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지 환기구마다 양파망 씌워 해충 차단”

이천시, 4천여장 배포

이천시는 구제역 매몰지 환기구에 양파망을 씌워 해충방제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하절기 감염병 예방사업 일환으로 구제역 및 AI 매몰지 환기구에 양파망을 씌워 해충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지역 내 각 매몰지의 환기구 수는 1개소 당 최소 3~7개씩 있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충 발생이 예상된다.

 

특히 이천지역의 경우 다른 시·군과 달리 매몰지수가 워낙 많아 환기구를 통한 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을 우려, 각 매몰지 책임관리자를 통해 양파망 4천여 장을 배포해 환기구마다 설치하고 있다.

 

또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산농장주(축주)에 대한 교육을 시행할 때 양파망 1천여개를 배포, 자발적인 환기구 망 씌우기를 독려했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발생하는 해충이 이번 여름에는 다른 해와 달리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환기구 망 씌우기 사업은 다른 시·군도 실시할 수 있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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