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선임 논란… 다 짜놓은 각본에 13명은 들러리?

(재)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재)안산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초대 대표이사로 전 전당 K 관장이 선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심사위원이 구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안산시와 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업무효율 및 사업확대를 위해 기존의 5개부에서 6개부로 확대 개편하면서 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 측은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지난 8일 모집 공고를 냈으며 총 14명의 후보자가 응시했다. 이후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처 후보는 3명으로 압축됐으며 지난 24일 최종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그러나 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정 심사위원단 구성 과정에서부터 특정 후보를 밀기위한 심사위원단 이라는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심사위원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은 문화재단 관련 공무원이 최근 이뤄진 인사에서 부서를 옮기게 됐다. 또한, 지난 25일 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선정을 앞둔 24일 오후부터 이미 신임 대표로 K 관장이 선정됐다고 알려졌으며 K관장이 내정된 상태에서 형식상 공모형식을 취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응시한 한 후보자는 문화예술보다는 정치적 입김이 개입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미 정해진 후보를 위해 나머지 13명이 들러리를 서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신임 K 대표이사는 심사위원 가운데 아는 사람 몇 분이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심사위원이 구성됐는 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안산지청 외국어 통역자 지원단 출범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황철규)이 정확하고 공정한 외국인 범죄 수사는 물론 외국인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출신 35명을 포함, 15개국 통역인 41명을 통역위원으로 위촉했다. 27일 안산지청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한 외국어 통역지원단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통역위원 스탈렌 스카야 엘레나(Stalen Skaya Elena)씨 등 외국인 출신이 35명을 포함 모두 41명으로 구성됐다. 안산지청 관내에는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과 시흥시 정왕동 등지에 외국인 집단거주지가 형성돼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외국인 피의자 및 피해자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외국어 전문 통역 인력 확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동안에는 개별적으로 수사과정 통역 참여 등을 통해 검증된 통역인과 안산시 등으로부터 추가로 추천받은 결혼 이민자 등을 통역위원으로 위촉해 왔으나 안산지청 관내인 안산ㆍ시흥ㆍ광명시 등에 국적별 등록 외국인이 7만여명(2012.10.기준)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안산지청은 통역위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사법제도와 법률 용어, 통역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통역위원 명단을 각 검사실 등 수사부서에 비치, 통역지원단 소속 외국 출신 통역위원 가운데 안산지청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이나 인권지킴이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 출신 위원들 상호간에 소통과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으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고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의회 윤리특위, 의원간 폭언사건 ‘솜방망이’ 처리 논란

안산시의회가 예결특위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들간 폭언 사건 처리를 위해 구성한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 활동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수위인 공개사과의 경우 강제성이 없고, 징계없음에 해당되는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는 이유로 징계가 제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25일 시의회 임시회 예결특위 문화재단 설립 문제 등을 논의 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 간에 견해차이를 보이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촉발된 이번 폭언 사건은 같은해 11월1일 제197회 임시회를 열고 안산시의회 개원 이래 초유의 윤리특위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당초 지난해까지 활동하기로 한 윤리특위는 기간을 늘려 올해 2월까지 활동을 하기로 한 뒤 임시회와 설명절 등을 이유로 지난 22일 두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한 뒤 활동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이번 윤리특위 결정을 놓고 의원들의 반응은 분분하기만 하다. 지난해 11월1일 윤리특위에 회부된 B의원이 신상발언 내용 가운데 사과의 의미가 포함된 점을 감안 B의원에 대한 징계를 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후문이 잇따르고 있어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윤리특위 활동을 한 결과가 이것 밖에 안되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A의원은 윤리특위를 통해 본회의장에서의 공개사과 결정이 내려 졌지만 사과는 강제력이 없어 안해도 그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징계결과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리특위 송두영 의원은 윤리특위 의원들 간에 의견 조율이 안 돼 결국 비밀투표까지 했다며 의원들에게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하라고 주문했고 투표결과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통령단체표창’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공자 포상식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기관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김웅서 부원장이 동탑산업 훈장을, 강현주 실장이 철탑산업 훈장을, 장도수 국제협력본부장이 산업포장을, 해양환경산업연구실 권석재 책임연구원 등 5명이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협력기관으로 자체 TFT를 구성, 엑스포 기본구상과 전시관 구축 등 준비과정은 물론 운영 전반에 걸쳐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기후변화 국제심포지움 등 각종 국제학술행사의 주최 및 지원을 통해 엑스포 주제의 실체화에 기여한 점, 세계 유수 해양연구기관의 기관장을 비롯한 수많은 해양전문가들의 엑스포 관람을 유도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강 원장은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앞선 해양과학기술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 동안 불철주야 애써 준 모든 해양가족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폭언 의원 80일 만에 ‘공개사과’ 징계

의원간 폭언 등으로 인해 지난해 구성된 안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특위 활동 80여일 만에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했다. 윤리특위는 지난 22일 마라톤 회의를 통해 A의원에 대해서는 공개사과를, B 의원에게는 징계 없음으로 결정해 오는 29일부터 개회되는 제1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의원간 합의가 도출되지 못해 윤리특위 소속 의원들이 비밀투표 방식으로 처벌 수위를 적은 용지를 제출해 결정됐다. 그동안 윤리특위는 두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놓고 수 차례에 결쳐 의견 조율을 했지만 의원들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비밀투표를 통해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됐다. 이날 실시된 윤리특위의 비밀투표에서 공개사과를 요구 받은 A의원의 경우 소수 의견으로 재명까지 거론됐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징계 없음으로 결정한 B의원은 소수 의견으로 경고 의견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윤리특위 결과를 놓고 몇몇 의원들은 신성한 의회에서 두 의원간에 폭언이 오고가는 등 시의원으로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안산시의회 개원이래 초유의 윤리특위 구성이라는 오명을 남겼는데도 징계수위에 차별이 있는 것은 개인 감정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간다며 결국 윤리특위에서 두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정한 만큼 본회의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스마트허브' 발전사 담은 '박물관' 세운다

안산시가 30여년이 넘도록 지역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안산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공단)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공간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총 100억원(국도비 포함) 가량의 예산을 들여 산업단지의 발전 과정은 물론 스마트허브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는 안산 산업박물관(가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박물관의 위치는 단원구 원시동 일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2천800㎡에 지상 3층, 지하1층(연면적 약 3천㎡)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설은 1층에 안내데스크와 일자리센터, 영상관, 홍보관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2층에는 전시관(산업단지의 역사, 현재, 미래상)과 환경관을, 3층에는 지역상품 전시 판매장과 카페테리아 등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산업박물관 건립을 통해 지난 35년간 국가와 안산시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해온 산업단지의 중요성과 뿌리산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며 발전해 가고 있는 미래상 등을 제시하는 역사 및 상징성과 미래지향적 공간을 마련한 예정이며 그동안의 스마트허브 발전사와 중요성, 그리고 역할에 대한 이해, 기업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관 등을 통해 일부 공해업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는 산단의 친환경적 산업발전의 모습을 조명하고 기업홍보관, 일자리 정보 제공, 지역생산품 전시 판매 등을 통해 산단과 주거지역이 분리돼 있는 지역적인 특성상 부족하기 쉬운 기업 및 시민과의 상호 이해와 친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 시의회 사전 설명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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