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동부건설기계지부 “이천에 타지 건설장비 투입 중단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동부건설기계지부 이천지회(지회장 신동수)는 18일 오전 이천시청 앞 과장에서 대형 공사장에 다른 지역 건설장비를 대거 투입하는 것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위를 벌였다.동부건설기계지부 회원 200여명은 이날 마장면 일대에 건설중인 특전사 사령부 이전 공사현장에서 LH와 대우건설이 8시간 공사를 외면한 채 공사기간을 탓하며 10시간이 넘는 노동과 과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인근 시의 경우 건설현장에 지역주민 우선고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가 있는 반면 이천지역은 대규모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LH와 대우건설이 지역주민을 철저히 무시한 채 수십대의 다른 지역 덤프트럭과 굴착기를 투입했다고 강조했다.특히 특전사 공사현장의 장비 이용료는 중간업자가 1만~2만 원의 수수료를 받아 가 정작 하루 34만 원 밖에 받지 못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신동수 회장은 군부대 이전문제로 노조원들도 시민들과 함께 머리까지 깎고 함께 행동했는데 이제 와서 공사는 외지에서 와서 공사하는 것을 보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1~3개 정도의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격조정에 양자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참여가 언제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이천오층석탑 환수 함께 빌어요”

이천 오층석탑 환수위와 한국, 일본 시민화합을 위한 탑 돌이 문화제가 열린다. 석탑환수를 기원하는 탑 돌이문화제에서는 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의 위령제까지 함께 열려 한일 민간외교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다. 이천 오층석탑환수위원회(상임위원장 조명호, 이하 환수위)는 오는 23일 설봉공원 대공연장과 토야광장 및 설봉호수 주변에서 이천오층석탑 환수 염원과 일본 대재난 희생자 위령을 위한 탑 돌이 문화제를 열고 한일 시민 화해와 교류 한마당을 갖는다. 환수위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 오층석탑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이천불교연합회와 함께 실물크기의 모형으로 이천 오층석탑을 제작, 석탑 등 점등식과 탑돌이, 설봉호 주변 제등행렬 등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천시 불교연합회와 문화재청, 경기도, 이천시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문인협회와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함께 개최한다.대상 수상자들은 오는 7월 일본 자매도시 청소년과의 교류활동에 참여한다.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탑돌이 문화제를 준비하는 도중 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통과 불행을 헤아리는 심정으로 희생자 위령을 겸하는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며 일본에서도 석탑환수를 위한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도자센터에 인공호수 뜬다

세계도자비엔날레 주행사장인 이천 세계도자센터에 인공호수가 조성된다.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은 이천 세계도자센터 광장에 도자산정호수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도자산정호수는 2천600여㎡ 규모로 호숫가에 바위와 인공섬, 야외무대 등을 조성하고 인공섬과 도자센터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앞서 재단은 오는 9월24일 개막하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비엔날레를 보여줄 것을 목표로 도자테마파크 세라피아를 조성키로 했다.이번에 조성하는 도자산정호수는 세라피아의 한 부분이다.그동안 세계도자센터가 화강석으로 지어져 특유의 건조한 느낌이 대규모의 미술행사를 치르는 관광지로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재단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자산정호수를 자연친화적으로 건설하고, 도예가 40여명과의 아트워크 작업 등을 통해 공공미술 영역에서 도예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재단 관계자는 현장의 지형적인 특성과 주변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도예가들에게서 매입한 도자를 소재로 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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