념병원,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롯데의료재단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남시, 남한고와 함께 하는 아카이브 사업 추진

하남시가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직접, 탐색하고 기록하는 ‘우리 학교 기록단: 학교를 기억하다’ 프로그램 중심의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8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하남의 대표 마을 아카이브 사업 일환으로 1962년 개교한 남한고등학교를 선정,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일가도서관은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학교를 모집했고, 그 결과 남한고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이번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하남 내 고등학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남한고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변천사를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기대된다. 총 15명의 재학생이 참여, 전문 강사가 직접 참여 학생들과 만나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강사와 함께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탐색하고, 그 속에 담긴 역사와 기억을 직접 기록해 나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스스로 ‘기록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기록 활동을 통해 생산된 결과물은 기록집으로 엮여 하남시 공공도서관에 비치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학교 공동체의 기억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남한고는 하남 교육의 뿌리와도 같은 학교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역사의 주체로서의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 양성평등 고용정책 본격 시동…여성일자리 첫 회의

하남시가 실질적 여성 고용 증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가동 등 논의 구조를 마련하고 본격적 대책 강구에 나섰다. 하남시는 16일 시청 본관 2층 화합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여성친화적인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는 여성아동과와 지역경제과를 비롯해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지역 여성 기업 대표, 젠더 전문가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해 하남의 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에 부합하는 여성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는 하남시가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에 발맞춰 양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 협력 기구다. 특히 이날 회의는 실질적인 여성 고용 증진을 위한 논의 구조를 마련하고, 관계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선 지역특화 여성일자리 발굴과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고도화 및 대상 확대 방안 등을 핵심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고령화와 저출산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과 사회복지 분야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에 맞춘 실무형 직업훈련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여성들이 출산·양육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한 근무환경과 고용유지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구 구조와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여성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하남여성인턴 사업’, 전문기술을 교육하는 ‘고학력·고숙련 경력보유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 구직 역량을 높이는 ‘여성취업지원 특강’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깨끗한 물에서 즐기세요” 한강유역환경청, 물놀이형 수경시설 무료 수질검사

한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의 위생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하남·남양주에 위치한 민간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 이용하는 분수, 연못,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로 도심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늘면서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경시설의 경우, 수질 관리 소홀 시 수인성 감염병의 감염 우려가 높아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본격적인 시설 운영이 시작되기 전,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 수질 안전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무료 수질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pH(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4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위반하기 쉬운 법적 기준과 관리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병행, 시설별 맞춤형 수질관리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홍동곤 청장은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통해 민간이 운영하는 수경시설에서도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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