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 청사진을 듣는다
real interview 조병돈 시장
올해 취약계층 위한 ‘나눔사회 만들기’원년으로
이천오층석탑 환수 가시권 日 오쿠라재단 입장의 변화
교육 높이고 특산물 키우고 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실천
이천시의 민선5기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창의도시’로 지난해 6월 이미 그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이천시는 지난해 7월 20일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에 가입하게 되었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 ‘이천5층석탑’ 환수운동은 10만 9천여명의 범시민 서명운동을 분수령으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환수위 관계자들이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 측과 수차례 담판하고 설득한 결과, 절대 불가를 외치던 재단측이 “일본 정부에서 허용 시 반환을 검토하겠다”며 반환의사를 밝혀 괄목할만한 진전을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조병돈 시장은 2011년도 시정방향을 ‘서민생활안정과 나눔사회’에 초점을 맞춰 취약계층과 서민보호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Q 지난해 시정의 어려웠던 점과 자랑 할만한게 있다면 ?
A 지난해 우리시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된 것은 국가적인 쾌거이고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유네스코라는 기관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앞으로 이천시를 바라보는 국내외 시선은 분명 새로워질 것이다.
창의도시 지정 외에도 우리시는 지난해 시정 각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LH공사의 전국사업장 재검토 계획에 따라,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중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리시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정상추진하기로 확정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하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은 각급학교 시설환경 개선과 학력향상프로그램, 원어민교사 지원, 교원아파트 준공, 교육연수원 진입로 개설, 고교 기숙사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성과를 거두기도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약탈문화재 되찾기 운동에서 출발한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은 10만 9천여명의 범시민 서명운동을 분수령으로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 측과 수차례 담판하고 설득한 결과, 절대 불가를 외치던 재단측이 “일본 정부에서 허용 시 반환하겠다”며 진전된 반환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반환이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자치단체 차원의 문화재반환운동으로는 첫 성공사례가 되며 후세에 남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될 것으로 본다.
Q 2011년 시정방향에 대해
A 2011년에도 우리 이천시는 중단 없는 도약이 이루어 질것으로 본다.
나는 올 한해 이천시 발전을 다섯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것이다.
첫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행정의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며, 둘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더 키우고, 셋째,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려오는 환경을 만들계획이다. 넷째, 35만의 계획도시 기반 확충과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이 보장되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통과 섬김 행정으로 더욱 친밀하게 여러분 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장, 중리 택지개발 지구지정을 올 해 안에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남이천나들목 신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시립화장장을 빠른 시일 안에 건립해 장례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청소년 수련관을 완공해 모범적인 청소년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7개소를 연말까지 조성하고, 공공분야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과 노인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이천 쌀을 만들고, 임금님표 축산브랜드를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조직하고, 특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강도 높게 추진하며, 이밖에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이천시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한편, 온천공원과 대월, 마장의 체육공원, 민주공원과 서희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Q 민선5기 시정운영의 야심찬 계획이 있다는데….
A 민선5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추진하고자 한다.
도시외형적으로는 ‘35만계획도시’ 문화적으로는 ‘창의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 나눔사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같은 시정방향을 기조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는 시정을 운영하며 항상 우리 공무원들에게 열정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왔으며, 열정이 없으면 변화가 없고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장애물들이 있어 왔고, 앞으로가 더 험난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장애물들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삼을 것이다. 돌아보면 언제나 위기는 기회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규제문제, 군부대 이전현안, 남이천나들목 신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천5층석탑 반환문제. 처음에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일들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했기 때문에 되고 있고, 또 된 것이다.
Q 시민을 위해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지.
A 시민과 약속한 것들을 잘 지켰다는 시장이 되는 것 그래서 시민이 미소 짓고 행복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그런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 도시 기반 시설부터 행정 서비스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보살피고 챙겨서 제가 약속드린 것들을 모두 지켜낼 생각이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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