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프라자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

지난 23일 AK프라자 평택점 1층 중앙광장에서는 김장재료의 가격 폭등으로 지난 겨울보다 더 힘들어 할 저소득층 노인 및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결식아동 등을 대상으로 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해 추운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AK프라자 주최로 AK프라자 임직원과 평택역장, 평택역 녹색실천단, 코레일 임직원, 합정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및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했고 추운날씨에도 점심식사도 잊은 채 따뜻한 정과 사랑으로 배추 1천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이날 마련된 김장김치는 가구당 5포기 단위로 포장되어 저소득 가정 200세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전달되었다. AK프라자 최홍수평택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해 소외 된 이웃에 행복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나눔 행사에 참석한 김선기 평택시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에 자원 환원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AK프라자 같은 기업들이 있어 지역사회가 행복해지고 있다며 바쁘고 고된 일과속에서 행사에 참여 한 단체 직원 및 자원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고덕신도시 이주민 농지원부 말소 ‘농민자격 없다’ 市 주장은 잘못”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정부가 평택시 지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사업과 관련 보상이 늦어지면서 이주민을 비롯한 기업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숭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덕신도시 사업의 보상이 늦어지면서 토지보상을 받은 농민들의 경우 농지원부가 말소 되었다는 이유로 시가 농민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업들의 경우도 철거를 앞둔 상황에서 불법 건축물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 것은 법만을 고집하고, 정부사업으로 인해 겨나는 기업들은 외면하는 행정이 아니냐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고덕신도시내 1천여 세대 이주민의 경우 지난 2009년 토지보상을 받으면서 농지의 소유권이 LH로 넘어갔으나, 지작물에 대한 보상은 지난 5월에 시작돼 사실상 3년여 동안 이주를 하지 못하자 농지원부가 말소된 상태다. 또 기업들의 경우도 이주민들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이주를 하지 못해 불법건축물을 건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소방서의 소방검열에서 불법 건축물이 밝혀지면서 시가 대상기업들에게 불법 건축물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자 기업들이 반발해 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농지원부가 말소된 이주민들의 경우 농민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며 기업들의 경우 대상기업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행정심판 등을 청구한 상태여서 행정심판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브레인시티사업 내년 2월말부터 해제절차에 들어갈 전망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지구지정 해제 절차가 내년 2월말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21일 평택시의회가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사무감사에서 브레인시티에 대한 양경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손종천 산업환경국장은 성균관대학교가 도에 지구지정 해제 절차를 미루어 달라고 요청, 내년 2월28일까지 해제절차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국장은 이와관련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선기 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전성택 도청 경제투자실장 등이 참석한 조찬회의에서도 도와 평택시가 금융투자 및 보증을 서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지구지정해제에 따른 행정절차를 내년 2말까지 유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 붙였다. 손 국장은 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이 조만간 시로 내려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의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주)가 시가 요구하는 자금조달계획을 충족시키지 못하자 지난 10월 지구지정 해체를 위한 청문절차에 들어 간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또 산건위의 김재균의원은 산업환경국 직원들의 대부분이 1년에 160일 넘게 출장을 나간것으로 되어 있는데 업무는 언제 보는 것이냐고 질타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자치행정위원회 임승근 의원은 또 통복천의경우 130억여원을 투자 건설한 처리수 이용 시설을 전기료 등을 이유를 들어 사용하지 않고있어 가뭄시 통복천에서 냄새가 극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김기성의원은 특히 공보과와 감사과에 대한 감사에서 미군기지 폐기물 불법매립과 관련 관계자들이 현장조사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홍보는 물론 조사조차 이루어 지지않는 것은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냐고 질책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LG전자 청각 장애 어린이에 보청기 선물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K군(5세)은 21일 평택시 보청기 전문점에서 보청기를 귀에 꽂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동안 잘 들리지 않았던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낀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이 손으로 비닐봉지를 맞대어 문지르자 큰 관심을 보였고, 주변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시끄러운 듯 서둘러 귀에 꽂은 보청기를 뽑아 버렸다. K군은 지난 3월 밀알복지재단이 무료로 운영하는 푸른나무어린이집에 입소했다. 어린이집은 곧 K군이 발육상태가 좋지 않고, 반응도 늦고, 큰소리를 내는 등 청각장애 현상을 발견해 지역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보청기 사업자 YES 오감측은 K군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아 보청기로 정상인처럼 활동할 수 있다고 판단, 지역 기업인 LG전자 ㈜평택공장의 도움을 받아 보청기를 제작기로 했다. LG전자 ㈜평택공장은 지난 39월 헌옷을 수거해 알뜰장터에 내다 판 수익금과 YES오감이 보태 520만 원 상당의 보청기 제작에 나섰다. 정숙희 어린이집 주임교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자력으로 보청기 구입이 어려운 어린이가 보청기 지원사업으로 큰 기쁨을 얻었다며 K군이 청력을 되찾아 정상인으로 살아가도록 정성을 다해 보육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수 LG전자 ㈜평택공장 총무팀장은 헌 옷을 모아 판 돈이 어린이의 청력을 되찾는 데 사용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어린이 청각장애인의 보청기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노동자들 칼바람 속 ‘고공농성’

평택지역에서 하루만에 잇따라 2건의 고공농성이 발생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 3명이 정리해고에 관한 국정조사 및 해고자 복직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송전탑에 올랐고, 민주노총 평택ㆍ안성지역 노조 광원목재지회도 근로시간 보장 및 현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20일 오전 10시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300여m 떨어진 송전탑(높이 50m)의 30여m 상공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 3명이 고공농성을 벌였다. 이날 고공 농성자는 한상균 전 지부장(51)을 비롯해 복기성 수석부지회장(36), 문기주 정비지회장(53)으로, 이들은 오는 22~23일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쌍용차 정리해고에 관한 국정조사 및 해고자 복직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칼바람이 부는 한겨울 날씨에 고공시위를 벌였다. 해고자 복직이라고 쓴 3m 길이의 붉은색 현수막은 이들의 심리를 대변하듯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고, 배치된 20여명의 소방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송전탑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특히 오전 11시께 송전탑 밑에 안전매트를 설치하려는 경찰들과 이를 제지하는 농성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한시간여 동안 벌어지기도 했으며 오후 1시30분께 경찰과 소방인력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송전탑에서 3m 정도 물러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청문회와 국정감사로 이미 대부분의 의혹이 풀린 상황에서 국정조사까지 요구하는 것은 기업의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께 민주노총 평택ㆍ안성지역 노조 광원목재지회 이승범 지회장과 송춘순 노조원 등 2명은 목재를 파쇄해 보관하는 50여m 높이의 시설(칩)에 올라가 근로시간 보장 및 현 인금 보전 등을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이 지회장 등이 칩으로 올라가자 사측 등이 올라갈 수 없도록 드라이사이크론 이동통로에 철조망 등을 이용해 바리케이트를 쳐 이동통로를 막았다. 이들은 2조2교대 근무로 인해 주말과 휴일은 물론 명절에 차례 한번 못 지내는가 하면 개인의 삶과 가정생활을 포기한채 살아가고 있다며 현재 받고 있는 급여의 85%에 해당하는 임금을 보전하고 3조2교대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금의 85% 보전은 협상이 된 상태라며 근무시간(시급)을 을 적용, 급여를 산출하겠다는 사측과 근무시간을 낮게 하고 현재 임금을 보전하자는 노조측과 의견 차이가 달라 협상이 결여된 상태지만 21일 5차 실무교섭을 하자는 공문을 보낸 만큼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해영ㆍ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미군기지 이전공사 평택업체 ‘줄도산 위기’

미군기지 평택 이전과 관련, 미군기지 공사에 참여했던 지역주민들이 장비대금은 물론 인건비, 식비, 자재비 등을 받지 못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미군기지 이전을 찬성했던 인근 주민들이 미군기지 폐기물 농경지 불법매립 의혹에 이어 또다시 크고 작은 각종 피해가 잇따르자 이전반대 집회 등을 계획하는 등 파장이 예고된다. 19일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 및 팽성읍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사업을 벌이고 있는 H건설 현장에 참여했던 O크레인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6천여만원의 장비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또 A업체(크레인) 7천5백만원, G업체(지게차) 1억여원, D인력 4천여만원, G인력 4천여만원, W식당 9백여만원 등 총 3억7천여만원의 각종 공사비를 비롯한 인건비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는 미군기지 이전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대형건설사들이 선정한 하청업체 중 일부업체들이 부도를 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해주민들은 원청업체인 대형건설사에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형건설사 들은 이중지급을 할 수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 피해주민 J씨(54)는 미군기지 이전이 없었다면 피해도 없었다며 피해주민 대부분이 국책사업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찬성을 했는데 미군기지 이전을 찬성한 주민들만 도산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팽성읍상인회 등은 처음에는 찬성했지만 우리 이웃들의 피해만 가중되는 상황을 두고볼 수만은 없다며 미군기지 이전 반대 집회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인건비 문제 등은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미군기지 이전사업단에 주민들이 낸 서류를 이송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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