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公 운영 테니스장 “사용료 너무 비싸요”

부천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이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테니스장의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며 요금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실제로 이 곳 테니스장의 사용료는 인근 지자체보다 2배에서 6배까지 비싸 동호인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1일 부천시와 부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시 테니스협회는 공단으로부터 연간 7천370만원에 테니스장 25면을 수탁, 지난 2007년 6월부터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특히 협회는 월 평균 430만원에 달하는 테니스장 전기료까지 부담하고 있어 연간 1억2천500만원 상당을 테니스장 운영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테니스장 사용료는 평일 주간의 경우 2시간당 1만원으로, 인근 고양시 2시간당 6천원, 김포시 2시간당 1천500원에 비해 2배에서 6배까지 비싸다. 평일 야간과 공휴일 주야간 사용료 역시 비슷한 실정이다. 고양시와 김포시 테니스장은 모두 시설관리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테니스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김모씨(42)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요금이 비싸다며 테니스가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사용료를 낮추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테니스장 사용료는 시 조례에 의해 책정돼 있는 것으로,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며 조례상의 요금이 조정된다 하더라도 계약기간이 만료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한국만화계 대모 33년의 魂 부천에 온다

수많은 만화의 히트작을 내놓은 황미나 작가가 33년 평생 그린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저스트 프렌드, 레드문 등 육필원고를 한국만화박물관에 기증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 만화계의 대모로 불리는 황미나 작가로부터 33년 동안 만든 작품의 원고를 최근 기증받았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기증된 작품에는 이오니아의 푸른 별(1980)과 같은 초기 작품부터 지난해 연재를 마친 보톡스(2011)까지 총 망라돼 있으며, 일부 소실된 원고를 제외하고 황 작가의 전 작품과 9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로 작업해온 디지털 원고의 원본 데이터까지 포함돼 있다.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황미나 작가의 작품은 정교한 펜터치 등 작품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원고까지 총 망라돼 있어 만화연재의 변천사까지 연구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사료라고 말했다.황미나 작가는 그 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보여준 만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작가들의 원고를 문화유산으로서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올해로 14년째 소장가치 높은 만화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현재 첨단시설로 지어진 수장고에 만화가들의 육필원고 21만여장과 희귀만화도서 1만여권을 보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허영만 화백이 37년간 평생 그린 육필원고 15만점이 기탁된바 있으며, 그 외에도 고우영, 김종래, 신일숙, 윤준환, 이상호, 최경아 등 국내 대표 만화작가들의 기탁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삼천리, 따뜻한 나눔 경영 펼쳐

도시가스기업 삼천리(대표이사 사장 신만중)가 연중 내내 훈훈한 나눔 경영을 펼치고 있다.삼천리는 지역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약속하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진행해 오면서 고객과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나눔에 대한 이같은 의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는 삼천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Clean Day와 12개 팀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우선 지난 2005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전해주기 위해 시작된 클린데이는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날로 인천 청량산, 안산 수리산, 오산 독산성, 시화방조제, 안양천 등에서 진행된다.매월 주로 식목활동, 친환경 시설물 지원, 산불예방캠페인 등을 산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시화방조제와 안양천에서는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치어를 방류한다.이런 노력은 지난 2007년 청량산을 관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림청장 표창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삼천리는 또 12개 팀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내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데도 열심이다.교육환경이 열악한 보육시설의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갖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직원이 매월 학습지도를 시행하며, 장애 아동?청소년의 사회적응력 배양을 위해 놀이동산, 박물관 등 다양한 야외체험활동을 실시하는 너나들이도 진행한다.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에는 5~6곳의 아동 청소년 보육시설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 연말이면 더욱 소외감을 느낄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특히 송년회 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이 앞장서 애장품을 자선경매에 기부하고, 급여우수리 모금액을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이들의 이웃돕기는 더욱 의미가 깊다.이와 함께 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의 가스시설물을 점검, 무료로 보수ㆍ교체해 주는 한편 평택 평궁리와 자매 결연을 맺고 농촌사랑운동을 시작했으며, 독거노인과 복지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급식, 물품 후원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영상문화단지의 변신은 무죄!

부천영상문화단지가 시민을 위한 문화동산과 문화캠핑장으로 조성된다.부천시는 상동 소재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스튜디오 철거 부지에 시민문화동산을 조성하고, 영상문화단지 부지에는 한시적으로 문화캠핑장을 설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올해부터 주5일제 수업의 전면 실시와 가족단위 여가문화의 증가 추세에 따라 오는 3월 철거 예정인 판타스틱스튜디오 철거부지에 시민문화동산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또 영상문화단지 종합개발 전까지 한시적으로 문화캠핑장을 조성해 5월 중 문을 열기로 했다.시민문화동산은 판타스틱스튜디오 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문화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소품을 활용해 상상의 장을 주제로 조성되며, 디자인 샤렛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도 도입된다. 시는 또 텃밭 분양자들을 디자인 과정에 참여시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접목하고, 공공예술 및 정크아트 등을 도입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영상문화단지 엑스포 행사장으로 활용되던 유휴공간에 문화캠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해 시민들이 캠핑과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밀 방침이다. 캠핑장 주변에는 농구장과 족구장, 야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 부대시설과 편의시설도 들어서 도심 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시 관계자는 3대 국제행사인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부천만화축제, 부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연계시켜 축제 시설로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와 청소년 캠핑대회유치 등을 통해 대표적인 시민 쉼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천=김성훈김종구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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