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 잇단 비위사건 시장 사과 요구

안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발생한 시 여직원 공금 횡령사건과 생활체육회 비리 의혹 등과 관련,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시의회와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발생한 집행부 여직원의 공금 횡령사건과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이 감독기관인 시의 감사를 무시한 채 골프를 친 것, 생활체육회 단체복 입찰비리 등에 책임을 지고 김철민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고, 일부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내달 10일 열릴 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다룰 수 있는 문제를 긴급 기자회견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며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여직원 공금횡령 사건의 경우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 시장의 재임 기간이 더 많았다며 생활체육 비리의혹 문제도 해당 단체는 회장이 따로 있는데도 시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효진 의원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정치적인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해양기술원, 융합 실시간 관할해역관측시스템 개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우리나라 주변의 해양환경과 수중이동체를 실시간으로 탐지ㆍ감시할 수 있는 융합 실시간 관할해역 관측시스템을 개발했다. 28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방위센터 최복경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해저음향감시 관측케이블을 이용, 수중ㆍ수상 이동물체를 감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해저음향케이블 활용 탐지기술과 레이더 및 AIS(선박 자동 식별장치) 그리고 해수유동에 따른 실시간 수온변화 모니터링 기술을 융합한 융합 실시간 관할해역 관측시스템이다. 연구팀은 동해연안에서 수심 20m에 음향센서를 부착한 해저케이블을 육지로부터 1km 떨어진 지점까지 설치, 관측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단계적으로 10㎞ 이상의 해역까지 설치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관측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기상 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해역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지금까지 해양관측에 주로 이용돼 온 레이더 관련 기술이 기상 환경에 따라 제약을 받아 공동 어로구역에서 불법어로 활동을 하던 타국 어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던 문제점도 줄어들게 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해외에서 사용되던 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실제 해역에서 성공적으로 성능을 확인을 했다는데 의미를 갖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 본오초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운영 추진

안산시가 본오초등학교와 협의를 통해 다가구 주택가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야간에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부터 학교 주차장 개방을 위해서 시 주관으로 지난 7월5ㆍ6일 동안 관내 28개 학교장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시는 본오초 및 안산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거쳐 학교주차장 개방에 따른 시설보완과 안전확보 등을 중점 논의해 합의점을 찾고 본오초 주차장 야간개방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했다. 시는 본오초 주차장 개방을 위해서 올해 추경에 7천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차관제시스템, CCTV 및 보안등 설치 등 시설 보완공사를 실시했다. 또 학교의 안전을 위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차량은 사전에 주차관제시스템에 등록, 등록된 차량에 한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교 주차장 이용의 정착을 위해 아침에 출차 시간을 지키지 않는 차량은 1회 위반에 대해 3개월 사용중지라는 페널티를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운영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신청자에 한해 개방할 예정이며 근무자를 배치시켜 차량 관리 업무를 맡길 계획이며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본오ㆍ선부ㆍ와동ㆍ부곡중 등 4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 등을 보완해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실시될 경우 학교당 50면 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 효과적인 사업으로 시민들의 협조가 따른다면 성공적인 정책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동고동락’ 예산축내는 ‘돈고돈락’?

안산시가 현장중심 행정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 동고동락(同苦同諾) 이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시정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 벤치마킹과 부서장과의 토론 등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책 프로그램 동고동락을 도입했다. 동고동락은 특정 주제에 대한 1박2일 간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최근 사업과 관련 없는 현장 방문과 한정된 참석자, 무리한 일정 등으로 도입 취지를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1박2일 간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울 경우 민원 공백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직사회 내부에서 제기되는 등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도시환경국 직원 31명은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진형 도시공간 조성 방안 모색을 목표로 3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새만금과 세종시 등을 방문했지만, 참가자 사이에서 우리가 새만금을 방문해야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당초 생각과 달리 일정이 너무 빡빡해 피곤하기만 했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해 3월 1박2일 동안의 일정으로 목포와 여수, 순천 등을 방문한 기획경제국 직원 일부도 짧은 시간 동안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시 세정과와 기업유치, 경제정책, 녹생성장, 생명산업과 등은 과장만 참석해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겠다는 본래의 취지를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정을 고민하고 모두가 수긍하는 답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1박2일 동안 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흡한 점은 직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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