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불·땀의 결정체 ‘유네스코 창의도시’

中 상해英 에든버러伊 볼로냐 등세계적인 전통 도시들과 어깨 나란히향토문화 지구촌과 공유 절호의 기회 도자문화 우수성 원더풀국내 최초 지정 이천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문화 도시로서 역사성과 현대도자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명장, 이천도자명장,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도예인 등 유명 공예인과 이천세계도자센터, 도자미술관 등 인적 물적 인프라가 완비된 대한민국 대표 도자 도시이다. 이천시는 이러한 우수한 문화자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분야에 가입신청을 하여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의 유네스코로 창의도시로 공식 지정 받고 선포식도 개최했다.유네스코의 창의도시 사업은 지난 2004년 제170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을 결의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이 추세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대한 문화의 중요성과 주요 자산으로서 창의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천시의 창의도시 지정으로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도시는 이천시를 포함하여 18개국 28개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에든버러(영국), 아이오와(미국), 볼로냐(이탈이아), 겐트(벨기에), 가나자와(일본), 베를린(독일), 몬트리올(캐나다), 상해(중국), 리옹(프랑스), 세비아(스페인) 등 대부분이 우리 국민들에게 익숙한 도시들이다.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기 위해서는 엄격하고 복잡한 절차가 진행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이천시는 많은 도자 예술인 및 관련 산업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자 전문도시로서 이와 관련된 교육기관과 연구원을 포함한 도자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 세계도자 비엔날레 및 도자기 축제 등 매년 개최되는 지역 축제가 내실 있게 운영되는 점. 전문적인 도자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전담조직이 갖추어져 있다는 점 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민속공예 도시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350여개의 요장이 분포되어 있고, 도자기축제를 비롯한 이천쌀, 산수유, 복숭아 등을 소재로 한 지역 특산물 축제가 매우 활성화 되어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한국 전통공예(도자)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의 가장 큰 취지 중 하나가 네트워크 도시 간에 지식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볼 때,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으로 앞으로 세계의 창의도시들과 문화를 바탕으로 도시성장을 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첩 규제속 새로운 발전의 씨앗 움터이번 이천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은 지역의 특성을 소재로 한 분야에 꾸준하게 집중하여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서 국내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이천시는 수도권 변방에 위치한 20만 규모의 작은 도시로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지역의 정상적인 발전에 제한을 받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소원이지만 규제 때문에 꿈조차 꿀 수 없다. 이 때문에 이천의 주민들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에서는 규제의 개선을 위한 노력과 병행하여 각종 규제 속에서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도시 발전 전략을 구상하던 중 도자 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결정하고, 문화관광 산업 분야에 시정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켰다. 특별히 내세울만한 관광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형의 자산인 문화 산업으로 도시의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시정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 방침에 따라 시정구호를 ART이천으로 정하고, 문화도시 선포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가 하면 수십년 이어오던 시로고(CI)도 문화적 색채가 강한 느낌으로 바꿨다. 20만 도시 규모에 맞지 않는다는 주변의 지적을 무릅쓰고 1,2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하여 공격적인 공연 유치 사업을 벌인 결과 개관 첫해부터 흥행에 성공하는 역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이천시는 이 사업이 이천의 전략목표와 일치함을 깨닫고 곧바로 뛰어들었다. 시정 전략 기획팀인 비전프로젝트 팀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와 서울을 오가며 사업을 추진해 오다 이번에 국내외 여러 도시들의 경쟁을 물리치고 창의도시에 지정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두고 작지만 강한 도시의 저력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주변 환경의 제약을 오히려 지역발전의 계기로 전환시킨 이천시의 사례는 지방자치시대에 각 지자체가 취해야 할 방향을 잡아가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적 지원 뒤따라야 알찬 결실한편, 이천시가 이번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은 그 자체로만 보면 대단한 일이지만 실질적 완성을 위해서는 이제부터 적절한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시켜야한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유네스코의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우리 이천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우리의 시격(市格)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킨 아주 의미 있는 일이며, 또한 유네스코라는 국제적 지명도를 감안해 볼 때 앞으로 이천시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실질적 창의도시가 완성되려면 지금까지의 문화 인프라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몸으로만 뛰었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다르다. 이천시의 빈약한 재정으로 완성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보이지 않는 문화자산으로 세계의 벽을 넘은 이천의 사례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천시가 대한민국의 문화시범도시가 되어 국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조병돈 시장, “서민생활 안정 직접 챙기겠다”

real interview 조병돈 시장 올해 취약계층 위한 나눔사회 만들기원년으로 이천오층석탑 환수 가시권 日 오쿠라재단 입장의 변화교육 높이고 특산물 키우고 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실천 이천시의 민선5기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창의도시로 지난해 6월 이미 그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이천시는 지난해 7월 20일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에 가입하게 되었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 이천5층석탑 환수운동은 10만 9천여명의 범시민 서명운동을 분수령으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환수위 관계자들이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 측과 수차례 담판하고 설득한 결과, 절대 불가를 외치던 재단측이 일본 정부에서 허용 시 반환을 검토하겠다며 반환의사를 밝혀 괄목할만한 진전을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조병돈 시장은 2011년도 시정방향을 서민생활안정과 나눔사회에 초점을 맞춰 취약계층과 서민보호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Q 지난해 시정의 어려웠던 점과 자랑 할만한게 있다면 ?A 지난해 우리시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된 것은 국가적인 쾌거이고 자랑이 아닐 수 없다.유네스코라는 기관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앞으로 이천시를 바라보는 국내외 시선은 분명 새로워질 것이다. 창의도시 지정 외에도 우리시는 지난해 시정 각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LH공사의 전국사업장 재검토 계획에 따라,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중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리시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정상추진하기로 확정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하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은 각급학교 시설환경 개선과 학력향상프로그램, 원어민교사 지원, 교원아파트 준공, 교육연수원 진입로 개설, 고교 기숙사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성과를 거두기도했다.시민사회단체의 약탈문화재 되찾기 운동에서 출발한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은 10만 9천여명의 범시민 서명운동을 분수령으로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 측과 수차례 담판하고 설득한 결과, 절대 불가를 외치던 재단측이 일본 정부에서 허용 시 반환하겠다며 진전된 반환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반환이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자치단체 차원의 문화재반환운동으로는 첫 성공사례가 되며 후세에 남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될 것으로 본다. Q 2011년 시정방향에 대해 A 2011년에도 우리 이천시는 중단 없는 도약이 이루어 질것으로 본다.나는 올 한해 이천시 발전을 다섯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것이다. 첫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행정의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며, 둘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더 키우고, 셋째,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려오는 환경을 만들계획이다. 넷째, 35만의 계획도시 기반 확충과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이 보장되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통과 섬김 행정으로 더욱 친밀하게 여러분 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장, 중리 택지개발 지구지정을 올 해 안에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남이천나들목 신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시립화장장을 빠른 시일 안에 건립해 장례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청소년 수련관을 완공해 모범적인 청소년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7개소를 연말까지 조성하고, 공공분야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과 노인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이천 쌀을 만들고, 임금님표 축산브랜드를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또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조직하고, 특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강도 높게 추진하며, 이밖에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이천시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한편, 온천공원과 대월, 마장의 체육공원, 민주공원과 서희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Q 민선5기 시정운영의 야심찬 계획이 있다는데.A 민선5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추진하고자 한다. 도시외형적으로는 35만계획도시 문화적으로는 창의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 나눔사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같은 시정방향을 기조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나는 시정을 운영하며 항상 우리 공무원들에게 열정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왔으며, 열정이 없으면 변화가 없고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는게 나의 생각이다.지금까지도 많은 장애물들이 있어 왔고, 앞으로가 더 험난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장애물들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삼을 것이다. 돌아보면 언제나 위기는 기회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하이닉스 규제문제, 군부대 이전현안, 남이천나들목 신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천5층석탑 반환문제. 처음에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일들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했기 때문에 되고 있고, 또 된 것이다.Q 시민을 위해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지.A 시민과 약속한 것들을 잘 지켰다는 시장이 되는 것 그래서 시민이 미소 짓고 행복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그런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 도시 기반 시설부터 행정 서비스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보살피고 챙겨서 제가 약속드린 것들을 모두 지켜낼 생각이다.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공무원들 “우린 기업 서포터즈”

중첩규제 그러나 발전을 멈출순 없다 이천시는 인근에 설봉공원과 온천공원, 수변공원, 레포츠공원, 어린이공원 등 50여개의 여가 휴식공간이 충분한 도시로 풍부한 상수도와 풍족한 주택보급률, 광역자원회수시설 등 기반시설이 완벽한 명품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천시는 그동안 경기도와 중앙부처, 각종 정책협의회를 통해 피해기업사례를 알리고 피해규제와 기업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한 결과 덩어리 규제가 차츰 개선 완화 되고 있는 형편이다. 시는 수도권 자연보존권역 규제속 기업유치 틈새전략으로 법에서 허용하는 6만㎡이하 소규모 산업단지를 자연보전권역 최초로 6개 읍.면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市직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사로 나서이천시는 시청 내에 기업지원을 주 업무로 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무원과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이 1대1 후견관계를 맺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모니터하는 공무원기업후견인제를 시행중에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물론 입지여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업 활동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523명의 공무원들이 기업후견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는 이런 사항들을 이천시 기업에스오에스 운영에 관한 조례로 제정하여 아예 명문화 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천시는 기업후견인제를 시행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810여건의 기업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처리한바 있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진입도로 개선 같은 주변 인프라 구축과 공장증설 등을 추진하여 기업의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기업현장기동반을 운영하면서 언제든지 낮은 자세와 열린 자세로 기업을 도와주려는 노력도 병행 하고 있다. 이밖에 관내 기업이 국내외 바이어를 만나는 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지원해주기도 하고, 우수생산품 전시회라든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도와주는 시책과 기업인과의 간담회도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건설하겠다는 이천시는 이미 지난 민선4기 정부와의 집요한 협의 끝에 인구 35만의 계획도시 조성을 위한 2020 이천도시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을 받아낸바 있다. 소규모 산단 조성 300여개 기업 유치 계획뿐만 아니라 이천시는 시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들인 중리지구 미니신도시와 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 그리고 신둔이천부발 등 3개 역세권 개발을 통해 35만 계획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천의 높은 문화역량을 테마로 친환경 명품 주거 공간,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이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지난 민선4기부터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극복하는 틈새전략으로 추진한 장호원 산업단지 등 10개 소규모 산업단지 외에 민선5기에도 소규모 산업단지 10개소 추가 조성과 함께 기업체 300개를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장호원 소도읍 육성사업 준공에 이어, 첫 민간산업단지인 설성산업단지를 착공하였다. 또한 서경권역과 산수유권역에 이어 설성 금당권역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에 선정되어 도농균형발전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기계화 영농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부고속도 남이천 나들목 신설이밖에 산업단지 150만㎡를 조성하고 자연보존권역 규제개선을 이끌어 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천시는 또한 기업규제 완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 하이닉스 구리공정이 허용돼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주)실트론과는 신공장 증설 MOU를 체결하여 3,6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특히, 이천시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사업이 지난해 10월 2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도로연결 승인을 받았다. 지역의 오랜 현안이던 남이천나들목 설치는 정부를 상대로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국토해양부의 최종 신설승인을 이끌어 냄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시, 끈질긴 설득에 중앙부처 OK남이천나들목 설치사업은 이천시의 민선5기 핵심공약사업 중 하나로 편리한 광역도로 접근성을 발판삼아 상대적으로 낙후된 모가면, 설성면, 대월면 등 시 남부권역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사업이다. 시는 이러한 중요성을 잘 알기에 이천시는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 관련 중앙부처를 수 없이 찾아다니며 사업타당성을 설명하고 집요하게 설득해 왔다.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은 서이천나들목과 일죽나들목 중간인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며,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남이천나들목 설치로 시가 추진 중인 농업테마파크나 민주화공원조성사업은 물론 대월, 모가, 설성지역 소규모 산업단지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크고 작은 기업체나 물류창고 등의 수혜는 물론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고 산업물류비용절감 등 이천시는 거시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이천시의회 김인영 의장, “주민 입장에서 생각… 실천…”

interview | 이천시의회 김인영 의장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고속화도로 등대형 현안사업 조기 완공 목표/ 의원 모두 한마음 발벗고 나서 제5대 이천시의회는 출범 제1주년을 앞두고 이천시의회의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되 짚어보고 향후 미래지향적 의정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천시의회의 모습을 김인영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담아 보았다. 이천시의회의 향후 역할과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김 의장의 설명은 몇가지로 요약해 볼수 있다. 김인영 의장을 통해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Q 먼저 시민들께 한말씀A 돌이켜 보면 지난 겨울에는 국가적 대 재앙으로까지 표현되는 구제역이 우리 이천시를 강타하여, 수많은 축산농가의 피해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가 많이 흔들리는 어려움을 겪어온것같다.하지만 21만 이천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지금은 큰 고비와 어려움이 많이 극복되었다고 생각하며, 지역 경제도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시가 미래의 행복 도시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Q 민선5기 출범이 1년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하여A 지난 1년 동안 우리 의회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더 강화할 것이다. 특히 의회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민원은 물론이고 그릇된 행정으로 인하여 피해를 호소하는 단 한 명의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 어디라도 달려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탁상의정, 보고받는 의정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의 문을 넓히고, 동반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이천시 건설에 초석을 다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원론적인 표현으로 흔히 지방정부와 의회를 수레의 양 바퀴에 비유하고 있지만 각자 그 역할에 충실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본다. 하지만 우리 의회는 매주 주례회의를 통하여 시정 현안에 대하여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의 문을 넓히고 있으며, 당성(黨性)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집행부와 의회가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다. Q 의회의 고유 기능 가운데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력이 무엇 보다 중요한 것 같다. 이에 대한 의장의 생각은?A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망각하면 의회의 신성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고, 또한 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시정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결국 의회는 집행부에 대하여 냉철한 견제 의식을 늘 견지해야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시정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나누는 지방자치의 동반자라는 의식을 갖고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본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행정사무감사, 결산검사 그리고 예산심의.확정 등을 떠 올릴 수 있다. 예산심의.확정도 마찬가지다. 사실 예산이 편성되어 의회로 넘어오기 전까지 여러 가지 과정을 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기지방재정계획이나 투.융자심사 또는 각종 용역심사를 통하여 의회와 이미 상당히 오래전부터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나는 이점에 주목하고 싶다. 최근 행정의 효과성 못지않게 행정의 절차가 중요한 행정이념이 되었듯이 집행부에 대한 의결기관의 견제 역시 행정의 사후적 견제가 아닌 사전적 견제와 감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이런 관점에서 의결기관의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싶다.아울러 우리 이천시의 꿈이자 목표인 인구 35만 행복한 이천 건설이 하루빨리 달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면서 제5대 이천시의회가 민선5기 집행부의 시정 추진에 큰 원동력이 되고자 한다.Q 이천시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과 도.농 복합도시로서 이천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지A 미래 이천시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원론과 각론에 이르는 수많은 현안사업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성남~이천~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 그리고 하이닉스 공장 증설 등 대형 사업이 조기에 완공되어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우리 의회는 파급효과와 시민의 수혜도가 가장 큰 대형 시책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의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이천 시내를 가로 지르는 수도권 전철이 완공되고, 중리지구를 비롯한 택지개발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또한, 경쟁력을 갖춘 각종 향토 산업을 보다 더 발전시켜 향토 산업을 통한 이천시의 정체성을 높여 나가기 위하여 임금님표 이천쌀, 이천 도자기, 온천,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 임금님표 이천한우, 도드람 포크, 산수유 등 이천을 대표하는 특산품에 대한 지속적인 품종개량과 투자 확대를 통하여 각종 향토 산업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이를 통한 이천시의 정체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Q 끝으로 경기일보 애독자와 시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A 살아있는 뉴스, 깊이 있는 분석, 정론직필의 필봉으로서 언론의 소임을 다 하고 있는 경기일보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21만 이천 시민 여러분들의 의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야말로 우리 이천시를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이자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저는 생각한다.우리 이천시의회는 오직 주민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며,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제5대 이천시의회 출범 제1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각오로 시민의 참 뜻을 충실히 대변하고 보다 성숙된 의정 활동을 만들어 갈 것이며 늘 초심의 심정으로 민의를 대변 해 나가겠다.경기일보 애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천시의회가 여러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기일보사 임직원 여러분과 21만 이천 시민들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 드린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이천9경’ 여행, 아기자기 풍경 넘어 옹기종기 도예촌

제1경도드람 삼봉 | 349m 정상까지 절경 이어져일명, 저명산(猪鳴山). 옛날 한 효자가 홀어머니의 병환에 특효가 있다는 석이버섯을 따기 위해 절벽에 밧줄을 매고 석이를 뜯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산돼지 울음소리가 들려 올라와 보니 밧줄이 거의 끊어져 가고 있었다. 이때부터 산신령이 효자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라 하여 돗(돼지)울음산으로 불리면서 후일 도드람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산 높이는 349m로 주능선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정상 부근에 3개의 봉우리는 이천의 대표적 절경으로 꼽히며 주말마다 등산객이 몰려든다.(등산로)주차장영보사제1,2,3봉정상돼지굴약수터주차장(2시간)주차장샘터갈림길쉬운길 갈림길제1,2,3봉정상바위전망대삼거리계곡길고속도로밑길주차장 (2시간)찾아오는 길 : 이천시 마장면 목리 76 제2경설봉호 | 호숫길 걸으면 영롱한 무지개가설봉공원의 명물, 설봉호는 3만여 평의 면적에 둘레가 1.05km에 달해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운동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80m의 고사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면 그 주위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펼쳐지며, 호수주변에는 세계 유명작가들의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설봉국제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찾아오는 길 : 이천시 관고동 354-1(설봉공원내) 제3경설봉산 삼형제 바위 | 등산객 반기는 石人등산로 입구에서 15분정도 오르면 설봉산 중턱에 나란히 놓여진 커다란 3개의 바위를 볼 수 있다. 옛날 효성과 우애가 지극한 삼형제가 살았는데 어머니를 찾으러 나간 형제가 산속에서 호랑이를 만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똑같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세 덩이의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찾아오는 길 : 이천시 관고동 354-1(설봉공원내) 제4경설봉산성 | 김유신 장군 삼국통일 초석설봉산 7~8부 능선에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작전을 세웠다는 성터인 설봉산성이 있다. 4세기 후반에 축조된 보기 드문 석성으로 당시 군사활동과 지방 통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섯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과정과 발굴된 유물은 이천시립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찾아오는 길 : 이천시 관고동 354-1(설봉공원내) 제5경산수유마을 | 세상 온통 노랗게 물들인 꽃망울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는 100년에서 500년 수령의 산수유나무 수천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해마다 3, 4월이면 노란 산수유 꽃이 만발하여 봄소식을 전하고, 10월에는 새빨간 열매가 한 번 더 관광객을 유혹한다. 또한 이 곳에는 조선시대 옛 선인의 정신이 깃든 육괴정이 있다. 찾아오는 길 :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667 제6경반룡송 | 하늘로 오르는 용의 모습산수유마을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인 반룡송이 눈길을 끈다. 하늘로 오르기 전 또아리를 트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반룡송이다. 신라말 풍수의 대가였던 승려 도선이 명당으로 지목한 5곳에 나무를 심었는데 그 중 하나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찾아오는 길 :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201-1 제7경안흥지 애련정 | 호수에 비친 단청의 멋이천온천 주변의 연못 안흥지에 있는 애련정은 정확한 건립시기는 알 수 없으나 세조12년(1466년) 부사 이세보가 중건했으며 영의정 신숙주에게 부탁하여 애련정(愛連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1998년 12월 이천시에서 복원했는데, 단청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애련정은 안흥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찾아오는 길 : 이천시 안흥동 404 제8경노성산 말머리바위 | 기암괴석에 눈이 즐거워노성산은 해발 310m로 굴바위, 병풍바위, 말머리바위 등 갖가지 모양의 기암들이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산 입구에는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가 즐겨 찾으며, 맑은 날에는 산 정상에서 충북 감곡, 안성, 일죽, 여주, 양평까지 보인다고 한다. 노성산 7부 능선에는 이천 9경중 제8경인 말머리바위가 있다. 찾아오는 길 :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 89-3 제9경이천도예촌 | 장인들의 예술세계 한눈에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 일대는 이천을 대표하는 도예업체가 밀집한 도예촌이다. 도예장인들이 모여 맥이 끊긴 전통도자기 제작기법을 연구한 끝에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러한 예술적 혼을 이어가는 한국전통도예의 중심지로 우뚝 성장하게 되었다.찾아오는 길 : 이천시 사음동 471-11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개교 100년 맞은 이천초등학교

초등학생도 입시 꼬마가 재수삼수 1911년 사립이천보통학교 문 열어이천초등학교는 1903년에 이천읍 소녀들을 위해 미국 감리교 여선교부에서 매일학교로 설립하였고 1904년에는 이천읍 소년들을 위한 특신학교로 세워졌다 특신학교는 지역인사들이 학교설립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교회에서 벗어나 독립학교가 되었는데 이름도 지성학교로 개명하게 되었다. 식민지시기에 들어서면서 일제의 공교육 체제 강화에 따라 전국의 모든 군과 면에 한 개 이상의 초등교육기관을 수립한다는 이른바 일군일교, 일면일교정책이 추진되면서 기존 조선인의 사립교육기관들이 대대적으로 공교육체제에 편입하게 되었다. 지성학교는 1911년 5월 17일 드디어 근대 초등 교육기관인 『사립이천보통학교』로 창립 개교하게 되었고, 개교 9개월 만인 1912년 2월 15일 국가로부터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은 공립학교로 편입, 인가를 받는다. 이로써 이천초등학교는 이천지역에서 인가받아 현존하는 최초의 공교육기관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일제 강점기 당시는 초등학교도 입학시험을 보았다 한다. 시험에 떨어지면 재수, 삼수를 하기도 했다. 이천보통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육에 대한 열망은 높아졌지만 학생을 수용할 학교와 교실이 부족하였다. 이천보통학교의 경우 학교주변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리나 면에서도 입학하고자 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모집정원은 160명 정도이었다. 당시의 초등학교는 6년제와 4년제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이천보통학교는 1920년 수업연한이 6년으로 늘어나면서 이천의 유일한 6년제 학교였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총독부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들면서 보통학교를 충분히 증설하지 않은 것도 입학난에 한 몫을 하였다. 일제시대 여학생 조선독립 낙서로 발칵일제 말엽(1938년~1943년 중)에 이천보통학교의 학급은 80명씩 3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학급의 명칭은 이,료,하 라고 지었으며 학급의 일본 말인 구미(組)라는 말을 붙여 사용하였다. 30회 졸업동문들이 다니던 시절에는 이구미(남자반)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설치되어 있었고, 하구미(혼성반)반은 신둔, 백사, 부발, 대월, 호법 등 4년제 보통학교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다니던 반이었다. 료구미(여자반)는 여학생들이 수업을 받았다. 이후에 학교가 신설되면서 남녀혼성 반이 되었지만, 료구미는 오로지 여자들만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오후반이 생기기도 하였는데 하구미만 오후반이 생기게 되었다. 오후반 하구미반은 학령기가 2~3년 지난 나이의 사람들이 모여 공부하는 반이었다.이천초등학교는 100년 역사를 정리하며 기록을 찾던 중 뜻 깊은 본교 내 일제 저항 사건이 있었음을 발견한다. 다름 아닌 소위 國本仁秀, 利川公立國民學校 兒童 不穩言動에 관한 사건 과 불온 낙서 사건이 그것이다. 불온 언동에 관한 사건은 본교에 재학 중이던 여학생 국본인수(國本仁秀) 즉 이인수(李仁秀)학생이 조선 독립이라는 말을 입에 올린 사건이며 이것이 일본인 학생에 의해 발각되어 이천경찰서로부터 조사를 받고, 여주 지청을 거쳐 경기지방법원 검사에게까지 보고된 사건이다. 한국전쟁 어린 목숨 앗아가 학생수 급감1960년대의 본교 학생들은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태어난 이른바 6.25세대들이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전란의 포화에 휩싸이면서 가장 절박했던 것은 생존이었으므로 자연적으로 출산율은 저하될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1.4후퇴 등으로 인한 피난 중에 태어난 갓난아이들의 울음소리는 피아를 막론한 군인들로부터 성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소리였기에, 숨 죽여 숨어있는 와중에 특히 북한군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하여 아이의 입을 틀어막다가 질식하여 죽거나 심지어 일부러 죽이는 일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이 시기의 인구가 눈에 띄게 감소되어, 1949년부터 1952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학령기에 도달했을 때에는 본교의 학생수도 대폭 줄었다. 물론, 여기에는 1955년 남천(이천남)국민학교의 분리개교의 영향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전쟁이 낳은 또 다른 비극이라 볼 수 있다. 남천국민학교는 55년도에 개교되었지만 마땅한 교사를 마련하지 못해 한 동안 현재 분수대로터리 부근 농협창고자리에서 천막을 치고 공부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남천 남천 거지떼들아, 깡통을 옆에 차고 이천학교로~하는 노래가 60년대에 걸쳐 본교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다 한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interview] 박인오 이천초교 총동문회장 "발품팔며 자료 수집 100년사 발간 뿌듯" 선후배들의 도움 너무 고마워 Q 100주년을 맞는 소감은?A 감회가 새롭다. 자랑스런 모교를 개교 이후 근 50년 동안을 이천 시내의 유일한 초등학교였다는 당연함과 자신이 태어난 해와 졸업 횟수가 같다는 점등으로 인해 애교심으로 뭉치는 동문회 보다는 동년배들끼리 어울리는 모임에 더 애착을 갖고 활동했던 것도 사실이다. 마치 늘 있어 그 듬직함을 잊어버린 아버지의 등처럼 혹은 매일 숨 쉬는 공기처럼 그 존재 자체가 너무도 당연해 모교에 별다른 애정 표현도 특별한 연민의 정도 주지 못한 채 무심히 방치한건 아닌지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몇 번을 반성했는지 모른다.Q 이천초교100년사를 편찬 했다는데.A 이천초등학교100년사를 편찬하는 마음은 더 애뜻하였음을 밝힌다. 제2차대전과 한국전쟁 와중에 모두 소실된 사료 하나하나를 새로 발굴하는 마음으로 선배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가슴 뭉클함도 느꼈다.일면식도 없지만 100주년 때문에 고생이 많다는 동문의 격려에 감동도 받고, 처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정성껏 정리한 것이기에 100년사 편찬은 참으로 값진 사업이라 생각 한다. 100년사 발간을 기점으로 찾아오는 명문교육 도시 이천의 희망으로 거듭 나게 될 때까지 3만 동문 모두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 하며, 그간의 모든 동문께 성원과 후원에 거듭 머리숙여 감사할 뿐이다.Q 앞으로의 계획은?A 우리 총동문회에서는 학교 역사관의 조성과 동문들의 학교교육 참여를 장단기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동문으로 구성된 교육 지원단을 확보해 주기적인 재학생 후배를 대상으로 한 강의와 교육 봉사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로인해 예비동문인 재학생들에게 애교심과 애향의식을 고취함으로서 향후 모교의 교육 발전을 위해 순환 투자를 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장학부조 사업도 확대 나가는 것은 물론, 향후 동문 발전을 위한 과제를 속 속 발굴해 이천남초등학교가 교육의요람으로 자리메김 할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 드린다.

농업 ‘3D’ 옛말…고품질·친환경 ‘황금알’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수도권의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 이천시는 경기도 동남부에 위치한 곳으로 쌀과, 복숭아가 전국적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품질이 뛰어난 사과, 배, 인삼, 시설채소, 화훼 한우등이 생산되는 수도권에서 농업의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 이다. 소비패턴이 다양화, 고급화되고 식품안전, 환경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유통환경 급변화로 쌀 생산 및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구제역에 의한 축산 및 연관산업 침체등 으로 농촌경제 위축 및 농가의 생산의욕 저하가 우려되고 있지만 이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친환경농축산물 생산 확대와 특화작목의 전략화 및 농업현장 서비스 강화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천쌀 알리는 농업테마공원 조성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모가면 어농리 산 28-1번지에 이천쌀을 테마로 농업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업테마공원은 이천의 대표적인 상품이며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을 테마로 환경과 생태를 살리면서 도시와 차별화된 농업.농촌 특유의 독특한 자연문화사회 자원을 토대로 농업테마공원을 조성하여 도시민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져체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농 교류 촉진 및 이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를 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테마공원 조성사업은 2009년 9월 착공을 시작으로 200여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잦은 호우와 국지적 집중호우에도 미연에 대비하는 준비성으로 피해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등의 우수한 현장관리 능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현 공정률 40%을 보이며 순조로운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공원을 조성하여 다랭이 논과 식물원을 통하여 재배와 수확의 기쁨을, 쌀먹거리촌에서는 생산된 쌀을 직접가공하여 시식하는 체험을, 쌀문화관에서는 쌀이라는 먹거리 문화가 우리 역사와 삶을 통하여 어떻게 발전되고 변화 하였는지를 보여주며, 숲체험촌에서 단체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7km에 이르는 테마산책로 통하여 마옥산 정상에 이르게 되면 시원하게 내 달리는 중부고속도로,대덕산,골프장,이천일대의 전망을 볼수 있으며 시각을 통한 삶의 여유와 휴식을 추구하게 된다.또한 도심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한옥형태의 쌀문화관, 초가집인 먹거리촌, 너와집 숲체험촌(숙박시설), 현대식 건축물인 안내센터와 같은 다양한 건축물의 축조를 통하여 도심지와 차별성을 추구 하고 있다. 우리 재료만 엄선 전통장 인기 직거래 장터인터넷 통해 판매 농민소비자 모두 제값 만족 쌀문화축제는 국내 최고의 페스티벌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해마다 4일간의 일정으로 추수가 끝나는 가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쌀과 농경문화의 백미인 가을걷이를 나타내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에서 인파가 몰려와 해마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문화관광우수축제 5년차를 맞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적 전통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개발 등 오감을 접목한 이미지 연출 및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와 이천시가 연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와 농업인 시민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국내 관광객과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싸게 임대 일손부족 해결 이천시는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증대와 적기 영농작업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2010년 12월부터 운영 하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시는 농업기술센터에 논두렁조성기, 퇴비살포기 등 65종 200여대의 농기계를 구입 비치하였으며 임대사업에 필요한 인력 및 시스템을 확보하고 구제역으로 중단 하였다가 지난 2월14일 임대를 재개한지 2달 만에 300여대가 대여되어 농업인들에게 많은 호응과 도움을 주고 있다.이천이 하면 다르다는 자긍심으로 농기계 임대 절차는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 또는 임대사업소 방문상담 중 편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기종은 임대시 해당기종에 대한 사용요령 교육도 시키고 있어 인명과 기계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농기계 임대료는 기종별로 구입원가를 계산하여 일일 5천원에서 12만원까지 저렴하게 산정되어 농업인의 농기계임대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어 이용한 농업인들로부터 고마움의 표시와 함께 더 많은 기계의 비치 및 활용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산물가공사업 고부가 가치 창출 농촌여성의 사회참여 욕구충족을 위해 보유기술을 발굴하고 산업화함으로써 경제적위치를 확보하고 농외소득 활동기반을 조성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산물 가공사업장 창업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1992년 서경들전통장류공장이 콩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을주민이 함께 사업장을 시작한 이래로 년매출 2천만원에서 4억까지 다양한 형태와 품목의 사업장들이 창업되었다. 그 종류로는 서경들전통장류(모가면 서경리), 단드레한과(단월동), 드림(호법면 유산리), 길경농원(백사면 내촌리), 서경들전통장(모가면 서경리), 석촌골전통장(호법면 송갈리), 작은사랑맘앤잼(설성면 송계리), 인항아리(율면 석산리) 등의 가공사업장이 있다.매년 서울국제식품대전, 설봉공원 주말직거래장터, 자매결연도시서울직거래장터 등 상품의 홍보와 판매향상을 위한 다양한 소비자와의 접촉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인터넷상에서 판매도 해오고 있다.생활자원팀은 앞으로도 이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하여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농가공품생산에 주력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건강한 먹거리생산을 통해 전통음식의 현대화에 앞장서 농가와 소비자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들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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