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23일 설봉공원서 日지진 희생자 위령제 등 韓日 화합 ‘탑돌이문화제’
이천 오층석탑 환수위와 한국, 일본 시민화합을 위한 탑 돌이 문화제가 열린다.
석탑환수를 기원하는 탑 돌이문화제에서는 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의 위령제까지 함께 열려 한일 민간외교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다.
이천 오층석탑환수위원회(상임위원장 조명호, 이하 환수위)는 오는 23일 설봉공원 대공연장과 토야광장 및 설봉호수 주변에서 이천오층석탑 환수 염원과 일본 대재난 희생자 위령을 위한 탑 돌이 문화제를 열고 한·일 시민 화해와 교류 한마당을 갖는다.
환수위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 오층석탑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이천불교연합회와 함께 실물크기의 모형으로 이천 오층석탑을 제작, 석탑 등 점등식과 탑돌이, 설봉호 주변 제등행렬 등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천시 불교연합회와 문화재청, 경기도, 이천시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문인협회와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함께 개최한다.
대상 수상자들은 오는 7월 일본 자매도시 청소년과의 교류활동에 참여한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탑돌이 문화제를 준비하는 도중 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통과 불행을 헤아리는 심정으로 희생자 위령을 겸하는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며 “일본에서도 석탑환수를 위한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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