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포천시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의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이전 적합 조정 결과에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양주·포천시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2019년 장암동 소각장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이전을 발표, 자일동과 반경 2㎞인 양주·포천시가 환경피해,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며 반대하자 지난 5월 양주·포천시를 상대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백영현 포천시장, 심영종 양주시 환경국장, 이봉우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장 등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참석해 의정부 소각장 자일동 입지선정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의정부 장암동 소각장 내구연한(15년)이 지나 낡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등 환경기준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자일동 이전이 적합하다는 조정 결정을 내린 뒤 양주·포천시에 결정문을 보냈다. 이에 양주·포천시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이의를 신청했다. 양주시 측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이의를 신청함에 따라 조정 결과는 무효가 됐다”며 “포천시가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도 “이의를 신청해 조정이 성립하지 않았다”며 “의정부시가 자일동 이전을 강행한다면 행정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포천시가 중앙환경분쟁조정위 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이의를 신청하고 행정소송도 불사할 뜻을 밝히고 나서 갈등은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양주·포천=이종현기자
포천에서 지난 7일부터 공장 화재가 잇달아 수억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께 포천의 한 가구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약 5시간 25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2개 동과 가구 기계류, 부자재 등이 불타 4억6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7시45분께도 운동기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억 9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에 잘 붙는 물질이 내부에 많아 진화작업이 새벽 3시35분께까지 이어졌다. 같은 날 오전 9시46분께는 건강식품 제조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이나 60대 근로자 1명이 손을 다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발생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이종현기자
7일 오전 1시께 포천 내촌면 내 행사용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창고 건물과 내부 보관 중이던 의자, 테이블 등 행사용품이 불에 타 1억4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이종현기자
포천시가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등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으로 맞춤형 기업 지원과 육성을 통해 바른성장 미래도시를 만들고 기업 하기 좋은 기반을 구축해 균형발전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금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약 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조성해 66개 업체에 83억원을 지원해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시는 기업불편(SOS) 해소 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경기도 기업 SOS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기업애로 처리, 규제개선, 시책추진, 홍보실적, 예산지원,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노동·작업환경을 개선해 경영활동 증진에도 나선다. 이 외에 중소기업 종합지원대책본부를 통해 기술과 자금융자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기업의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스톱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군내면 용정리에 조성되는 포천비즈니스센터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포천비즈니스센터는 전시관과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홀, 회의실, 기업지원 관계기관 업무시설 등이 갖춰져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수출용 홍보물 제작 지원,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G-FAIR KOREA 포천시관 운영 등 새로운 판로를 만들고 포천 기업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말이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15개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보관하고 범행을 은폐한 친부모의 구속 여부가 6일 결정된다.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모(34)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29)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친모는 2020년 1월 초 평택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이 숨지자 이후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아팠지만 친모는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받는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전 남편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돌 전후의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전 남편은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양육수당 등 300만원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검찰에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러한 혐의 외에 아동학대치사죄도 적용했다. 그러나 이 혐의는 검찰에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제외됐다. 수사가 개시된 시점이 사건 발생일로부터 이미 3년가량 됐다 보니 딸이 숨지기 일주일 전부터 아팠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은 사실과 사망 원인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친모는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있었다.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건 금방 나을 줄 알아서 그랬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구멍이 사망 전에 생긴 것인지 백골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인지는 정밀 감식이 필요한 상태다. 포천=이종현기자
포천시 CCTV스마트안심센터가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24일 강제추행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포천 CCTV스마트안심센터 모니터링 요원에게 포천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모니터링 요원 A씨는 지난 20일 관제를 하던 중 소흘읍 공원 놀이터에서 60대 남성이 초등학생 3명에게 접근해 강제추행 하려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곧장 포천경찰서 112 지령실과 공조해 사건 현장과 도주경로 영상을 확인하며 60대 남성의 동선을 알려주었고 경찰은 이를 통해 강제추행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김진희 포천시 정보통신과장은 “CCTV스마트안심센터 운영 이후 범죄율이 32% 감소했고 모니터링에 의한 범죄예방 등 실질적인 운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돕는 안전 지킴이로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천경찰서의 5대 범죄 발생률 통계를 집계한 결과 범죄발생 건수가 포천시 CCTV스마트안심센터 개소 이후 2019년 1천652건에서 2020년 1천354건, 지난해 1천125건으로 매년 200건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는등 시민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천=이종현기자
포천경찰서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업체와 손잡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경찰청의 국민체감 1호 약속인 ‘악성사기 척결’과 관련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포천지역 주류업체인 ‘포천 일동막걸리’와 손잡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함에 따라 최근 중장년층에서 2030세대까지 소비가 확장되고 있는 막걸리 업체와의 협업 홍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보는 1차로 막걸리 24만병에 ‘수사기관은 계좌이체,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란 보이스피싱 주의 문구와 경기북부경찰청이 제작한 보이스피싱 예방 카드뉴스 바로가기 QR코드가 새겨진 라벨지를 부착해 전국에 판매한다. 이어 추가 제작을 통해 연간 100만병 이상의 홍보 라벨지를 부착한 막걸리를 출하할 계획이다. 김남채 대표이사는 “공익 목적의 경찰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보이스피싱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종 포천경찰서장은 포천일동막걸리 김남채 대표이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꾸준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은 피해를 당하기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포천=이종현기자
경찰이 딸이 숨진 사실을 숨기고 3년 간 은폐한 친모와 딸 시신을 빌라 옥상에 보관해온 친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2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친모 A씨(34)를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현재 A씨와 이혼한 친부 B씨(29)에 대해선 사체은닉 혐의로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월 초 평택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숨지기 전부터 복역 중이던 남편을 면회하러 간다며 장시간 아이만 남겨둔 채 집을 비우는 등 상습적으로 방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딸이 사망했는데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방치하다 캐리어로 옮겨 친정집에 임시 보관했다. 딸이 사망할 당시 복역 중이던 B씨는 출소한 뒤 딸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본가 빌라 옥상의 캐노피 위에 숨겼으며 다른 가족들을 비롯한 이웃 주민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들의 범행은 딸이 살아있으면 만 4세가 됐을 시점에 C양 주소가 친척 집인 포천시로 돼 있었으나 영유아 건강검진과 어린이집 등록도 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포천시가 112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포천시는 C양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A씨에게 연락했으나 A씨가 이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지난달 27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이날은 C양이 숨진 지 3년 가까이 된 시점이었다. A씨는 처음에는 “아이를 길에 버렸다”며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등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결국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고 자신 때문에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 사체를 은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궁 중이다. 경찰은 수습한 시신을 정확한 사인을 밝히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부패가 심각해 사망원인을 밝히기에는 어려움을 걲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60%정도 진행된 상황이며 보강수사를 거쳐 추후 구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군납·공공 급식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포천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준공됐다. 포천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군납·공공 급식 소득 향상을 돕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포천지역 내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유통·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군내면 용정리 용정산업단지에 자리를 잡았다. 총 사업비 57억6천만원이 투입돼 지상 1층, 연면적 998.22㎡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는 원료 입고장, 농산물 처리실(전처리실·소분실), 냉장·냉동고, 출고장, 사무실 등 군납·공공 급식 등 물류기능을 수행할 공간으로 조성됐다. HACCP 인증 기준에 맞춰 건립됐고 군납·공공 급식 납품을 위한 양파, 감자, 구근류 반가공 전처리 자동화 설비도 갖췄다. 올해 2월 출범한 포천시 농업재단이 운영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공공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연계하는 물류 허브이자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지난 11일 오후 10시 20분께 경기 포천 이동면의 양계장에서 불이나 약 1시간 10분 만에 진압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형태 양계장 건물 2개 동이 불타고 닭 5천마리가 폐사해 약 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이종현기자