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섬 인근, LNG기지 후보지서 제외를”

안산시의회가 한국가스공사에서 대부도 메추리섬 인근을 LNG 생산기지 최종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자 후보지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21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21명 전체 의원의 서명을 받아 한국가스공사의 제5 LNG 생산기지 건설입지 의향에 대한 안산시의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메추리섬 인근 지역은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른 국토해양부의 관련 고시 기본계획에 포함된 개발 대상 지역으로 인근 덕적군도와 해상관광 자원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특히 현재 민간 투자자와 경기도간 MOU를 체결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과 연계한 주변지역 관광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정부의 정책 판단에 따라 국가 차원의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메추리섬 후보지 주변은 천혜의 갯벌을 끼고 있어 수산업법에 따른 해조류 양식장 및 마을어업이 형성되고, 갯벌과 연계한 관광개발의 최적 요건을 갖춰 둘레길 조성과 테마형 관광단지 조성 등 대부도를 중심으로 관광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회는 78만 안산시민과 함께 국가의 중장기적인 정책방향과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에 위배되며,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자연자원과 환경을 파괴할 것이 명백하고 지역주민의 생존권에 위협이 되는 LNG 생산기지 건설의 후보지에서 안산시 대부동 메추리섬 인근지역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0일 안산시에 공문을 발송,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설비 확보와 천연가스 도입가격 안정화 등을 위한 LNG 저장시설 확충과 수도권 생산기지에 과중된 수급기능 분산을 위해 LNG 생산기지 최종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대부동 메추리섬 인근에 99만㎡ 이상 규모의 LNG생산기지 건설입지 의향을 문의해 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제27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개최

안산시는 지난 13일 단원구 신안산대학교 운동장에서 제27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 전준호 시의회의장과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중국 연태시 및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대표단 등 주요 내외빈과 시민 등 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식전행사로 안산시민의 날 참여 행사환영 및 동별 선수 입장과 다문화 태권도 시범단의 송판 격파 등 시범, 치어리더의 웰컴 퍼포먼스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부 기념식에서는 김문수 도지사, 이석화 청양군수 등의 축하영상 메시지와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장의 영상축사로 진행됐고 맹명호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제27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막을 올랐다. 이날 김철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천년 역사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산시가 시 승격 27주년을 맞았으며 지금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76만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민의 날 축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단합과 협력, 소통과 상생, 열정과 노력으로 최고의 명품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2부는 체육행사로 25개 각 동의 열띤 응원전으로 경기장을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고,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진행된 3부는 댄스공연과 초대가수 등의 노래로 참여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청 이용호 유도부감독,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대한민국 유도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용호 안산시청 유도부 감독(48사진)이 지난 15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열린 2012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훈했다. 정부가 한국체육 발전에 기여한 각 부문별 유공자를 선정해 훈포장을 수여하는 이날 전수식에서 이 감독은 유도지도자로 국위선양과 국가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친 이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안산 관산중 코치로 부임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를 비롯,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0 월드마스터즈대회, 월드컵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예슬과 이정은(이상 안산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를 키워냈다. 또한 2011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유도 감독으로 참가해 금메달리스트들을 지도했으며, 2006년 안산시청 유도부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10여 차례의 단체전 우승기록을 세우며 일약 안산시청을 유도명가 반열에 올려 놓았다. 뿐 만 아니라 2007년 도내 일선 유도지도자 최초로 수원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9년에는 국제유도연맹(IJF)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지원해 주신 김철민 안산시장님과 대한유도회, 경기도유도회 관계자분들의 성원 및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해 제자들이 올림픽 등 세계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유통기한 설정사유서’ 허점 투성이

업체들에게 자율에 맡겨 시행되고 있는 유통기한 설정사유서가 타사 유사제품의 사유서를 그대로 베껴 제출하는 운영의 허점이 드러나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이 식약청을 상대로한 국정감사에서 식품제조 업체들의 유통기한 설정사유서 베끼기 사례를 공개했다. 유통기한 설정사유서는 업체에서 유통기한의 설정을 과학적 근거 없이 자의적 또는 타사 동일품목을 베끼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지난 2006년부터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출된 D사 냉동만두 사유서가 3년 전인 지난 2009년 P사의 냉동만두 사유서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채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험을 생략할 수 있는 사유근거로 식품의 유통기한 설정기준 시행규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시행규칙이 바뀌었는데도 틀린 조항을 그대로 베낀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또한 업체들은 냉동만두의 유통기한을 예외 없이 9개월로 설정하는 등 묻지마식 관행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입증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유원지 지정 사유지 ‘10년 낮잠’

안산시가 개인 사유지를 포함한 320여만㎡를 유원지 부지로 지정한 뒤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10여년 넘도록 개발계획 등을 수립하지 않은 채 방치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토지주들은 시청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시장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시와 단원구 대부도 유원지 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1년 4월28일 단원구 대부북동 1865의18 일원 구봉지역 54만420㎡와 대부남동 메추리 일원 98만2천919㎡, 선감동 일원 178만6천996㎡ 등 총 3개 지역 32만6천335㎡를 유원지 부지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구봉유원지의 경우 별다른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채 10년이 넘도록 개발계획을 세우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유원지 개발방향과 적정규모 판단을 위해 사유지가 가장 많은 대부동 일대 사업부지에 대한 관광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 초 유원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0 기본계획과 맞물리면서 현재 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구봉유원지 등 부지 소유주 10여명은 이날 안산시를 항의 방문, 10여년째 도시계획시설상 유원지로 지정돼 있어 일체의 개발 행위가 제한되는 등 심각한 재산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유원지로 개발을 하든지 아니면 재정상 어려움이 있다면 폐지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최근 해당부서에서 도시계획 관련 부서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 폐지 내용을 담은 문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계획 용역이 중단된 이유가 무엇이며 언제 다시 시작할지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특히 주민들은 이는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입장에서 개발이든 폐지든 조속한 시일내에 결정해 줬으면 한다며 시 차원의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 기본계획을 반영시키기 위해 용역을 중단 시킨 상태라며 시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서 추진하고 있으나 시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이웃봉사하며 자연정화 활동할 수 있어 뿌듯"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일처럼 땀 흘리며 함께해 줄 때 큰 보람을 느끼며 특히 안산은 지역적인 특성상 해안과 마주하고 있어 바다를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싱그러운 미소로 주위에 따뜻한 사랑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오순녀 ㈔바다살리기국민운동경인본부 안산지부장(46여)는 올해로 15년째 바다 살리기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봉사의 달인. 오 지부장은 지난 1998년부터 소년소녀가장을 돕기에 관심을 두고 좋은세상만들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어왔다. 그러다 한 회원의 권유로 바다 살리기 운동에 빠져 지난 2008년부터는 아예 안산시 지부장역을 맡으며 봉사활동의 영역을 이웃봉사에서 자연정화 활동으로 넓혀가고 있다. 처음에는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이제는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특히 주변의 환경을 우리의 손으로 직접 정화할 수 있다는게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바다와의 어색한 첫 만남이 로맨틱한 열정으로 바뀐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환경운동도 봉사활동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흔쾌히 바다살리기 활동에 손을 걷어붙인 오 지부장은 처음엔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손에 장갑을 끼고 시화호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시작, 지금은 700여명의 원들과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대부도 해안가는 물론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한 풍도(島)까지 원정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다. 특히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문제였다. 바닷가의 경우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서 버려진 쓰레기들이 계속해서 해안가로 밀려들기 때문에 아무리 치우고 치워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쓰레기가 밀려들고 있어 반복적인 정화활동이 필요하기 때문.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 지부장은 회원들과 함께 시화호와 연결된 안산화정반월천은 물론 화랑유원지 등지에서 쓰레기 수거 및 집수리작업과 김장담그기, 송편 및 만두 등을 빚어 가정환경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등 끊임없는 봉사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안산서 ‘지방분권 콘서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가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방분권 아카데미 분권 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산과 안양, 광명, 시흥, 군포, 의왕 등 6개 지자체장들의 협의체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지방분권의 사회적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공동선언을 하고 시흥시와 안양시에 이어 세 번째로 안산시에서 지방분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김철민 안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자치의 실현되고 국가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분권콘서트는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지방분권을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대화식으로 진행됐으며, 문화공연을 곁들여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들 지자체장들은 지방자치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국가사무가 지방사무에 비해 2배 이상 많고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은 변함없이 8대2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방 분권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한편 패널로 참석한 김두관 전 경남 도지사는 남해군 이장부터 군수, 도지사, 행정자치부장관 등을 거치면서 체득한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민원 교수(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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