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는 사모님께” 안산시의 이상한 차량임대

안산시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용하는 임대차량 상당수를 현직 시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렌트카 업체에 계약해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시의원이 활동하는 상임위원회 소속 부서도 이 업체 차량들을 임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선수들의 전지훈련이나 인부들의 이동 등 시의 각 부서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을 1년 또는 필요한 시점에 한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시는 5개 부서에서 차량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시의회 A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B렌트카에서 총 4대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B렌트카에서 임대,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C국 산하의 D과에서 지난 6일까지 1년간 선수들의 전지훈련 등에 사용하기 위해 1천320만원에 수의계약으로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시의회도 의장의 외부 활동뿐 아니라 각 위원회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현장 등을 방문할 목적으로 승용차를 1개월에 60만원씩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시의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따른 업무추진을 위해 승용차를 임대해 사용하는 등 시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임대해 사용했거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차량을 집행부의 많은 부서에서 임대해 사용하는 것은 아무튼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특히 시의원이 활동하는 상임위 소속 부서에서 차량을 임대한 것은 문제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A의원은 최근 확인 한 결과 시에서 임대한 것은 한대 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렌트카 업체 1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전부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다른 계약회사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만큼 관여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새해 설계]김철민 안산시장 "시 승격 27년, 지역에 맞는 정책구현 집중"

더 듣고, 더 뛰고, 더 변화하는 시정이라는 구호아래 76만 안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꿈꾸는 김철민 안산시장은 개발 중심에서 사람복지 중심으로 시정의 목표를 전환했다. 늘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위한 김 시장은 2013년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시정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소탈함과 친근함 그리고 겸손함으로 소통과 공감을 위해 매일 새벽을 열고 있는 김 시장에게 지난 1년의 시정 성과와 올해 시정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안정 속의 변화, 변화 속의 안정를 추구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조하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시책 강화, 관광해양산업 육성, 다문화 선진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춰 시정을 운영했다. 산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신념을 갖고 안산경제의 젓줄인 안산시화 스마트 허브의 활성화와 시화MTV단지에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미래 희망의 땅인 대송단지 유휴부지에 100만㎡ 규모의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조성, 7개 코스 74㎞의 명품 트레킹 코스 대부해솔길을 조성해 안산의 관광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와 함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1사1경로당 자매결연 등 남녀노소는 물론 내국인과 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해법을 제시했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와 소통의 거버넌스 행정을 펼쳐 지방자치의 밝은 희망을 찾아냈다. 특히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실천에 최선을 다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정하는 공약이행 최우수 지자체에 2년연속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으며,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39건의 기관표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올해 중점 시책과 신규 사업은 올해는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목표로 보다 발전된 안산, 보다 풍요로운 내일을 위해 시정의 주요사업을 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반월시화산단, 서해안과 대부도, 다문화와 복지 등 시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장점은 더 특화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정책개발을 통해 이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처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부양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SOS 시스템 활성화와 산단 기반시설물 정비, 환경개선을 통해 일하고 싶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와동종합사회복지관, 상록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복지 인프라를 꾸준히 조성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 11월 발족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모범적인 다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최대의 글로벌 다문화센터를 운영해 내외국인이 더불어 잘사는 공존의 해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대송단지의 100만㎡ 유휴지에 조성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더 발전시키고 완성도를 높여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갈대가 아름다운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수인선 복개구간 상부공원화 사업을 통해 도심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16만5천㎡에 달하는 휴식공간을 시민에게 제공,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민원콜센터 운영을 통해 고객 중심의 민원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민소통위원회, 기업SOS 이동시장실 등 시민이 불편한 곳, 그 곳에서 시정이 시작된다는 마음을 갖고 시민 생활의 구석구석을 찾아가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안산시가 시로 승격한 지 27년을 맞이했다.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한창 혈기 왕성한 청년이 된 셈이다. 젊은 도시, 에너지가 넘치는 역동적인 도시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단 배후도시로서 인식과 저소득층과 복지 배려계층이 많은 도시, 지역빈부세대간의 격차로 사회적 갈등이 잠재되어 있는 도시라는 부담 요소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안산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가진 수도권 서남권의 중심도시이자 서해안 시대의 으뜸도시다. 올해에는 무엇보다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운영해 안산의 가치와 품격이 향상되고 시민 모두가 하나로 융합하는 상생의 한 해를 만들어 도전과 창의, 혁신 마인드를 갖고 안산시의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희망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말많은 ‘기업유치 포상금’ 또다시 추진 논란

안산시가 기업 유치에 기여한 공직자들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지급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또다시 포상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캐논코리아(주)와 한국몰렉스(주) 등 3개 기업을 유치한 성과로 시의 투자유치과 소속 직원 10여명에게 적게는 70만원부터 많게는 1천600여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4천62만여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어 시는 지난달 26일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동안 업무협의 등을 거쳐 투자유치에 기여한 공직자 및 단체 등에 대한 투자유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012년 하반기 투자유치 포상금 지급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그러나 신청기한 내에 신청자가 없자 시는 신청기간 연장을 통해 10여명의 공직자로부터 신청 받았으며, 이들은 시화 MTV단지 내에 안산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기여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시 내부에서는 기업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관련 부서에서 기업을 유치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 내부에서는 고유의 업무를 하면서 포상금과 인사상 가점 등 인센티브까지 부여하는 것은 이중혜택이며, 그러한 논리라면 민원부서, 회계부서 등 모든 부서에 포상금과 인센티브를 줘야한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업유치 포상금이 부서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한 만큼 공직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 A 의원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 운영하고 있는데 그런 부서에서 기업을 유치 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포상금에 인센테브까지는 문제가 있다며 조례개정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산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는 투자유치포상금을 기업의 실제투자 금액의 0.1%의 범위 내에서 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폐수ㆍ대기오염 ‘꼼짝마’ 수원지검 안산지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황철규)은 27일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및 단속을 실시, 폐수위탁저장조에 난 구멍을 이용해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를 무단방류한 사범 등 총 33명의 환경사범을 입건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산지청은 지난 2002년 개청 이래 지속적으로 환경오염 사범에 대해 단속을 실시해 지금까지 70여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환경사범 수사에 집중해 지역 내 환경오염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거뒀고 올해 하반기 관계기관 등과 함께 환경사범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총 295개소를 점검, 22개의 위반업소를 단속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이동식 CCTV와 VOC 측정기 등 진화된 장비를 이용, 단속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대기환경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직접 포집분석함으로써 총탄화수소(THC)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배출되는 사업장 1곳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하에 매설된 콘크리트 재질의 폐수위탁저장조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강산성 물질 등에 의해 부식이 발생, 오염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돼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청 관계자는 대규모 공단의 특성을 고려해 환경오염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설을 좀 더 과학화해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는 물론 공단의 활성화라는 상반된 이해관계의 조정과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 대부동 매립지 상업지역 개발 무산위기

안산시가 8년여 동안 방치해온 대부동 공유수면 매립지 내의 상업지역 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개발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시의회 상임위에서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부결, 개발에 난항이 예상된다. 26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대부도 공유수면 매립지 내의 상업시설(31만199㎡) 부지를 조속히 개발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2012년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시의회 제198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이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8일 관련 안건에 대해 좀 더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1999년 10월부터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추진 2003년 12월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준공했으며, 대부도 지역의 상업기능 활성화를 위해 2006년 2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 계획) 결정에서 해당 부지에 대한 분양을 목적으로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2008년 7월 토지분양을 위해 상업시설 12필지, 숙박시설 12필지 등 총 24필지(32만 269㎡)에 대해 488억원(평당 517만원)을 2회에 걸쳐 입찰공고를 실시했으나, 토지가격이 높아 잇따라 유찰 됐다. 이에 시는 대부도의 상업부지인 공유수면 매립지에 민간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매각하기로 하고 2011년 3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숙박시설을 상업시설로 변경하고 용적율과 층수 제한을 완화해 지난해부터 6회에 걸쳐 입찰을 실시했으나 토지가격이 높아 유찰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A-scan’-‘Alia-POS’, 독일 ‘2013 iF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 수상

경기테크노파크(TP)와 성균관대 스마디사업단(smardi)이 공동으로 개발 및 디자인을 지원하는 A-scan과 Alia-POS가 독일의 201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레저라이프스타일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및 품질, 소재 적합성, 혁신성, 환경성, 기능성, 사용 편리성, 심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3대 어워드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디자인 공모전으로 그 권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총 51개국의 4천352개의 작품이 출품, 경합을 펼쳤으며 스마디의 A-scan과 Alia-POS는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의 혁신성 및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각각 제품산업 디자인, 레저라이프스타일 부문과 컴퓨터 부문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A-scan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쓰는 휴대용 알코올측정기로 입김 속의 알코올과 같은 휘발성 물질이 센서 내부로 유입될 경우 센서의 온도를 변화시켜 저항 값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를 측정해 사용자의 알코올 농도를 계산한다. 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주와 건강에 대한 정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담은 메시지를 제공하며 부드러운 곡선에 깔끔한 외관, 미니멀한 싸이즈로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한 것 역시 강점으로 꼽혔다. 이는 스마디사업단의 대표제품인 epi, 클리커와 함께 패밀리룩으로 연계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이들과 함께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도 관심을 받기도 했다. Alia-POS는 15.6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에 9.7인치 테블렛 모니터를 거치해 듀얼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제품으로 고급매장을 대상으로 리얼 메탈 느낌의 표면 가공기법 적용과 POS단말기의 특성상 많은 외부연결기기들의 선 처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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